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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진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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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노진욱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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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5T04:00: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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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음하는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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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8T02:09:10Z</updated>
    <published>2023-08-07T22:3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위해 이리 몸부림하는 것이냐 그제는 제법 마음 가라앉히고 조그만 동력선에서도 선물하듯 물고기 몇 마리 올려주더니 천둥치듯 울분 토하며 결국 스스로를 뒤집어엎는 것이냐 네 모습을 즐기며 무섭다 신난다 바라보는 관광객은 제각각이다. 하니, 보여주지 마라. 애쓰지도 마라. 지구는 자전하고 달은 공전하나니 꾸미지도 만들지도 마라 어차피 바람은 제멋대로 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MEkyyg6CSVwmx4ysInNtYpQ9h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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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강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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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1T19:23:17Z</updated>
    <published>2023-08-07T22:3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를 괴롭히던 잇몸 통증이 문득 사라지고 몇 년 동안 잊고 살던 목디스크가 다시 재발했다. 그토록 피하고 싶은 공황장애도 문득문득 얼굴을 들이민다.  몇 해를 한 몸처럼 시간을 공유하던 친구와 엇나가기 시작하자 몇 년을 잊고 지낸 친구에게서 문득 연락이 왔다.  귀찮을 지경으로 하루가 멀다하던 어머님 전화가 요즘 완전히 끊겼다. 무성해진 치매가 아들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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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황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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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30T10:32:58Z</updated>
    <published>2023-07-30T03:1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의 분노가 37℃로 이글거리는 도시의 미로에서 목디스크 치료하려 목 쳐들고 병원 찾아 헤매이다 탈진에 일사병에 잊혀가던 공황장애까지 덮쳐와 숨을 쉬는데 숨이 막혀버린 맥박은 뛰는데 잔뜩 짓눌려 금방이라도 멎을 듯한 길 가던 청년 세워 119를 부르고... 병원을 가도 의사를 만나도 가시지 않는 이 불안감과 두려움 마구 퍼 마신 술 때문일까? 숲 해설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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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 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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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6T20:32:41Z</updated>
    <published>2023-06-16T10: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홀가분할까 한철 내내 가족으로 동료로 국민으로  뭉쳐 살다가 천사의 날개 머리에 붙이고 훨훨 떠나는 자유  내 이름은  홀(가분)씨! 땅에 닿으면 싹 틔우고 바람에 뿌리를 뻗어 지구가 싫으면 천상을 날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sMgO3EL_SPujfcc5fvljTJvhC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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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철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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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0T13:49:29Z</updated>
    <published>2023-05-10T01:5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매단 꽃등은 너무 멀어서 그대 찾아 가기엔 힘들 것 같네여 내가 매단 꽃등은 너무 높아서 그대 바라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연산홍도 자산홍도 져버린 후에 구름 위에 바람 속에 피었으니까요 내가 매단 꽃등은 너무 추워서 벌 나비가 날아도 오지 못해요 내가 매단 꽃등은 너무 시려서 산짐승도 산새들도 뒤돌아갑니다 내가 매단 꽃등은 너무 멀어서 내가 매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JvfIB-GwLSCOZscwpp73PUcBM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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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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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0T13:49:01Z</updated>
    <published>2023-05-10T01:5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포는 맑디 맑은 스스로를 또 부순다 또 깨뜨린다 더 맑아지기 위해 더 깨끗해지기 위해 더 새로워지기 위해 지치지 않고 쉼 없이 미지의 굳은 암반을 향해 달음박질한다 조금 더 투명해지기 위해 어여쁜 꽃과 나무 돌아보지도 않고 자신의 바닥을 향해 아득한 심연을 향해 곤두박질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_1hw8jWNNT4eGfENGyEDWlV1E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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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과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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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04:19:18Z</updated>
    <published>2023-04-12T23:4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리를 잘 못하는 편인데, 굳이 자신있는 것을 말하라고 하면 백숙과 민물매운탕이다. &amp;nbsp;왜냐하면 이 둘은 그 승패가 요리 솜씨 보다는 들어가는 재료에 있기 때문이다. 닭백숙은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약초들을 그냥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고기와 약성 높고 구수한 국물이 우러나기 때문이며, 민물매운탕의 핵심 역시 물고기의 질에 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KZoZhm-dkA7bng-y-ZZDSa3U4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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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대가 있는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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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1T07:32:24Z</updated>
    <published>2023-03-30T12: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벌처럼 찾아 왔다 나비춤 추며 날아간 사람 꽃잎 헤집어 놓고 향기 흐트려 놓고 춘풍(春風) 타고 춘감(春感)을 따라 떠나가 버린 텅 빈 자리 망망한 바다 막막한 어둠  밤 새워 꽃등불 밝히고 섰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9Joyd3cRDU8sEG0gpxjd9z_WV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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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 섹스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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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8T16:09:11Z</updated>
    <published>2023-03-23T04:2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명리학에서 봄은 싹을 내밀고 잎을 피우는 계절이요, 여름은 꽃을 피우는 시절이며, 가을은 열매를 맺고, 겨울은 씨앗으로 저장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사주에 여름을 의미하는 화(火) 기운이 강한 사람은 밝고 명랑하며, 매우 행동적이며 적극적이고, 또 진취적이고 밝다. 발산적이다.  꽃은 상대방을 유혹하여 나에게 끌어들이는 적극적인 행위이며, 하여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OTtjRgjkuanMLvilz1X5pRNWH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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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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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3T02:59:35Z</updated>
    <published>2023-03-22T10: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어떤 사람이 저만치 기품 갖출 것인가 저리 멋진 몸 만들 수 있을까 균형잡힌 상승감 안정적인 색감 판탁스틱 라인에 예술적 율동까지 본능적으로 이끌려가니 청아하고 싱그런 향기마저 매혹적이다 늙고 퇴색한 내 마음도 심쿵인데 이 욕망 들끓는 사바 세계에서 이리 고고한 자태로 어찌 수백년을 장수할 수 있었을까 바라보니 감탄사요 우러르니 부러움이다 내가 평생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FezWAig8_Nyibl6EJzExjhNia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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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감(春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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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2T18:01:29Z</updated>
    <published>2023-03-10T13:2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매화 꽃길 지나 어린 쑥 돋는 언덕 봄 오는 문간에 앉아 냉이쑥 전 부쳐내니 매화꽃 띄운 술잔에 그대 향기만 아득하다 겨울 끝 눈초리도 아직은 맵차구나 올봄에도 나의 이상과 현실은 아이들이 접다 구겨 버린 뫼비우스의 띠 눈으로 손으로 향기로 맛으로 온몸으로 붙잡아도 취기(醉氣)만 휘청일 뿐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멀구나 바람마저 시들해져 떠나버린 술자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2fk2NNgiVWGyfMUcEH3Zp7j_Z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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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다시 백령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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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5T15:15:37Z</updated>
    <published>2023-01-05T05:2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외로움이 모래알처럼 휩쓸리다 사곶 백사장에 켜를 이루고 콩돌의 울음으로 몸부림칠 때 친구야 우리 다시 백령도로 가자 두무진의 암봉들이 머리 모으고 천 길 심해(深海)까지 성곽(城郭)의 뿌리 박아 몰아치는 절망의 정수리를 깨부수는 곳 밀물 같은 서러움이 인당수로 몰아쳐도 사자바위 기상으로 뿌리치는 곳 그곳으로 가자 네 삶의 슬픔과 애림이 쇠기러기 울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5e18MuJ1rO4GdBkIlpxTsxyxM_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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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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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1T09:08:13Z</updated>
    <published>2022-12-01T00:4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눈이 온다 그대가 오고 먼 우리의 추억이 온다 동화처럼 아득한 시간을 되짚어 머리에 어깨에 떨리는 손길이 닿는다 너와 하나가 되어 온 세상 하얗게 우리의 기억으로만 가득해진다 첫눈이 온다 만화처럼 순백의 발걸음으로 온다 함박웃음 지으며 동요처럼 영화처럼 기쁨 반짝이는 눈물 그렁그렁한 나의 그대가 온다 우리의 순결한 약속이 내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R64CDKk-TQwxA1IyZm2DXqeyo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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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의 들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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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0T02:16:19Z</updated>
    <published>2022-10-19T01: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을빛으로 출렁거리는 가을 들녘에서 방아깨비 눈 뜨고 가을 벼 이삭을 자세히 살펴보면 껍질까지 벗겨보면 지나온 한해가 훤히 비친다던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봄 어느 날 가뭄이 있었는지 며칠이나 장맛비가 추적거렸는지 농부의 가슴팍 같은 논바닥을 태풍이 몇 번이나 쓸고 지나갔는지 달빛에는 또 얼마나 설레었는지 청명한 햇살에 며칠이나 생의 기쁨을 즐겼는지 전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dQ8ruRg19Eo8Ngw1JuOHPi4Hi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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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의 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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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09:57:59Z</updated>
    <published>2022-09-23T02: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의 균형을 위해 파도가 쉼 없이 일렁인다 새는 하늘에서 긴장한 날개를 늘 바로잡는다 볏잎도 나뭇잎도 마주나기로 또는 어긋나기로 날개처럼 중심을 맞추는 것이 언제 보아도 행복한 그가 나타나면 주변이 다 환해지는 날개 너울거리는 범나비 춤을 보듯 내 친구의 언행(言行) 같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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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와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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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0T13:47:17Z</updated>
    <published>2022-09-14T11:2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는 낮기 때문에 물을 담아낸다. 바다는 평등하기 때문에 모든 물이 모여든다. 성인(聖人)은 나, 너의 분별이 없어  깊고 넓고 그리고 크다. 너도 나도 우리도  그냥 바다였으면 좋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bJq1wDhQpAHzs-QBKqPLWA5Sg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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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곶해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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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0T02:17:22Z</updated>
    <published>2022-09-14T04: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구르다 힘을 놓으면 자전거는 쓰러진다. 하늘도 함께 넘어진다. 바다는 잠시도 쉬지 않고 파도를 굴려 백사장이 살아 있고 아기 조개들도 신나게 숨을 쉰다. 바람이 늘 일렁이고 바닷가에 늘어서서 관객처럼 키를 세운 해송들도 자신도 모르는 새 한 뼘이나 더 커져 있다. 바다가 굴리는 파도의 바퀴가 세상을 굴린다. 지구와 함께 나도 열심히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jTBpe2mE2Mxcg7YD9T5mWiYij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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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령도 콩돌해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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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0T02:17:39Z</updated>
    <published>2022-08-31T12: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리도 보고플까요 천만리 뭍에 있는 그대 얼굴이 동글동글 맨질맨질 저 너른 바닷가에 가득 깔렸으니      그리도 듣고플까요 시퍼렇게 막아서는 파도 소리 넘어 사그그락 자르르륵 아득히 먼 내 귓가에 내려앉으니      바닷물 젖으면 더욱 반짝여 눈물 머금으면 더욱 예뻐져  세수하다  달려 나온 마중 같아요 가을  햇살 반짝이는 추억 같아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oe7fbkvPu8sGQ8LUMYvXTCQsF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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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곡사 동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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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30T13:06:31Z</updated>
    <published>2022-07-18T08: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속의 옆모습이 당신만 같아서 갑자기 쿵쾅거리는 이 가슴만 봐도 분명 당신인 것 같아서 비스듬한 능선 돌계단을 오르고 울퉁한 잡목 길을 내리며 수줍은 원추리꽃 눈인사도 뿌리치고 가쁜 숨 몰아 달려 갔더니 천년의 자태 그대로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 그렇게 서서 나를 보고 있네요 솔향 가득한 지리산 모퉁이 물소리도 서러운 피아골 깊은 골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ML2Y3x3M_CjCgoQvaQWzawH3r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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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쟁이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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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1T23:31:34Z</updated>
    <published>2022-07-11T10: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도 달라붙더니 악착같이 기어오르더니 아득히 가파지른 뒷집 콘크리트 담벼락을 그리도 죽자 살자 매달리더니 드디어 네가 담이 되고 말았구나 바람 불면 막아 주고 비가 오면 덮어 주는 보호막 되어 시원한 칠월의 해풍에 살랑살랑 손 흔들고 꽃가루까지 아낌없이 뿌리는 녹색의 융단이 되었구나 영혼은 사라지고 모양만 무성한 아! 벽이 무너지면 포탄에 산산이 부서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bW%2Fimage%2FxRDjeRkeCzQmPoL0tnZBGifSk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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