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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리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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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에리카. 일상이야기. 캡쳐하고 싶은 나의 순간순간들을 정리한 글방. 지친 일상의 끝자락에 마침내 침대에 누웠을 때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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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5T11:32: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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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우뚝 선 여자다 -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그녀를 지키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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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9:00:18Z</updated>
    <published>2026-02-20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여섯 살의 비올라는 직접 만든 날개를 등에 메고 지붕 끝을 향해 달려나간다. 아무도 의사를 묻지 않고 처음 본 남자와 약혼을 발표당한 날, 자기 생일 파티에서. 비올라는 날기 위해 뛰어내렸다. 당연히 추락했고 심하게 다쳤다. 나는 그 장면을 읽으면서 비올라가 어리석다는 생각을 단 1초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를 억압하는 모든 것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sp0U5OICFm2nXN06xiqX_BvDL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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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정식에도 이야기가 있다 - 과학포기자가 읽은 E=mc&amp;sup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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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22:00:42Z</updated>
    <published>2026-01-11T22: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뼈속까지 문과 인간이다.   고등학교 때 과학을 포기한 이후로 과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자동으로 고개가 돌아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과학책은 읽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고, 뉴스에 나오는 과학 용어들을 이해하고 싶다. 하지만 막상 과학책을 펼치면 어김없이 3장쯤에서 책을 덮게 된다. 수식과 전문용어가 나오는 순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a50jq9heibaa7bJPk5m8NcmO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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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나를 나 혼자만의 세계에서 꺼내준 책들 - 스토너 &amp;middot; 프로젝트 헤일메리 &amp;middot; 시간과 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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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16:32:03Z</updated>
    <published>2025-12-30T16: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인생, 소시민 영웅, 그리고 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감각에 대해    올해 나는 세상과 아주 조금 떨어져 있다는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시간이 생겼지만, 그 시간은 나를 쉬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나를 안쪽으로만 밀어 넣는 것 같았다. 이대로 있다가는 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아무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v22WmkHTY5szWFe6dfPokfwab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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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초가 없는 돈키호테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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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4:55:51Z</updated>
    <published>2025-12-23T04: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죽음을 목전에 두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우리의 삶 대부분은 성공적이지 않을 것이고, 눈부시거나 화려했던 순간도 거의 없을 것이다. 스토너의 삶처럼. 스토너는 싸우지 않았고, 밀어붙이지 않았으며, 끝내 손에 쥔 것도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이 삶을 실패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스토너는 매 순간 자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LEsofdY3mSZ6tpbtkgrLSfJY0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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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지에서 나온 다큰고라니 - 30s 독립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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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1T03:43:04Z</updated>
    <published>2021-06-22T01: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 집 구할 거야&amp;quot;   부모님께 처음 이야기를 꺼냈을 때, 그것은 허락이 아닌 통보였다. 엄마 아빠는 황당한 표정이었다. 그간에 몇 번 독립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넌지시 꺼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당황한 것 같았다. 그에 비해 나는 자세한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으면서 당당하게 통보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대학생 때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했으며, 10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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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의 추억 : 마의 구간 넘기 - 몸매만큼은 물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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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5T04:38:10Z</updated>
    <published>2021-03-11T03: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대 초반을 지나면서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하다가 포기하는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 말고 정말 즐겁게 취미 삼아 할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직장인이 취미로 꾸준히 운동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다. 물론 헬스나 필라테스는 돈을 내고 내가 꾸준히 나가기만 하면 되지만, 일단 그 `꾸준히`가 정말 함들다. 퇴근하면 안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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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타쿠는 돌고 돈다. - 패션도 돌고 취미도 돌고 내 인생도 돌아버릴 지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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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09:56:29Z</updated>
    <published>2020-04-19T13:1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좀처럼 책을 읽지 않는 평범한 어른이다.    그런데 어렸을 때는 남들이 알아주는 문학소녀였다.     여기서 어렸을 때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를 말한다.     책에 빠진 것도 책을 손에서 놓게 된 것도 이유는 딱 하나, 심심해서였다.    초등학교 1학년 2학기가 거의 끝나갈 때쯤, 난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덕분에 전학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uoHRrAL13iM6WhlVPkULZO2Ue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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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높은 곳에서 내가 거지라니 - 가장 사치를 부린 곳에서 겸손함을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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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09:56:42Z</updated>
    <published>2020-03-30T14:1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 최초의 비즈니스석 체험은 퇴사와 함께 이루어졌다. 전 회사는 재직 10년이 되면 백만 원이 나오는 데 운이 좋게도 내 퇴사 일정과 맞물려서 백만 원을 받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이직이 한 달 혹은 이 주 정도 빨리 결정되었다면 그대로 백만 원이 허공에 날아갔을 텐데. 타이밍도 참 좋다.   받은 백만 원은 그대로 발리행 비행기 표 값으로 쓰였다. 이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cDvJuqd3YIHkUqoCzaT1KD-HS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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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택근무라니, 나 최점단을 살고 있었네 - 전염병 때문에 달라진 나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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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19:36Z</updated>
    <published>2020-02-28T15: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다니다 보면, 회사를 가려고 탄 지하철 혹은 버스 안에서 망상할 때가 있다. 지난번 휴가를 복기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아이돌 생각을 하기도 하고 지금 다니는 직장을 때려치우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나는 종종 글을 쓰는 상상을 한다. 무슨 글을 쓰는지는 모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커피를 내리고 토스트 위에 크림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ttaPsTB6meJq5XLovaZ4LrC1Y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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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 합쳐 60살입니다. - 환갑이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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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1T13:44:49Z</updated>
    <published>2019-12-08T13: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키 여행이 딱 절반 정도 지났을 때, 우리는 야간버스를 타고 안탈리아로 향했다. 사실 안탈리아는 이동경로를 고려하면 넣지 않는 게 더 효율적인 선택이었다. 하지만 이주 남짓한 기간은 길지는 않지만 매일 강행군을 하기에는 힘든 기간이다. 우리는 쉬기 위해 야간버스를 타고 안탈리아로 향했다.   안탈리아는 지중해 연안에 붙어있어서 기후가 온화하여 아주 오래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T4fe4XH-yfl1TwijqgXx9dGVS7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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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사이 최고 레벨 : 같이 여행 가기 - 그리고 맘 안 상하고 돌아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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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29:14Z</updated>
    <published>2019-10-07T13:2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중심가까지는 벤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한 나라의 수도답게 메인 거리로 오는 내내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우리가 머물기로 한 숙소는 시내 중심가에 있는 아주 조그마한 호텔이다. 호텔이라기보다는 B&amp;amp;B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로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공간이&amp;nbsp;아닌 건물 입구에 자그마한 책상이 바로 그 역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LsTVncosrcash1xlEqFL9JjFd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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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주님 오 나의 공주님 - 조금 부담스러웠던 터키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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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2T13:25:13Z</updated>
    <published>2019-09-21T05: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터키 여행을 떠올리면 여러 가지 풍경이 자동적으로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그중 하나는 이스탄불의 어느 저녁,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에서 에페스와 와인을 실컷 마시고 나와 술탄 아흐메트 광장을 걸었던 기억이다. 친구와 나는 기분 좋게 취해 있었다. 가벼운 취기는 우리를 계속 웃게 했다. 우리는 지나가던 개를 보고도 웃고 조금 특이한 옷차림을 한 사람이 보이면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g6QwIQU65hNf6Ru9Sle8k-6F3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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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나무 흔들기 - 무당이 말해준 비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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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1T14:03:40Z</updated>
    <published>2019-09-10T13:3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직장인에게는 369법칙이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 과학적 법칙이 아닌 사회적 법칙에는 항상 예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법칙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어느새 직장인이 된 지 10년 차. 올해를 지나면 진짜 10년을 채우게 된다. 지난 10년간 나는 3년, 6년, 9년마다 회사생활의 위기를 경험했다. 아니 경험하고 있다.  회사 생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qVk8zhAh5siId8_NlE365m3mU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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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본주의 한국어 - 응 그거 아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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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4T06:11:48Z</updated>
    <published>2019-09-04T14: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온니 마솨지~&amp;quot; &amp;quot;나카산? 돗담배?&amp;quot;  보라카이 중심가를 걷고 있으면 끊임없이 누군가가 말을 건다. 그들이 어필하고자 하는 품목들은 매우 다양하다. 마사지, 패러세일링, 세일링보트, 방수가방 등등 가지각색의 상품으로 어떻게든 손님을 끌어보려고 한다.  한적한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적어도 보라카이에서는, 특히 화이트비치 주변에서는 한적함이란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TQRpW88BiIx3pklSIpDUpR33a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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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고와 노을, 그거면 충분해 - 단짠단짠 보라카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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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4T05:20:42Z</updated>
    <published>2019-08-23T13:0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친다. 지쳐...'   보라카이 초행길. 기분 좋게 비행기에서 내린 지 어느덧 2시간째. 난 흔들리는 배 안에서 야릇한 멀미 기운을 참으며 앉아있었다. 한국인들로 가득 찬 배 안은 꽤 조용했다. 깊은 밤, 사방은 깜깜하지만 이 곳이 바다 위라는 걸 파도가 끊임없이 알려준다. 왜 아직도 보라카이가 아닌 거야?   휴양지로 여행을 다닌지는 얼마 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qorB2I_b_9snoAQ--uAREEbmb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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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 일은 빨리 잊고 대신 맛있는 걸 먹자 - 그래도 액땜 그만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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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13T04:51:17Z</updated>
    <published>2019-08-19T15: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게도 난 여행을 하면 소소하게 다치거나 무언가를 꼭 잃어버린다. 터키 여행에서는 손톱이 반쯤 찢어져서 안쪽 살이 벌겋게 존재감을 알렸고, 영국 여행에서는 숙소로 돌아와 씻고 나면 내가 모르는 상처들을 발견하곤 했다. 나랑 함께 여행을 가는 내 영혼의 단짝은 여행을 갈 때마다 연고와 밴드, 진통제, 소화제 등등 상비약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곤 했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t4u03beYO0E7myKT6l7tVJhLq4.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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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문득 내가 어른이 된 것을 알았다 - 여유로운 어른? 고집 있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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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24T05:15:47Z</updated>
    <published>2019-08-16T13: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떠났던 터키 여행에서 그녀와 난 우리의 삶을 뒤바꿀만한 어떤 사실 하나를 알아냈다. 첫날 점심과 저녁을 현지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그다음 끼니부터 도저히 현지식이 들어가지 않았다. 현지식이라고 해서 터키 음식이 엄청 특이하거나 이상하지 않았다. 양고기 냄새가 가끔 나기는 했지만 예민한 친구도 첫날까지는 잘 먹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빵과 고기가 주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6f5Z2jUxTtrGdzkYng6zLI3o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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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고양이님께 저지른 가장 큰 잘못 - 미안하다! 맛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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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4T01:25:51Z</updated>
    <published>2019-08-12T15: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삐가 8살 되던 해였다. 노묘까지는 아니지만 어린 나이도 아니기에 8살이 되고 난 걱정이 많아졌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중년이나 마찬가지라는데, 과연 우리 애는 건강할까?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건강검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없었다. 다행히 직장 안 건물에 펫샵이 있었고 난 그곳 의사 선생님과 안면이 조금 있었다. 선생님께 여러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U0NhF9gK8HNBvngEeOfZB_-Ss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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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내가 같이 만들어 나가는 집밥 - 3n 년만에 다시 찾는 집밥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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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2T21:19:17Z</updated>
    <published>2019-08-08T11: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30여 년 간 백반집의 수석 주방장이었다. 우리 부모님은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식당을 운영하셨다. 식당을 운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엄마의 손맛이었다. 시골의 가난한 집의 장녀로 태어난 엄마는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요리를 했다. 외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시는 동안 밑에 딸려 있는 동생들을 챙겨야 했다. 서울에 상경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JYebRJyyc_aItdoc9BXj4PqUg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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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을 안 먹는 고양이는 어떻게 먹여야 하나 - 나이 든 반려묘를 지켜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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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02:39:26Z</updated>
    <published>2019-08-07T08:0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몇 년 전 스노우캣님의 to cats를 읽을 때 묘하게 가슴에 남았던 일화가 있다. 바로 스노우캣님이 나이 든 고양이 밥을 먹이는 일을 걱정하는 에피소드였다. 스노우캣님이 고양이 밥 먹이기 힘들다고 하면 주변 지인들은 &amp;quot;고양이가 밥을 안 먹어? 왜? 밥은 그냥 놔두면 먹는 거 아냐?&amp;quot; 라며 이해하지 못하던 그 에피소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ka%2Fimage%2FzaeEs99oxSGicHB6ZZ7UKEddz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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