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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퐁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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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서화와 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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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5T23:3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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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댕의 몸 - - 랑시에르와 로댕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13장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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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1:45:22Z</updated>
    <published>2024-10-23T13: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표면의 탐험가 오귀스트 로댕」이라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보면서 바다의 물결이 떠올랐다. 글의 처음을 바다로 시작해 본다. 바다의 물결들은 어떤 날엔 단단한 바위 표면처럼 정말 조각으로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바위와 달리 바다는 실제로 끊임없이 움직인다. 빛을 받아 빛나는 물결들은 릴케가 말하는 &amp;ldquo;빛과 사물의 만남&amp;rdquo;으로서의 &amp;ldquo;표면&amp;rdquo;이 된다.(460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_Lv5-RHmzXuN_BvG3tl-NMB_M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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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 어린 산호 가지'와 향기 - -아니카 이(ANICKA YI) 전시 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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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0T01:34:16Z</updated>
    <published>2024-10-14T00: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달빛 어린 산호가지'  &amp;lsquo;산호 가지는 달빛을 길어올린다&amp;rsquo; (Each Branch of Coral Holds Up The Light Of The Moon, 2024) 마치 &amp;lsquo;뜰앞의 잣나무&amp;rsquo; 같은 선문답처럼 여겨지기도 해서, 이 영상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편안하게 싱잉볼 소리를 음미했다. &amp;nbsp;이 글은 이 영상과 전시 전반의 후각, 냄새에 관한 이야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AbgOo_YJVuYZdl_Ubs7zhsFh6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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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스테리의 아치 - - 루이즈 부르주아의 &amp;lt;히스테리의 아치&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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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12:32:29Z</updated>
    <published>2024-10-03T01:2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우리는 아치를 그리고 있는 모습으로 허공에 매. 달. 린. 다. 뒤로 재껴져 골반을 꼭짓점으로 두 팔과 두 다리의 끝은 무게중심을 가지며 아래로. 할 말을 잊은 채, 이미 조각났거나 기억이 상실되기를 원하거나 차라리 아무 생각 없는 집중된 찰나의 자태. 마지막 보루였던 몸은 더 이상 안전한 공간이 아니며 숨을 곳 또한 없을 때. 자신이 그토록 쉽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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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희에게 - - 왕희지의 슬픔, 그 너머에게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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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11:06:59Z</updated>
    <published>2024-10-03T00:4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일이는 정어리가 되고 은희이모는 은어가 되어 깊은 바닷속에 살고 싶다.    이 시를, 은희라는 이름을 떠올릴 때면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어.  오늘 아침, 옛 그림을 보다 문득 떠오른 은희에게. 아마도 너는 지금 없을 테지, 너는.  우리가 한때 지나온 시절을 불러올 때에만 내 옆에 자리해. 시간이 하나의 곧은 선이 아니라면 여기에 미래라고 부르는 순간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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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번한 바람 - &amp;lsquo;동조자&amp;rsquo;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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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08:02:22Z</updated>
    <published>2024-08-22T02: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빈번한 바람&amp;rsquo;이라는 작전명을 보십시오.  K가 읽기를 멈추고 i에게 말했다. &amp;ldquo;빈번한 바람이래.ㅎㅎㅎ 작전명이. 빈번!&amp;quot; i가 말했다. &amp;ldquo;많다는 건가? 바람이?&amp;rdquo; &amp;ldquo;응 잦다는 말이야. 근데 그게 작전명이래. 차라리 &amp;lsquo;한번에 끝냄&amp;rsquo;이라고 하지. ㅎㅎ&amp;quot; i가 말했다. &amp;ldquo;그러게. &amp;lsquo;최후의 일격&amp;rsquo;이나.ㅎㅎ&amp;rdquo; K는 계속해서 이북 화면을 보고 비엣 타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BeiZxXGWc0yA25Q-omCHYEbmLow.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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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소한의 드로잉 - 그림으로 한달 살기 모임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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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13:03:22Z</updated>
    <published>2021-02-01T05: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로잉 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아래 내용은 블로그와 인스타에 올렸고요. 피오나(임리나)작가님의 그날그날그림책글쓰기모임으로 시작한 글쓰기가 많은 것을 시도하게 하네요. 브런치에도 이렇게 제 공간을 만들게 되었고, 그날그날 모임에서 함께 읽었던 &amp;lt;뼛속까지 내려가서 쓰라&amp;gt;에서 저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그리게 되었어요. 그치만 뼛속까지 내려가려 해도 넘 귀찮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r80IQ3YylEbx6DrbuXg-L87C1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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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봉이 (2) - 네가 오를 봉우리는 캣타워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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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4:51:07Z</updated>
    <published>2021-01-17T11: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이에겐 그렇게 집에서 잘 있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가 있었다. 열린 문으로 우리에게 들어온 달이는 그 열린 문으로 종종 다시 나가려고 했다. 이 시도는 꽤 자주 성공하여 사람들이 현관문 앞에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하면 문으로 잽싸게 나갔다. 그렇게 나간 녀석 뒤로는 달이를 추격하는 남편과 내가 있다. 달이가 처음 집을 나간 날, 남편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H9VCwXjmtnV41S07a7GOyBEfe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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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봉이 (1) - 달이였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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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8T04:51:09Z</updated>
    <published>2021-01-16T10: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리산에 갔던 이야기가 생각나 써보려고 아이패드를 열었다. 그러면 귀신같이 알고 다가오는 이가 있다. 아이? 아니다. 아이는 이미 내 뒤에 앉아 책을 보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아이는 그냥 나와 한 몸 같다. 아이는 어젯밤에 잘 때도 자기를 이렇게 저렇게 껴안아 달라고 팔의 위치까지 알려주었다. 엄마에겐 그나마 밤 11시가 아이를 재우고 난 뒤의 꿀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q4cZBEH9-eA_Xqw6CWVX-yN6F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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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은 클래식이 좋다고 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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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3:24Z</updated>
    <published>2021-01-06T07:4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 때였다. 지금의 남편은 주말에 내가 있는 지방까지 데이트하러 내려오곤 했었다. 토요일마다 풍경이 좋은 여기저기를 다녔고 매번 스케줄을 짜오는 건 남편이었다. 나는 그저 숨쉬기만 하면 되었고 맡은 역할은 아마도 웃고 먹는 역할이 아니었을까? 그건 어렵지 않았다.   대화 중에 음악 이야기가 나왔다. 아, 이건 취향을 묻는 건가? 나는 탱고 음악을 좋아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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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팬티 입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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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2:36Z</updated>
    <published>2021-01-04T02:5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 공부를 봐주고 있을 때였다.  남편은 집안일을 하느라 분주한 것 같았다. 나는 국어보다 수학을 더 어려워하는 아이를 보며 심란해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남편이 다가와 슬쩍 물어본다.   &amp;quot;당신, 팬티 입었어?&amp;quot;   순간 아이와 나는 눈이 동그래졌다. 아이가 나를 쳐다봤다. 남편도 나를 쳐다봤다. 나는 남편을 쳐다봤다. 나는 내가 팬티를 입었다는 사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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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오는 길  - 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amp;lt;넉 점 반&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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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6:55Z</updated>
    <published>2020-12-22T14:1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가 아기가 가겟집에 가서 &amp;quot;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 냐구요.&amp;quot; &amp;quot;넉 점 반이다.&amp;quot; &amp;quot;넉 점 반 넉 점 반.&amp;quot;   아이는 넉 점 반을 중얼거리며 가게를 나온다. 시간을 알아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구복상회에 온 아이는 주인 할아버지로부터 4시 반이라는 소리를 듣고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는 물먹는 닭을 한참 서서 구경하기도 하고 땅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Ic2kVsKgqMsMK53jtPThVjmSP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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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문 밖에서 기다리는 것 - 쿄 매클리어의 &amp;lt;완벽한 계획에 필요한 빈칸&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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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2T07:16:55Z</updated>
    <published>2020-12-17T13: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매일 계획을 짜는 리스트가족(The Liszts)이 있다. 이들은 사계절 내내 메모를 하고 계획을 짠다. 메모는 온 집안을 채우게 되고 이들이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메모리스트 자체인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의 리스트는 각자가 몰두해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 굉장한 수집광이거나 관심사에 깊이 빠지는 사람들 같기도 하다. 그러니 이들이 미쳐 있는 목록 이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7KvR7FjByjbTOnMhwzu4TomFJ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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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탱고와 나 - 하이케 팔러의 &amp;lt;100 인생 그림책&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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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6:42Z</updated>
    <published>2020-12-17T06: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레리오 비달리의 멋진 그림이 있는 이 책을 다시 본다. 100세까지의 인생의 장면들이 100페이지마다 펼쳐진다. 순서대로 보면 순식간에 한 인생을 훑게 되는데, 보고 싶은 나이부터 펴봐도 되고 시간 순으로 봐도 된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그 장면에 들어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가 있다. 그렇게 페이지를 넘기다가 나는 어느 장면에서 멈추게 되었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K6xI7Gl26K0DoHxYuIPCvterD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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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제로 가 본 사람들 (feat. 몽블랑과 진경산수) - 피에르 장지위스의 그림책 &amp;lt;소쉬르, 몽블랑에 오르다&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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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1T15:42:14Z</updated>
    <published>2020-12-17T06: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 그림책을 보다가 그만 딴 길로 새 버렸다. 몽블랑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는가 했는데 어느새 우리나라 산수를 구경하는 깨알같이 작은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것은 가만히 앉아서는 발견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무지를 인정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는 일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7st%2Fimage%2FzigKHKPpuh0wTJF8xiZ-WS87v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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