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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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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nar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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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만 18세, 20살이 되자마자 작가라는 꿈을 꾸며 세상에 나온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분들이 함께 위로 받으셨음 좋겠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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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7T13:44: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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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턱 - 나는 아마 경계에 서있는 것을 즐겼는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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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31:25Z</updated>
    <published>2026-04-21T15: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있는 할머니 댁 주방을 들여다볼 때면 나도 모르게 문턱을 밟고 서있을 때가 있었다. 그런 나를 발견하신 어른들은 복이 나간다며 늘상 나를 혼내곤 하셨지만 나는 언제나 버릇처럼 당당하게 문턱을 밟고 서있곤 했다. ​ 하지 말라는 일에 대한 내 나름의 반항심이었는지, 그냥 방과 주방의 경계인 문턱에 서서 분주한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것이 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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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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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0:24:13Z</updated>
    <published>2026-04-19T20: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체가 없는 두려움에 무너져내리는 마음이 어찌나 안쓰러운지.  ​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또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임에도 의미도 쓸모도 없는 감정은 다시금 나를 집어삼킨다.  ​ 네 정체가 무어냐 물어도 대답 없는 불안. ​ 지레 겁먹는 버릇은 살기 위한 발악인지, 내 발목을 잡는 거북함인지. ​ 결국, 나는 이 두려움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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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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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3:07:43Z</updated>
    <published>2026-04-17T13: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고 무기력에 잡아먹힌 기간이 길었다. 그 탓인지 최근의 나는 도무지 사유를 할 힘이 없다.  ​ 어릴 적엔 철학적이고 깊은 생각을 많이 해왔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된 나는 그 발치에도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조금 더 철학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더 깊은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도 도무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조금 더 멍청해지고 있고 조금 더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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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사랑은 참 신기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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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4:48:47Z</updated>
    <published>2025-07-23T14:4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사람 물건 동물 추억 그 어느 것도 상관없어요.  저는 사랑하는 것들이 참 많은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에 놓아주고 싶다고 자주 생각하게 되네요. 제게 속해있기에 너무 벅차고 소중하다고 여겨서 그런가 봐요. 제가 저를 사랑하지 못하기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보다 가까운 나를 내가 사랑해야 하는데, 그 일은 왜 이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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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이제 보내줄게 - 애도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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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23:20:00Z</updated>
    <published>2025-07-15T16: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아지는 거 같던 우울증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한 것은 아빠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였다.   나는 어릴 때 늘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이혼한 가정으로 인해 보육원에서 살게 되었다. 보육원에 살면서도 친가 쪽이 나의 보호자였기에 계속해서 아빠를 만날 수밖에 없었다. 아빠는 괴물이라고 생각했고, 늘 얼굴이 터져라 고함치고 화내는 아빠가 내 부모라는 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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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는 이유가 있으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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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16:27:57Z</updated>
    <published>2025-07-15T16: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있기에 그저 살아간다고 하더라고요. 전 어린 시절부터 사람이 왜 존재하고 또 왜 살아가는지 많이 고민하며 자라왔거든요.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목표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지하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지나치게 많은 고민을 갖고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살아가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죽지 않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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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는 너무 어려워 - 보육원을 퇴소하고 현재까지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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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04:05:26Z</updated>
    <published>2025-02-13T02:4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육원에서 퇴소하고 나와 홀로 선 지 1107일이 되었다. 시설에서 사는 동안엔 내가 혼자 산다는 것을 잘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막상 사회에 내던져지니 어떻게든 살아가게 되어 벌써 1000일을 넘게 혼자 살았다.  첫 1년은 거의 칩거생활을 이어나갔다. 집에서 나가지 않았고 최소한의 외출만 하곤 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을뿐더러 나름 집이라 생각했던 시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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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립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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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3:29:44Z</updated>
    <published>2025-02-12T12:4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일 집에서 나가지 않고 하루를 보냈다. 새로운 것들은 전혀 없다. 즐거운 것도. 그저 다시 폐쇄병동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만 끊임없이 들었다. 거기서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잘 살지도 못할 거면서 큰 병원비를 들여가며 입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어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 누가 억지로라도 집에서 날 끌어내줬으면 좋겠다. 밖에 나가기 위한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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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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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6:57:42Z</updated>
    <published>2024-11-10T16:5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저 가신 그곳은 따뜻하신가요.   교회 문턱이라도 밟은 우리 아빠를 제발 긍휼히 여겨 홀로 가느라 고단한 몸뚱이 품에 안아주십사 주님께 기도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빠가 우리를 떠난 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사람 죽는 게 참 쉽다고 생각하게 되어 따라가 보려 여러 번 시도해보기도 하였으나 그 시간만 잘 넘기면 또 삶을 어떻게든 살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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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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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6:43:24Z</updated>
    <published>2024-11-10T16:4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라서 조금은 멋진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나는 많은 일을 그르치는데 선수가 되었다. 사람은 실수하면서 성장하는 것이라 하지만 내 많은 실수들이 부끄럽지 않게 되려면 아주아주 큰 성공을 해야만 할 것 같다. 나는 왜,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가. 남들 다 달려가니 어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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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혼자 살아요 - 자취를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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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23:46:11Z</updated>
    <published>2024-11-06T16:5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자취땐 칩거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저 동굴 같은 집에 누워있는 게 내 하루의 전부였다. 암막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에 햇빛은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내가 눈 뜨면 낮이요 눈 감으면 밤이니라-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던 거 같다.  우연한 기회로 서울에 올라와 좋은 곳에서 잘 지내다 다시 자취를 해야만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나도 어떻게든 홀로 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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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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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01:21:40Z</updated>
    <published>2024-10-19T17: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고 싶다고 진심으로 원하던 시간을 보내며 계속했던 생각이 있다. 그 어느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으며 내가 당장 죽어도 아무도 제 때 알아주지 않을 것이란 이상한 확신들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며 주변 사람마저도 사랑하지 못하고 의심하게 되는 내 모습이 끔찍했다.  나는 교회를 다니고 있고, 어릴 적부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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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괜찮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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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23:31:40Z</updated>
    <published>2024-10-03T21:0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동안 많은 것을 공유하고 가장 친한 친구처럼 지내던 사람과의 헤어짐을 겪었다. 뭐 자랑이라고 여기 적어내겠냐만은 이곳은 나의 공간이니 어지러운 마음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어제는 사람들과 너무 기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내가 이만큼 과분하게 사랑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애정과 귀여움을 듬뿍 받았다. 여러 조언과 응원까지. 내게 넘치는 것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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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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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23:35:12Z</updated>
    <published>2024-09-28T15: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최근 충동적으로 술을 마시고 폭식하고 게워내는 일상을 보냈다. 술 마시고 웃고 떠들 땐 힘든 거 없이 멍하게 시간 보낼 수 있어 좋은데 그 뒤의 시간들이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많아졌다. 나는 건강한 정신으로 홀로 서있는 방법을 여전히 모르겠다. 애초에 건강한 정신을 언제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었지?  교회 마치고 밤공기가 너무 선선하고 좋아 걸어갈까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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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너울치며 나아지는거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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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20:51:27Z</updated>
    <published>2024-08-29T05: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한 감정에 휘둘리는게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곤두박질치기를 반복했다. 거듭될수록 내가 나아질 수 있긴 한건지 애초에 우울하지 않는다는게 가능하긴 한건지 이젠 내 기질 자체가 우울하기를 타고난건지 헷갈릴 지경에 이르렀다. 불안하고 조금은 체념한 마음을 안고 병원에 방문했고 요즘 어떠냐는 의사선생님의 질문에 나는 영원히 나아질 수 없을것만 같다고 솔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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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운 여름이 좋은 기억으로 남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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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08:43:30Z</updated>
    <published>2024-08-25T05:2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에서 함께 사역하는 사람들과 능소화 앞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봄엔 라일락 꽃을 따라다니며 어쨌든 봄은 살아내야겠다 생각했는데, 여름은 능소화 꽃을 따라 살아야겠다.   정말 숨 막히게 더운 여름을 오랜만에 경험했다. 작년까진 일을 다니며 에어컨 바람 밑에서 생활하느라 잘 몰랐는데, 그래 여름은 이렇게나 더웠구나 새삼 생각했던 거 같다. 고등학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6S%2Fimage%2FBpICMSqZiREUCgEZEHcCpj5VlH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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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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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15:57:49Z</updated>
    <published>2024-08-17T15: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년에 한 번 꼭 써내던 유서를 이번엔 조금 미루어 적게 되었다. 내 몫을 해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겼어서 벅찼던 거 같다. 쉴 수 있는 개인적인 시간이 생기면 물 흘려보내듯 아무것도 안 하기 일쑤였고,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약을 먹고 잠에 드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사실 내게 과분하도록 좋은 일들도 많았다. 항상 함께 하고 싶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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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련회에서의 잡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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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9:01:05Z</updated>
    <published>2024-08-17T15: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회 수련회를 뒤로 하고 시외버스에 올랐다.  많은 사람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시간을 돌려 2일 차 저녁집회를 떠올려보았다. 기도하는 것도 잠시, 말이 안 나오기 시작했다. 기도를 잘해야 한다 생각했었나? 고조되어 있던 감정은 금세 식어버리고 멍하게 다른 사람들의 기도를 지켜보게 되더라.  바닥에 엎드려 우는 사람도, 두 손을 높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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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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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9T11:48:13Z</updated>
    <published>2024-08-08T22: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가 아프다. 몇 번 스트레칭해주면 나을 줄 알았는데 찌르르하게 아픈 건 변함이 없다.  어제 일들을 가만히 누워 떠올렸다. 이상하게 불안했다. 지금 나는 심하게 감정적이고 해결책도 없는 걸 알면서도 계속 눈물이 나왔고 그걸 숨길 생각이 없었던 거 같다.  결국 화가 나게 만들고서야 내 고집은 한 풀 꺾였다. 상황을 이렇게 만들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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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교를 거부하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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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21:08:48Z</updated>
    <published>2024-08-02T04: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녔고, 신기하게 가는 곳마다 근처에 교회가 있어 신앙생활을 멈추지 않았다. 작은 교회에서 율동 담당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섬길 수 있는 것을 섬겨왔었다. 물론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말이다.  고등학교 1학년. 새로운 생활이 걱정되면서도 은근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 기대는 모조리 무너져 내렸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미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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