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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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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글, 식물, 산책, 사진. 가사와 돌봄 노동자. 암경험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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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8T13:44: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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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1, 사랑2, 사랑3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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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17:40Z</updated>
    <published>2026-02-20T00: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1: 누군가를 안고 싶은 기분이 되어버렸다. 안는 것은 안기는 것보다 커지는 일이고, 뜨거워지는 일. 안는 순간 세계의 밀도가 올라가는데, 나는 그 빡빡함이 숨 막히게 좋다.사랑2: 빠져 죽을 걸 알면서도 발을 담그는 게 나의 어리석음이자 위대함이겠지. 사랑3: 사랑하는 일에 조금 더 용감해지자. 나를 조금 헐어 준다고 해서, 뒤틀리거나 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gp25tPT8qQatHkykXWKJV4j0Ey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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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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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0:12:14Z</updated>
    <published>2026-02-13T00: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1: 어떤 말들은, 조용히 조심스레 나를 건진다. 그러면 나는 내가 물에 빠져 있었음을 그제야 깨달아. 얼마나 무서운 일이니, 물에 잠겨선 숨 쉬지 않는 걸 모른다는 건. 그러니 나를 살리는 말들을 가까이에 두자. 나를 비옥한 말들의 땅에 심는 거야. 말 없이 고요한 말들이 나를 조명하고 구원하도록.  물2: 밀려 들어오고 쓸려나가면서 밀물이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IcNTXdQNqYcBqxHq055wonbpCp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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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째도, 둘째도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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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5:33:51Z</updated>
    <published>2026-02-05T05: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라던 너의 말을 꼭꼭 접어 호주머니에 넣어 두었어. 가랑비에도 찢어지는 종잇장 같은 마음일 때 꺼내 보려고. 깊게 숨 한번 들이마시고, 굽힌 무릎 펴고, 사랑의 방향으로 몸 돌려야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FZjRX0nydpFPTs_RexFcFAdqc9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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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의 마음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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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2:32:56Z</updated>
    <published>2026-01-29T02:3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네가, 어떤 날은 내가 아팠다. 안아 줄 수 있는 네가 나를 안아 주었고, 안겨야 하는 너를 내가 안아 주었다. 우리는 어쩌면 약간의 시간적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아프도록 생겨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그러면 뭐 어때. 품을 열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보듬으면 되지. 녹록지 않지만, 우리는 안는다는 강력한 무기를 가졌으니까. 우리에게는 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9KFDfBKvWedj647TLs3amTQA6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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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질 거라는 말을 굳게 믿으러, 믿으면서.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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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7:39:46Z</updated>
    <published>2026-01-22T07: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길 건너에 있는 병원에 간다. 건널목 신호가 맞지 않아 일단 계속 걷는다. 건널목 세 개. 건널 수 있는 곳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며 계속 걷는다. 마지막 건널목. 이제는 건너야 한다. 기다리더라도, 한참을 서 있더라도 건너야지. 이번을 지나치면 어디까지 걸어가야 할지, 멀어져야 할지, 얼마나 다시 돌아와야 할지 모르니까. 건너서 닿아야 할 곳이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HhWJ0cvnfFiyMESw2C6ymi8SK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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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은 귤의 계절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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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5:40:34Z</updated>
    <published>2026-01-15T05: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벗겨낸 귤피가 밤새 말랐다. 과육을 감싸고 있는 귤의 귤피는 그대로다. 지킬 것이 사라지면 금세 스러진다. 나는 어쩌면 당신을 지키느라, 생각보다 천천히 시드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지키는 일이, 실은 나를 지키는 일이라는 사실이 아름답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p0W5S-zoI5be3FSISz14ZdKGi1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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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이 우리를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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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0:29:33Z</updated>
    <published>2026-01-08T00:2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안에 영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천천히 오랫동안 내가 되어 가자고 썼다. 문득,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당신 안에 영혼이 있다는 사실이며, 내가 오랫동안 지켜봐야 할 것은 당신이 천천히 당신이 되어 가는 과정. 나를 사랑하는 최선의 시도대로 당신을 사랑한다면, 아마도 우리 영혼은 서로 만나겠지. 나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SvJICYh92iDHQEBR4XbR6ew-N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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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어려운 것을 하고 있군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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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0:03:45Z</updated>
    <published>2026-01-02T00: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가 고픈데 배가 불러 있다는 말에, 그건 원래 그런 것이라며 진리를 알게 해 주고, 배가 불러 바지가 낀다는 말에 그 두 가지는 다른 것이라 연결할 수 없다며 이치를 깨닫게 해 주는 사람. 지혜는 진창 속에서도 피어난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러니 내가 엉망이어도 괜찮다고 격려하는 사람. 그저 존재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vCEy0dquCBxCEfQtNftER1QJfx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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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리고 드러나는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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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0:04:09Z</updated>
    <published>2025-12-26T00:0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려져도 알 수 있는 문장이 있다. 마음도 그런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어서 가렸으나 다 드러나는 마음. 숨기 위해서가 아니라 드러나기를 바라고 숨기는 마음. 알아차려지길 바라는 마음을 알아차려 내는 것을 사랑이라고 하지 않을까. 나는 사랑을 지향해야겠다. 내 특기는 사랑. 그러니 당신 마음, 내 앞에서 숨겨 봐. 내가 꼭 알아낼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xW1goyfLwXPrF1BN5TPg6GF0CD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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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과 보름달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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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5:29:56Z</updated>
    <published>2025-12-18T05:2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는 첫눈이 온다며 사진을 보냈다. 나는 여기, 부산의 달이 둥글어 보름이라고 했다. 당신이 내 안부를 물었다. 들여다보는 눈빛이 환하고 깊었다. 내가 이렇게 쉽게 기뻐하는 사람이었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feC1X6MhlEQZkd2wAWZwCdTo3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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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쏟아지는 마음과 쏟는 마음은 다르지 않나.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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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7:18:12Z</updated>
    <published>2025-12-11T07: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쏟아지는 마음과 쏟는 마음은 다르지 않나. 쏟아지는 일은 대체로 저절로 일어나고 쏟는 일은 의지적으로 일으킨다. 쏟아야 할 때 기울지 못하고 그저 쏟아지기에 급급한 때가 있었다.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은 채 모서리로 세워둔 병처럼 이리저리 위태롭다가 쉽게 넘어져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무책임했던 시간. 스스로 책임질 수 없었던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uoX9sVgwEbCVaZrruMaPoWCpGN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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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를 생각하며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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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23:00:45Z</updated>
    <published>2025-12-03T23: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다 시한부라고 하지만, 사실 이 말은 쉽게 감각되거나 인지되지 않는다. 몸속에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 그가 먹을 밥을 짓는 사람은 어떨까. 그가 나를 생명으로 낳은 어미거나 평생을 함께 해 온 반려이거나, 혹은 나의 생명보다 훨씬 큰 아이일 때. 그가 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중에도 아침을 차리고, 저녁을 기다리는. 밤이 되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I8ZrdOkeJQZYFYjpUQnxnZwixD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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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로 하트를 그리는 사람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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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7:32:38Z</updated>
    <published>2025-11-27T07: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트를 그린다거나 사랑한다는 말을 쓴다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 그럼에도 사랑에 가까운 것, 사랑과 비슷한 것들을 자주 상기하고 곱씹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그렇게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부자연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떻게 사랑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으나, 모르면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지 않나. 오랫동안 자연스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rZgpVeO1wP4eStWjO_vmRMssj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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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래를 해야겠어요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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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9:55:21Z</updated>
    <published>2025-11-20T09:5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란다 구석에 놓인 세탁기. 둥그런 입구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캄캄한 세상. 빨랫감을 하나씩 던지듯 넣었다. 자주 입던 옷소매 끝에 보풀이 달렸다. 뜯어내지 못한 이야기들. 몸을 둘러싸는 옷은 껍질 같아서 벗겨내면 이내 허물어진다. 중심의 마음이 빠져나가면 내려앉는 것들. 마음을 보지 못한 우리는, 기껏 옷 같은 것들로 우리를 보호했다. 우리를 우리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mT3sWrYO22nK7X4w4gm1GCe7L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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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로카시아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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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22:38:36Z</updated>
    <published>2025-11-12T22: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잎은 소리 없이 나는 것 같지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아무 소리가 없는 것은 그저 내가 그것을 듣지 못할 뿐. 어떤 것이든 발생은 주위를 쪼개며 일어나는 일이고, 식물의 잎은 제 몸과 둘러싼 공기를 가르며 나타나는 생명이니까. 하물며 죽었다고,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되살아날 때는 어떨까. 그것이 저기 구석에 놓인 식물도 아니고 사람의 마음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h-R_zlzSx2I-wyVF1mz4Sn-TyQ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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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낯으로 수영하지만, 진짜 내 민낯은 아무도 보지 못해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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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05T23: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수영하는 회원으로부터 접영 자세가 가볍고 예쁘다는 평을 들었다. 그것도 여러 번. 접영을 할 때는 모은 발을 두 번 차는데, 첫 발차기는 입수를 위해서고 다음 발차기는 출수(?)를 위해서 한다. 적당한 타이밍에 두 번째 발차기를 하면 뿅! 하고 물 밖으로 몸이 나와서 숨을 쉴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이 발차기를 힘 있게 하지 못해서 물 밖으로 나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ooj4Ko-RtA9hT63PxHxlM56kcH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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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새벽 6:32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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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2:49:55Z</updated>
    <published>2025-10-30T02:49:26Z</published>
    <summary type="html">6시 30분에 맞춘 알람이 울리고 해가 나는 것을 보려 테라스로 나갔다. 잠옷 바람. 6층 아래 해변에는 이미 몇몇 사람이 나와 있었다. 당신들도 해를 보러 나왔구나. 오늘 일출 예정 시각은 6시 35분. 해무가 가득하다. 아, 안 되겠는걸. 곧 돌아 들어와 침대에 들었다. 10월의 아침 바다는 쉽지 않았다. 고작 3분이었는데, 온몸에 한기가 남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L5kS8AFp9-Tosn6Yrbzdc3t7gT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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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음의 양면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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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0:19:56Z</updated>
    <published>2025-10-23T10: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으로 지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 어디론가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 건널목 앞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 사람, 느릿느릿 여유를 부리는 사람, 꽤 쌀쌀한 날씨에도 얇은 운동복을 입고 뛰어가는 사람, 걷다 멈추는 사람, 멈췄다가 걷는 사람. 모두 두 발로 땅을 밟고 간다.밟는 발이 있다면 밟히는 땅이 있다. 나를 받아내는 땅이 있어서 그것을 디디고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14sxgHmklnJiSkPXyvqn6ctO48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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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한 해 전과 한 해 전의 기록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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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0:20:23Z</updated>
    <published>2025-10-16T00: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전 해의 같은 날짜에 쓴 게시물들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가끔 블로그를 연다. 지난 오늘들에 남겨둔 글과 사진이 있는지 궁금해서.     블로그는 열한 해 전쯤 아이가 배 속에 있었을 때부터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까지 한창 사용했고, 열 해 정도 뜸하다가 한 해 전쯤부터 다시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다. 주로 인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35iN8BEre0E0faoe6R0hq7CLr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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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 오늘!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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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23:45:59Z</updated>
    <published>2025-10-08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내게 왜 그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어. 물어봐야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원인을 알 수도 결과를 낼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서였을까. 멍하니 당신을 바라보는 날들이 이어졌어. 내게 부과된 일들을 쳐내지 못하고 먼지 같은 시간이 쌓여가는데도, 당신은 내가 책임을 묻지 않았어. 마른 걸레질, 그래 당신은 그저 손끝으로 먼지를 확인하고 조용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8sr%2Fimage%2Fx6x-h3JCo0y5rgki73_3BAb24I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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