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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inZhu</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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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조업 기술 엔지니어. 아무튼 저를 믿고 쓰려고 합니다, 그게 뭐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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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1T06:2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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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 따질 겨를 없는 아름다움 - 매튜 본의 &amp;lt;로미오와 줄리엣&amp;gt;&amp;nbsp;&amp;nbsp;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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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13:32:33Z</updated>
    <published>2024-05-26T07: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amp;rsquo;은 이미 다양한 장르에서 수없이 다뤄졌다. 물론 어떻게 변주되든 어느 정도 감동은 보장하는 고전 중의 고전이지만 너무 식상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amp;lt;로미오와 줄리엣&amp;gt;이기만 했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amp;lsquo;매튜 본(Matthew Bourne)&amp;rsquo;이라면 굳이 돈과 시간을 낼 법하다. 그는 안무가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a7H6WYPuZt8aS1hFUwL_UL_ci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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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TX, 타 보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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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2T14:40:41Z</updated>
    <published>2024-05-12T07: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창동에서 닭갈비?&amp;rsquo; 연휴 마지막날 아침, 전날 먹은 케이크 때문에 속이 느글거린다며 친구가 보내온 메시지였다. 도봉구 창동이라, 대중교통이든 자차든 족히 2시간, 여기 화성에서는 말하자면 지구 건너 금성만큼 아득하다. 솔직히 동탄으로 이사 온 후 심리적으로 서울은 다 멀다. 그렇지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에 따라 차이는 나게 마련, 메시지의 요점은 창동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9VWFoQzunF3TYQ6yGOLaSXHCdC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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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케를 잊은 신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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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3T02:14:13Z</updated>
    <published>2024-04-12T14:3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이다. 동료가 어떤 시료의 정보를 물어 왔다. &amp;lsquo;어떤&amp;rsquo;이라는 관형사가 붙었다는 건 대상을 명확히 가리키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날 아침부터 종일 어떻게 공정을 진행할지 함께 다루던 게 있어서 으레 그거라고 생각해 답했더니 아니었다. 서로 되묻기를 서너 번 하고 나서야 이틀 전 진행했던 시료인 줄 알고 원하던 정보를 알려줬다. 대화가 잘 끝났다고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0LixTGgHLFinMk96pPlBsfhwi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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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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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1T02:05:09Z</updated>
    <published>2024-03-29T12:2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amp;rsquo;, 오래전 같은 제목의 영화가 있었다. 당시만 해도 남녀 역할이 정형화되어 있었던지 &amp;lsquo;아내&amp;rsquo;의 의미는 짐작하는 그게 맞을 거다. 당시 그 대사를 남자가 아닌 여주인공이 한다는 게 강조됐었는데 앞뒤 상황은 거의 잊었고 전도연 특유의 샐쭉한 표정만 기억난다. 전혀 안 비슷하겠지만 &amp;lsquo;나&amp;rsquo;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만능 이모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zPfGu4ESsZMAfBfSC6ewpe5nGo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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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학전&amp;rsquo;, 박제가 필요한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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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5T15:31:45Z</updated>
    <published>2024-03-15T12: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봐, 거기, 그래 너내 말 좀 들어봐 줄래 응?말 꺼내기도 너무 챙피해아직 아무한테도 말은 안 했지만아마 너한텐 도움이 될지도 몰라넌 지금 너무 슬퍼 보여하지만 너의 슬픔은 곧 사라져그건 내가 약속할 수 있어니 얼굴에 쓰였어자, 용기를 내 행복해질 수 있다고왜냐면 넌 너무 예뻐울 때조차 뮤지컬 &amp;lt;지하철 1호선&amp;gt;의 「울 때마저도 아름다운 너」 가사 일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o2EKw9cyDyEFz0hjBdQKtsXwNl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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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질, 두 배로 즐겁습니다. - 덕메를 만드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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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1T23:33:50Z</updated>
    <published>2024-03-01T11:5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음악부터 틀어야지, 턴테이블 어딨어?&amp;rdquo; &amp;ldquo;나 포스터 챙겨 왔어, 좀 잘 놔 봐.&amp;rdquo; 적잖이 하이톤의 말들이 아무렇게나 튀었다. &amp;lsquo;공간을 빌려서 함께 LP를 듣자&amp;rsquo;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부릉거리더니 텐션이 드디어 정점이었다. 음악을 재생하고 파티룸 곳곳을 요령껏 그의 사진으로 꾸몄다. 시즌그리팅은 각 잡고 언박싱 촬영을 시작했지만 아이템이 나올 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FDLuj01UEwUoo_HIogDkmzeJ_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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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이스탄불은 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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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6T12:15:46Z</updated>
    <published>2024-02-16T10:5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행 전에 소설까지 찾아 읽던 수년 전의 너&amp;rdquo; 책장을 정리하면서 S에게 줬던 오르한 파묵(Orhan Pamuk)의 소설 중 하나가 읽기에 좀 버거웠다며 다른 하나는 시도할 만 한지 물어오면서 S가 덧붙인 말이었다. S의 기억은 틀리지 않아서 오래전 터키(튀르키예: 당시엔 터키라고 불렀다.) 여행을 앞두고 배경인 소설을 몇&amp;nbsp;편 읽었었다. 그중 하나는 완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DzurxfCevmZrCau4Gl4o46p1Z9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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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경계에 있다. - &amp;lt;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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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7T12:54:53Z</updated>
    <published>2024-02-02T11: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어느 날 갑자기 (내가)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겠다.&amp;rsquo; 점심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무심히 뱉었던 혼잣말이었다. 오래전이고 특별한 사건이 있던 날이 아닌데 저 말이 발화된 그 순간만 캡처한 것처럼 저장되어 있다. 새벽에 출근해서 자정 가까워야 귀가하는, &amp;lsquo;회사, 집, 회사, 집, 회사......&amp;rsquo;만 하던 때였다.  그보다 더 거슬러, 박사과정 초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swrJ6phccPU65AQUdZx2cVoL0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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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가 P처럼 여행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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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2T12:05:55Z</updated>
    <published>2024-01-19T13: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행하는 MBTI 얘기를 해보자. 지인이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고등학생 때 처음 검사를 받았다. MBTI라는 말도 생소했던, 20년도 더 전이다. 10년쯤 지나 제 발로 찾아갔던 상담실에서 다시 한번, 그리고 또 10여 년이 흐르니 알다시피 흔하다. 그래서 결과는 줄곧 ISTJ. 그런데, 딱 한 번 재미로 하는 약식 검사에서 ISTP, J가 아닌 P가 나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kF3OOD4t0LagGS3w0yCjhVTVs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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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의 크리스마스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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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16:26:21Z</updated>
    <published>2023-12-31T11:5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를 앞둔 금요일 퇴근길, 우편함에 봉투가 하나 있었다. 내용물은 전통공예 노리개와 Y의 연하 메시지.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물론, 소인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직접 걸음을 한 수고가 정말 감동이었다. &amp;lsquo;그래, Y는 이런 친구였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따뜻함을 건네는 사람.&amp;rsquo; Y를 처음 만난 지는 십오 년이 지났지만 관계가 쭉 이어온 건 아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BGVQiP_c1rQ1cAb4jIcbIN6En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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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을 버렸다. - 버리는 중 알쓸민잡 - 5. 내 구역 밖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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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04:07:38Z</updated>
    <published>2023-03-14T13:2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서울 출신들만 적응을 못하더라&amp;rdquo; 대전에서 지낼 때 공공연한 말이었다. 대전은 꽤 살기 좋은 도시다. 엄연히 광역시라 인프라도 웬만큼 갖춰져 있고 비록 한 개 노선이지만 지하철도 있다. 대한민국 지도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사방팔방 이동에 부담도 적다. 그래서 타 지역에서 온 친구들은 정말 만족도가 높았다. 그런데 저 말은 괜한 게 아니라 실제로 그런 경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1CpGmNRsolzvgEGzwonoZCbB69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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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술에 놀아난 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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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0T17:21:08Z</updated>
    <published>2023-03-03T15:1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공연을 하루 앞둔 오후에서야 송장이 왔다고 한다. 상품이 도착한 게 아니라 &amp;lsquo;그제야&amp;rsquo; 출고를 했다는 안내 문자가 말이다. 출근 후 바로 공연장으로 나서야 하는 J는 &amp;lsquo;결국 내일 공연에서도 응원봉을 들지 못하게 되었다&amp;rsquo;며 낙담했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도시까지 J가 손에 쥐지 못한 그 응원봉은 이승윤 전국투어 콘서트 공식 MD다. 경위는 이렇다. 투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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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이유 - 버리는 중 알쓸민잡 - 4. 가구구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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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7T23:48:34Z</updated>
    <published>2023-02-26T13:0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결정했다.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었고, 다만 지금 집에서 더 살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처음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들 중 여전한 장점들이 있지만 살아온 시간이 생각을 바꾸기도 하니깐. 이사를 결심하니 그때부터 집안에 뵈는 것들이 죄다 &amp;lsquo;짐&amp;rsquo;으로 다가왔다. 처음 독립해 나올 때는 이삿짐센터도 부르지 않은 채 차로 몇 번 오가고 말았는데 살림이 많이도 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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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리냐 두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버리는 중 알쓸민잡 - 3. 의류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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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0T01:02:03Z</updated>
    <published>2023-01-24T07: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결정했다.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었고, 다만 지금 집에서 더 살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처음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들 중 여전한 장점들이 있지만 살아온 시간이 생각을 바꾸기도 하니깐. 이사를 결심하니 그때부터 집안에 뵈는 것들이 죄다 &amp;lsquo;짐&amp;rsquo;으로 다가왔다. 처음 독립해 나올 때는 이삿짐센터도 부르지 않은 채 차로 몇 번 오가고 말았는데 살림이 많이도 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9v6R_QH6k0VWZuwn8KAhadolyo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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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어떻게 읽힐까? - 버리는 중 알쓸민잡 - 2. 책장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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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20:56:05Z</updated>
    <published>2022-12-25T13: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결정했다.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었고, 다만 지금 집에서 더 살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처음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들 중 여전한 장점들이 있지만 살아온 시간이 생각을 바꾸기도 하니깐. 이사를 결심하니 그때부터 집안에 뵈는 것들이 죄다 &amp;lsquo;짐&amp;rsquo;으로 다가왔다. 처음 독립해 나올 때는 이삿짐센터도 부르지 않은 채 차로 몇 번 오가고 말았는데 살림이 많이도 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1USAPn7SFCTBESahqpQTlSOoQ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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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뭐라고...... 두었을까. - 버리는 중 알쓸민잡 - 1. 문서정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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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5T14:03:17Z</updated>
    <published>2022-12-05T14: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결정했다. 불가피한 상황은 아니었고, 다만 지금 집에서 더 살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처음 이곳을 선택했던 이유들 중 여전한 장점들이 있지만 살아온 시간이 생각을 바꾸기도 하니깐. 이사를 결심하니 그때부터 집안에 뵈는 것들이 죄다 &amp;lsquo;짐&amp;rsquo;으로 다가왔다. 처음 독립해 나올 때는 이삿짐센터도 부르지 않은 채 차로 몇 번 오가고 말았는데 살림이 많이도 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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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노래들을 나는 춤 외엔 챙길 거 없어 - 2022 뮤직 페스티벌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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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08:43:49Z</updated>
    <published>2022-11-16T13: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가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GMF 2021)이 취소됐다. 오랜만의 야외 뮤직 페스티벌이었고 애정하는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출연 예정이었다. 그런데 취소라니. 기가 막혔고 마음이 상했다. 코로나라는 응당 납득해야만 하는 이유였지만 개최 확정에서 취소까지 그 과정이 도저히 용납되지 않아 화도 났다. 그렇게 황당, 실망, 분노를 거쳐 결국 남은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8wbNFJaiCDjf8KWoOepuF9ksri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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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분이 오셨습니다. - 코로나 투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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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8T10:30:56Z</updated>
    <published>2022-08-16T07:0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0일 차 휴가 후 복귀 첫날이었으니 바쁜 게 당연했다. 쌓인 메일이 적지 않았고 긴급히 처리할 일과 여유를 가져갈 수 있는 일로 대강 분류하기만도 머릿속은 분주했다. 오후에 회의를 할 때 목이 좀 칼칼한 듯했는데 대수롭지 않았다. 평소에도 자주 잠기는 편인 데다 아마도 &amp;lsquo;증상&amp;rsquo;으로 가늠할 정신이 따로 없었을 것이다. 퇴근 후에야 그 정신을 챙겨 &amp;lsquo;아픈가?&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yC6U9qrxvIWXl1m5xX3h9fBJA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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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에 대한 실격은 없어야 한다. - 책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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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1T21:42:57Z</updated>
    <published>2022-08-06T09:0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덮었을 때, 아마 읽는 중에도 방송인 김소영이 쓴 추천사의 첫 문장이 자주 생각났다. 태어날 때부터 나의 존재가 &amp;lsquo;잘못&amp;rsquo;이나 &amp;lsquo;손해&amp;rsquo;는 아닌지 되물어야 하는 입장에 나는 한 번이라도 서 본 일이 있던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기에 좀 모자란가?라는 생각은 가끔 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없어져야 할, 아니 처음부터 없었어야 할, 있음으로 잘못된 대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_tdUhABlR7ns9RDOuveqzwfP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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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에게도&amp;nbsp;닿을지&amp;nbsp;모를&amp;nbsp;오마주 - 영화 [오마주]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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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2T23:30:00Z</updated>
    <published>2022-06-04T16:1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로망이 있었어요.&amp;rdquo; 공대로 진학한 이후, 남초 사회에 덩그러니 던져진 여자사람인 경우가 잦아서 남자들은 받지 않는 질문, &amp;lsquo;왜 공대에 갔어요?&amp;rsquo;를 종종 받을 때마다 이렇게 답하곤 했다. 괜히 분위기가 무거워지지 않게 하기 위한, 전혀 진지하지 않은 일종의 말버릇이다. 영화 [오마주]를 보고 이 말이 생각난 건, 그래서 좀 느닷없긴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9x%2Fimage%2F_bVfichoK5ed7jZwdFp0MQLv2j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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