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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해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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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egwang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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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항상 정신 건강에 대해 생각하고, 더 정신이 건강한 삶을 위해 연구하며, 모두에게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평범한 한 사람입니다. 2020년에 시인 등단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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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1T13:02: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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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X - 공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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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08Z</updated>
    <published>2022-05-30T05:1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장은 X다  X + X = 2X이듯이 공장은 분명한 한 개이다  그런데 그것은 과연 거기에 있었을까  과연 당신은 그 공장을 보았을까  나는 그 공장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을 뿐이다, 내 두 귀로  공장장은 방금 공장이 내었던 신음소리를 들었을까  나는 공장을 지나치지만 공장은 오늘을 지나치지 못한다  나는 매일을 지나치지만 공장은 영원히 지나치지 못 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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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흠씬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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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11:03:22Z</updated>
    <published>2022-05-30T04: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쓰지 못했던 시를 흠씬 두들겨 패듯이 쓰고  멍이 든 언어는 옆집으로 걸어들어가  소생하네  옆집에서 쫓겨난 언어가 우리집으로 기어들어오고  보이지 않는 바퀴벌레처럼  어둠에서 어둠으로 전해지는 이심전심  방금 미소를 지을 때 나의 입 속에서 바퀴벌레가 기어나온 것을 보았는가  시는 흠씬 두들겨 패도 폭행죄가 되지 않아서 좋네  당신의 소중한 언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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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박증 - 기도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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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3T08:27:08Z</updated>
    <published>2022-05-30T04: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박적으로, 바람이 불었다  분명 이곳을 지나쳐 갈 수도 있었는데,  저 바람은 강박적으로 이곳에 불었던 것  강박적으로, 사고가 나고 화재가 일어나고 소중한 사람이 죽었다가  이제 나도 강박적으로 기적을 바라네  강박적으로, 기도를 하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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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체 - 고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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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3T08:27:12Z</updated>
    <published>2022-05-30T04: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은 자식 고추 만진다는 말처럼  나비는 팔랑이다 죽은 몸 위에 앉았네  죽어서 꽃처럼 아름다워진 죽은 몸  시체가 벌떡 일어나길 바라듯  나비가 죽은 몸에 살며시 기를 불어넣는다  이런 일은 드물어  시체 청소부들이 오기 전에 잠시 있었던  죽은 몸과 나비의 만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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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덜 - 자갈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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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8:34:13Z</updated>
    <published>2022-05-30T04: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갈밭을  서덜이라고 한대  친구가 대발견한 듯 내게 속삭인 말  말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오늘 간 승마장에는 말이 없었네  빈 승마장처럼 오늘은 비어버린 말  비어버린 잔상만을  벗어놓고 간 말  친구야, 우리는 왜 친구가 되었을까  서덜이란 말을 왜 기억했을까  우리는 왜 서로에게 하나의 기억이 되는 걸까  말은 말이 없어 이미 죽어버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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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과 관계 - 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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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4:34:51Z</updated>
    <published>2022-05-30T04: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이 세계의 망상이라면  바람은 내게 왜 시원할까  특히  여름의, 한여름의 바람이라면, 더욱  태풍이 세계의 성립에 필수적이라면  빨간 꽃은 왜 피어났을까  태풍에 짓밟힐 작은 영혼  나는 왜 살아있느냐고 묻는 바람이  방금 나를 흔들고 지나갔다  아무 대답도 없이 나는 시원함만을 느낄 뿐  바람이 바람인 것처럼 나는 그저 나일 뿐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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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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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8:33:58Z</updated>
    <published>2022-05-30T04: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쳐다보는 말이 나를 쳐다본다  다리를 건널 땐 혹여나 강물에 빠뜨릴까 망상하며 휴대폰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 괜히 다른 손으로  바꿔들기도 했다  말이 그 때의 내 손을 쳐다보고 있다  길을 걸을 땐 내가 길을 걷는 이유를 알 수 없으면서도 알 수 없는 이유를 대며 계속 걸음을 옮겼다  말이  그 때의 나를 쳐다보고 있다  말의 눈동자에 내가 들어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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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 간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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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8:32:47Z</updated>
    <published>2022-05-30T03: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와 나무 사이에 간격이 있듯이  너와 나 사이에도 간격이 있다  사랑이 끝없이 다가가는 것인 줄 알았을 때에는 몰랐다  간격이 존재를 만드는 것임을  꽃과 꽃 사이의 간격이 벌과 나비를 부르고  나무와 나무 사이의 간격으로 바람이 분다는 것을  이제 간격에 살며시 귀를 대고  간격에서만 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면 들려온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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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멍 -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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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30T04:52:36Z</updated>
    <published>2022-05-30T03:3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과 강이 이루는 화음에 백로가 기꺼이 날개를 펴는 이유는  아직 알지 못한 것들이 남은  미련에 대한 증명  꿈에서만 열 수 있는 문을 열고 영원한 화음의 완성을 위해  또 한 걸음을 옮길 때  중력이 화음을 벗어나는 순간  나무의 편을 들어 끝없이 위로 자라나면  하늘은 커다란 구멍  거꾸로 빨려들어가는 화음에 걸음은 어느새 백로를 좇는다  백로가 기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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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 찔렀다, 신속 항원 검사 라고 있거든 - 너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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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7T00:02:43Z</updated>
    <published>2022-03-17T06:2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생물적인 위기와 환난과 시련이 사람으로 하여금 평범한 사람이게끔 하는 의식주, 식에 대한 생각을 해체하게 만들어 내가 삶는 새, 에 대해서조차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질감과 동경이 섞인 묘한 감정과 감성을 느끼게 하는 입장, 관점, 상황, 형편, 그리고 일이자 그럼으로써 사건이 되어 일상이자 일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미지, 상징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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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希望 - 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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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5T14:27:05Z</updated>
    <published>2022-03-16T05:1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結局,  그런 상황狀況인 것  눈물처럼 빛나는 화소畵素  앞은 찬란히 빛나고 있구나  그런데 왜, 그래,  그 위에 내려 앉는 작은 벌레  그 위에 내려 앉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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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壁 - 쏘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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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8T06:11:01Z</updated>
    <published>2022-03-15T22:3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벽은 부딪히는 게 아니라 언제나 스스로가 만들고 만든 뒤에 선택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벽의 완료형은 그것이 원래부터 있는 것 같이 둔갑시키지만  벽이라는 함수는  쏘우 같은 잔혹한 상자가 될 수도 있고  쇼 박스가 될 수도 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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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 - 그대여, 순백의 영혼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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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5T23:45:52Z</updated>
    <published>2022-03-14T04:3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상황 속에 놓여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형편 속에 놓여 있음에 감사합니다  내가 놓여 있고 또 놓여 있음에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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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어 사전 - 콤팩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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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5T06:54:12Z</updated>
    <published>2022-03-14T03:5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류물이다  뾰족하면서도 부드러워  지금은 불을 보고 있다  깃발처럼 휘날리는 불  나는 가검물이다 나는 성물聖物이다  나는 정의될 수 없기로 한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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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는 최악으로 나를 내몬다 - 나를 힘들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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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1T08:35:53Z</updated>
    <published>2022-03-08T10:2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해 아래 새로운 건 없다  무의미無意味해질 때 비교比較를 하고  도로 위에서 차와 차가 엇갈린다  빛이 튕겨나가고  피안의 돌멩이와 돌멩이는 가만히 있고  하늘에서 휠체어를 타고 내려오는&amp;nbsp; 신神  무의미無意味해질 때 비교比較를 하고  풀들로서 나의 얼굴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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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모컨 - 대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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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0T00:37:24Z</updated>
    <published>2022-03-08T09: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는 게 좋나? 라고 묻는 건  참 쉽구나  지금은  어머니와 산책을 하고  아버지는 타지에서 지낸다  행복하나? 라고 묻는 건 참 쉽구나  影과 響이 만나기 전의 콜로네이드, 혹은 聖堂에서  머릿속에서 울려퍼지는  혹은 지금도 엇갈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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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도 - 회고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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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09:24:50Z</updated>
    <published>2022-03-06T03: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현실주의적으로 빛나고 있던 날이었다 지상에는 과욕이 없는 사람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 와중에는 겸손을 부르짖는 자도 있었고 어둠 속에 잠긴 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지만 때때로 그 손마저 상처가 될 때도 있었다  달과 별이 현실주의적으로 빛나고 있던 밤이었다  식물들마저 고요한 그 밤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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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화 - 풍경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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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23:26:47Z</updated>
    <published>2022-02-27T08: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다란 보석 같은  태양이 빛나고  그 아래 잔풀 위로 아이들이  붉고 푸른 연을 날립니다  바람이 없는 세상  만물이 정지해 있을 때  시인, 방금 자신의 시에서 태양의 보석을 땄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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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산 -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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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23:26:49Z</updated>
    <published>2022-02-26T07:0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 빛나고 있는 태양을 보니 천사 한 명이 떠 있는 것 같았다  기준이 희망이 될 때까지  한없이 투명하고 소중한 나날들을 보냈는데  따뜻하고 찬 바람이  詩를 스치고  발걸음이 문득 붉어지는  태양이 사라지고도 나는 存在할 것이다  그리고 태양을 낳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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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 - 과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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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4T23:43:56Z</updated>
    <published>2022-02-25T07: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르겠어요, 어쩌다보니 그래 됬네요, 잡지를 뒤적이는, 바람에 흔들린 검은 비닐봉지,  모름, 흔들림  미래는 땅바닥을 기어가는 개미 한 마리를 내려다볼 때의 기분  공주를 구하기 위해 연 보물상자 안에서는 한 떼의 개미들이 기어나오고  미래未来는 열정熱情적이고 &amp;nbsp; 권좌에 앉는 미래, 마침내  너의 입 안에서부터 기어나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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