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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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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혼자만의 생각에 오래 머무는 편입니다.감동보다는 안심에 가까운 순간들을 조용히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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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2T01:44: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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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윙댄스 - 행복은 어디쯤에 있나요, 했더니 누군가 스윙댄스를 권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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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4-13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춤을 배우고 행복해졌어요.&amp;rdquo;  누가 한 말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 문장은 오래 남았다. 하필 그때의 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자주 생각하던 시기였다. 행복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대체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누군가는 그걸 춤에서 찾았다니. 너무 막연해서 오히려 귀에 걸렸다.  그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서 비슷한 말을 또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po3aPq1y8OWqe-fEHysQwGSgi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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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킹클래스 - 쿠킹클래스는 왜 늘 내 인생에서 &amp;lsquo;언젠가&amp;rsquo;가 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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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4-06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쿠킹클래스는 이상하게도 늘 내 인생에서 현재형이 되지 못하고 미래형으로만 남는다.해보고 싶다. 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이미 한 번쯤 해본 적도 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지막 문장만 늘 같다.  언젠가는.  나는 원래 문화센터나 공방에서 하는 원데이 쿠킹클래스를 좋아했다. 음식이든 디저트든, 집에서는 굳이 시도하지 않을 메뉴를 만들어보는 재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AfGz6T3c3c8ycTTaAbcaCGjgB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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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브 - 나의 디지털 방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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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55:20Z</updated>
    <published>2026-04-01T02: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를 처음 만난 건 정확히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다만 기억나는 건, 그 시절 한국 콘텐츠는 거의 없었고, 나는 외국인의 메이크업과 요리 영상들을 보며 밤을 보냈다는 것. 그렇게 몇 달을 보냈다. 퇴근 후 침대에 누우면 자동으로 유튜브를 켰고, 주말이면 반나절을 영상 앞에서 허비했다.  그러다 불면증이 생겼다. 밤마다 천장만 노렸다. 따뜻한 우유, 잠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6kMkwmZLvBqrueVyg4stDX2uX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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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토에세이｜벚꽃 본국에서 배운 &amp;lsquo;머무름&amp;rsquo;의 기술 - 나고야의 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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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31:16Z</updated>
    <published>2026-03-24T00: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은 한국에서도 숱하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본의 벚꽃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꽃은 꽃이고, 분홍은 분홍이며, 봄은 그저 봄일 테니까. 해가 막 고개를 든 시간인데 나고야성은 이미 술렁이고 있었다. 익숙한 손길로 돗자리를 펴는 할머니, 담요를 가지런히 깔아 두는 아저씨들, 작은 카트에 음식을 가득 싣고 온 젊은 직장인들까지. 모두가 각자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wRaQfRIuOtX7fuln5XBL9oo0G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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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 치료 - 폭우 속에서 시작된 1년, 그리고 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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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23:00:14Z</updated>
    <published>2026-03-23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 멜버른 여행. 날씨 예보는 거짓말쟁이였다. 텐트 같은 폭우가 쏟아진 오후, 나는 관광객의 전형적인 선택지인 실내 활동을 검색하다 미술관 입장권을 끊고 있었다. '그림 몇 점 보고 나가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관 안은 생각보다 북적였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줄을 서서, 한 점의 그림 앞에 오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HI5SMQb3CjeBl5Yqwmwah7zzb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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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마켓 - 취향은 배신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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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3:00:20Z</updated>
    <published>2026-03-16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심플한 것들을 좋아한다. 이제는.  매장에서 은귀걸이를 고르는 내 모습을 본다.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무난하고, 세련되고, 어떤 옷에나 어울린다.   계산대로 가는 길에 나는 이 자신을 낯설어한다. 이 여유 있는 태도, 이 합리적인 선택. 지금의 나는 정말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니, 포기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었던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Nai1ukiDEyBTZiIPlaxd34non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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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어 과외 - 토론토의 카페에서 전 세계의 모니터까지, 'K-선생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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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6:01:25Z</updated>
    <published>2026-03-09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안녕하세요&amp;quot;라는 한마디를 가르치고 시간당 1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한국인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한국어를 배우러 왔다는 파란 눈의 캐나다 남자. 나는 그 자리에서 무슨 깡이었는지 모를 당당함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는 꽤 잘 가르쳤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부산에서 잠시 알고 지내던 터키 친구를 토론토 한복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fpgsQZ0-4KWvNvNL06HJSrdJ1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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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스토어 - 사장님 소리 듣다가 사리 나올 뻔한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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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6:01:09Z</updated>
    <published>2026-03-02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2021년, 코로나가 우리의 외출을 압수하고 집구석으로 유배 보냈던 그 시절. 갈 곳 잃은 영혼들이 모여드는 유튜브의 심연 속에서 나는 그분을 만났다.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쉽다는 메시지를 설파하던 '신사임당'.  &amp;quot;스마트스토어로 월 천만 원.&amp;quot;  자본주의의 달콤한 속삭임에 눈이 번쩍 뜨였다. 침대에 누워 손가락 까닥여서 돈을 번다니? 이게 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hAjTN609oQ24zFEXBZc0Engag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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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아지는 정말 무지개다리 앞에서 기다릴까 - 나의 하얀 수호신 복돌이의 생일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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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5:19:31Z</updated>
    <published>2026-02-27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복돌이의 생일이다. 그리고 내 왼쪽 다리에는 여전히 복돌이가 남아있다. 9년 전 새겨진 흉터. 세월에 깎여 희미해졌지만, 손끝으로 더듬으면 어김없이 그 아이의 온기가 만져지는 나의 '비밀 기록'이다.   -손수건 한 장의 무게- 복돌이. 이름부터 촌스러운 그 아이는 아빠가 어디선가 공짜로 얻어온 생후 두 달 된 백구였다. 시골집이나 지키게 하겠다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4VPOqhDT2oq69gYIrVkIh-mt6j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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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하고 싶은 게 많아서, 일단 다 해봤습니다만 - 혼자서 즐거웠던 프로 찍먹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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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23:00:35Z</updated>
    <published>2026-02-23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의 나는 통 하고 싶은 게 없다. 무언가에 미친 듯이 몰입했던 기억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고요한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내 과거는 결코 고요하지 않았다.  돈이 될 것 같으면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렸고, 재밌어 보이면 앞뒤 재지 않고 몸부터 던졌다. 진시장을 누비고, 캐나다 친구 집 부엌을 빌려 요리하고, 낯선 외국인들과 부산 시내를 쏘다니던 그 잡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dRtctLzAFAlDLx_czxIVsifCwKk.jpg" width="37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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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두렁 레이싱: 1,500년 전 황금을 향한 질주 -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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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7:20:07Z</updated>
    <published>2026-02-23T07: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금'에 대해 이렇게까지 진심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SNS에서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 모으는 금관 특별전을 연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내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amp;quot;금관? 국사 교과서 표지 모델 아니야? 굳이 경주까지 가서?&amp;quot;  하지만 전시 종료일인 일요일 아침, 춘곤증보다 무서운 '한정판의 유혹'이 나를 깨웠다. 이번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CnoKJ1AVxydJ86e6UxwbhH-eST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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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설임의 가격  - 계란 하나를 고르며 생각한 노년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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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4:44:00Z</updated>
    <published>2026-01-29T14: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몇 번이나 지나갈 동안 나는 계란 코너 앞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가장 저렴한 계란이 놓여 있어야 할 자리를 먼저 확인했지만 이미 텅 비어 있었다. 잠시 망설였다. 사람들이 많이 집어 가던 그 계란을 나도 따라 사야 할지, 아니면 굳이 더 비싼 것을 골라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계란 하나를 고르지 못한 채 서 있었다.  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gTN0IrMHuWmrLbN31SwGTT1eRb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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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될 필요가 있을까 - 뮤지컬 위키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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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4:33:05Z</updated>
    <published>2026-01-26T04:3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이 끝났을 때, 나는 바로 박수를 치지 못했다. 객석은 이미 환호로 가득했고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콜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무대를 보고 있으면서 내 삶이 떠올랐다. 손뼉을 쳐야 할 타이밍을 놓친 채 잠시 앉아 있었다. 마치 나 혼자 다른 박자로 살아온 사람처럼.  그 순간 아주 또렷하게 깨달았다. 나는 꽤 오래, 사람들이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OW2JkfFE_fJ8WrvikXinbeC6ip8.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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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 기다리고 있어멍 - 비싼 사랑보다 먼저 필요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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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53:54Z</updated>
    <published>2026-01-19T14: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희는 지금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부모님 댁 거실 소파 위에서, 혹은 현관문 앞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문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언제 올까. 오늘은 올까. 그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복희는 실외배변을 한다. 그래서 직장 다니는 나와는 함께 살 수 없다. 부모님 댁에서 지낸 지 벌써 5년이 넘었다. 부모님도 복희를 예뻐하시지만, 하루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WqkTeM8gVCHYPrUOyI0DxxASEZ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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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들의 방명록을 읽고, 나는 조금 부끄러워졌다 - 나는 왜 이렇게 늦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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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2:57:56Z</updated>
    <published>2026-01-16T02: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인 북카페를 처음 가보았다.  예전부터 한 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다, 볼일을 마치고 지나가던 길에 문득 떠올라 발걸음을 옮겼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공간이었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자 거실처럼 꾸며진 공간과 책이 빼곡히 꽂힌 책장, 그리고 한쪽에 놓인 금붕어 수족관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물이 천천히 순환하며 내는 소리가 공간의 온도를 낮추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bi5FpnK2DjxYxKjAD-y9R0tLF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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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연어족입니다 - 퇴사 3부작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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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4:33:05Z</updated>
    <published>2026-01-12T02: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하고 2년 뒤, 어쩌다 보니 다시 두 번째 회사로 돌아오게 됐다.  주변 사람들은 물었다. &amp;quot;미쳤어? 도망치듯 나온 회사를 왜 다시 가?&amp;quot;  솔직히 나도 처음엔 망설였다. 그 회사 건물만 봐도 가슴이 답답했던 사람이 어떻게 다시 그곳으로 출근한다는 거지? 근데 이상하게 확신이 들었다. 이번에는 다르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도망치기 전의 나는 회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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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화 중에 욕이 나온 날 (퇴사 시그널) - 퇴사 3부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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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4:33:05Z</updated>
    <published>2026-01-12T02:4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회사에서 배운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두 번째 회사에 입사했다. 이번에는 절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상사에게 속마음을 말하지 않았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했다. 감정을 컨트롤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을 잘했다.  그런데 5년이 지나고 나니, 나는 또다시 퇴사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무너졌다.    #일 잘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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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사는 내 친구가 아니었다 - 퇴사 3부작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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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4:33:05Z</updated>
    <published>2026-01-12T02:2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까지 두 번 퇴사했다. '이직'이라고 쓰면 커리어 관리 잘하는 사람 같지만, 사실은 '도망'이었다. 그것도 뒤도 안 돌아보고 달린 그런 도망.  더 재밌는 건, 두 번째로 도망친 그 회사에 지금 다시 다니고 있다는 거다.   사람들은 묻는다. &amp;quot;미쳤어? 도망치듯 나온 회사를 왜 다시 가?&amp;quot; 나도 가끔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다. 대답은 간단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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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의 나는 조금 바쁘다 - 스스로를 돌본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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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7:10:41Z</updated>
    <published>2025-12-31T07: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 되니 생각이 많아졌다. 뭘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마음이 자꾸 분주해졌다. 운동도 해야 할 것 같고, 책도 더 읽어야 할 것 같고, 괜히 거울을 보며 요즘 내가 못생겨진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나는 5년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2년을 쉬었다. 그리고 4년 전에 다시 돌아왔다. 복귀한 지도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다. 연말이 되니 문득 그런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TiuszHYuBzmhdV7JxJSgmEZ8nK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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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속 식당에 잠시 앉아보기 - 핀란드 헬싱키의 카모메 식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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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4:25:53Z</updated>
    <published>2025-12-15T14:1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책이나 영화에서 본 장소를 실제로 찾아간다.혼자 가서, 혼자 설레고, 혼자 돌아온다.  그 선택이 늘 만족스러운 건 아니다.글이나 화면 속에서는 분명 좋았던 공간이 현실에서는 너무 작거나, 너무 상업적이거나, 생각보다 아무 느낌도 주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도 나는 계속 그런 장소를 찾아간다. 어쩌면 그곳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 그 세계에 잠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9oR%2Fimage%2FVqmyeh-lu783F1ChxV_b6PXoZ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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