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혜파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 />
  <author>
    <name>hyepari</name>
  </author>
  <subtitle>지킬이라는 페르소나를 쓰고 살아가는 하이드, 하이드를 삼키고 살아가는 지킬이 씁니다. 이중인격 해파리의 '물살에 찢어지지 않는 삶' 살기 프로젝트!</subtitle>
  <id>https://brunch.co.kr/@@8A7t</id>
  <updated>2019-10-20T12:12:50Z</updated>
  <entry>
    <title>번아웃과 와식형 인간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44" />
    <id>https://brunch.co.kr/@@8A7t/44</id>
    <updated>2025-05-22T07:06:02Z</updated>
    <published>2025-05-21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을 다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면 폭발적인 에너지로 몰입하기 시작한다. 있는 힘없는 힘을 다 끌어다 쓰기 때문에 번아웃이 오면 전원이 꺼지듯 깊이 지쳐버린다. 나는 &amp;quot;왜 누워 있을 수 있는데 앉아있어?&amp;quot; 하는 전형적인 와식형 인간이다. 와식형 인간에게 번아웃이란&amp;nbsp;중력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기간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amp;nbsp;입꼬리가 쉽게 올라가지 않는다. 머리</summary>
  </entry>
  <entry>
    <title>곤조맨을 좋아하세요?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27" />
    <id>https://brunch.co.kr/@@8A7t/27</id>
    <updated>2025-05-21T16:00:01Z</updated>
    <published>2025-05-21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곤조[일본어]konjo[根性] 명사&amp;nbsp;고집이 세고 고약한 성질. 또는 그런 성질을 부리는 버릇이나 태도.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들은 어쩌면 고집이 세고 고약한 성질을 갖게 된다. 포켓몬스터에서 인간의 복제 실험으로 탄생해 존재 이유를 고민하는 뮤츠가 그렇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어 정체성을 고민하는 히어로 배트맨이 그러하다. 이 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summary>
  </entry>
  <entry>
    <title>전력으로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52" />
    <id>https://brunch.co.kr/@@8A7t/52</id>
    <updated>2025-05-20T15:23:30Z</updated>
    <published>2025-05-14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남자친구 G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시 상대를 유혹하는&amp;nbsp;나만의 팁들'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서로 사귀는 사이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amp;nbsp;꼬시는 방법에 대해 갑론을박하다니 웃기는 일이다. 말 수가 줄어든 나와 나보다 더 말이 없는 G와는 신나게 떠들어 본 적이 없어 공백을 못 견디는 나의 무리한 광대짓으로&amp;nbsp;연인의 대화치고는&amp;nbsp;아슬아슬한 주제까지 가 닿게</summary>
  </entry>
  <entry>
    <title>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51" />
    <id>https://brunch.co.kr/@@8A7t/51</id>
    <updated>2025-05-10T04:49:56Z</updated>
    <published>2025-05-07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이드는 참 구김이 많다. 피곤에, 술에, 자만에 취할 때면 어김없이 혜이드가&amp;nbsp;불쑥 튀어나온다.&amp;nbsp;혜이드는 꽤 자주 아는 체 하며 잘난 척하고 얄팍한 통찰로 감히 조언을 한다. 쉬지 않고 못남을 고백하며 사랑해 달라고 애원한다. 쉽게 꼬아 듣고 오해하며 잠에 들지 못한다. 체력이 약하고&amp;nbsp;술이 약하고 자아가 약하기 때문에 나의 뒷면인 혜이드는 꽤 자주 삶에 파</summary>
  </entry>
  <entry>
    <title>피곤한 뱀의 머리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48" />
    <id>https://brunch.co.kr/@@8A7t/48</id>
    <updated>2025-05-05T10:33:13Z</updated>
    <published>2025-04-30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다. 이끌리는 것보다 이끄는 것을 좋아한다.&amp;nbsp;불쑥 나대고 싶은 마음이 들고 나면 어느새 반장, 회장 따위가 되어 있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했다. 지시를 받는 것보다 지시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 꼭 그런 일들만 골라했다. 누군가는 대감집 노비가 되는 것이 낫다 하며&amp;nbsp;대기업의 사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일리가 있다. 큰 조직에</summary>
  </entry>
  <entry>
    <title>가면쟁이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43" />
    <id>https://brunch.co.kr/@@8A7t/43</id>
    <updated>2025-04-24T02:32:17Z</updated>
    <published>2025-04-23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모든 가면들의 기본이 되는 페르소나는 역시 혜킬이다. 속에 숨어 있는 혜이드는 영락없는 어린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혜킬은 어른이 되고 싶어 했다. 혜킬에게 어른이란 해탈한 자다. 상황을 흘려보낼 줄 알고, 모두를 이해할 줄 아는 것이 어른이다. 혜킬은 노력한다. 합리화를 한다. '좋은 게 좋은 거지', '다 이유가 있겠지'.&amp;nbsp;감정을 절제한다. 왁자지껄</summary>
  </entry>
  <entry>
    <title>집 집 그놈의 집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50" />
    <id>https://brunch.co.kr/@@8A7t/50</id>
    <updated>2025-04-17T05:19:15Z</updated>
    <published>2025-04-16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 붙일 데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수많은 가면을 돌려쓰며 끊임없이 일하고 말한다. 꾸며낸다. 긴장한다. 발전한다. 나는 더 이상 대단해지고 싶지 않다. 그냥 어딘가로 돌아가 오래오래 고여 썩어버리고 싶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꾸미지 않아도, 긴장하지 않아도, 발전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의 집. 때론 그 안에 스스로를 가둘 수 있기를 바란다. 커튼 좀 쳐</summary>
  </entry>
  <entry>
    <title>미래지향적이지 않은 인간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9" />
    <id>https://brunch.co.kr/@@8A7t/39</id>
    <updated>2025-04-16T20:23:29Z</updated>
    <published>2025-04-09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과 건강 등을 제외했을 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 우선 일기장이 있다. 약 오 년 간 삼백 페이지가 넘도록 날 것 그대로의 일기를 썼다. 가끔 나에게 거짓말을 하기도 했지만. 아이패드로 쓸 때의 장점은, 페이지의 제한 없이 새것처럼 과거를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날들의 나에게 댓글을 몇 번이고 달면서 꽤 자주 잊고 있었던 나를 발견한다.</summary>
  </entry>
  <entry>
    <title>질투는 나의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47" />
    <id>https://brunch.co.kr/@@8A7t/47</id>
    <updated>2025-04-16T16:11:57Z</updated>
    <published>2025-04-02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질투가 난다. 질투가 나. 목적이 있는 삶을 질투했다. 그것이 저 멀리 높은 곳에 있다고 믿는 자도, 다른 곳이 아니라 그저 발 밑에 있음을 깨달은 자도, 그들의 걸음걸음엔 묵직한 확신이 있다. 길이 있기 때문에, 없다면 길을 닦아 버릴 것이기 때문에, 발 밑엔 당연하게도 땅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걷기 위하여 이들은 척추를 분명히 세운다. 뼈와 근육</summary>
  </entry>
  <entry>
    <title>운명론자의 보법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41" />
    <id>https://brunch.co.kr/@@8A7t/41</id>
    <updated>2025-03-27T07:08:47Z</updated>
    <published>2025-03-26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리학을 공부하는 친구에게 상담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amp;quot;나 이런 걸 하려고 하는데 어때? 해도 될 것 같아? 하면 잘 될까?&amp;quot;    꿈을 찾고 싶었다. 미래에 대한 답을 구하고 싶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땐 사방팔방 좋아하는 것들에 도전했다. 꿈을 찾기 위하여, 미래를 그리기 위하여. 그러나 대부분의 시도는 포기로 끝났다. 내 길이 아니구나. 내가 하고</summary>
  </entry>
  <entry>
    <title>매일 옷장 앞에 서서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40" />
    <id>https://brunch.co.kr/@@8A7t/40</id>
    <updated>2025-03-20T22:20:40Z</updated>
    <published>2025-03-19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나 지금이나 매일 아침 옷장 앞에 서서 옷을 고르는 조건은 간단하다. 1. 최근 일주일 내에 입었는가? 2. 나의 추구미와 부합하는가?   옷을 좋아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옷을 다 입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억만장자도 아니었고 내 방은 고작 사 평 남짓이었다. 오 년쯤 전까지만 해도 추구미가 다양했다. 추구미란 지향하는 미적 스타일이나 이미</summary>
  </entry>
  <entry>
    <title>소녀의 몸에 깃든 아저씨의 영혼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8" />
    <id>https://brunch.co.kr/@@8A7t/38</id>
    <updated>2025-03-12T23:52:34Z</updated>
    <published>2025-03-12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료는 대강 헹군다. 숙주가 갈랑 말랑 한 것 같지만 귀찮으니 그냥 먹는다.&amp;nbsp;아무렇게나 간한다.&amp;nbsp;상을 펴기 귀찮을 땐 서서 먹는다.&amp;nbsp;벅벅 세수한다. 아무거나 척척 바른다. 상품이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도 반품하지 않는다. 종종 양말을 짝짝이로 신는다. 구멍이 나도 신경 쓰지 않는다. 가끔 슬리퍼도 짝짝이로 신는다. 바리바리 짐을 챙기지 않는다. 가</summary>
  </entry>
  <entry>
    <title>글 쓰는 베짱이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6" />
    <id>https://brunch.co.kr/@@8A7t/36</id>
    <updated>2025-04-25T09:15:33Z</updated>
    <published>2025-03-05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래를 잘 생각하지 않는 편이지만 언젠가에 지금 이 나이쯤 됐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절대 쥐어 잡히지 않을 만큼 짧은 머리에 마음껏 타투를 하고 나시만 입고 다닐 수 있도록 더운 나라만 돌아다니는 여행객. 어느 평행 세계에선 그렇게 살고 있겠거니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된다. 그에 비하면 지금은 이도 저도</summary>
  </entry>
  <entry>
    <title>밝고 묽게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5" />
    <id>https://brunch.co.kr/@@8A7t/35</id>
    <updated>2025-02-27T14:47:07Z</updated>
    <published>2025-02-26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밝다는 칭찬은 대개 혜킬이 듣는다. 티 없이 말끔한 위로와 단순한 긍정의 아이콘. 혜이드는 그에 비해 밝지도 맑지도 않다. 기약 없이 늘어진 시간들에 얽히고설키는, 밝지도 맑지도 않은 생각들이 감당할 수 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들이다. 덜어내려 글을 쓴다. 덜어지지 않고 오히려 정리만 된다. 술을 마시는 날들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한 겹 처리되어 눅눅하게</summary>
  </entry>
  <entry>
    <title>자주 하는 거짓말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2" />
    <id>https://brunch.co.kr/@@8A7t/32</id>
    <updated>2025-02-26T06:49:11Z</updated>
    <published>2025-02-19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괜찮다는 말을 많이 한다. 실제로 괜찮지 않더라도. 무던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건지, 어떤 상황에서도 무던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염원이 두드러기처럼 피부로 올라와 실제로도 괜찮아서 괜찮다고 말하는 건지 이제는 헷갈리기까지 한다. &amp;quot;이때 시간 괜찮아?&amp;quot; &amp;quot;응 괜찮아.&amp;quot; &amp;quot;약속을 미뤄도 괜찮을까?&amp;quot; &amp;quot;응 괜찮아.&amp;quot; &amp;quot;미안해.&amp;quot; &amp;quot;괜찮아.&amp;quot;</summary>
  </entry>
  <entry>
    <title>1월 월말정산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4" />
    <id>https://brunch.co.kr/@@8A7t/34</id>
    <updated>2025-02-26T06:48:58Z</updated>
    <published>2025-02-12T1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지금껏 제대로 마음먹고 무얼 한 적도 없지만 제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도 없었다. 잘 쉬어보자는 마음으로 나와 아무 약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알량한 완벽주의자는 완벽하지 않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결국 약속하지 않기를 행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짧은 여행을 가고 오래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났다. 뿌리 탈색과</summary>
  </entry>
  <entry>
    <title>자기소개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3" />
    <id>https://brunch.co.kr/@@8A7t/33</id>
    <updated>2025-02-27T14:33:00Z</updated>
    <published>2025-02-05T15: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인이 된 지 어언 십 년 차, 이 나이가 되면 잘하는 것을 무기 삼아 나아가는 멋진 커리어 우먼이나 좋아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쫓는 낭만적인 방랑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되지 못했네요. 여전히 부모님께 흡연 사실과 타투를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나를 믿지 못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했습니다. 방랑자는커녕 돈을 벌기 위해</summary>
  </entry>
  <entry>
    <title>시지프스의 타투 - 혜킬이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31" />
    <id>https://brunch.co.kr/@@8A7t/31</id>
    <updated>2025-02-09T14:25:11Z</updated>
    <published>2025-01-25T15:1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건 타투였다.  어린 시절부터 타투를 갖고 싶었다. 늘 외모에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메이크업이나 패션은 언제든지 바꿀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는 일시적인 치장술이었다. 하지만 타투는 영구적이다. 궁극의 액세서리랄까?  현재 총 여섯 개의 타투를 가지고 있다. 로망과는 별개로 우선 보통 보수적인 게 아닌 엄마가 허락하</summary>
  </entry>
  <entry>
    <title>어떤 이별에 대한 애도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29" />
    <id>https://brunch.co.kr/@@8A7t/29</id>
    <updated>2025-01-18T14:14:18Z</updated>
    <published>2025-01-18T13: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앞과 뒤는 흐릿하나 그 잠깐만큼은 강렬하게 각인된 기억들이 있다. 도무지 잠잠해질 줄을 모르는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저녁 8시 이후에는 집이 아닌 실내에 머무를 수 없었다. 각자 부모님이랑 살던 우리는 해가 지고 나면 사적인 공간이 위태롭게 지탱해 준 미약한 온기조차 잃어버렸다. 카페에서 쫓겨나듯 나와 정처 없이 걸었다. 죽일 듯한 추위는 아니었</summary>
  </entry>
  <entry>
    <title>무지성 사랑하기 - 혜이드가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A7t/22" />
    <id>https://brunch.co.kr/@@8A7t/22</id>
    <updated>2025-01-14T10:14:01Z</updated>
    <published>2025-01-14T07:5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뭘까?  인생 최초의 애착 관계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나는 항상 설명을 하는 입장이었다. 어릴 때부터 엄마는 나를 완벽히 안전하게 키우고 싶어 했고 이는 곧 내 모든 상황에 대한 통제를 의미했다. 엄한 규칙들이 세워졌고 나는 단지 엄마가 무서웠기 때문에 굳이 따지지 않고 따랐다. 규칙은 칭찬 보단 처벌을 위해 존재한다. '잘했어'는 대부분 무음이었고,</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