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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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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걷고 싶은 달팽이, 뛰고 싶은 거북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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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0T18:08: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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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둘, 골격을 되찾다 - 사고 후 11년만에 찾은 근본 치료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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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06Z</updated>
    <published>2022-01-29T10: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 전의 정상적인 골격을 회복하고 싶다.  오늘 서울에 있는 골격원에서 뼈를 맞추고 왔다.  난 장기전이라고 한 번 해서는 안 된다는데  사정해서 한 번이라도 받게 해 달라고 했다.       뼈와 뼈가 다 어긋나고 관절이 불안정한 걸 항상 느껴서 힘든데,  뼈대가 잡히는 걸 느꼈다.       신세계였다.       교통사고로 온 몸이 충격 받아 기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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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흔적들 - 회복되어가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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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2T13:58:09Z</updated>
    <published>2022-01-27T09: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오감의 회복       시야가 선명해지고 있다.  침침함이 걷히고 밝아지고 있다.  온 세상이 새롭고 경이롭다.  내 얼굴이 신기하다.  사람들의 눈빛과 표정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시각)       근거리와 원거리의 차이가 보인다.  사람이 건물이 풍경이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놀랍다. (입체감각)       내 목소리가 느껴진다.  내 말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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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모양처의 꿈 - 참된 교육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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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9T10:47:47Z</updated>
    <published>2022-01-19T10: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쭉 일관된 꿈이었던 &amp;lsquo;교사의 꿈&amp;rsquo;이 산산조각 났을 때를 생각하면, 나를 둘러싼 세계가 지진이 나는 것만 같았던 그 순간의 장면이 떠오른다. 지금도 고사리 같은 손을 가진 초등학생들을 마주할 기회가 생기면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하다.  한동안은 초등학교 근처를 우연히 지나기라도 하면 왈칵 눈물부터 펑펑 쏟아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교직에 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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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장의 의미 - 내 20대의 모든 것이 담겨있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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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1:45Z</updated>
    <published>2022-01-17T11: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 후유증이라는 건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눈에 보이는 어떤 외상보다도 인생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amp;nbsp;&amp;nbsp;생사람을 잡고 한 인생을 망가뜨리다시피 하는 것이다. 국제침구사 할아버지 치료를 받으며 들은 견해는, 높은 곳에서 떨어진 추락사와 같은 충격을 온 몸이 받았던 거라고 하셨다.&amp;nbsp;&amp;nbsp;온 몸 마디마디와 장기 그리고 뇌까지 흔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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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자 한 통의 통보 - 이십대의 동아줄이 날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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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2:07Z</updated>
    <published>2022-01-17T11: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이 나에게 교통사고를 허락하면서 마지막으로 준 동아줄은 &amp;lsquo;교대생&amp;rsquo;이라는 신분이었다. 그런데, 그 동아줄이 날아가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다.&amp;nbsp;&amp;nbsp;2016년 1월 말, 당시 재학 중이던 교육대학교로부터 제적을 알리는 문자 한통이 왔다. 제적 사유는 학사경고 3회 누적이었다.  원칙상으로는 할 말이 없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 학사경고를 우편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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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유증의 끝판, 뇌가 고장났나봐 - 살아있을 에너지도 부족했던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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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2:35Z</updated>
    <published>2022-01-14T13:3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뇌가 이상한 걸 느끼며 초반부터 언급한 기억장애와 기억의 뒤죽박죽이 병행되었다. 뇌가 아프고 뇌가 터질 것 같고 뇌압 오르는 느낌이 만성적인 시기에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락하는 것도 버겁고 아프게 느껴질 정도였다. 사람을 응대하는 걸 몸이 감당을 못 해서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나의 존재적 기운도 감당이 안 될 뿐 아니라 타인의 존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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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날부터 10여년간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유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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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2:57Z</updated>
    <published>2022-01-14T13: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고 이후 몇 해가 흐르면서 점점 근골격증상이 진행되는 걸 느꼈다. 한 마디로 말해서 &amp;lsquo;뼈는 산산조각, 근육은 너덜너덜, 신경은 망가짐&amp;rsquo;이었다.&amp;nbsp;&amp;nbsp;근골격의 무너짐은 움직임에 제한을 주었고, 이십대 중후반부터는 몇 년의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경을 헤맨 시간도 꽤 있다.  어느 날에는 갑자기 근골격에 번개가 치듯이 쾅쾅거리는 느낌이 나더니 전신의 뼈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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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날,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 - 태어나 처음 맛보는 통증과 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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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3:17Z</updated>
    <published>2022-01-13T10:1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어떤 사고였길래 이렇게 다방면으로 후유증에 시달렸는지 많은 이들이 의아할 것이다.&amp;nbsp;&amp;nbsp;때는 2009년 1월 말 그 날, 아직도 생생한 그 순간, 그 순간이 내 인생을 뒤집어놓았다. 사고 당시 장면을 다시 떠올리는 자체가 고통이어서 내 마음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그 날의 그 장면을 풀어내보고자 한다.  그 날 난 대구에서 고령으로 향하는 봉고차 안에 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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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재활하기 - 살아간다는 것도 재활이 필요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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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3:37Z</updated>
    <published>2022-01-13T10:1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걱정이 되었던 부모님께서는 계속 본가로 돌아오라고 하셨고, 차에 나를 싣고 가시려고 데리러 오셨었다. 나는 도시에 돌아가면 그대로 숨이 멎어 죽을 것만 같다며 끝끝내 시골에 남겠노라고 고집을 피웠다.&amp;nbsp;일단은 시골에서 최대한 있으면서 교통사고와 관련한 모든 강한 기억들이 옅어지기를 원했고, 교통사고 가해자 및 관련자들과 엮이지 않는 시골에서 조용히 지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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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을 쉬기 위해 간 그곳에서 - 추위가 불러온 나비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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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3:59Z</updated>
    <published>2022-01-13T10: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 땅을 밟고 맑은 공기를 마시자 심장이 뻥 뚫리는 것만 같았다. 도시에서는 잘 안 쉬어지던 숨이 공기 좋은 시골에 가니 한결 편안해졌다. 지인을 통해 1주일간 머물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선 한 주간 머물며 대체의학치료가 내게 맞는지를 살피려는 마음으로 간단한 짐만 챙겨서 이동했었다.  원래 계획은 치료 효과를 살펴본 후에 본가로 다시 돌아가서 준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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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쉬기부터 재활하기 - 도시로부터 도망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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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4:29Z</updated>
    <published>2022-01-13T10: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료가 오래되다 보면, 치료 자체에 회의감을 느끼고 치료를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특히 병명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이렇다 할 정답 같은 치료가 없는 경우에는 더 그렇다. 기약 없는 긴 터널을, 보이지 않는 터널 끝 한 줄기 빛을 희망하면서 걸어가는 기분이랄까?  완치의 개념도 없기에 더더욱 그렇다. 사고로 여기저기 망가진 몸을 관리하며 삶을 살아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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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살이의 애씀 - 멘토링에 대한 집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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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4:59Z</updated>
    <published>2022-01-12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와서 냉정하게 분석해 보니 그를 통해 내가 얻고 싶었던 것은 비단 의료적 도움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의료계통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그래도 다른 이들보다는 더 나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던 모양이다.&amp;nbsp;사람에게 이해받고 싶었던 욕구와, 지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욕심과, 옛사랑에 대한 미련을 잘못됐다고 지적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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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뇌재활 - 난 여자가 아닌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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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5:22Z</updated>
    <published>2022-01-12T14:4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해의 가장 큰 과업을 달성하고 나니, 그 다음에는 학업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학구열이 터질 듯이 올라왔다. 여러 루트를 알아보고 시도해봤으나, 오프라인으로 공부를 하기에는 체력도 상황도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해 공부를 하면서 삶을 재활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낼 수 있는 두뇌의 체력을 기르는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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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흐름을 따라잡기 - 두 번째 수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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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5:58Z</updated>
    <published>2022-01-12T14: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무의식 속 그의 기억&amp;rsquo;이 돌아온 그 해 겨울, 나는 재활의 일환으로 수능을 응시했다. 나에게 &amp;lsquo;수능 응시&amp;rsquo;가 의미하는 것은 3가지였다.  첫째, 나의 의학적 증상을 확인하는 것. 로그함수부터 근현대사까지 내 머릿속에 떠오른 수많은 지식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을 치르는 행위를 통해서, &amp;lsquo;몸은 현재를 살고 있지만 내 두뇌는 교통사고 언저리부터 다시 재생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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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의 기억을 되찾고 싶어 - 혜리성 기억상실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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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7T11:06:26Z</updated>
    <published>2022-01-11T1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의 소통 이후로 내 인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기 위해서는 &amp;lsquo;인간 김혜리&amp;rsquo;부터 찾아야겠다는 직감이 들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젖 먹던 힘 끄집어내서 참 부단히도 애를 썼다. 처음엔 긴 세월 얼어붙어있던 내 인생의 시계가 째깍째깍 작동하기 시작함이 경이롭고 그것만으로 신나서 다른 게 와 닿지가 않았었다.  그러나 나를 기억하는 이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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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어른에서 어른아이로 - 감정재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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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1T10:54:38Z</updated>
    <published>2022-01-11T12: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와 연락하고 싶은 본능을 누르고 눌렀다. 그런데 이미 도움을 받는 것의 힘을 맛보고 난 후라 더는 혼자서 치료의 고통스러움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 꼭 사랑을 주고받는 대상이 아니어도 타인의 부축과 관심이 필요했다. 치료를 포기하고 집에서 누워 지내거나 삶을 포기하여 죽는 것 보다는 낫다는 심정으로, 나를 응원해주고 건강 회복을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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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뇌가 아파요 - 난 여자가 아닌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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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4T11:52:18Z</updated>
    <published>2022-01-11T12:4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투병 아닌 투병을 하면서 이성의 감정도 느낄 새가 없었던 나는, 내가 누군가에게 &amp;lsquo;여자&amp;rsquo;일 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다.&amp;nbsp;그렇기에 그에게 비록 내가 과거에는 &amp;lsquo;여자&amp;rsquo;였을지라도, 이렇게나 아프고 어려운 처지로 전락한 나는 그저 아픈 &amp;lsquo;환자&amp;rsquo;일 뿐이라고 굳게 믿었고, 그와 연락하는 게 문제될 게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에게서 나오는 진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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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과 소통을 시작하다 - '그'라는 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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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1T10:49:48Z</updated>
    <published>2022-01-11T12:4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발로 신경정신과를 찾아가 한 편의 영화 같은 증상들을 털어놓고 받은 진단은 &amp;lsquo;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amp;rsquo;였다.&amp;nbsp;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이 너무 심해서 그동안은 정신적 후유증이 발현되지 못 하다가, 뒤늦게 시작된 거라고 하였다. 당사자인 나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증상을 내가 직접 겪는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는데 그런 나를 바라보는 의사선생님은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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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밖으로 발걸음을 내딛다 2 - 무의식이 기억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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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1T10:45:15Z</updated>
    <published>2022-01-11T12:2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대로 그에게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라면 그럴 것이 마땅했다. 그는 이 사회의 일원으로 큰일을 하고 있었고, 많은 것들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에 있었다. 그런 그가, 과거 지나간 사람인 나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으리라. 하지만 그는 나의 기억을 되찾는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그와의 소통은 벼랑 끝에 선 내게 절박한 동아줄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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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밖으로 발걸음을 내딛다 1 - 뇌에서 비행기가 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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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1T10:42:44Z</updated>
    <published>2022-01-11T12: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봄의 어느 날, 침구사 할아버지 치료를 받고 기운 없이 누워 있던 나의 머릿속에서 해마가 꿈틀거리더니 기억의 비행기가 지나갔다. 사고 후로 오랫동안 멈춰있다시피 했던 뇌세포가 살아나기 시작한 느낌이었다.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한 해마는 그와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 통화까지의 기억들을 영화 필름이 몇 배속으로 감기는 속도로 끄집어내었다.  10여년 만에 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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