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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이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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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누구에게나 있는 리듬에 대한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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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1T03:33: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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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B가 가진 '이성적' 재능에 대한 건 - 연애시절 기록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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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0:25:35Z</updated>
    <published>2025-10-22T00:2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행복에는 매우 평온한 표정으로 채소를 씻는 내가 있다.  한 줌의 볕이 있고, 아득한 곳에서 들리는 모르는 어린아이의 웃음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뒤섞이는 공간에 있는 나. 그리고 더 꿈꿔본다면 높낮이 다른 파 도소리를 이따금씩 들으며, 갑자기 생각난 메뉴를 따라 냉장고를 뒤적이고 본격적인 요리를 앞두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회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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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증명에 대한 꼬리잡기 - 연애시절 기록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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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1:20:53Z</updated>
    <published>2025-10-21T01:2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증명할 수 없는 일에 물음을 던지는 건 어리석은 일일까?  모처럼 집에 있는 날, 어릴 적 모아뒀던 일기장을 꺼냈다. 종이엔 온통 상대의 마음을, 혹은 내 마음을 증명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물음뿐이다. 마음의 크기가 달라서 모양이 달라서, 속상하고 섭섭하고 서운한, 유치한 글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손으로 눌러쓰는 글씨는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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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안전한 졸음과 행복 - 연애시절 기록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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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1:35:54Z</updated>
    <published>2025-10-19T11: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음이 쏟아진다, 행복이다.  반년 전, 온 신경을 일에 몰두한 채 사람을 얻었다가 잃어도 보고, 둘러싼 환경에서도 변화가 생기면서 불안장애와 마주했다. 꽉 막힌 공간에 들어서면 모르는 사이 식은땀이 나거나 심장이 뛰고, 안절부절못하는 나를 봐야 하는 일. 그런 지경에 이르면 나는 나를 진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데, 과정이 퍽 괴롭다. 손을 꾹꾹 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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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필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 연애시절 기록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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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1:04:47Z</updated>
    <published>2025-10-18T01:0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지금은 비가 애매하게 오니까 조금만 더 지켜보자, 급할 거 없어. 미리 걱정하지 마.&amp;quot;  B는 외부 미팅이 있을 때마다 동행해 준다. 며칠 전, 업무차 성수에 들러야 할 때도 그 애는 흔쾌히 운전대를 잡았다. 두 시간에 걸친 기획 회의. 기존에 잡았 던 단행본 컨셉는 다소 변경되었고 예상치 못했던 내용 이슈도 생겼다. 미팅을 끝내고 에이전시 사무실 밖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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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꽃과 대화와 메모 - 연애시절 기록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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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1:02:57Z</updated>
    <published>2025-10-17T00: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B의 입에서는 뜻밖의 말들이 튀어나온다.  그럴 때면 나는 속으로 마디마디를 기억해 두었다가 일기에 써먹곤 했는데, 최근에는 참을 수 없어 그 애 앞에서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이건 까먹기 전에 기록해 놔야겠다, 하면서.  마음은 뭘까? 오늘은 모두에게 있는 무형의 존재에 대해 생각한다. 인간은 본디 생존에 유리한대로 살아가기 마련인데, 누군가에게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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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신이 내게 줄 것들에 대한 이야기 - 연애시절 기록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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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0:08:46Z</updated>
    <published>2025-10-17T00: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은 네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준다'는 말은 무신론자인 B가 유일하게 믿는 메시지다.  그 애가 무신론자인 것과 달리, 나는 일요일 아침 엄마와 함께 비대면 예배를 드렸다. 갈팡질팡 대는 얕은 신앙심은 그나마 집에서 편한 상태로 티비 시청을 해야만 반짝 피어오른다. 그래서 정말 제게 필요한 것을 가져다주실 건가요? 묻고 싶은 나날이다.  22</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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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내가 사랑하는 플랜B - 연애시절 기록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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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0:06:24Z</updated>
    <published>2025-10-17T00: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B와 나는 근래 들어 일주일에 일곱 날을 만난다. 그리고 대여섯 번을 싸운다.  대체로 제대로 말하지 않아서 생기는 오해와 삼십이 가까워졌는데도 줄어들지 않는 유치한 질투 때문이다. 물리적인 시간이 늘어날수록 나와 B 사이에 난 길에는 애정이 쌓인다. 변명 같겠지만, 그러니까 사실 모든 싸움은 애정에서 비롯된다. 별 수 없다. 그 애의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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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남편은 왜 게임을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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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0:04:28Z</updated>
    <published>2025-06-10T11: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의 나는 어리광쟁이, 떼쟁이, 울보였다. 왜 그렇게도 울어댔는지, 밤새 우는 나를 달래느라 엄마가 진이 빠졌다는 사실은 전설처럼 때가 되면 회자된다. 울보로 태어나서 나는 사랑을 할 때도 대체로 울보였다. 나에게 감정이란 증폭되고 확장되고 너울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감정들 중에서도 슬픔은 내가 가장 싫어하며 사랑하는 거대한 봉오리로 자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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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드라마 한 편을 찍었어도 결혼은 현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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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0:05:02Z</updated>
    <published>2025-06-05T14:1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남편은 자석과도 같은 공생관계였다.  언제나 수동적이고 고분고분하게 남 기분을 맞춰주던 내게, 자기감정이 우선인 남자는 부족한 용기를 채워주고 앞으로 돌진할 명분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는 연애를 시작했다. 서로 너무 달라서 시작된 만남이었다.  2년 간의 만남과 그 사이 겹쳐진 1년 간의 동거. 우리는 함께 산지 딱 1년째 되던 해 3월에 결혼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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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원(滿願) - 불안은 끝끝내 해소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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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05:27:35Z</updated>
    <published>2023-08-14T00: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로비에 앉아 있으면, 괜스레 마음이 이상해진다. 똑같은 옷으로 환복한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표정을 하고 있다. 불안 때문에.     민음사에서 출간한 디 에센셜 시리즈에서 다자이 오사무 편을 가장 먼저 산 것은, 그의 수필 몇 개와 그간 보지 못한 단편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가끔 그의 글은 수수께끼 같지만 나는 수수께끼를 내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k9AspIlpQmR7gpW-XlwK7O5bZ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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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의 크리스마스 - 정원은 나더러 자기처럼 살지 말라고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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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5T12:36:05Z</updated>
    <published>2023-01-12T06:1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하루를 (겨우) 살아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amp;nbsp;하루하루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게 생각하면 퍽, 죽음이 두렵지 않다.   죽음을 무서워할 무렵에는, 이래서도 안되고 저래서도 안된다는 이유가 많았다면 성인이 되고 밥벌이를 하게 되면서부터는 이래서도, 저래서도 돈을 벌 수 없어 손에서 놓은 것들이 많았다. 손에서 놓은 기회비용들이 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AB-n7Ryd7RWNRz4VaoDyqWUtK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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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터널 선샤인 - 어쩌면 영원히 기억할지도 모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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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7T17:43:09Z</updated>
    <published>2022-11-14T01: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 완벽하지 않아요.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는 망가진 여자일 뿐이죠. 완벽하지 않다고요.&amp;quot; &amp;quot;마음에 안 드는 구석을 찾을 수가 없어요. 안 보여요.&amp;quot; &amp;quot;보일 거예요. 곧 거슬리게 될 테고, 난 지루하고 답답해하겠죠. 나랑 있으면 그렇게 돼요.&amp;quot; &amp;quot;Okay&amp;quot;   요 며칠간, 음식에 체해서 아이스크림만 물고 있었다. 피해야 할 음식인 줄 알면서도 망각하고 먹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QUEDt5f1mtdU1r8QOx3BQE6Fs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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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론드 - 찬란한 폭죽의 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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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3T12:18:00Z</updated>
    <published>2022-10-08T17:4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이 터지고 나면, 남은 잔해는 어디로 사라질까?   &amp;lt;블론드&amp;gt;는 상업영화 역사를 통틀어서도 유명세로 손을 꼽는 인물의 삶을 과감하게(어쩌면 파괴적으로)그렸다. 근래 많은 작품 안에서 연예계와 정치계 이슈는 드문드문 키워드로 등장했지만, 이토록 낯부끄러운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영화는 아마 처음이 아닐까. 가장 눈에 들었던 것은 단연 색감의 대비. 영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dNUm6EVW4tfKvW4P13cnZburF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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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리 미 - 복세로다: 복잡한 세상, 로맨스 영화 한 편 보고 다 이겨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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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1T05:21:10Z</updated>
    <published>2022-09-25T15: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잡하게 생각이 꼬일 때는 로맨스 영화 한 편으로 생각을 비우는 게 좋다.  &amp;lt;메리 미&amp;gt;는 그야말로 꿈같은 스토리 구성을 하고 있으며, 보기만 해도 허허 웃음이 난다.  그렇게 웃고 있으면 치유되고 있음을 느낀다. 인간에게는 역시 돈, 잠, 웃음이 최고 보약이다.    세상은 복잡하고 생각보다 좁다. 내 지인이 새롭게 알게 된 지인의 지인일 확률도 없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jUM23dlIaTAoao0Emrj1ga9AU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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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신앙은 안녕하십니까 &amp;lt;수리남&amp;gt; - 우리에게는 착한 사람이 필요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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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6T02:23:43Z</updated>
    <published>2022-09-14T02:0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리남, 이름만 들으면 어떤 걸 열심히 고치는 사람 같지만 사실은 나라 이름이다. 이토록 반전된 정체에도 작품이 '수리'해놓은 것이 있으니 바로 신앙에 대한 관점이다. *이 글은 신성&amp;nbsp;모독 목적이 아님을 미리 밝힘.   모태 신앙은 (주관적 견해로)&amp;nbsp;선택지가 없는 믿음이다. 나 역시 모태 신앙으로 자라나 성인이 되고 나서는 신앙생활을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Fec-dDVINlELLBhKspoAGJGfv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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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흐, 영원의 문에서 - 미워하는 것을 그만두고 추억하겠다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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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13:52:50Z</updated>
    <published>2022-09-06T13:5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흐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amp;nbsp;고갱의 존재다. 고갱을 향한 고흐의 지독한 외사랑은 그의&amp;nbsp;여러 그림에도 잘 드러나 있다.     예술 영화를 볼 때는 서사보다 장면 구성이나 화면 속 미적 감각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mp;lt;고흐, 영원의 문에서&amp;gt;는 고흐의 내면 상태를&amp;nbsp;색감과 구도로 잘 보여주고 있는데, 달리 대사가 없어도 이 아름다운 인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gx4vBfHuzMa_3PjJxx-iVxyFKs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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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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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0T12:55:33Z</updated>
    <published>2022-09-03T13: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저는 제 이름과 사랑한다는 말을 잘 혼동하는 것 같아요.  -김필선 &amp;lt;봄날&amp;gt;   한 곡 안에서도 특정 가사에 꽂히면 그 가사를 들으려고 노래를 무한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도 한 부분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모두 할애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름은 우리가 두르고 있는 모든 언어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마음을 널뛰게 만드는 단어다. 누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A9qSFt_PzkhL6ItzlnSn6EVae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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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냄새나는 인공지능? &amp;lt;타우&amp;gt; - 인간미 잃은 인간과 인간미를 풍기는 인공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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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2T01:52:20Z</updated>
    <published>2022-09-01T09: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머니티를 위협하는 존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곳곳에서 등장한다. 이는 인간의 발전이자, 인간미의 후퇴일지도 모른다.    예술의 영역은 항상 작품 안에 시대를 반영하고, 제작 단계에서 비판적 시선을 거둘 수 없는데 &amp;lt;타우&amp;gt;는 현시대를 보는 제작자의 방향성이 여실히 보이는 작품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어떤 의미에서 색달랐으나 영상의 색채가 줄곧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RPFD2niRPOMNX7Cg9cHQ0jnz5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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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 누군가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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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7T15:33:34Z</updated>
    <published>2022-08-29T23: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다. 이맘때가 되면 로맨스 영화를 봐야 한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와 타이밍은 가지각색이지만, 헤어지는 이유는 한 가지일지도 모른다. 상대와의 미래가 더 이상 그려지지 않아서. 미래라는 것은 모호하고 추상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불안에 몰아넣는다. 예측되지 않아서 눈앞에 있는 상대를 평가하게 하기도 한다. 일본 로맨스 영화는 국내 로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s5RJSPmqywzG39g_H_sacgoWPz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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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서로 다른 형태로의 중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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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6T14:07:29Z</updated>
    <published>2022-08-25T06: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형태는 너무나 다양해서 몇 가지로 규정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는 미움이, 원망이, 미련이 삐뚤어진 형태의 사랑일 수 있고 때로는 그 끝이 파멸일 수도 있다.   매거진 흄세를 받았다. 두 번째 시즌의 주제는 이국의 사랑. '이국'은 이중적 의미가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세상에서 서로 다른 형태의 사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An8%2Fimage%2FN13ZqYuAVQsdSG1Rz6FLUYEBcI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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