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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끝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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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rummovi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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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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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5T13:15: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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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이 내 인스타에 댓글을 달아줬으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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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11:55:34Z</updated>
    <published>2024-05-07T07:4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형인 A는 배우이다. 10여년 전 연출부를 하던 시절 알게 된 형이다. A는 큰 역할이 아니었지만, 스포츠팀 영화였기에 계속해서 앵글에 걸렸다. 그래서 거의 합숙을 하며 지냈다. A는 그때 많이 친해졌다. A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컸다.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지만,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였다. 그때마다 A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tNRryCUFe1ZF7kPzcZujC3KlV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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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님 기사 이런 식으로 쓰지 마세요! - &amp;ldquo;반려견이 구해줄까&amp;ldquo; 궁금해서 강에 뛰어든 40대 실종이라는 기사의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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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7T07:04:00Z</updated>
    <published>2023-07-02T06:5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반려견이 구해줄까&amp;rdquo; 궁금해서 강에 뛰어든 40대 녀 실종이라는 기사가 떴다. 포털 상단에 노출이 되었고, 주말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중 하나가 되었다. 문득 댓글들을 확인하기 싫어졌다. 뻔했다. 저런 제목에 기사에 사람들이 어떻게 댓글을 달지&amp;hellip;  &amp;lt;A씨는 일행과 노지에서 캠핑을 하던 중 '사람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강아지가 도와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G00pJFUeYMSOarZ3XNQ69-M3w1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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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도로 가는 배가 타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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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1:59Z</updated>
    <published>2023-06-22T07: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도로 가는 배가 타고 싶었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는 배가 수리 중이라 배를 타려면 목포로 가야 했다. KTX를 타고 목포를 갔다. 다음 날, 아침 목포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배를 탔다. 선실보다 갑판 좋아 갑판 위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온몸이 탔다. 선크림을 팔과 목, 다리에도 발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를 타는 것이 목적이었고 제주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WB813hR8H__u-pkOcoHMSYS7YG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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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탈모는 대를 건너서 온다고 했더랬다 - 정말 그럴까? 정말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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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01Z</updated>
    <published>2021-12-11T18: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르디 푸르게 풍성하고도 무성했던 입들은 어느새 아름답게 물들어 단풍이 되고, 어느덧 땅에 떨어져 낙엽이라는 이름으로 그 수명을 다한다. 매년 그 한치의 오차도 없는 평화로운 반복을 우린 목도한다.  탈모는 보통 대를 건너서 온다고들 한다. 그러나 우리 집안은 희한하게도 할아버지, 아버지가 다 빠지셨다. 또 희한하게 삼촌은 탈모가 없다. 아직까지 나는 없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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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에게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 바랐던 일인데 왜 이렇게 슬프고 화나고 눈물이 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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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03Z</updated>
    <published>2021-11-15T12: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아홉 시,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아버지 가게가 마쳤을 시간이긴 한데, 보통 아버지가 전화하시는 타이밍은 아니다. 보통 아버지는 한 잔 하시고 늦게 자는 나에게 11시나 혹은 더 늦게 12시쯤 전화를 건다. 나는 그 전화를 빠짐없이 받는다. 내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아버지는 술주정을 받아줄 사람이 그 시간 때엔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전화로 늘 어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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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후, 이케아에서 만난 반갑고 그리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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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06Z</updated>
    <published>2021-11-15T10: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했다. 뉴스에서만 봐 내 얘기가 아닐 것 같던 전세대란에 참전했다.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해서 계약까지 하겠다고 했지만 집주인은 1년만 계약하고 1년 뒤 전세금을 올려 다시 계약하는 조건으로 계약하자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어 계약 파기를 했고 다시 집을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다. 조금 괜찮은 매물이다 싶어 전화하면 금방 없어졌고, 찾더라도 사진과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OpC_1uI8QcTlRcGY6tIXW6yvh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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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허리 디스크 극복기 - 뭐? 내가 허리디스크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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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08Z</updated>
    <published>2021-09-29T12: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 하루에 5km 정도는 기본 중의 기본 애피타이저, 큰 마음먹고 소고기 먹는다는 기분으로 15km 이상을 걷던 나였다. 그 정도 걷는 기본식에 일몰의 주황 빛깔에 번진 한강을 곁들이면 트러플 오일로 재워 미디엄 레어 구운 스테이크 먹는 기분 그 이상이다. 걷는 거에 성이 차지 않는다 싶으면? 산을 오른다. 산을 오르는 것은 힘들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RxgX6Rm27EZ_8wyVRmyRf2S3d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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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현역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있던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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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12Z</updated>
    <published>2020-01-24T10: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날 명절 직전의 마지막 토요일 강남. 강남 치고 그렇게 늦지 않은 밤 10시. 슬슬 1차가 마무리되거나 슬슬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타이밍. 술을 잠시 끊은 난 친구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논현역으로 향한다. 교보타워 사거리를 지나다 교보문고를 지나친다. 서점을 그냥 지나치는 건 늘 섭섭한 일이다. 그리고 책 한 두 권은 사줘야 직성 풀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zhi6_NuYqZvZKe6XpR4XdrTTlkk.jpg" width="2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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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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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15Z</updated>
    <published>2019-12-31T11: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10대 시절은 끔찍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은 악몽이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6시까지 학교 갈 준비를 하고 6시 40분까지 등교했다. 아침밥 정도는 사치였다. 차라리 잠을 선택하는 편이 나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꼬박꼬박 아침을 챙겨줬다. 그 덕에 매일 아침에 먹냐, 자냐의 전쟁을 치렀다. 6시 40분까지 등교하면 마이너스 1교시 동영상 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ME0aywDEBbNoGill5nIiYQbNn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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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인권 변호사와의 인터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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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17Z</updated>
    <published>2019-12-15T09:5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략 4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나는 인권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 단순하게 인터넷으로 서칭 한 자료들로 초고를 완성했다. 그런데 시나리오의 디테일이 많이 부족했다. 인권 변호사에게 직접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궁금한 것을 여쭤보고 싶었다.  어쩌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인권 변호사가 등장하는 것을 봤다. 그리고 담당 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7-jB38UQwkfqnPJyYQJT5clGd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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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왜 영화처럼 편집되어 보이는 걸까? - 수면센터 원장님과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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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20Z</updated>
    <published>2019-12-03T23:0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면센터 원장님에게 평소 궁금했던 걸 물어봤다.  &amp;quot;선생님, 저는 꿈을 꿀 때 제가 보여요. 즉, 1인칭 시점이 아닌 3인칭 시점으로 제가 보여요. 더욱 신기한 건&amp;nbsp;풀 샷, 크로즈 업, 혹은 무빙 샷 등 다양한 컷들이 편집되어 영화처럼 보인다는 거예요.&amp;quot;  원장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amp;quot;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꿈을 꾸죠.&amp;quot;  그리고 꿈을 그렇게 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QIr5QObkzzvNe7gyTqEi3x9aA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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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정보다 이틀 더 모스크바에 머물다 - 여행사의 실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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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2:48Z</updated>
    <published>2019-11-23T10: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월 26일,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간다. 32kg에 버거워하던 캐리어는 결국 지퍼가 나가고 손잡이가 부서지고 말았다. 동네 마트에서 15만 원 하는 캐리어를 8만 원에 흥정해서 샀다. 이 캐리어도 그리 오래 쓸 느낌의 캐리어는 아니다. 다음엔 더 튼튼하고 좋은 비싼 캐리어를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짐을 옮기기 전에 먼저 캐리어에 붙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nHyJTba4abfGrJemYP7n_s3uIj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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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겨울, 혼자 모스크바에서 - 혼자라고 쓰고 외롭지 않다고 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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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3:10Z</updated>
    <published>2019-11-19T09: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가기 며칠 전 가르마 펌을 했다. 이유는 M자 탈모 때문이었다. 점점 넓어지는 이마를 어떻게든 가려보자는 생각에 펌을 하게 된 것이다. 여행까지 와서 모자 쓰면서 사진 찍고 싶진 않았다. 펌을 하곤 항상 드라이에 신중하게 된다. 드라이가 잘 나오면 그날따라 기분이 좋더라.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의 7박 8일을 마무리하고 모스크바에서의 첫날! 드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DUTKF-1ZHY9ByVwHBq9m1r3hvu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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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2 -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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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3:16Z</updated>
    <published>2019-11-17T11: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기적적으로 일몰시간에 바이칼 호수를 맞이하게 되었다. 물결자국 그대로 얼어있는 바이칼 호수를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자연을 보고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렇게 몇 시간을 더 내달리고 러시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 역에 내려 몇 시간을 달려 바이칼 호수 위를 직접 걸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내 생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7P2Epky6KIbIwekC-KhUuIhv-T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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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1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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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3:18Z</updated>
    <published>2019-11-07T11: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거운 캐리어를 질질 끌고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했다.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추운 날씨였지만 그놈의 캐리어 때문에 땀이 났다. 캐리어엔 열차에서 일주일 치 먹을 식량, 간식, 읽을 책들, 두툼한 옷가지들로 무려 32kg에 달하였다. 그 덕분에 공항에서 수하물 초과로 추가 비용을 내야만 했다. 그 캐리어를 들고 1층 대합실, 그리고 다시 3층, 다시 1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Ei-NUPRWY7NnjWLyXh7c7abqcb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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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겨울에 타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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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3:20Z</updated>
    <published>2019-11-02T19:0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능 &amp;lt;시베리아 선발대&amp;gt;를 보는데 영 아쉬운 게 있더라고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겨울에 가야 하는데!!! 라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시베리아의 매력은 끝없이 펼쳐지는 하얀 시베리아 벌판입니다.  시베리아의 겨울은 기본 영하 30~40도였습니다. 처음 맞이하는 강 추위였습니다. 골이 얼얼할 정도의 추위였죠. 이 추위 때문에 나폴레옹과 히틀러는 러시아를 점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aZAhJI4D_gouNZGYlIsFErW8Ag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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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목숨 값 - 겨우 2000만 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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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3:22Z</updated>
    <published>2019-10-31T12: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보험금이 나왔다. 겨우 2000만 원이었다. 엄마가 입원했던 입원료를 포함하면 2400만 원 정도이다. 엄마는 몸이 많이 좋아지지 않자 그 많던 보험을 해지했었다. 그래서 고작 나온 보험금, 2000만 원. 그만큼 우리 가족은 엄마의 죽음에 대비하지 못했다. 상속자인 아버지와 나, 그리고 동생, 아버지는 600만 원을 가져갔고 동생과 난 각각 7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aiThiIbNitN7_6CKWXM0hCQyHO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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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도 애쓰고 있었다 -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 느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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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08T15:04:07Z</updated>
    <published>2019-10-30T04:5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한 동생의 부친상 때문에 밀양으로 가게 되었다. 저녁 6시가 무렵 서울에서 나섰고 10시 정도가 되어서야 밀양에 도착했다. 장례식을 미리 경험해서라 장례식장은 항상 첫날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혹은 끝난 후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상주로서 체력관리 등등 다른 사람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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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어떠셨을까? - 사실 아버지가 가장 힘드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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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4:19Z</updated>
    <published>2019-10-30T04: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없는&amp;nbsp;빈 집에 동생네 부부가 들어오게 되었다. 아버지는 어차피 가게에 딸린 작은 방에서 생활하시고 가끔 집에 들어가시다 보니 큰 집을 그렇게 비워두는 것이 아까웠다. 동생 부부는 아이도 생겼겠다. 큰 집이 필요도 했겠다 싶어 본 집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 없이 맞이하는 첫 설날이 되었다.  대구로 내려가는 귀성길이 생각보다 막히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My3wfBCUSzkZK3CO0IfOCsrHC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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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좋아하는 걸 몰랐다 - 엄마는 항상 내가 좋아하는 것만 좋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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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23:14:02Z</updated>
    <published>2019-10-29T08: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크리스마스, 할머니는 아흔을 일주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아프시던 할머니를 엄마가 매일 챙겼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는 급속도로 몸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엄마의 병간호를 가족들이 번갈아가며 맡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밭에 있는 감을 따는 일을 비롯해 옆 집에 김치를 받아오라는 둥 여러 잡일을 시켰다. 엄마는 이런 걸 다 아무 말 없이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nR%2Fimage%2FfEkmZ9K5-Qg0rxK0dXfTgrrNR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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