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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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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동차 부품쇼핑몰 '수현상사'의 사장. 회색하운드 '소설' 의 오빠. 그리고 '양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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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9T05:14: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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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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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6:03:40Z</updated>
    <published>2025-08-07T15: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행복하냐? 행복하지 왜. 불행하고 지랄이야. 나는. 내가 생각했던 모든게 다 틀렸으면 좋겠어. 니가 낄낄 웃고, 내가 씨발 좆됐다고 승질났음 좋겠어. 거짓말하지 말라고? 어. 나도 씨발 이게 구라면 좋겠어. 진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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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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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3:38:06Z</updated>
    <published>2024-12-14T15:4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기반찬에 된장찌개를 받아 먹고 어린 부모와 만석꾼 아이를 뵈었네 금빛 식기와 인자한 미소 앞 탱화보다 화려한 발 밑 냉기에 무당자리 담요 위에 신분을 던지고 어떻게 인사하면 되느냐 물었지  엄두가 나지 않아 안고말았지 빌어 될 일이면 그리라도 하리라 이미 글썽이는 삶을 묻지못했네 보고싶다 사랑한다 눙치고 돌고돌아 나에게 묻는 밤 어찌 그리 살았소  사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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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프람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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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3:29:09Z</updated>
    <published>2024-06-30T20: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정신과 약을 처방받고서 몇 일, 죽은 것처럼 자고 일어났는데 이해하기 힘들만큼 집이 어지럽더라. 겨우 밀린 산책을 하고, 오랜만에 밥을 지어 먹었어.  작가가 쓰기에도 너무 과분한 키보드와 만년필, 현직 디자이너보다 더 좋은 작업대와 장비들, 누가봐도 현역 운동선수가 확실한 옷장의 옷들.  쓰고자 한 글은 단 한 편도 끝내지 못했고, 내고자 한 디자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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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을 이야기해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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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5T12:29:23Z</updated>
    <published>2023-08-15T17: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생각해보고 재고 따지고 그래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삶이 넌더리가 난다.  전기로 차가 굴러가고, 전도체에 저항을 없에는 것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된 이 세상에서 고작 물건 떼다 팔아먹는 발전없는 나의 이력이 곧 만고에 쓸모없어 질 것은 어쩌면 이 삶을 살겠다 마음먹기 전 부터 정해져 있었을 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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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일곱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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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7Z</updated>
    <published>2022-12-18T18:0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골이발소에서 머리를 잘랐다. 요즘 장사는 어떠냐, 돈 잘 버느냐 묻길레 잘되기는 무슨. 그냥 먹고 사는거지. 라고 답했다. '그럼 됐지 뭐.' 두 번째 보는, 남자치고 긴 머리를 해병대보다 짧게 깎아달라는 커다란 젊은 남자에게 칠십은 되어보이는 이발사는 왜 따위 묻지 않았다. 돌다리도 두드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살면서 단 한번도. 디뎌도 괜찮을 만 한 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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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만 화양연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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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7Z</updated>
    <published>2022-10-13T13: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 넣고 돈 넣은 만큼 이걸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수익은 커녕 본전치기라도 할 수 있을까. 모르겠어. 이걸 하고있는 내가 가장 회의적이야.  하지만 화양연화 같은거야. 내 인생에  죄책감없이 글 쓰고 그림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을만큼  전력으로 하는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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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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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7Z</updated>
    <published>2022-10-13T00: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산책하러 바다에 갔다. 겨울을 앞둔 동해의 밤바다. 깨끗하고 단정한, 깊은 파랑의 하늘에&amp;nbsp;완벽하게 원이 되지 못 한 보름달이 크고 낮고 밝게 떠 있었다. 망상 바닷가 위에 리플렉션이 선명하고&amp;nbsp;반바지 차림에도 따뜻했다  차에서 내려 멀리서도 보이는 아름다움에 이끌려 쫒아 개와 걸었다 달의 오른편부터 달의 왼편까지, 다시 달의 왼편부터 달의 오른편까지. 끝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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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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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7Z</updated>
    <published>2022-10-10T04: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란에  작가라고 적는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해 그렇게 적어도 괜찮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직업이라 쓸 만큼 정말 그걸로 먹고 사는지  진짜 직업 적는 사람들한테 진짜 안 창피한지 굳이 그렇게까지 생각 할 필요 있느냐며 재수없게 신경 쓰지 않는 척 하는지 부자 엄마 덕 외국 교육 받은 탓 안 하고도 거기에 작가라고 쓰면서 진짜로 안 창피한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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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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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7Z</updated>
    <published>2022-10-10T04: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을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하는 일 중에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일 아니면 하루 중에 가장 오래 하는 일 안 질리고 가장 꾸준히 하는 일  굳이 답하면  나는 아마 커피 먹는 사람일거야 차라리 그게 나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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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난까지 아는 척 하지는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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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7Z</updated>
    <published>2022-10-06T11:3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 지금 이 대화에서 어느 부분이 안타까운 포인트야? 원래 하려고했던 꿈을 못 이룬거? 공무원 준비하다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생 첫 가게로 프랜차이즈 커피집을 차린거? 아니면 막상 차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바쁜거? 잘 들어. 가난한 사람은 일단 꿈이 없어. 왜? 태어나서 본 적이 없거든. 한번도. 하고싶은 일 생긴 들 실제로 그걸 이루고 사는 사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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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보드, 넥스트타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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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43:36Z</updated>
    <published>2022-08-07T15: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릎수술하고 몇 년만에 농구장에 돌아가서 느낀게 있다. 나는 다시 농구를 할 수 없을 줄, 전력으로 달릴 수 없을 줄 알았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고작 두 게임 뛰고 하루종일 절었으나, 바로 다음날부터 아프지만 절지않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amp;nbsp;온갖 보호대를 겹겹이 차고 그날 밤에 다시 농구장에 제 발로 걸어나갔다. 마지막 슛이 기억도 안날만큼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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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상누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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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43:36Z</updated>
    <published>2022-05-19T17: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래위에 집을짓고 밥을해먹고 춤을추며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해하며 가끔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마치 영원할듯이. 알알이 바스러진 나의 집이었던 것들은 주인을 원망하며 스스로를 심판대로 밀어넣었다. '사람이 언제나 긍정적일수 만은 없어. 너라면 그럴수있어?' 라고 양동근이 말했다. 혹시라도 한때 모래위에 집을지었던 때가 있었노라며 추억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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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터사이클 다이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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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7:42Z</updated>
    <published>2022-04-06T09: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이 좋다던 '제주도'는 시작부터 걷어냈다. 여행말고, 진짜 살겠다고 마음먹고 보니 '있어보이는 것' 말고는 장점이 하나도 없는 제주도였다. 인터넷쇼핑몰이 아직은 주업인만큼, 택배가 비싸고 느린것도 크게 한몫했다. 낭만찾기에는 상태에 비해 너무 비싼 집값도 문제였지만 가장 싫었던 건, '중국인'이었다. 코로나덕에 많이 사라졌다지만 조금만 진정되면 다시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QK%2Fimage%2FYgxnWS049dbMDoQxhgevSeXOY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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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딴도시에서 살아남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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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43:36Z</updated>
    <published>2022-04-04T15: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슬픈영화를 피한다.  봇물이 터진다고 한다.  쌓아놓았던 감정이 어느 순간 어느 지점에서 아주 작은 틈으로 새어나오기 시작해서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큰 물이 되어 난폭하게 흐른다. 화면구성이 아름답거나 이야기가 탄탄하지 않아도 괜찮다. 사랑했던 여자랑 뻔하게 헤어지고, 아련한 배경음악위에서 스치듯 다시 만나기라도 하면. 그래서 실제의 나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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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03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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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7Z</updated>
    <published>2022-03-13T03:1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꿈에 나타나 나에게 정신과약을 먹였다. 나는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을 쳤지만 아버지는 쇼파에 앉아 시선을 피했다. 소리가 점점 잦아들고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잠에서 깼다. 전화기를 들어 엄마에게 전화를 걸고 별일없느냐 묻고 나에게 이렇게 잦은 빈도로 몰아붙이듯이 전화를 해대면 나는 정신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아주 힘들어하는 종류의 일이라고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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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를 가져올수는 없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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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7:42Z</updated>
    <published>2022-03-10T11: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대한 멀리, 가능한 빨리, 기왕이면 살아보고 싶었던 곳으로 가겠다는&amp;nbsp;'원대한' 계획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뱉어놓고 숨통이 트이는 기분을 만끽할 때 까지는 '낭만'의 영역이었으나, 누구나 한번쯤 상상만 하던 일을 현실로 가져오는 것은 '책임'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절망감이 들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QK%2Fimage%2FM56Wxe_GvBIruo3qFXzkKLRW3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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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값이 두 배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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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3-03T20: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갑자기 집 값이 두 배가 되었다. '생각보다&amp;nbsp;많이올랐다'의 관용적 표현&amp;nbsp;아니고,&amp;nbsp;3억이 6억이 된 숫자 그대로 두 배. 자고 일어나면 몇 천만원씩 올라있는 집값을 보면서 처음엔 당황하고, 다음엔 분노하고, 결국 입을 닫았다. 이따위 세상에 앞으로도 계속 살아야 하는것도 분한데, 서른다섯이나 먹고도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니. 할 말이 없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QK%2Fimage%2FnHJkA-ABXKbYC79z-1z_otwvA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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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손씨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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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7:42Z</updated>
    <published>2022-02-26T09: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년 전,&amp;nbsp;친구놈이 영화를 추천하면서 '반드시 마흔되기전에 봐야하는 영화' 라는 이유를 댔었다. 30대 중반 쯤, 평범한 회사에서 평범한 일을 하다가 이 영화를 보기라도 하는날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뛰쳐나가고야 말 인간이라는게 그 이유였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가! 라고 외치며 상사에게 쌍욕을 하고, 회사를 때려치우고, 오토바이를 타고 유라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QK%2Fimage%2FjHnwCFMFJnOENIKPGGX07ksYw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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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기적인 자기암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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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43:36Z</updated>
    <published>2021-12-28T00: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상하지만. 가능한것 중에 내가 가장 믿을만하지 않은가.  하고 이제껏 운좋게 근근히 먹고살게 해준 얄팍한 지식이 이번에도 통할것이라 믿는다. 전에 비해 80%정도만 유지해도 그냥 조금 덜 먹고 덜 쓰면 되니까, 근데 그게 안되면 어떻게하지 라고 걱정하는순간 이상한타이밍에 이상할정도로 용감해지며 '아니, 뭐 굶어죽겠어' 라고 어깨를 쭉 피고 턱을 처드는 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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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이너로 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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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1:38:20Z</updated>
    <published>2021-11-24T01: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사랑 같은 것이었다. 오랜시간 짝사랑하다 간신히 손 한번, 포옹 한번 해본게 전부여서 아쉬운. 끝까지 가보지 못해서, 혼자 마음끓이며 백날천날 준비만하다 시작도 하지 못해서 미련이 남은. 첫 사랑같은 것이었다. '꼬질꼬질하고 거지같은 미래더라' 라고 이미 경험한 사람들에게 전해들은들 쉽게 마음이 사그러들지 않고, 매일이 새롭고 세상이 날마다 비정상적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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