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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두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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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dofee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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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나리오, 시, 그림책, 소설등 세상의 모든 글을 써보려고 노력하는 작가 김두필입니다.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저를 위로 해주시고 또한 저의 글이 여러분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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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8T06:56: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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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불고기 - &amp;quot;이 한 점이라도... 애들 입에 넣어주고 싶었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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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13:28:05Z</updated>
    <published>2025-07-06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김없이 문이 열렸다. 낡은 코트를 입은 남자가 들어왔다. 백여운은 칼을 닦던 손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하은은 무심한 듯한 그의 코트 주머니에서 삐죽 나온 종이쪽지를 봤다. 구겨진 빚 독촉장이었다.  &amp;quot;무엇을 드릴까요?&amp;quot;  하은이 물었다. 남자는 잠시 고개를 떨군 채 아무 말이 없었다. 그 숨이 꽤 길었다. 그러다 힘없이 말했다,  &amp;quot;... 불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FuuAziKtnujm5mF91GwUQd0cv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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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북엇국 - &amp;quot;오늘은 내 생일인데...&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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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23:26:01Z</updated>
    <published>2025-06-29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김서윤 씨, 그거 아직도 못 했어요? 지금 입사 몇 년 차인데 아직도 이따구로 일하는 거야? 어?&amp;quot;  팀장의 목소리는 전체 사무실에 울렸다. 서윤은 모니터를 바라본 채 말했다.  &amp;quot;어제 말씀해 주신 부분 반영해서 정리 중이었어요.&amp;quot;  &amp;quot;어제?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amp;quot;  팀장의 말에 주변 동료들은 고개를 숙였다. 누군가는 키보드 소리를 일부러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CKBaxjkzptU5_BBkJjdXN0Wmv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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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 미역국 - &amp;quot;그래야 기억이 잘 우러나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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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1:03:32Z</updated>
    <published>2025-06-22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빛이 바닥에 얇게 스며들 무렵. 백여운이 혼밥집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들어오던 백여운이 갑자기 멈춰 섰다. 때문에 뒤 따라 들어오던 하은과 봉돌이가 여운과 부딪치고 말았다.  &amp;quot;사장님 뭐 하는교 갑자기.&amp;quot;  그 순간 한쪽 구석에 앉아있는 한 중년의 여성이 보였다. 회색 카디건, 단정히 묶은 머리.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표정.  혼밥집에 누군가 먼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Vtj-Tc_YaFGw9dRRseh-054OL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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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오므라이스 - '괜찮다면 오므라이스를 먹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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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0:09:10Z</updated>
    <published>2025-06-08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가 혼밥집의 문을 밀고 들어왔다.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고 남자는 빠르게 자리에 앉았다. 하은이 맞이하며 인사를 했지만 그는 하은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백여운은 카운터 너머에서 손님을 바라보다가 자연스레 걸음을 옮겼다.  &amp;quot;어서 오세요.&amp;quot;  그는 아무 말 없이&amp;nbsp;고개만 끄덕였다. 목소리에는 반응이 없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하은이 무언가를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2oNR7iI0NcFaLx2SA42Yypo0s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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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청국장 - '덩기덕 쿵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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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3:45:27Z</updated>
    <published>2025-05-25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청국장... 끓는 냄새가 납니다 그려.&amp;quot;  등 굽은 노인이 닫혀있는 문을 살며시 열며 말했다. 식당 문은 아직 닫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구수한 그 특유한 청국장 냄새에 문을 열고 들어와 버렸다.  주방 안, 백여운이 고개를 돌렸다.  &amp;quot;묵은 콩으로 정성껏 끓였습니다.&amp;quot;  그는 뚝배기 뚜껑을 살짝 열며 말을 이어갔다.  &amp;quot;이건 설 익으면 안 되거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TP6sMirNU4x1494AKDVVrRsaC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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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백반 - &amp;quot;혹시 다... 내리셨겠죠?&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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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1:42:33Z</updated>
    <published>2025-05-18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 안에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만 가득했다. 끓는 소리에 맞춰 구수한 냄새도 계속해서 올라왔다.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밥 한 공기. 짭조름한 고등어구이. 고사리무침과 무생채가 나란히 놓은 백반 상차림.  백여운은 말없이 상을 차려냈다. 정갈하고, 따듯하고, 깔끔하게. 정성스레 접대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한 상이 었다.  식탁 앞엔 중년의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9O9DZvdgJvRkgCta5gQQtNqnn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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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도시락 - 아빠, 나 오늘 수업 끝나고 피아노 레슨 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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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09:23:59Z</updated>
    <published>2025-05-11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세 시. 이미 많은 사람들은 퇴근해서 잠을 자고 있을 시간.  도로 옆, 불 꺼진 차. 내부등만 킨 채 앉아 있는 사람. 바로 진우였다.  엔진은 꺼져 있었고, 창문은 뿌옇게 서려 있었다. 헝클어진 머리. 턱 밑까지 내려오는 다크서클. 피곤에 찌든 진우의 모습이 고달파 보였다. 그리고 그의 옆 조수석에는 도시락 가방이 하나 놓여 있었다.  찬밥. 계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28HDFRgDalreRWSkGJ_IS9Z-4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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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순대국밥 - 국밥에 소주 한 병. 딱 좋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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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0:50:01Z</updated>
    <published>2025-05-04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끼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갓 지은 밥 냄새가 가득한 혼밥집 안으로, 한 남자가 들어섰다. 검게 그을린 얼굴. 단단한 어깨. 거친 손등.  그 남자의 옷자락엔 아직도 불타는 냄새가 은은히 남아 있었다. 아니 불타는 냄새가 가득했다.  &amp;quot;어서 오세요.&amp;quot;  백여운이 조용히 인사를 건넸다. 남자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눈빛이 깊었다.  메뉴를 물으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_IgW_n0pZULVjJJSbSw110s841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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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잔치국수 - 우리 결혼하면, 꼭 잔치국수 먹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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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9:54:05Z</updated>
    <published>2025-04-27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수 그릇에서 하얀 김이 피어올랐다. 맑은 육수 위에 얹힌 얇은 고명들. 그리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 잔치국수.  &amp;quot;드세요.&amp;quot;  백여운이 잔치국수 한 그릇을 밀며 말했다.  남자는 가만히 그릇을 내려다봤다. 젓가락을 들지 못하고, 입술만 달싹였다.  조심스럽게 다가온 작은 손이 테이블 위에 물컵을 내려놓았다. 하은이었다.  그녀는 짧게 미소 짓고, 소리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grP810aQmjkhzHSOSEdFlyM9D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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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된장찌개 - 된장찌개 냄새... 어쩐지 엄마 같았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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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02:43:20Z</updated>
    <published>2025-04-20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은 조용하네요...&amp;quot;  하은이 백여운에게 말했다.  &amp;quot;맞습니더... 억수로 한가하네예.&amp;quot;  봉돌이도 하은의 말을 거들었다. 그들의 말에 백여운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백여운에게는 아까부터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용히 문이 열렸다.  단정한 옷매무새. 굽이 낡아 달아져 버린 낮은 단화. 그리고 오래돼 보이는 작은 손가방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1YRRfg355XmMrJLPf1pITuA-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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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떡라면 - 오늘은 조금...쓸쓸한 맛이겠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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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15:27:42Z</updated>
    <published>2025-04-13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여운은 물을 올렸다. 금색 양은 냄비 안, 맑은 물이 흔들렸다. 그리곤 가스레인지 불을 올렸다. 작은 기포들이 올라오고 물은 천천히 데워지고 있었다.  그 사이 손에 들고 있던 떡국떡을 찬물에 넣어 불렸다. 그리고 꺼내 든 라면 한 봉지. 입구를 뜯고 라면을 반으로 갈랐다.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를 한쪽에 잘 정리한 백여운. 그는 불 앞에 서서 혼잣말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dhR0nIT_0fXmsNhuzuWGO00vHp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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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김치볶음밥 - 오늘은 맵고 짜고, 따가운 냄새가 날 것 같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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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3:54:12Z</updated>
    <published>2025-04-06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여운은 조용히 팬을 닦고 있었다. 기름도 두르지 않은 팬을 그는 연신 닦았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amp;quot;오늘은... 맵고 짜고, 따가운 냄새가 날 것 같군.&amp;quot;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지만 백여운은 느끼고 있었다. 오늘의 기억을.  그리고 느껴지는 기척. 곧 혼밥집의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리자 젊은 여자가 들어섰다. 후드티를 눌러쓰고 있는 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R9FjRU2LjsbjNyKMIec44CRdu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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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밥은 먹고 가요 - 혼밥집에 오셨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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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13:35:11Z</updated>
    <published>2025-04-05T01:3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외진 곳. 아주 옅은 빛만이 존재하는 곳. 길이 없는 곳이었다. 시간도 흐르지 않는 공간. 죽은 자의 마음에 딱 '밥 한 끼' 생각이 날 때. 그곳에 식당 하나가 조용히 나타난다.  허름한 간판. 바랜 나무 문. 오래돼서 삐걱 거리는 소리. 그리고 아주 작은 글씨로 쓰여있었다.  [혼 밥 집]  혼자 밥을 먹는 집. 혹은 혼들이 밥을 먹는 집. 흔히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Dt8%2Fimage%2FSS-1h9fxRfJXStVg0eHy9iymQ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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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숨 값 - 김두필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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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11:56:58Z</updated>
    <published>2024-12-11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아래 무너져 가는 폐허와 같은 허름한 집 한 채. 잡초들이 우거져 보이지도 않는 쓰러져 가는 집. 그곳은 그 집 말고는 사람 사는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 폐허 같은 집에 있는 수염 덥수룩한 한 노년의 남자. 그 노년의 남자 앞으로는 커다란 가마솥이 끓고 있었다. 그때 수연이&amp;nbsp;남자의 집으로 찾아왔다.  &amp;quot;저기... 혹시...&amp;quot;  여자의 머뭇거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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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 총 - 김두필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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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11:16:09Z</updated>
    <published>2024-12-04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자~ 우유 맛이 어때? 맛있지?&amp;quot;  &amp;quot;친구니까 이렇게 챙겨주는 거야~&amp;quot;  연희의 머리에 아이들이 우유를 들이부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들의 욕설과 구타. 연희는 익숙하다는 듯이 모든 걸 체념하고 받아들였다.  &amp;quot;야 이년 독한 거 봐~ 이제 눈도 깜짝 안 하네...&amp;quot;  연희는 눈물도 흐르지 않았다. 아니 흐르지 못했다. 이미 메말라 버렸으니까 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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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인형 - 김두필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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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30T03:22:59Z</updated>
    <published>2024-11-27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제 정말 준비하셔야 합니다... 가족분들께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죠...&amp;quot;  진수의 나이 이제 겨우 40세. 죽기에는 너무 이른 나이였다. 진수는 아침부터 병원에서 나와 밤이 된 지금까지 계속 걸었다. 그저 걸을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자신이 곧 죽는다는데 제정신인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자신의 죽음보다 진수의 마음에 걸리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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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죽는 남자 - 김두필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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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16:10:47Z</updated>
    <published>2024-11-20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제 그만... 제발 그만... 그만 좀 죽여 이 새끼들아!!!&amp;quot;  이환영은 다시 한번 죽음을 맞이했다. 환영이 있는 곳은 음산한 안개에 휩싸인 곳이었다. 주변에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난자했고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죽은 환영의 발 밑으로는 검붉은 피가 흥건하다 못해 바다처럼 넘실대고 있었다. 환영에게서 떨어지던 핏방울이 멈췄다. 모든 것이 끝이난 것 같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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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원 벤치에서 만난 꼬마 - 김두필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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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3:57:16Z</updated>
    <published>2024-11-13T10:2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듯한 햇살이 비추는 화창한 봄날. 싱그러운 향기와 온기를 주는 색감들이 공원을 예쁘게 꾸며주고 있었다. 푸른 풀들이 고개를 들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초록색 사이로 알록달록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공원에는 마실을 나온 노부부. 데이트를 즐기며 공원을 걷고 있는 연인들. 또 이제 막 걷기 시작하는 아기를 데리고 나온 부부들. 많은 사람들이 봄이 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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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등 - 김두필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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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9T15:11:35Z</updated>
    <published>2024-11-06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는 어떻게 매번 여자가 바뀌냐?&amp;quot;  종석을 아는 친구들은 종석에게 매번 저렇게 말했다. 이런 소리를 듣는 종석은&amp;nbsp;웃으며 항상 같은 대답을 했다.  &amp;quot;나한텐 쉬운 일이야.&amp;quot;  종석의 말대로 종석에겐 쉬운 일이었다. 종석은 수려한 외모와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항상 꾸밀 줄 아는 남자였다. 매번 깔끔한 복장을 하고 다녔고 항상 주변의 시선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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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이어 맨 - 김두필 초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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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12:33:41Z</updated>
    <published>2024-10-30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 뜨거워... 왜 이렇게 뜨겁지?&amp;quot;  뜨거운 열기에 인범은 눈을 뜨고 말았다. 인범이 눈을 뜨니 단독주택 한 채가 불에 타고 있었다. 집에서 꽤나 떨어진 곳인데도 뜨겁게 느껴질 정도로 큰 불이었다. 그리고 불타는 집 옆에는 한 남자가 집이 타고 있는 것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겨우 정신을 차린 인범이 그 남자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인범이 남자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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