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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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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o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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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의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면 감격에 젖어 I did it my way~를 열창하고 싶습니다. 그 패기를 향한 이런저런 여정들을 최대한 사랑해볼 것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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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1T18:5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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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천교의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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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1:54:11Z</updated>
    <published>2024-05-03T12:3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녀석은 헉헉대는 나를 보았다 십 킬로미터가 목표인&amp;nbsp;러너, 허나 고작 오백 미터를 지나던 중인 나를  일과를 마친 나는 도파민을&amp;nbsp;구하고자 뛰었고 욕심이 기승을 부린 나머지 숨이&amp;nbsp;갈길을 잃어 점점 가빠질&amp;nbsp;때까지 속도는 멈추지 않았다  때마침 녀석은 기죽음이란 찾아볼 수 없이 고개는 빳빳이 허리는 말쑥하게 우아하게도 걸었다 옆을 힐끔 쳐다봤을 뿐 이쪽 끝에서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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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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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23:36:44Z</updated>
    <published>2024-03-24T11: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 길을 걷다 고양이와 싸움이 붙었다 먼저 뚫어져라 쳐다본 건 그쪽이었고 나는 맞장구를 쳐준 것뿐이었다  인간끼리의 그것과는 룰이 달랐다 눈은 깜빡여도 되고&amp;nbsp;먼저 눈을 피하는 쪽이 패자다 물론 서로 협의를 한 것은 아니었다 싸움이 그렇게 흘러갔을 뿐  그럼 나는 자신이 있었다&amp;nbsp;&amp;nbsp;상대의 눈은&amp;nbsp;계속 나를 뚫으려 했지만 간지러운 봄바람에 쉬이 깜빡거리는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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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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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09:54:47Z</updated>
    <published>2024-03-19T06:3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숨은 상상보다 질기며 사람들은 기대보다 헐렁하다 실수는 어떻게든 용납되며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지는 게 하루다  강남역 1번 출구, 카페의 넓은 홀은 테이블과 사람들로 가득하고&amp;nbsp;바깥은 병원 간판들 천지 매장을 빽빽이 채운 이들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안달이고 준비된 음료를 가져가라 외치는 직원의 목소리 또한 끊임이 없다  A-09, 대기 16번째 차&amp;nbsp;한 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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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청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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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0:52:39Z</updated>
    <published>2023-12-25T09:0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간 날 사람 손을 탄 고양이가 윤기 나는 털뭉치에 산만한 덩치로 큰 눈을 깜빡이며 남의 집 앞에서 힘껏 울었다  흐린 날 가족은 문전박대를 멈추고 배고픔을 달래주었다 한 번도 반긴 적이 없는데 무얼 믿고 찾아오는 건지 넌 한 번도 숨지를 않는구나  비 온 날 작은 고양이가 근처에서 엉엉 울었다 먼저 온 수고양이의 외동딸쯤 되려나 며칠은 남인 척 멀찍이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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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미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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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1:05:04Z</updated>
    <published>2023-12-24T09: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집엔&amp;nbsp;늘 개가 산다 셰퍼드부터 푸들까지 이 집을 거쳐간 개는&amp;nbsp;여럿이었고 그 이름은 늘&amp;nbsp;해피 아니면 삐삐였다  사흘 전&amp;nbsp;해피는 새끼를 낳았다 한파를 피하라고 집을 옮겨주고 아기를 낳으라고 이불을 깔아주니 허술한 줄을 풀고 잠시 신나 있다가 진통에 이불을 너덜너덜 뜯어놓았다 그리고는&amp;nbsp;아비 모르는 자식 넷의 어미가 되었다  누구에게나 친근한 해피는 어디선가&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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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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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23:47:03Z</updated>
    <published>2023-12-17T22: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워서 난로에 달려가 쬐면 사르르 녹다가도 성에 안 차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면 화들짝 놀라는 몸짓 화르르 태워먹은 옷은 또 몇 벌인지 그러다 한발 물러서면 다시 싸한 공기  가까운 듯 멀리 먼 듯 가까이 적당하지 그랬어  네게 닿는 길이&amp;nbsp;꼭 그래 어려워 지나치고도 모자라  내 온기는 준비되어 있어 봐, 활활 타오르는 붉음을 대신 한 발만 떨어져줘 내 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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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이 그랜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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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0:47:46Z</updated>
    <published>2023-12-08T00: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는 어부였다 할아버지가 잡은 고기는 그날그날 공판장으로 갔고 돈으로 환산 못한 고기들은 할아버지와 함께&amp;nbsp;집으로 돌아왔다  고기의 행선지가 어디라도 나는 상관없었다 남의 입이든 우리 입이든 할아버지의 주머니와 우리의 뱃속 둘 중 하나는 채워졌으니 혹, 어부는 마음은 달랐으려나  우리 집과 할아버지네는 같은 동네지만 각자의 먹고 삶이 있었다 할아버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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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셜의 황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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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0:55:22Z</updated>
    <published>2023-12-02T02: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노가 목성의 궤도에 진입했을 때 나사(NASA)의 과학자들은 환호했다 지구를 위한 팀워크 주노는 인간을 대신해 탐사하고 사람은 그에 의지해 태양계&amp;nbsp;생성 비밀을 풀고 싶다  황제펭귄은 황제답지 못하다 제 자식사랑은 남다를지 몰라도 길 잃은 남의 자식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혹여나 제 곁에 머물까 부리로 밀어내고 밟고 지나간다 와중에 맥락 없이 나타나 시비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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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은 의사에게 - 지금 교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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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1T13:15:57Z</updated>
    <published>2023-11-29T22: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증상이 생긴 이래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에 관한 강의를 듣게 된 바 전두엽과 전전두피질의 역할과 상관관계를 알게 되었다. 손원평 작가님이 말하는 아몬드가 이 아몬드 -전두엽의 모양- 인 줄도 이제 알았다.  교사들은 웬만해서 학부모에게 아이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하지 않는다. 통지표에도 생활기록부에도 좋은 말만 -혹시 아니라면,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s5cd4oW82JoDbIVg4thuRY7dp8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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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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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1:38:01Z</updated>
    <published>2023-11-28T00: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식주의는 아니지만 고기에 흥미가 없다 그런데 몇 달에 한 번씩 땡길 때가 있다  유당불내증은 아니지만 유제품이 반갑지 않다 그런데 매달 당길 때가 돌아온다  부자 동네가 부럽진 않지만 거기 살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런데 부족한 이 동네도 꽤 마음에 든다  외모지상주의는 아니지만 못난 건 싫다 그런데 투박한 게 제 멋이기도&amp;nbsp;하다  평화주의자는 아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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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리카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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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7T04:16:51Z</updated>
    <published>2023-11-26T22: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여배우의 단발이 예뻐보여서 머리카락이 목덜미에 닿는 느낌이 싫어서 봄에 머리를 싹뚝 자랐고 겨울 문턱에 이르자 어느덧 어깨선이 되었다 어렵게 작정을 해본 것이다 길어보기로  머리카락이 아래를 향할수록 머리는 더 높은 곳에 묶을 수 있다 헤어스타일도 더 다양해진다  내 마음이 낮아질수록 내 시야는 넓어지는 법 사람들의 마음이 보이고 세상은 더이상 시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KwI-NYzLXTP8ZKmUAuJzEoB6ha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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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꿔 말어? - Be a nice dream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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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15:50:22Z</updated>
    <published>2023-11-26T09:5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면서 꿈을 많이 꾼다. 대부분은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지만 어쩔 땐 괴상망측한 것도 있고 어쩔 땐 꿈에서 깨버린 게 원통할 정도로 기분 좋은 것도 있다. 길몽인지 흉몽인지 의미를 두진 않는다. 몇 년 전에 되게 좋은 꿈같아서 난생 처음 로또를 사봤는데 꽝이었다. 그 후 나는 꿈에 더욱더 의미를 두지 않게 되었다. 좋은 점이라면, 무서운 꿈도 내겐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DqnhjiZ_UMEaTW8EeRIUCNfU8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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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라다이스, 내가 만들어주마 - 싱가포르 - 센토사(Sentos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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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6T04:53:36Z</updated>
    <published>2023-11-25T22: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하세요' '부자 되세요' 우리가&amp;nbsp;원하는&amp;nbsp;삶이 흔히들 저런 것인가 봅니다. 그러니 사회생활 시 유용하게 쓰이는 덕담이 되었겠지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말문을 뭐라 닫을지 모를 때 그냥 막 갖다 쓰는 것도 같습니다. 어정쩡한 관계의 이들에게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호의적 표현 같은 거죠. 가만 보면&amp;nbsp;뻥 뚫린 공허한 외침 같기도 해요. 물론 지금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yGBfy15vQ95PAf37FHs0Bk9EV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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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벌면 안 아플까 - 2023 서울국제교육포럼에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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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11:38:52Z</updated>
    <published>2023-11-25T04: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 서울학습연구년 공문을 기다렸었다. 지원자격이 15년 이상이라 해당은 되지만 어차피 선배들에게 밀릴 게 뻔하므로 염두에 두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선배는 나에게 떨어져도 넣어보라고 했고 어제 당장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런데 공문은 오늘 도착했고, 나는 공문의 첫 페이지에서 이미 쓴 맛을 보았다. 내가 몰랐던 자격요건이 있던 것이다. 바로 최근 5년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uOlqy4L4_DxN8mxngDxyl5jqMB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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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모든 로맨틱을 위하여 - 프랑스 - 파리(Pari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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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5T10:39:33Z</updated>
    <published>2023-11-25T04: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 모든 로맨틱은 파리로부터 온 게 아닐까 싶어요. 저는 밴드 잔나비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외딴섬 로맨틱'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정지용 시인의 '오월 소식'이라는 시에서 영감을 받았대요. 시 구절 중 '외따른 섬 로만팈을 찾어갈가나'가 있는데 옛 단어가 끼어있는 자체로도 운치가 느껴지지 않나요. 저의 슈퍼스타들이 지금 파리를 여행 중이라던데 그래서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FgdzjhXTIXd5q3A2vff6ZIMb2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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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 흐르는 낮과 밤 - 체코 - 프라하(Prah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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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7:26:03Z</updated>
    <published>2023-11-24T02:0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 진 후 블타바강(Vltava R)을 걷다가 느꼈어요. 나이와 철듦은 비례하지 않다는 것을요. 교만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겸손은 치열하게 싸운 후에야 얻어지죠. 스마트폰으로 인해 겉으로는 과도하게 목과 어깨가 굽어져 있지만  내적 고개는 이전보다 얼마큼 숙여졌는지 자신할 수 없어요. 가끔씩 나도 모르게 이불킥 하는 건 그간의 과오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Jdl8h4ioBUuPVltu1XBlMex4U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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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지어다, 웃어보겠어 -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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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6:03:25Z</updated>
    <published>2023-11-23T21: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편한 새 구두를 신고 하루 종일 돌아다녔더니 결국 발에 물집이 여러 개 생기고 말았다. 많이 걷게 될 줄 예상은 했었는데 간만에 외출한다고 멋 부리다 그렇게 됐다. 그것도 평소에 운동화만 신던 사람이 말이다. 실물로 본 적 없는 것들을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는 편인데 그 구두는 뭐에 홀렸는지 포털 팝업광고에서 보고 냉큼 사게 됐다. 이유는 나름 합리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FJr%2Fimage%2F2mVyIl5hOqCHFnXNoBYG-laOP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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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레나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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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0:01:37Z</updated>
    <published>2023-11-23T05: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되는 일도 더럽게 없네' 은아는 기분이 나쁠 대로 나빠진 상태로 퇴근을 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급기야&amp;nbsp;눈에 보이는 돌 하나를 있는 힘을 다해 걷어찼다. 돌을 괜한 화풀이 대상으로 삼은 게 미안해서였을까. 은아는 그 돌이 어디까지 굴러가나 가만 지켜보았다. 돌은 생각보다 멀리 굴러갔고 전봇대 근처에서 멈췄는데 그 옆에는 작고 동그란 돌이 예쁘게 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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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프 미(Help 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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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03:17:24Z</updated>
    <published>2023-11-17T21: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5개 국어는 못해도 악기 5개는 다루는 사람이 되는 게 자기만의 인생 목표라 퇴근 후 그녀는 바빴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았다. 무릇 사람이란 너무나 다양하고 누군가에 의해 바뀌지 않고 모두와 잘 지내는 것이 불가능한 존재인바 지나는 어릴 때부터도 음악에서 얻는 행복이 컸지만 자라면 자랄수록 무생물에서 취한 소리에서 큰 기쁨을 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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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레나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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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4T10:49:34Z</updated>
    <published>2023-11-14T06: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비 아저씨를 찾아간 건 세 번이었다. 우선 그전에 낮에 회사에서 은아는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하며 안내방송을 부탁했다. 그리고는 습관처럼 층간소음 온라인 카페에 들어갔다가 &amp;lsquo;안내방송 시끄러워 죽겠다, 저런 걸로 될 거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아직도 있나? 애초에 말이 먹힐 인간들이었으면 층소충이 되지도 않았다&amp;rsquo;등의 글을 보고 민망과 절망이 동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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