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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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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eevely112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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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유치원 교사/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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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2T08:12: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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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텃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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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12:16:51Z</updated>
    <published>2024-10-20T06: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혜는 곧장 걸음을 돌려 시후 삼촌에게 다가갔다.  &amp;ldquo;오늘 시후는 태권도 사범님이 데리러 오신다고 했는데, 삼촌분이 직접 오신 건가요?&amp;rdquo;  주혜는 최대한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질문하며 시후 삼촌의 대답을 기다렸다. 시후 삼촌은 주혜를 빤히 쳐다보다 이내 대답했다.  &amp;ldquo;시후가 태권도 가기 전에 잠깐 병원에 들렀다가 가야 할 거 같아서 제가 데리러 왔습니다.&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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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학 서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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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7:01:47Z</updated>
    <published>2024-10-13T05: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혜는 곧장 아무도 없는 교구교재실에 들어갔다. 봉투 안에는 아이행복카드와 입학 원서, 등본, 교사가 자녀에 대해 알아야 할 특징들을 꼼꼼하게 적은 생활기초조사서, 응급처치동의서, 등하원서약서와 보호자 동의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방과후과정 신청서 등 다양한 서류를 분류하기 시작했다.   그중 주혜의 시선을 끈 것은 생활기초조사서였다. 생활기초조사서는 자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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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화 - 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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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6:42:01Z</updated>
    <published>2024-09-29T05: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후 삼촌 이야기에 여은의 뺨이 발그스레 홍조가 올라왔다. 주혜는 그런 여은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생각했다. 차가워보였던 여은에게 약간의 사람 냄새가 나는 건, 어쩐지 반가운 징조라고. 어쩌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버석한 어색함 속 작은 희망에 가까운 거라고.  주혜는 곧장 시후의 반인 하늘반에 들어가 선화에게 말했다.  &amp;ldquo;선생님, 시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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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화-존잘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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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0:41:18Z</updated>
    <published>2024-09-22T07: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김시후,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그리고 이따 태권도 학원으로 바로 가. 관장님이 데리러 오실 거야. 알겠지?&amp;rdquo; 들은 척도 안 하고 그대로 복도로 뛰어가는 시후에게 삼촌이 다시 소리쳤다. &amp;ldquo;태권도 끝나면 삼촌이 데리러 갈게! 알겠지? 학원 버스 타면 안 된다!!!&amp;rdquo; 그 모습이 퍽 애처로웠으나 민망할 삼촌을 위해 주혜는 어색한 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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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화 - 사랑유치원에 시후 삼촌의 등장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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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6T04:06:55Z</updated>
    <published>2024-09-16T00: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탁, 드라이기를 끄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상대방의 눈빛에 동요하지 말 것, 적당함을 유지할 것. 눈...치도 적당히 살필 것. 대학교에서 배운 초임 교사로서 지켜야 할 덕목에는 영유아의 발달의 개인차를 이해하고 개별화 지도를 위해 교수, 학습 방법을 연구하고 계획하는 자세, 무엇보다 학부모와 상호 믿음과 신뢰 관계를 쌓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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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화 - 출근하기 전에 울리는 단톡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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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2:25:45Z</updated>
    <published>2024-09-01T06: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하긴 취했나보다. 갑자기 놀라운 토요일 패널처럼 나이스를 외치다니. 귀가 떨어질뻔 했지만, 그전에 심장이 더 먼저 떨어졌다. 갑작스레 실종된 눈치라니, 늘 눈치를 챙기고 다녔던 거 같은데, 한순간에 눈치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심장은 미처 준비도 못하고 수직낙하했다. 다음날 영서는 심장 브레이커인 중얼거림을 기억하지 못했고, 주혜도 그 기억을 저 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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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화 - 왜 퇴근 안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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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07:32:24Z</updated>
    <published>2024-08-25T01: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원감님... 혹시... 우산... 남는...&amp;rdquo; 잠시 모니터에서 눈을 뗀 원감은 마치 문 앞에 결계라도 있는 듯 선뜻 들어오지 않고 기둥에서 고개만 빼꼼 내민 주혜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amp;ldquo;우산? 어머 밖에 비 오니? 우리 애는 우산 챙겨갔나 모르겠네. 남의 자식 챙기느라 내 자식은 이렇게 뒷전이다. 저기 신발장 옆에 쪽문 하나 있거든? 거기 열면 우산 많</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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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화  - 처우개선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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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1T07:37:52Z</updated>
    <published>2024-08-11T06: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혜가 손뼉 치며 말하자 지연이 금새 시무룩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amp;ldquo;저도 그러고 싶은데, 전 9시 30분에 출근하고 5시 30분에 퇴근해서 안될 거 같아요.&amp;rdquo; 처음 듣는 소리였다. 담임, 부담임 모두 8시 30분 출근, 6시 퇴근이라고 면접 때 들었는데, 이건 무슨 소리인가?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주혜에게 지연이 서둘러 덧붙였다. &amp;ldquo;저는 시에서 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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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화 - &amp;lsquo;다요&amp;lsquo;체가 뭐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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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07:28:04Z</updated>
    <published>2024-08-04T05: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층 반을 쓰는 여은과 현지, 선화는 반에서 나와 아이들을 차례대로 복도에 앉혔다. 2층 반을 쓰는 교사들과 아이들은 계단에서 내려와 종일반 하는 아이들을 따로 1층 연령별 반으로 이동시켰다. 1층 교실은 이제 종일반 교실로 탈바꿈하였다.  &amp;ldquo;푸른반, 한줄 기차하세요. 옆에 동생들 있으니까 조심해&amp;rdquo; &amp;ldquo;자, 누가 바르게 앉아있는지 봐야지&amp;rdquo; 왁자지껄 소란 속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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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 안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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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8T08:05:41Z</updated>
    <published>2024-07-28T08: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 주는 연재를 쉬어갑니다.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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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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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1T10:05:13Z</updated>
    <published>2024-07-21T05:4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7세는 맡기 싫었어요?&amp;ldquo; 미래의 말에 잠시 주춤하던 지연이 입술을 옴싹달싹하다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amp;rdquo;사실... 7세는 5,6세에 비해 귀여움이 덜하다고나 할까요? 머리도 좀 커서 애교도 안 부리고, 기싸움도 해야하고... 초등연계도 해야 하고&amp;hellip; 학교 선배님 말로는 그렇다고 하더라고요&amp;ldquo; 무경력인 주혜는 눈만 껌벅껌벅 뜨며 과연 7세가 귀여움이 없는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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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내가 맡고 싶은 연령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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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11:31:48Z</updated>
    <published>2024-07-14T03: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주혜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면 실례이려나?&amp;rdquo; 아, 올 것이 왔다. 주혜는 마저 남은 벚꽃을 환경판에 붙이며 말했다. &amp;ldquo;저는 올해 26살이요.&amp;rdquo; &amp;ldquo;혹시 경력은 어떻게 돼요?&amp;rdquo; 나이가 26살인만큼 경력이 있으리라 생각해서 물어보는 것일텐데, 막상 말하려니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원장님과 한 약속을 상기하며 떠듬떠듬 말했다.  &amp;ldquo;아... 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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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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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0:53:36Z</updated>
    <published>2024-07-07T05:5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는 초임을 담임으로 뽑지 않아요. 부담임부터 시작해서 차츰 준비하는게 어떨까요?&amp;rdquo; 이미 빈정이 상한 후였고, 다년간의 면접 경험으로 이미 이번 면접은 텄다는 위기감을 느낀 터라 하고 싶은 말을 하기로 작정했다.  &amp;ldquo;아뇨, 저는 담임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부담임 교사로 지원하지 않았습니다.&amp;rdquo; &amp;ldquo;의지는 알겠으나, 처음부터 어떻게 학부모를 상대하고 아이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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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 면접의 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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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13:18:33Z</updated>
    <published>2024-06-30T11:3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출, 퇴근 시간은 지켜지냐고 물어보면 안 되겠지?&amp;rsquo; 나름 필터링을 거치며 고민하는 와중에 업무보다 워라밸, 근무 환경에만 초점을 맞춘 듯 하여 머쓱했다. 그래서 주혜는 만약 면접 끝무렵에 지원자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볼 때, 특별활동이나 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 등에 대해 물어보며 연구하는 자세를 갖춘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다짐했다. 주혜는 구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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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치원에 취업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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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2:05:03Z</updated>
    <published>2024-06-23T11:0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혜와 취업한 이유와 같은 걸까? 주혜 역시 어린이집 보육 실습과 유치원 교육 실습 때, 미래와 같은 모습을 보았다. 주혜도 실습생 때 6시에 퇴근을 했으나, 그 누구도 주혜와 같이 퇴근한 교사는 없었으며, 모두 다음날 수업 준비, 행사 준비, 학부모 상담 등으로 분주했다. 워라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주혜가 유아교육과를 졸업했음에도 유치원 교사를 선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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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 실습생과 유치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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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6T09:08:56Z</updated>
    <published>2024-06-16T07: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화쌤, 혹시 펀치 좀&amp;rdquo; &amp;ldquo;아, 언니 지금 이름표 작업하는구나. 잠깐만&amp;rdquo; 유치원 입사 동기였던 하늘반 담임 교사인 선화가 들고 있던 숟가락을 놓고, 뒤에 있는 서랍 맨 첫 번째 칸을 열었다. 미래가 나머지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자 수십개의 눈동자가들이 그녀를 향해 쏟아졌다. 부지런히 숟가락과 젓가락을 놀리며 밥을 먹는 아이, 싫어하는 반찬을 앞에 두고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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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 은밀힌 급여명세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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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9T09:05:13Z</updated>
    <published>2024-06-09T08: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은이 원장의 조카이자 차기 원장 후보에게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여은이 개국공신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은은 &amp;lsquo;알잘딱깔센&amp;rsquo; 그 자체였기에 원장도 여은의 눈치를 살필 정도다. 올해로 12년차 교사인 여은이 없는 유치원은 그야말로 앙꼬 없는 붕어빵이었기에, 여은은 원 내에서 발언권이 가장 센 교사였다.  &amp;ldquo;집에 가면 말할 사람이 없는데요?&amp;rdquo; 여은은 말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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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 공공의 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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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2T09:50:54Z</updated>
    <published>2024-06-01T09: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원감님, 들어온 서류 분류하고, 또 학기 시작 전에 전화도 돌려야 하고, 가방장, 옷걸이 등 이름표도 붙여야 하는데, 회의 나중에 하면 안 될까요?&amp;rdquo; &amp;ldquo;아참, 너네 유아학비카드 다음주에 유아수첩 앞에 테이핑해서 나가야한다!&amp;rdquo;  원감이 불현듯 생각난 유아학비카드에 대해 이야기하곤, 여은과 선화를 바라보며 특유의 익살스런 말투로 대답했다. &amp;ldquo;이게 또 새학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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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 우리는 지금 &amp;lsquo;준비&amp;rsquo;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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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5:07:15Z</updated>
    <published>2024-05-26T01: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서 열심히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하던 주혜에게 지영은 &amp;lsquo;이게 죽지도 않고 살아 돌아왔구나&amp;rsquo;하는 얼굴로 주혜의 소중한 볼펜을 바라보며 말했다. 딸깍딸깍 10가지 색깔을 바꿔가며 다꾸에 열중하던 주혜가 지영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amp;ldquo;응, 왜?&amp;rdquo; &amp;ldquo;이거... 왜 써?&amp;rdquo; 둘의 시선이 마주쳤다. 생각치도 못한 질문이었다. 그냥... 10가지 색깔이나 있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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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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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9T13:21:01Z</updated>
    <published>2024-05-19T12: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주혜쌤, 5분 후에 교사실에서 회의한대요.&amp;rdquo; 주혜는 미간에 모인 눈썹을 순식간에 헤치며 대답했다. &amp;ldquo;네, 곧 갈게요!&amp;rdquo; 씩씩하게 대답한 목소리와 표정은 달리 영 밝지 않은 주혜가 앞으로 1년간 쓰게 될 교실을 둘러보았다. 머릿속으로 대학생 때 배운 정적 영역과 동적 영역을 분리하며 열심히 영역을 구성하려는데, 개원한 지 6년이 다 되어가는 교실 상태는 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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