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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구TRE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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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달리는 오구목은 홀로 서울에서 살아남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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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4T07:09: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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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에 대하여 - 29장. 달리게 될 줄은 몰랐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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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5:08:35Z</updated>
    <published>2025-05-23T13: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운동에는 영 소질이 없었다. 초등학교 운동회에서도 한 번도 3등 안에 들어본 적이 없다. 여섯 명이 한 조를 이뤄 뛰는 달리기에서 내가 가장 잘 뛴 성적은 4학년 때의 4등. 그 외에는 늘 5등이었다. 그래도 매번 꼴찌는 면했던 것이, 나름의 위안이었다.  두 살 무렵부터 나도 걷고 뛰었지만, 그보다는 앉아서 책 읽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였다. 조용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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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에 대하여 - 28장. 달리게 만든건 맥모닝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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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1:54:58Z</updated>
    <published>2025-05-22T11: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표를 색다르게 잡는 러닝은, 생각보다 꽤 즐겁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방법이 있다. 맛집을 목적지로 정해두고, 거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듯 가는 것이다. 오늘은 그 방식을 나도 한 번 써봤다.  요즘 러닝 모임에 꾸준히 나와주시는 카구기님과 함께 3km를 뛰고, 이후엔 음악도 없이 혼자 2.5km 정도를 더 달려야 하는 코스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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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에 대하여 - 27장. 조금 젖어도 괜찮다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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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3:01:50Z</updated>
    <published>2025-05-19T11:5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당근 모임에 가입한 유진님이 운동에 재미를 붙이신 모양이다. 이번 주 월, 화, 수, 목&amp;mdash;무려 나흘 동안 함께 뛸 수 있냐고 물어왔다. 운동은 원래 혼자보다 함께할 때 동기부여가 더 잘되니까. 마침 나도 운동이 필요했던 터라,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그리고 대망의 월요일. 약속 장소까지 가는 길, 나는 운동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달렸다. 그런데 도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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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에 대하여 - 26장. 고요한 반항의 이름으로, 오늘도 운동화 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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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6:59:03Z</updated>
    <published>2025-05-16T11: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온다. 오늘 운동은 못 하겠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아쉽지가 않다. 이번 주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여기저기 빠지는 날이 많았지만, 이번 주는 나름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 변화는 아주 사소한 데서부터 시작됐다. 옷을 갈아입는 데 고민이 없었던 것.  퇴근하자마자 곧장 운동복으로 갈아입었고, 뭔가 간단히 먹겠다고 망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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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에 대하여 - 25장. 대회를 앞둔 우리만의 작은 완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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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6:59:19Z</updated>
    <published>2025-05-15T12: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원 마라톤 하프코스 대회를 앞둔 마지막 연습 날이었다. 혼자서 10km, 15km씩 꾸준히 달려왔지만, 대회를 코앞에 두고는 21km를 미리 경험해봐야 할 것 같았다. 혼자서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나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코치, 그리고 운동 단짝인 엄마와 함께라면 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두려움이 앞섰다.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거리를 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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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24장. 배가 고파서 멈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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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14:39:17Z</updated>
    <published>2025-05-14T12: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amp;lsquo;자기 뱃고래에 맞게 먹어야 한다&amp;rsquo;는 말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냉동실에 얼려둔 밥이 한 덩이밖에 남지 않았고, 점심은 자연스럽게 그 양에 맞춰야 했다. 평소보다 양이 적긴 했지만, 앉아서 일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배는 다소 허전했지만, 그 허전함이 곧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  저녁이 되자 운동을 나갈 계획이 있었다. 장거리 러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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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23장. 무릎아, 우리 아직 멀리 가야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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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2:20:05Z</updated>
    <published>2025-05-13T10: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헤비러너다. 다시 말해, 과체중이고 고도비만이다.  그런 내가 달리기를 한다는 건 어쩌면 무리한 일일지도 모른다. 예전처럼 속도 내는 러닝은 이제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슬로우조깅을 한다. 말 그대로 느린 달리기. 1km를 8분에서 10분 정도 걸려 뛰는 페이스다. 빠르게 걷는 것과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같은 속도라도, 뛰는 것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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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22장. 결국엔 러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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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7:34:05Z</updated>
    <published>2025-05-12T13:4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운동을 하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걸음걸이에 자꾸 눈이 간다. 가볍고 늘씬한 체형의 사람이 걷고 있는 걸 볼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amp;lsquo;저 정도면 달리기도 잘할 텐데 왜 걷기만 할까?&amp;rsquo; 반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 보이는 사람이 천천히 걷고 있으면 또 다른 생각이 떠오른다. &amp;lsquo;걷는 것도 좋지만 뛰는 게 더 효과적일 텐데 왜 안 뛸까?&amp;rsquo; 누구를 보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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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21장. 지치고 느린 우리가 서로를 견인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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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10:53:37Z</updated>
    <published>2025-05-09T10: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은 내게 큰 에너지를 요구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 다녀오면 진이 빠진다. 밖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기빨림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나는 전형적인 내향인이다.  그런 내가, 당근마켓에서 러닝 모임을 만들고 &amp;lsquo;모임장&amp;rsquo;이 되었다. 지금도 새로운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고 있는, 아주 따끈따끈한 달리기 모임이다. 쉽게 내린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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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20장. 쉼, 더 멀리 가기 위한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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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3:52:56Z</updated>
    <published>2025-05-08T11: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뭐래도 쉬어야 하는 날이 있다.  러닝은 그렇다. 기분이 좋고 몸도 가벼운 날엔 &amp;lsquo;오늘 기록 괜찮겠는데&amp;rsquo; 싶지만 막상 뛰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날이 있고, 반대로 온몸이 무거워 도무지 될 것 같지 않은 날에도 막상 달리다 보면 오히려 몸이 풀리는 경우도 있다.  결국 그날의 몸은 그날이 되어봐야 안다. 아니, 뛰어봐야 안다.  하지만 그런 모든 예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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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9장. 15km, 나를 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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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5:17:20Z</updated>
    <published>2025-05-07T12: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15km를 혼자 달렸던 날을 떠올려본다. 나에게는 꽤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엄마와 함께 달릴 때도 최장거리는 12km였는데, 그보다 더 먼 거리를 오직 나 혼자의 힘으로 해냈기 때문이다.  그날은 장거리 러닝을 목표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에 임했다. 발에는 바세린을 바르고, 한겨울의 날씨에 맞춰 장갑과 모자를 꽁꽁 여몄다. 몸을 감싸며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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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8장. 봄을 따라 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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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2:16:59Z</updated>
    <published>2025-05-06T09:0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를 앞두고 어김없이 엄마의 제안이 찾아온다. &amp;ldquo;산에 갈래?&amp;rdquo; 나는 늘 되묻는다. &amp;ldquo;얼마나 걸려?&amp;rdquo;  산행의 길이와 난이도는 내가 참여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5월 초, 긴 연휴를 앞두고도 엄마는 어김없이 산을 제안했다. 연화도에서 함께 산을 오르던 날, &amp;ldquo;할 만하지?&amp;rdquo; 하고 물은 엄마의 질문에 내가 &amp;ldquo;응.&amp;rdquo; 하고 대답했던 게 이번 산행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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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7장. 달리지 않는 하루, 그 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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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2:28:19Z</updated>
    <published>2025-05-02T11: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태기가 와서 운동을 쉬게 되는 날이 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날도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몸이 무거운 건 이제 익숙하다.  늘 있는 일이니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다. 문제는 무릎이었다. 관절이 망가지면 매일 달린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뛰지 않고 걷기로 했다.  주말엔 등산 약속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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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6장. 비와 함께 멈춘 내 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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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4:51:32Z</updated>
    <published>2025-05-01T12: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가 싫어질 때면 온갖 핑계가 머릿속을 떠다닌다. &amp;ldquo;오늘은 좀 피곤한 것 같아.&amp;rdquo; &amp;ldquo;오늘은 저녁에 해야 할 집안일이 너무 많아.&amp;rdquo; 이럴 때 가장 강력한 핑계는 역시 날씨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창밖에서 빗소리가 들렸다. &amp;ldquo;아싸!&amp;rdquo; 오늘은 달리기를 안 해도 되는 날이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기분이 괜히 좋아졌다. 혹시 나, 런태기가 온 걸까. 얼마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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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5장. 어쩌면 우리는 걷는 것보다 달리는 걸 더 잘하는지도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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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0:10:17Z</updated>
    <published>2025-04-30T09: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의 효능을 이 지면에 다 적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력을 기르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건 기본이고,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이로움이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제쳐두고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다. 아직 관절이 짱짱할 때 달려야 한다는 것. 병원에서 &amp;ldquo;한 번 뛰어보시는 건 어때요?&amp;rdquo;라는 말을 듣기 전에 말이다. 그건 너무 늦</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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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4장. 15km, 나를 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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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13:28:55Z</updated>
    <published>2025-04-29T12: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15km를 혼자 달렸던 날을 떠올려본다. 나에게는 꽤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엄마와 함께 달릴 때도 최장거리는 12km였는데, 그보다 더 먼 거리를 오직 나 혼자의 힘으로 해냈기 때문이다.  그날은 장거리 러닝을 목표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에 임했다. 발에는 바세린을 바르고 한겨울의 날씨에 맞춰 장갑과 모자를 꽁꽁 여몄다. 몸을 감싸며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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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3장. 달릴 수 있게될 나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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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3:04:26Z</updated>
    <published>2025-04-28T11:4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컨디션이 유난히 좋지 않은 날이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몸이 유독 무거운 날. 졸음이 쏟아져 책상 앞에서 꾸벅꾸벅 졸기까지 하는, 그런 날 말이다.  그래서 누워있고만 싶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어 백만 번은 고민했다. &amp;lsquo;운동을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amp;rsquo; 오늘은 수퍼에고가 이겼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달릴 채비를 마쳤다. 경비실 앞 작은 공간에서 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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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3장. &amp;lsquo;혼자&amp;rsquo; 달리기 시작한 &amp;lsquo;우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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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13:46:42Z</updated>
    <published>2025-04-26T11: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더 이상 마음 편히 모일 수 없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팀 스포츠는 설 자리를 잃었고 대신 주목받기 시작한 건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혼자 할 수 있는 러닝이었다.  자가 격리라는 낯선 시간 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당연했던 &amp;lsquo;밖으로 나가는 자유&amp;rsquo;를 갈망했다. 그 열망은 거리로, 공원으로, 강변으로 쏟아져 나왔다. 러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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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2장. 달리는 나를 준비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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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3:31:21Z</updated>
    <published>2025-04-25T12: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신발 말고도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지 궁금할 수 있다.  우선 옷. 통풍이 잘 되는 기능성 옷이면 충분하다. 여름엔 반팔과 반바지, 혹은 싱글렛(민소매)이 가장 기본이다. 문제는 겨울이다. 추울 때는 무엇을 입고 뛰어야 할지 막막해진다.  겨울 러닝의 정석은 이렇다. 기모 레깅스 위에 반바지를 겹쳐 입고, 기능성 긴팔 위에 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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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에세이 - 11장. 함께 뛴 첫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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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3:42:00Z</updated>
    <published>2025-04-24T12: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우리 당근 모임에 조금 특별한 바람이 불었다. 처음으로, 한 남성 회원이 함께 운동을 하겠다며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가입되어 있는 남성 회원은 여럿이지만,  직접 운동에 참여한 건 그가 처음이었다.  단단한 체격에 말없이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예전에 운동을 꽤 했던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수줍은 웃음으로 &amp;ldquo;달리기는 처음이에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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