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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은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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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의 결을 따라 단어를 쓸어냅니다. 쓰다듬으면 가다듬어집니다. 당신의 마음에도 가닿아 담아지는 언어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본명은 고현선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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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3T13:48: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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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출발  - 산티아고로 향하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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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3:22:00Z</updated>
    <published>2026-04-20T13: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볼까? 생각을 한 후 8개월!! 드디어 나는 떠나왔다.  4kg을 목표로 했으나, 큰 배낭 10kg 작은 배낭 3kg 총 13kg이 되었다.   그 가방을 메고 새벽부터 공항에 가야 할 상황이었는, 친한 언니가 공항까지 잘 배웅해 주었다. 정말 큰 힘이 되었다.   나고야에서는 그렇게 심장이 뛰어대더니, 막상 비행기를 타니 별 떨림도 없었다. 대신 비행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3ZFNjNzsTQp-cjXyBqTE0JZ01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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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온갖 사이즈의 방수밴드  - 산티아고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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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00:34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떨려서 심장이 터져 죽을 것 같다.바르셀로나에서 나고야까지 오는 비행기가 두 번이나 취소되고, 결국은 세 번의 환승을 거쳐 오는 것으로 결정했다.비행기가 취소되고 다시 티켓팅이 성공하기까지 며칠이 험난했으나, 결국은 되긴 했다.전쟁이 있는 아랍에미리트로 환승은 하기 싫었고, 베이징에서 갈아타는 일정도 있었는데, 일본과 중국의 관계가 좋지 않아 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YzU1cW3gaehJj865L7U82MG2HN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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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기 싫은 산티아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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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9:09:41Z</updated>
    <published>2026-04-06T19:0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을 전혀 못 자고 있다.  나에게 도전을 받은 언니는  이미 영국길을 완주하고 산티아고에 있다.반면, 나는 그 모든 게 두려워졌다.요 며칠 아파서 침대에만 누워있어서일까? 위장감기로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준비해야 할 많은 시간을 허비해서일까?스페인에서 돌아오는 일정의 비행기는 두 번이나 취소되었다.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아서 사기가 꺾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qTl53ABQ9sDAjkTk3lAQinaMth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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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려. 피레네! - 다가오는 산티아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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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2:45:44Z</updated>
    <published>2026-03-27T22: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있었지만 기록하지 못하였으므로 오늘의 기록은 어느 정도 축약된 표현일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amp;lt;그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amp;gt;로 끝내버리는 동화책의 한 문장처럼&amp;lt;나는 풀마라톤에 성공하였습니다.&amp;gt;라고 쓸 수도 있다. 문장을 펼치면 한 챕터는 나올 분량이다. &amp;lt;7kg 가방을 메고 도시를 걸어 다녔습니다.&amp;gt;&amp;lt;낫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0hZvKiJ5KcOVyCeiOpbkk16aC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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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영화감상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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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2:07:33Z</updated>
    <published>2026-03-14T12: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 이따금 말에서 내려 자신이 달려온 쪽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한다. 말을 쉬게 하려는 것도, 자신이 쉬려는 것도 아니었다. 행여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할까 봐 걸음이 느린 영혼을 기다려 주는 배려였다. 그리고 영혼이 곁에 왔다 싶으면 그제서야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amp;lt;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中&amp;gt; &amp;lt;파반느 영화 감상 후&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oCPtgKER5rEoTQ1IKJoEuiRB6x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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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한 것들이 날마다 너무 헛되이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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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1:35:54Z</updated>
    <published>2026-03-06T01: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한 것들이 날마다 너무 헛되이 사라졌다.  &amp;lt;소년들의 공화국 _ 최백규&amp;gt;  누가 나를 칼로 찌른 것도 아닌데  몹시도 아픈 날들이 있었다.   그때의 감각이 그랬다.  익숙한 것들이 너무 쉽고도  헛되이 사라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내 기억은 알고 있다.   칼을 쓰지 않고도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보이지 않는 총알을 맞고  단명하는 사람들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O7qGXKnT80uPDXdVR5gHBK6TGZ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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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수모자, 슬리퍼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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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8:08:40Z</updated>
    <published>2026-03-04T08:0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난 삼아 우노 도스 뜨레스만 주구장창(주야장천) 말하다가  오늘은 꽈뜨로 싱꼬 쎄이스라고도 말해본다.   스페인어로 1,2,3,4,5,6이다. ㅋㅋ   잠깐 틈을 내서 방수모자를 구매했다.  펼치면 목 뒤로 천이 나온다. 아주 마음에 드는데, 게다가 저렴하다. (990엔)  슬리퍼도 일단은 구입했다.  바닥이 딱딱한 걸 구매하라고 했는데, 말랑한 거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z-GIpkBVCEcZCLwm-MUbbdbcd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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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수기와 덜 성수기  - 같은 호텔 다른 가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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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8:59:23Z</updated>
    <published>2026-02-26T14: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친한 언니와 순례길 연습을 해 보았다.  너무 피곤해서 눈이 잘 안 떠진다.  일단 자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도 기록은 중요하니까)   이걸 매일 해야 하는구나 싶으니  할 말이 없어진다.   언니는 나 보다 먼저인 3월 말에 떠난다.  산티아고 도착하면 부활절 기간이라 숙소비가 배로 뛴단다. 지금은 만 엔 조금 넘는 호텔이 그때는 하루에 2만 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xJWahXPRrUQ_m5FdqhhxOHQKh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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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페인 여행  - 부르고스, 레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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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4:42:45Z</updated>
    <published>2026-02-24T14: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에 이어서 숙소를 예약하고 있다.  예약을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다.  작년에 순례길을 걸은 인스타 인친으로부터, 분명히 예약을 전혀 안 해도 괜찮다는 정보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줄곧 예약 중이다.   이미 다 정해놓은 한 달간의 일정대로 차질 없이 움직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예약을 해도 불안하고, 안 해도 불안하다면 그냥 해 놓는 것이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gvM7FSy6H5vwhpQPnR3P0BHSom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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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 숙소 예약  - 준비하는 시간까지도 여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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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4:06:23Z</updated>
    <published>2026-02-23T14: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산티아고 숙소를 예약했다.  2박 할 예정이다.  산티아고 전에 머무르는 오 페드로우소에서의 숙소도 예약했다.   부킹닷컴을 이용했기 때문에 예약하는 과정이 어렵지는 않았다.  5월 성수기라 혹시라도 숙소를 못 구할까 봐 서둘렀다. 부킹닷컴에서만 찾기에는 비싼 숙소들이 많아서 제한이 있었다. 되도록이면 저렴하면서 청결한 곳을 찾자니 외각 쪽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Zc-pQwi1PR3XtfQaaA9U9i6ZJ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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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기꺼이&amp;gt;  -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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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23:33:13Z</updated>
    <published>2026-02-22T23:3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미국 작가가 이런 말 을 했다. '내게 걷기는 운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내게 걷기는 그 자체로 모험이다.' 걷기가 모험이라는 말의 의미를 진짜 걸어본 사람은 알 것이 다. 특히 여행지에서&amp;lt;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_ 손미나&amp;gt; 〈기꺼이〉오늘을 사는 것은나에게 복이 될 수도저주가 될 수도 있지만무조건 복으로 만들어 버리는 하나의 방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2PLB4bPj_PBdjNXaLepyaSwllt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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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스프리 카이트 48 - 산티아고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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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2:43:54Z</updated>
    <published>2026-02-11T06: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거의 다 왔다.  가방 샀으면 다 온 거지 뭐!  인터넷에서 산티아고는 오스프리라는 이야기를 듣고, 차마 다른 가방은 살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기능은 정말 짱인 것 같다.   오스프리에서도 카이트로 결정했고, 38과 48 중 사이즈만 고민했으나 결국 입국할 때 많은 선물을 사 오고 싶은 마음에 48을 결정했다.   가방 자체적으로도 800g이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8E9skioHGrCdBd-ne89hg-YMR5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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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 물품 준비 및 비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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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6:25:16Z</updated>
    <published>2026-02-08T06: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의 기록이다.입고 갈 옷 위주로 구매했다. 바람막이 옷 집에 있는 흰색 바람막이 옷도 가져갈 예정이다. 여권, 핸드폰, 돈 등 귀중품을 가지고 다닐 힙색 샤워할 때도 샤워실로 가지고 들어 갈 예정이다.  핸드폰 터치 용으로 샀다막상 필요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마라톤 할 때도 끼어보려고 겸사겸사  긴 팔 기능성 옷.한 벌이 더 있어야 할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8-rprvbHNJVTxyVY9zkAIenID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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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 의식의 도구  - 메리 올리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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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23:30:25Z</updated>
    <published>2026-02-04T23: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어, 의식의 도구  &amp;lt;메리 올리버&amp;gt;    샤워를 하고 있으면  정말이지 너무 괜찮은, 꽤 괜찮은 문장들이 떠오른다.   시들은 부교감신경과 친밀하다.   그러나  의식으로 떠오른 문장은  참새와 같아서  비둘기, 까마귀에 비해  금방 날아가버린다.   바로 적어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곧 사라져 버릴 햇살을 스케치북에 금방 본떠 놓아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VvrjuvEjvuLm2T081XydQPflH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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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감각을 복원하는 일  - 문장을 읽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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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2:31:50Z</updated>
    <published>2026-01-31T02: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광고 카피도감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해외에 사는 이유로  읽고 싶은 책이 전자책으로 있으면  순간의 기쁨이 엄청나다.   책을 펼쳤을 때  내용물이 나의 기대를 만족시켜 주면 한동안 그 즐거움 안에서 헤엄칠 수 있다.    수영을 하 듯 문장 사이를 붕 떠서 움직이는 그 감각이 너무 좋다.   좋은 문장을 찾으면 비공개 계정에 문장을 모으는 취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4iM33oW9g7IEg-J6j6ZgMuoRiC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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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으로 무엇을 하지?  - 나의 아침 응원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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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19:05Z</updated>
    <published>2026-01-25T23: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때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는 나의 삶이  나를 두드렸다.  이것으로 무엇을 하지 질문했다.   질문을 하니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시를 써 나갔다.  &amp;lt;창세 / 김학중&amp;gt;   버진 올리브오일과 블랙 페이퍼를 뿌린  당근 채 볶음  그 위 몇 알의 건포도  조각조각 잘라놓은 사과  계란 스크램블  유기농 블루베리 잼을 곁들인 플레인 요구르트  고소한 크림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EumB5yCYUv-PLh3iXNqVGtWThY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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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볕 좋은 곳 - 성은과 성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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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2:14:42Z</updated>
    <published>2026-01-25T02: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이 시집을  볕 좋은 곳에 묻어주세요.  &amp;lt;우리의 야생 소녀/ 윤진화&amp;gt;  아침에 시를 읽는다. 시를 쓰기도 한다.  연재하고 있는 &amp;lt;내일로 밀어 올리는 시간&amp;gt;이 30회에서 끝났다.  30회로 끝나는지 몰랐다.   쓴 글을 모아두는 공간이 필요해서 새로 연재를 시작할 뿐이다.   드러내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성은과 감추어도 결국 들추어지는 성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Kw_EuLwUDZyFgRs0eCHQexf_NK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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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감의 계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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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18T03: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부터 감을 그렇게 먹었다.딱딱한 감을 한 박스 사다가말랑해진 감부터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한동안은 여전히 딱딱하더니어느 날 밤 사이,대봉 하나가 말랑해져 있었다.그게 늘 신기했다. 같은 박스 안에 있어도감마다 익는 시간은 달랐다.나는 서두르지 않고그 차이를 기다리며 먹었다. 한 박스가 비워질 즈음또 한 박스를 사 왔고그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f3m1DfXqLQ0Tbnu74KeAEkTTf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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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어서 산티아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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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23:50: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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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기쁨이 없는 사람에게서 고통이 앗아갈 것은 없고, 고통은 결국 기쁨의 충만함을 증명하는 것이 된다. &amp;lt;조연정 문학평론가&amp;gt; 산티아고를 가기로 결심 한 이후 무엇을 하던 산티아고란 단어가 머릿속에 늘 잠재해 있다. 연말, 교토 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노스페이스 매장에 들어가게 됐고, 그곳에서 친절한 한국 직원을 만나 가방을 소개받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JEA04YIZo_y6T8zEAxoHZMG0o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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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1:17:48Z</updated>
    <published>2026-01-10T01:1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을 뺀다는 것  바람이 빠진다는 것  바람이 없다는 것  바랄 수 없다는 것   나는 보관되는 중이다.  그래도 나는 바람을 넣어 살고 싶다.  2025년 6월 28일 / 시 일기   살기 위해 무언가를 자꾸 빼야 할 때가 있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니까.   하지만 아무리 깨끗하게 보관된들, 보관만 되는 인생이 의미가 있을까?   어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vA%2Fimage%2F2tiWEn8-GZtzz4u2UQAHMSilv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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