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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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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자연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곁에 있는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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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1T06:10: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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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식의 조각 작가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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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2T10:42:49Z</updated>
    <published>2023-09-02T04:4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휴식의 조각&amp;gt; 유수지 반복되는 느린 시간 속에서의 경험들은 세상의 반대편으로 흘러가 나를 괴롭게도 즐겁게도 하였다. 의도나 계획, 대가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날들은 무용한 듯 보였지만 땅 아래로 자라나는 뿌리처럼 뻗어나가며 삶을 지탱해주고 있었다. 그 시간은 단조롭고 조용하고 특별하지 않아서 아름다운, 얕고 긴 깨달음을 주는 어떤 것들과 닮아있었으며 가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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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 - 그리고 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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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11:05:00Z</updated>
    <published>2022-06-20T09: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일이 일어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것은 내가 이제야 -마침내 어렴풋이- 알게 된 것들 중에 가장 반복해서 깨닫게 된 이치이다. 일어난 일들은 대게 좋지 않은 사건들일 확률이 크며 그 일이 도대체 나에게 왜 일어났는가를 알기까지는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다. 몹시 궁금하고 절망스러워서 이유가 드러나기 전까지의 삶이 무의미하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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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업일기 2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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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4T23:23:12Z</updated>
    <published>2022-04-14T12: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20일 pm 11:54 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붓 터치나 색을 자유롭게 쓰면서 가장 편안한 자세와 마음으로.  드로잉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떠오르는 걸 바로바로 습관처럼 옮겨 그리는 연습을 하자. 나만 보는 그림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3월 21일  pm 10:31 반복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그림도 운동처럼 꾸준히 해야 감을 잃지 않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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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삶 - just lif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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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8T14:04:53Z</updated>
    <published>2022-04-08T10:2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죽겠다 못살겠다 하는데도 어찌어찌 살아가고 있다. 즐겁거나 행복한 슬프고 화나는 일 하나 없이 일직선인 삶이 지겨워 눈물이 날 때도 있지만 여전히 밥시간만 되면 배가 고프고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하다. 별 거 없는 하루. 찾아 헤맨  별 거는 그림에만 있고 그림은 자꾸 나를 시험한다.   2. 환기를 위해 밤에 창문을 열어놓고서 닫는 걸 깜빡 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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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업일기 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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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4T07:02:02Z</updated>
    <published>2022-03-13T11: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5일  am 12:16 생각을 덜 했던 때가 색도 느낌도 훨씬 좋은 것 같다. 유화의 부드러움을 좋아하지만 형태 위에 다른 색과 모양을 계속 쌓아 그리는 습관이 있어서 그림이 자꾸 뭉개진다. 그렇다고 아크릴을 쓰기에는 딱딱한 표현이 강해지고. 완성한 20호 몇 점을 꺼내어놓고 보니 그림이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하고 조용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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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사람들 - 2022.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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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3T13:16:57Z</updated>
    <published>2022-03-03T16: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까지 8점 정도의 그림을 덮었다. 아쉬운 마음보다는 후련함이 더 크다. 보고 있기 괴로운 그림들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이 보이는 것에 치중하여 만들어진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그림이었다. 높은 탑을 쌓듯 천천히 시간을 들여 만든 무언가를 몇 분 만에 파괴한다는 게 조금은 슬플거라 생각했지만 놀랍도록 아무렇지도 않았다. 어쨌든 새로운 캔버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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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를 준비하며  - 2022.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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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2T15:01:30Z</updated>
    <published>2022-02-22T11:4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가까이 있는 아주 더운 8월에 서울에서 개인전을 한다. 원래 아주 더울 때는 일부로 일정을 피하기도 한다는 데 원래 평상시에 보통은- 같은 건 아무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하며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한다. 6개월 정도 작업할 기간은 넉넉히 남았으나 마음은 조급하고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마음이 어려워만 진다. 첫 개인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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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듬어지지 않은 글 - 마음과 가장 가까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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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3T14:38:55Z</updated>
    <published>2022-02-21T15: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는 다듬지 않은 생각 덩어리들이 뭉쳐있는 글이다. 문장이나 단어를 바꾸며 조금은 매끄럽게 고치려 했으나 날 것 그대로의 상태로 두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 더 앞서 수정하지 않았다. 늘 그랬듯 그림과 나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지금을 통과해 지나가고 싶지 않아도 앞을 향해 가야만 한다./   해가 뜨고 지고 달이 떠올라 사라질 때까지, 그러니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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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이에 대하여 - 2022.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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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3T13:46:43Z</updated>
    <published>2022-02-08T09: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 안 선생님들 작품을 보다가 내 그림을 보면 그렇게 얇아 보일 수가 없다. 몇 시간 며칠을 꼬박 그리고 색을 차곡차곡 쌓아도 깊은 맛을 찾기가 어렵다. 들인 시간과 정성이 왜 관련이 없겠느냐만은 그것만이 작업의 깊이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여서일 것이라 지레짐작해본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화백들의 대작과 그 무게와 가치를 나란히 하기를 감히 바라는 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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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 - ~22.1.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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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1T16:01:00Z</updated>
    <published>2022-01-26T15: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상하게 작은 그림이 더 어렵다. 원래 쓰고 싶었던 색에서 미끄러진 부분이 몇 군데 보여서 아예 다 덮어버릴까 하다가 그냥 두었다. 지어낸 색은 쓸 수가 없다.  2. 그늘 속에서 볕을 찾아 걷던 날들.   3. 그만두고 싶은 이유도 사람 때문이고 자꾸만 다시 여기로 되돌아오는 것도 사람 때문이다. 답이 없는 사람 짧은 통화 끝이 침묵인 사람 나중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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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과 낮 - &amp;infi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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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1T16:01:11Z</updated>
    <published>2021-12-22T08: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밤이다. 끝은 다시 시작이 되고 거대한 시소 위에 올라 오르락내리락. 수평은 맞춰지지 않고.  가끔 견딜 수 없어 뛰어내려보리라 하는 결심은 꼭 졸음을 몰고 와 나를 재운다. 해는 발끝에서부터 떠올라 발을 동그랗게 말고 중심을 잡아보면 살이 닿는 곳마다 부지런히 살아있음이 느껴져 감사해야지 감사해야지.    2. 숲을 그린다. 나무를 그리고 그 사이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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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를 그리며 - 실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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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3T13:52:29Z</updated>
    <published>2021-10-22T08: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의 실패를 깨달을 때가 있다. 스케치 단계에서, 첫 색을 올리고서, 세밀한 묘사를 하다가, 완성 직전에. 이렇게 단계별로 작업이 끝을 향해갈 때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실패의 판단은 창작자 스스로가 하는데 이 말은 곧 다른 사람의 눈과 작업의 완성으로부터 오는 실패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며칠을 꼬박 그린 그림의 실패를 인정하기까지 괴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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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을 믿는 것 - 그림을 사이에 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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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10:48:19Z</updated>
    <published>2021-09-07T12: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9월. 새벽 사이 부지런히 내린 비로 땅은 흠뻑 젖어있고 백색 하늘에는 연한 먹색 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간다. 이맘때쯤 내리는 비는 아주 가볍고 맑은 공기가 농축되어 만들어진 것처럼 개운하다. 마치 스스로가 갈증을 느끼는 식물이 된 것 같다. 비가 내리는 아침이, 흐린 하늘이 반갑다.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과 산도 백색 빛을 머금고 있다. 서로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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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득한 여름 - 충만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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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10:48:07Z</updated>
    <published>2021-08-02T14: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은 어느 때보다 가까이 있고 내리쬐는 열기는 도처에 있다. 발갛게 익은 아이의 볼이나 길에 피어난 질기고 긴 풀잎에서 찾을 수 있다. 예고 없이 쏟아지는 비도 반가워지는 날들이다. 모든 것이 충만한 이 계절은 아주 길고 아름다워서 조금 떼어내어 어딘가에 영영 담아두고 싶었고 나에겐 담아낼 그릇이 그림밖에 없다는 생각을 되뇌며 작업에 대한 강박을 손에 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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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 - 참 다정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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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1T16:01:24Z</updated>
    <published>2021-07-08T13: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해가 지고 달이 뜬다. 해는 오래 쳐다볼 수 없지만 달은 몇 시간이든 바라볼 수 있다. 내가 달을 보는 동안에는 달도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참 다정하다. 다정이라는 어감이 좋아 몇 번 더 소리 내어 읽는다. 문득 슬퍼지는 밤에는 달이 구멍 같다는 생각을 한다. 캄캄한 흑색 천으로 우리를 감싸 놓고서는 안심하라며 슬쩍 빠져나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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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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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1T16:01:34Z</updated>
    <published>2021-06-09T12: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소중한 게 무엇인지 잊지 않기를 바라. 앞으로도 지금처럼 요행만을 바라며 살지 않기를, 꾸준히 담담히 묵묵히 천천히 발을 내딛기를. 너의 그림의 깊이는, 색깔은 지금 너를 고통스럽게 하고 잠 못 들게 하는 뾰족한 모양의 생각들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잊지 말자. 왜 내 생각의 모양들은 이렇게나 다양하고 날카로운 걸까 너무 미워하지 말고. 자극적인 무언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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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 요행을 바라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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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8T10:47:45Z</updated>
    <published>2021-05-01T06: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름길을 걷는 사람들이 부러웠고 동시에 궁금했다. 그 길을 걸어갈 때 무슨 생각을 할까. 아득한 거리에 그저 아프게 목을 꺾어 바라볼 수밖에 없던 목적지 주변에 다다랐을 때. 그곳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밀도와 온도를 온몸으로 느끼고 담을 때 딱 그 순간 느낄 행복함의 정도를 알고 싶었다. 누군가 멀리서 지름길은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기에 그 길을 찾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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