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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담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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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hinthera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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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남들과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느리게 봅니다. 빠르게 걷고 느리게 보며 종종 멈춰 납작하게 찍습니다. 도시와 인간을 비판하지만 사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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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0T06:35: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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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8. - 지나치는 기찻길의 교차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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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12:30:34Z</updated>
    <published>2024-06-03T11: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잘라도 프레임인 단면들과 서로 엉겨 붙어 겨우 풍경을 바라본다. 프레임과 속도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접촉을 시도한다. 누군가는 나처럼 그대들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주지? 사라지는 창문을 붙들고 소리쳐 본다. 셔터음만이 선명하게 지문을 남긴다.  기차역은 &amp;lsquo;머물다&amp;rsquo;에게 어색하지 않기라도 하지. 맞지 않는 속도들의 교차로는 머무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dYCObiqpwRVFRiRQmgCshYFmg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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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7. - 아스팔트와 도시의 흉터, 질식하는 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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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03:08:35Z</updated>
    <published>2023-05-19T08: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무언가 짓누르고 일어선 곳. 없었던 일처럼 덮고 숨을 막아 질식시킨다. 깨끗한 것처럼, 좋은 일인 것처럼 속인 탓에 우리는 공중을 비정상적으로 걷는다.  그것에 대한 부작용으로 꿰맨 흉터는 수없이 늘어가지만 그 속이 어떻게 문드러지고 있는지는 누구도 관심이 없다.   광화문 앞에는 계단이 있었다고 한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며 경외를 느끼도록.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FEZCzWF7wbA7TZZTxkF65Fmw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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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6. - 낡은 것과 시간의 깊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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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11:34:26Z</updated>
    <published>2023-04-28T08: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기하게 낡은 것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빛나는 새것만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프레임에 들어오면 달라진다. 시간을 품고 있지 않은 것들은 그 무엇보다 납작해지고 시간을 축적한 자들만이 그나마 얕은 입체를 뽐낼 수 있다. 마치 나이테처럼, 새싹이 나무가 되는 동안 시간의 때를 타며 거칠고 더러워지겠지만 텁텁하게 쌓여 굵은 나이테를 가지게 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3dXE0ECDHCodGKPWolYVoQx3L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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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5. - 자르고 찌르는 직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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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03:08:38Z</updated>
    <published>2023-04-13T06:5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나 익숙해서 보이지 않는 선들. 하늘을 조각내고 흠집을 내는 전깃줄들. 하늘을 온전하게 펼쳐본 적이 언제였던가.   자연은 서로 침범하거나 잘라내지 않는데, 인간이 강제한 직선들은 온통 찌르기 바쁘다. 어떻게든 위로, 어떻게든 앞으로 서로를 밀치고 튀어나오려는 모습은 자본주의 도시를 상징하는 듯하다.  길을 뚫는 인간. 우리가 걸어야만 하는 길을 놓았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HKLk2UnxAsCb7W750lvfXGpjU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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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4. - 무채와 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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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9T08:19:24Z</updated>
    <published>2023-03-22T00: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가장 근저에 있는 색이 무슨 색일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대부분 바탕이라고 여기는 색으로 흰색이나 검정색을 떠올린다. 어떠한 색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며 도화지 또는 빈 공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무채는 인간의 오만함에 가깝게 닮아있다. 녹음을 드러내고 들어선 녹. 도시는 무채로 우뚝 서있고, 그 속에 스스로 무채로 꺼져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D2pphQBLvm2K0fDEPd86bLjV6_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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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3. - 기찻길과 소실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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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3T07:46:10Z</updated>
    <published>2023-03-08T06:3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근감을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에서 &amp;lsquo;길&amp;rsquo;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마저도 한국에서는 지평선까지 곧게 쭉 뻗은 길을 보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이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찻길이다. 오로지 기차만을 위해 존재하는 거대한 이들 덕분에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고 소실점을 가진 원근을 즐길 수 있다.   나의 현재에 놓인 것들이 지평선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_3eF6tDS5ptAnl9RfPkt-x8AP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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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2. - 폐건물과 생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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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8T06:39:41Z</updated>
    <published>2023-02-22T07:1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삭막하게만 보이는 폐건물이나 공사장에서도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보게 만드는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그저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일반의 것들보다는 멈춘 듯 보이거나 오히려 스러져 가는 이들에게 더 눈이 가고 생각이 많아진다. 멈춰있어야만 비로소 그들에게 스쳤던 시간과 공기의 흐름이 보이고 생의 숨결이 느껴진다.   개성은 인간이 부여한 생물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FosSgLrkMTeAFQZwmBfZAujad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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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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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3T07:58:39Z</updated>
    <published>2023-02-22T07:1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이 가진 특성 중 하나는 모든 것을 납작하게 눌러버리는 것이다. 보통 인물 사진이나 웅장한 자연경관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기 때문에 이것을 굉장히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하고 단점으로 치부해 버리기 마련이지만 나는 사진의 이 특징을 굉장히 좋아하고 재미있어한다.   도시는 감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레이어들이 겹겹이 쌓인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과 건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KRRlIDwq2xac2C0nRB0HU77_l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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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과 사유 - 세상과 나를 잠시 정적인 평면에 둘 수 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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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9T08:19:03Z</updated>
    <published>2023-02-22T07:1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을 좋아한다. 이 다차원적이고 입체적인 세상을 평면으로 만들어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영상도 좋아한다.  그러나 영상의 평면과 사진의 평면은 어마무시하게 다른 생명력을 나타낸다. 정적인 평면이 동적인 입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품고 있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사진 한 장은 나에게 굉장히 무수한 생각의 가지를 뻗게 한다. 기술의 발달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nz%2Fimage%2FYV15xWvxYaDCDAA1bSO8-vIUC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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