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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읽는 호랭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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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egjeon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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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가 되고자 합니다.혼이 담긴, 행복한 글쓰기를 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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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2T01:05: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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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10). 자신, 자존, 자만 [에세이] - 나는 그렇게 쌓여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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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4-15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이 있었다.  중학교 3학년. 나는 그때까지 공부에 흥미도 없었고, 딱히 열심히 하지도 않았다. 못하지는 않았다. 다만 동기가 없었다.  그러다 어느 날, 형의 모습을 보았다. 공부하지 않는 형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라도 해봐야겠다고. 거창한 결심이 아니었다. 그냥 마음이 움직였다.   나는 독서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0_0NjnD34gIbaKHgcBCva5tFy4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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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10). 자신, 자존, 자만 - 스스로를 어떤 재료로 쌓아가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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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4-12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자신하고, 자존하고, 때로 자만한다.  셋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자(自)로 시작한다. 스스로라는 뜻. 셋 모두 존재가 자기 자신을 대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 결은 전혀 다르다.  자신은 순간의 태도이고, 자존과 자만은 쌓여서 형성된 태도다.   자신(自信). 스스로 자(自), 믿을 신(信). 스스로를 믿는 것.  자신은 상황적이고 감정에 가깝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YO8rEAJqSxOrmmunRKPkwC1S0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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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9). 결심 결의 결단 [에세이] - 나는 그렇게 결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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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6:20:53Z</updated>
    <published>2026-04-08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심은 조용히 왔다.  어느 순간, 나는 알았다. 이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나의 더 큰 행복이라는 것을.  거창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마음속에서 방향이 맺혔다. 이 사람이다, 라고. 더 큰 행복을 좇으며 사는 내게 이 사람과의 결혼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아직 선언도 아니었고, 표출된 무엇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 순간부터 나는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jmZg3hj882aq2OCf2jrdV5jsV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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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9). 결심, 결의, 결단 - 존재가 행위에 무게를 싣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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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00:04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결심하고, 결의하고, 결단한다. 그러나 셋은 같은 말이 아니다.  셋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결(決)로 시작한다. 막힌 물길을 터뜨려 끊어내는 글자. 흔들리는 것을 끊어 하나로 정하는 것.  그 끊음은 언제나 무언가를 향한다. 결심은 마음을 향하고, 결의는 뜻을 향하고, 결단은 외부의 주저함을 향한다.  같은 끊음이지만, 향하는 곳이 다르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2vd_yQa1oOiPFxthNJ-dzIywtX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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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8). 선택, 결정 [에세이] - 나는 내 선택에 결정의 무게를 싣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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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3-31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의 일이다.  나는 어머니께 부탁했다. 친구가 한 명도 없는 학원에 보내달라고.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하나였다. 친구 한 명 없는 곳에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것. 그것이 내가 내밀 수 있는 전부였고, 그것이 나의 각오였다.  왜 그랬는지 지금도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다만 나는 그때 이미 알고 있었던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jKwHL3GArnrjMZbGRTZve0GW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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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8). 선택, 결정 - 존재가 가능성을 마주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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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매일 선택한다. 그리고 때로 결정한다.  선택과 결정은 같은 말이 아니다. 그 차이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존재가 가능성과 맺는 방식이 보인다.  선택(選擇). 가릴 선(選), 가릴 택(擇). 고르고 또 고른다는 뜻이 겹쳐 있다.  선택은 복수를 전제한다. 하나뿐이라면 선택이 아니다. A와 B가 있을 때, 그 사이에서 무언가를 집는 것.  선택의 본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qp3tPj9VccucXC4W8DtTWcYdPB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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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7). 믿음, 신뢰 [에세이] - 근거 없이, 나를 믿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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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3-24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이 어머니께 말씀하셨다고 했다. &amp;quot;아이가 너무 낙천적이에요.&amp;quot;  걱정이 담긴 말이었다. 그때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잘 몰랐다. 다만 나는, 별 이유 없이,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근거가 없었다. 긍정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어떤 조건도, 내 편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어떤 증거도 없었다 그냥 믿었다. 나를.   돌이켜보면 그게 시작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hd07A3DPWCgiPrFhhvFB7kVHzI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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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7). 믿음, 신뢰 - 존재가 타자와 맺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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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1:00:01Z</updated>
    <published>2026-03-22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믿음과 신뢰를 구분 없이 혼용한다.  그러나 이 두 개념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놓인 결은 분명히 다르다.   믿음. 순우리말. 어원은 '믿다'에서 비롯된다.  믿음은 대상을 향한 인식적 수용이다. 그것이 참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나는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다. 나는 이 길이 옳다고 믿는다. 나는 나를 믿는다.  믿음은 머릿속에서 완결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xN0OILOLL2zq2dt5SAoBGlKOF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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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6). 기분, 감정, 정서 [에세이] - 나는 아버지의 흔적 위에 서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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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3-17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투병 생활 동안, 문병을 가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었다.  출근을 했고, 밥을 먹었고,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날들이 아무 이유 없이 세상이 흐릿했다. 까닭을 설명할 수 없는 무거움이 하루의 표면 위에 내려앉아 있었다.  그것은 슬픔이 아니었다. 슬픔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형태가 없었다. 그저 떠올랐다. 내가 불러온 것도 아니었고,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VwJCpCFxBYP0vt8Qt1o_aZIJ4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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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6). 기분, 감정, 정서 - 존재가 세계를 감각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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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3-15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기분을 감정이라 부르고, 감정을 정서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이 세 개념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놓인 결은 분명히 다르다.  기분(氣分). 기운 기(氣), 나눌 분(分). 기운이 나뉘어 퍼진 상태.  기분은 대상 없이 일어난다. 까닭 모를 무거움,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가벼움.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없었는데 세상이 선명하고, 어떤 날은 아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RXJPFKe55Id_w9_y68UNQck3J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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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5). 사실, 현실, 진실 [에세이] - 나는 내가 응답한 진실로 존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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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3-10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은 발생한다.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일어나고, 내가 보지 못해도 이미 그러하다.  그러나 나는 사실 속에서 살지 않는다. 사실은 세계의 상태일 뿐, 곧바로 나의 세계가 되지는 않는다.  사실이 나에게 나타날 때, 그것은 현실이 된다.  같은 사실과 같이 마주한 현실 앞에서도 누구에게는 상처가 되고, 누구에게는 계기가 된다. 이 차이는 사건에 있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4tKnGM8uwWiz8n2li-zp_5UDd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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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5). 사실, 현실, 진실 - 존재가 세계를 갖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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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1:00:03Z</updated>
    <published>2026-03-08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事實). 일 사(事), 열매 실(實).일어난 사건이 실제로 맺힌 것.이미 발생해 채워진 상태.  사실은 나와 무관하게 존재한다.내가 보았는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고,내가 이해했는지와 상관없이 이미 그러하다.  비가 내렸다는 것,누군가 떠났다는 것,어떤 말이 발화되었다는 것. 사실은 의미 이전의 상태다. 그저 발생했을 뿐이다.거기에는 아직 해석도,판단도,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IWC1QlNYvg8XBp6X0SpK7-IaV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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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4). 시간 [에세이] - 나는 현재를 통과하며 형성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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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3-03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현재에 머물러 살지 않는다.  나는 오랫동안 현재를 살아간다고 믿어왔다. 지금 이 순간만이 나의 삶이라고 생각했고, 하루하루를 통과하며 그날의 감정과 선택 속에서 나를 이해하려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하루는 더 이상 그날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떤 말은 오래 남았고, 어떤 글은 관계의 방향을 바꾸었으며, 어떤 만남은 내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rP_FxeCeWPIKAP-0IuCTHeCOl5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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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4). 시간 - 우리는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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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3-01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간다고 믿는다. 지금 이 순간 숨을 쉬고, 생각하고, 선택하며 존재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현재는 붙잡히지 않는다.  현재를 인식하는 순간, 그 현재는 이미 과거가 되어 있다. 지금이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순간은 사라진다.  현재는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류하지 않는다. 현재는 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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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3). 인간과 사람 [에세이] - 나는 한 사람으로 남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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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2-24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인간으로 잉태되었다.그 순간 나의 삶의 터전은 결정되었다.인간 세상에 내던져져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선고받은 것이다.  인간이라는 구조 위에서 나는 살아가고 있었다.숨을 쉬고, 말을 배우고, 관계를 맺고, 선택을 하며하루하루를 통과했다.기쁨과 실패, 확신과 후회가 그 위를 지나갔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사람으로서의 서사를 쌓아가는 일인지인식하지 못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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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3). 인간과 사람 - 사이에서 한 사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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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2-22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일상에서 &amp;lsquo;인간&amp;rsquo;과 &amp;lsquo;사람&amp;rsquo;을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한다.그러나 두 단어를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놓인 결은 분명히 다르다.  &amp;lsquo;사람&amp;rsquo;은 순우리말이다.어원은 분명하지 않지만, &amp;lsquo;살다&amp;rsquo;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나는 이 가능성을 받아들인다.  그렇다면 사람은 &amp;lsquo;사는 존재&amp;rsquo;다.숨 쉬고, 느끼고, 기뻐하고, 상처 입으며하루를 통과하는 구체적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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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2). 자유 [에세이] - 나는 어디에서 시작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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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1:00:16Z</updated>
    <published>2026-02-18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삶을 외부의 영향에 맡겨 두었다.환경이 나를 만들고, 관계가 나를 규정하며, 상황이 나를 설명한다고 믿었다.그 안에서 나는 반응하는 존재에 가까웠다.주어진 조건에 맞춰 움직이고, 이미 짜인 흐름 위에서 균형을 잡는 사람.  물론 우리는 조건 속에서 산다.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피할 수 없는 역할들,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관계들.그것들은 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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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2). 자유 - 스스로를 말미암아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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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2-15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라는 말은 흔히 억압에서 벗어난 상태를 뜻하는 말로 이해된다.무언가로부터 풀려난 상태, 간섭받지 않는 상태.우리는 자유를 대체로 해방의 언어로 배워 왔고, 쓰고 있다.  하지만 한자어로서 자유(自由)를 들여다보면조금 다른 결이 드러난다.  &amp;lsquo;자(自)&amp;rsquo;는 스스로를,&amp;lsquo;유(由)&amp;rsquo;는 까닭, 말미암다, 비롯된다는 뜻을 가진다.  자유는 단순히 무엇으로부터 벗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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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마지막 사람과 최후의 인간 - 모리스 블랑쇼 『최후의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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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2-14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리스 블랑쇼의 책은 언제나 다 읽고 나면 알 수 없는 혼란에 휩싸이게 한다. 이 불친절에 가까운 불분명의 정수는 몇 번이고 속으로 곱씹어도 &amp;lsquo;아, 이거구나!&amp;rsquo;를 외치지 못하게 한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모호함이 의도된 것이라는 사실만큼은 명확하다.   『최후의 인간』은 죽음을 향해가는 한 인간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인간 그 자체의 의미를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Kj4%2Fimage%2FbwjRIz_B906FTFq1DQHJQKpwm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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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형식들 (1). 죽음 [에세이] - 사랑하는 이들에게 남을 나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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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9:00:13Z</updated>
    <published>2026-02-11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을 흔적으로 이해하게 된 이후로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아니, 명확해졌다고 표현하는 게 적확하다.  나는 여전히 평범한 하루를 살지만,그 하루가&amp;nbsp;온전히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니라는 감각이어딘가에 늘 남아 있다.  나의 평범한 하루들은나만의 고유한 역사가 되어내 존재의 형식들을 쌓고 있다.  말 한마디를 건네고순간의 선택을 하고누군가와 시간을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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