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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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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aneberr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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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얇고 넓게 두루 관심이 많습니다.  스킬 스탯 찍듯이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늘어나는 걸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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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4T15:29: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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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5세의 첫 탐폰 착용기 - 사랑이 낳은 새로운 시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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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9T17:24:21Z</updated>
    <published>2022-07-08T16:5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바로 좋아하는 마음이다. 타고난 사랑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힘은 대상이 사람이든 무생물이든 무형물이든 가리지 않는다. 그걸 다시금 여실히 체감한 오늘, 사랑꾼은 난생처음으로 탐폰을 샀다. 일요일에 물에 들어가야 하는데 오늘 월경이 시작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사랑이 낳은 새로운 시도의 기록이 휘발되기 전에 남겨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EI%2Fimage%2FPQ79oGSexF6o_HGm9JriPMtcU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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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 &amp;lt;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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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4T08:54:42Z</updated>
    <published>2022-03-20T13:0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일한국인 3세 작가 이용덕의 소설 &amp;lt;당신이 나를 죽창으로 찔러 죽이기 전에&amp;gt;가 배경으로 하는 근미래의 일본은 LGBT나 여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유독 재일'코리안'(재일한국인, 재일조선인을 모두 포괄하는 표현)만 차별하고 배제하며 공격하는 사회다. '근미래'라고는 하나 &amp;quot;이름이 세 글자여서 따돌림을 당했다&amp;quot;는, 2019년 만났던 10대 재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EI%2Fimage%2FyVUn3K8OXtRolkuSZf5kK2liP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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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트랙 위를 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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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0T03:19:56Z</updated>
    <published>2022-03-08T14: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부터 새로운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 익숙하지만 낯선, 낯설지만 익숙한 상황 속에서 알지만 모르는 것과 모르지만 아는 것을 솎아내며 나의 위치를 확인하느라 바쁘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부터 알아야 하니까. 활기와 긴장, 자신감과 부담감. 손목에는 헬륨 풍선을, 발목에는 모래주머니를 차고 걷느라 지쳤는지, 지난 토요일에는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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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뒤꿈치에 유통기한 지난 로션을 바르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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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8:40Z</updated>
    <published>2022-02-23T05: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 외의 다른 곳에 뭔가를 챙겨 바르는 일은 영 서툴다. 기온이 낮아지면 하얗게 각질이 지는데도, 갈라져서 쓰라리기 직전이 되어야 그제사 하루 이틀 로션을 바르다 또 잊는다. 관심을 두지 않으니 발이 눈에 띄는 일도 드물다. 그러다 최근 발목을 다쳐서 몇 달 동안 물리치료를 받게 되었다. 치료를 받으려면 양말을 벗어야 하는데, 물리치료사 선생님 앞에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EI%2Fimage%2F7Q7CcEA-R0JUGl-TRSQeRQvv1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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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새해&amp;rsquo;라는 단어는 힘이 세다. - 새해 계획, 실패를 시도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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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6T05:06:45Z</updated>
    <published>2022-01-20T06:4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새해&amp;rsquo;라는 단어는 힘이 세다. 새로운 하루, 새로운 한 주, 새로운 한 달, 새로운 계절보다 커다란, 새로운 한 해. 말로만 들었던, &amp;lsquo;제대를 앞둔 병장의 자신감&amp;rsquo;이 이런 것일까? 새해 앞에만 서면 난 어마무시한 히어로가 된다. 뭐든 이룰 수 있을 것 같고, 뭐든 실천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계획형 인간인지라 새해마다 하고 싶은 루틴을 모두 욱여넣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EI%2Fimage%2F00_kbQJpnsunWzyI0GS3_gNSG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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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다름&amp;rsquo;을 인정하니 오히려 &amp;lsquo;같음&amp;rsquo;이 보인다 - 영화 &amp;lt;모가디슈&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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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8T16:03:52Z</updated>
    <published>2021-09-20T16: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늦게 관람한 &amp;lt;모가디슈&amp;gt;. 이미 유명하지만, 짧게 소개하자면 이렇다.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UN 가입을 위해 아프리카 대상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던 한국 대사관 공관원들은 소말리아 내전에 휘말리게 된다. 당시 북측 대사관 공관원들과 함께 탈출을 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한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연출작.  &amp;ldquo;남조선의 도움을 받아 살아서 돌아가도 숙청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EI%2Fimage%2FwNKrf0q-9_gV4_rme0ufg4wce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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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우리를 해고하지 않도록 - &amp;lt;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amp;gt; 관람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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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9T13:16:57Z</updated>
    <published>2021-02-17T14: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인용한 대사는 메모와 기억에 의한 것으로, 정확하지 않을 수 있습니다.  &amp;quot;여자가 일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아직도 몰라?&amp;quot;&amp;quot;요즘 세상에 남자 여자가 어디 있어요&amp;quot;모순인 것 같은 두 대사가 한 영화에 나온다. 두 대사의 발화자는 모두 남성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EI%2Fimage%2FhvV5y5vEES63LZ5MZxTU1_NQLUs.JPG" width="41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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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별에 맞서는 따뜻한 온기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amp;lt;퀴어 재팬&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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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1T14:12:05Z</updated>
    <published>2020-09-29T09: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amp;lt;퀴어 재팬&amp;gt;을 보고난 후 기록과 단상   &amp;quot;퀴어(Queer)는 원래 '이상하다'라는 뜻이래. 우리한테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게 뭐 어때서?'라고 물으면 질문한 그 사람도 퀴어가 되는 거야.&amp;quot;영어 사전에 Queer라고 검색하면 '기묘한, 괴상한'이라는 뜻이 먼저 나온다. '보통과 다른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동성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vm8dbF0gSAvqtvXnm0OQgL2Kg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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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도 곧 찾아올 선택의 무게 - &amp;lt;남매의 여름밤&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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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3T10:25:05Z</updated>
    <published>2020-09-24T10: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그걸 우리가 결정해?&amp;quot;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어 자꾸만 눈치를 봤던 할아버지가 어느새 가족으로 스며들었고, 그런 그를 요양원에 보내는 게 어떻냐는 질문에 대한 옥주의 답변. 요양원에서 삶을 마감한 우리 할머니가 생각났고, 언젠가 요양원으로 모실 지도 모를 아빠와 엄마가 생각났다. 할머니를 요양원으로 모시기로 했을 때, 나는 옥주처럼 말하지 못했다. 할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sQ7SVmRQZSUrpInNsU3em6Yf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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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으로부터 도망쳤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amp;lt;유령을 부르며&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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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1T14:12:28Z</updated>
    <published>2020-09-16T17: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amp;lt;유령을 부르며&amp;gt;를 보고 난 후 기록과 단상  &amp;quot;이 시대에 이런 일이 가능한가?&amp;quot;영화는 '평범한 여성'으로 살아가던 야드란카와 누스레타의 이야기로 문을 연다. 92년 세르비아계 군인들이 보스니아의 북부 도시 프리예도르를 장악한 뒤 이슬람교도들과 비 세르비아계 주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하며 그들의 일상은 파괴된다. 갑자기 집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jwsy9TzxCqeCqwTpqCoQu1UE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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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곳에도 조선인이 있었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amp;lt;전장의 여자들&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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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29T09:52:29Z</updated>
    <published>2020-09-15T12: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amp;lt;전장의 여자들&amp;gt;을 보고 난 후의 기록  &amp;quot;참전 군인도 잊히는 마당에 여성은 얼마나 더 쉽게 잊힐 것인가.&amp;quot;2차 세계대전의 그늘에 가려져 서양에서는 명칭조차 낯선 일본의 '대동아전쟁'. 일본에서는 이 전쟁을 '잊힌 전쟁'이라 부르는 모양이었으나, 실상은 '잊은 전쟁'에 더 가깝다. 일본 당국과 참전 군인들은 피해자들을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PWPMQF4tqBuWtaa-AYP-R9ie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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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음료, 남의 음료, 다정한 음료 - 커피 못 마시는 사람에게 커피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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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1:08:53Z</updated>
    <published>2020-05-02T08: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은 제가 커피 살게요!&amp;rdquo; &amp;ldquo;오 진짜요?&amp;rdquo;  &amp;ldquo;올~ 무슨 좋은 일 있어요?&amp;rdquo;  &amp;ldquo;저기 저 카페 갈까요?&amp;rdquo;  점심시간 후 누군가가 커피를 사겠다고 말하는 순간, 환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조용히 마음의 준비를 한다. 카페에 들어서 메뉴판 앞에 멈춰 서고 사람들의 스피드 게임이 시작된다.   &amp;ldquo;전 아메리카노요. 따뜻한 거!&amp;rdquo;  &amp;ldquo;전 라떼요&amp;rdquo;  &amp;ldquo;얼죽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siTE5GldiUdjSs_H9e0zI3yG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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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가 될 기회조차 없었던 - 진선생을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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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9-15T12:06:02Z</updated>
    <published>2020-04-24T13: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술잔을 들고 내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무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준비할 새도 없이 내 이름이 호명되면 가끔 &amp;lsquo;치트키&amp;rsquo;처럼 써먹곤 하는 건배사가 있다. 이 건배사를 하면 &amp;lsquo;탁월! S!&amp;rsquo;까진 아니어도 &amp;lsquo;뭐 그래 무난. B-&amp;rsquo; 정도의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매년 12월 건배사로 고통받는 이라면 &amp;ldquo;그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A16cTQTPmhEIk8DdNkYb9uSj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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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할 줄 아는 게 뭐예요? - 자존감 도둑 소굴에서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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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4T06:33:33Z</updated>
    <published>2020-04-18T13:0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2월, 고시 준비에 발을 잠시 담갔다 빼고 7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내 손에 들려있던 것은 학사 졸업장과 725점의 토익 점수였다. 중국발 미세먼지처럼 바스러져 흩날리는 멘탈로 남들보다 늦게 취직 준비를 시작했다. 이리저리 헤매고 좌절하던 내게 단기 계약직 면접 기회가 생겼다. 아버지 지인이 회사에서 진행하시는 프로젝트에서 5개월간 일할 사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IxRzBJBcUUvxUPimLYJZl0gy0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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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귀여워지는 - 오 나의 목도리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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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30T07:14:42Z</updated>
    <published>2020-04-10T15: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위를 막기 위하여 목에 두르는 물건(표준국어대사전). 혹은 추위를 막거나 멋을 내기 위하여 목에 두르는 의류 용품(고려대한국어대사전). 사전적 의미의 목도리이다. 나는 목도리를 좋아한다. &amp;lsquo;겨울의 물건&amp;rsquo; 하면 1.5초 만에 목도리가 떠오를 정도로.2019년 11월 24일 현재, 옷장에는 10개의 목도리가 있다. 목도리를 10개 가진 만큼 좋아하는 셈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VKsn6rjWEVJ8fPWY56k5j-CB6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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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소한 세 가지만큼은 - 나를 진상 취급하는 건 누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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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1:15:52Z</updated>
    <published>2020-04-04T10: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 장례식을 치르며 무리한 탓인지 오른쪽 무릎이 아팠다. &amp;lsquo;좀 뻐근하네?&amp;rsquo;하고 무시하고 있다가 최근에 한번 &amp;lsquo;억!&amp;rsquo; 소리 나게 아파서 그다음 날 당장 회사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다.    오른쪽 다리를 이리저리 두드리고 돌려본 의사는 현재 상태나 엑스레이 사진상으로 별 이상 없다고 했다. 가끔 &amp;lsquo;이유를 알 수 없는&amp;rsquo; 염증이 생기면 일시적으로 그러기도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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