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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우 호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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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yuhantae020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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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우(全友) 호떡입니다. 일상에서 감사와 행복을 함께 나누며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rht1013</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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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5T04:03: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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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활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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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0:00:10Z</updated>
    <published>2026-04-12T2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있으면 적적하고, 혼자 식사하면 더 쓸쓸해진다. 그래서 요즈음 식사는 주로 동료들과 함께 밖에서 해결하고, 집에서는 물이나 우유, 음료로 간단히 때우는 날이 많다. 그렇게 혼자 지내던 중,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다. 지난달에 다녀가고 꼭 한 달 만이다. ​ 아내가 도착하면 집 안의 공기가 달라진다. 부엌에서는 요리하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집 안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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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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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20:00:07Z</updated>
    <published>2026-04-11T2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모임이 늘어난다. 12월에 들어서자 연이어 약속이 이어졌다. 지금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예전에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반갑다. 서로를 이미 알고 있기에 어색함이 없고,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모임은 시작 전부터 기대를 품게 한다.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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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경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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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0:00:06Z</updated>
    <published>2026-04-10T2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길을 나서다 경찰서 앞에서 한 사람을 보았다.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휴지로 상처를 감싼 채 &amp;ldquo;왜 맞았는지 모르겠다&amp;rdquo;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살이 터져 피가 날 정도라면 얼마나 아플까.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텐데, 붕대 하나 없이 서 있는 모습이 몹시 위태로워 보였다. 그 이른 아침에 마주한 장면은 오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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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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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0:00:03Z</updated>
    <published>2026-04-09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떠나 길을 나서면, 집 생각이 쉽게 떠나지 않는다. 몸은 멀어져도 마음 한켠에는 늘 가족이 머문다. 아내의 얼굴이 떠오르고,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더해진다.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만큼, 그리움과 염려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자녀가 태어나면서 가정의 중심은 자연스레 아이에게로 옮겨간다. 아이가 자라며 학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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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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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0:00:05Z</updated>
    <published>2026-04-08T2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다른 사무실에 들어가려던 중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장면을 목격하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부서장이 실무자를 거칠게 질책하고 있었다. 나중에 그날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 실무자는 일정에 맞춰 일주일 전에 자료를 제출했지만, 부서장은 보고 시간이 임박해서야 검토를 했고,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몰아붙였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차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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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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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8:09:30Z</updated>
    <published>2026-04-07T21:2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서울로 향하는 버스는 늘 비슷한 얼굴들로 채워졌다. 말없이 같은 시간에 오르고, 같은 자리 근처에 앉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두 여학생이 있었다. 교복 차림의 그들은 내가 내리는 정거장 바로 앞에서 늘 함께 내렸다.  어느 날, 책을 읽다 고개를 들었을 때였다. 두 학생이 서로의 어깨에 기대 잠들어 있었다. 버스는 이미 그들이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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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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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1:37:29Z</updated>
    <published>2026-04-06T21: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의 더위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어느 날 문득, 계절이 바뀌어 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있다. 시간도 그렇다. 특별한 신호 없이 다가와, 어느새 우리를 지나가 버린다. 돌아보면, 신체의 변화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빠르게 흘러왔다.  젊을 때는 무엇이든 괜찮았다. 아무 음식이나 먹어도 탈이 없었고, 준비 없이 시작한 운동에도 몸은 쉽게 따라주었다.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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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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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9:39:16Z</updated>
    <published>2026-04-05T19:3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프는 베푸는 친구다 사랑과 관용, 선의와 은혜를 가지고 있든 없든 늘 건네는 ​ 베프는 나누는 친구다 정과 의리, 지혜와 가치를 가진 것을 아낌없이 펼치는 ​ 베프는 곁에 있는 친구다 말이 없어도 마음을 알고 힘들 때 먼저 손 내미는 ​ 그래서 베프는 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충분한 선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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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알 수 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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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0:50:21Z</updated>
    <published>2026-04-04T20: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앞일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어요 그래서 경계하고 삼가해야 해요 ​ 어떤 상황에 처할지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주의하고 조심해야 해요  알 수 없기에 함부로 할 수 없어요 ​ 모르고 있기에 함부로 하면 안 돼요 ​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기에 스스로 살펴야 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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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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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06:17Z</updated>
    <published>2026-04-03T15: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아내를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번진다.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어느덧 3년째이지만, 떨어져 있는 동안에도 마음은 늘 같은 자리에 머문다. 혼자서도 잘 지내지만, 아내와 함께 있을 때의 나는 더 즐겁고, 더 단단해진다. 그래서일까. 아내를 떠올리면 마음 한켠이 포근하게 데워진다. ​ 사랑을 시작하던 때를 돌아보면, 그 감정은 늘 설렘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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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파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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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1:19:38Z</updated>
    <published>2026-04-02T21:1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운 시기를 맞으면 사람은 묻게 된다. 어떻게 버틸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그때 우리는 대단한 해결책이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작은 돌파구를 찾게 된다.  내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정책부서로 자리를 옮긴 뒤, 1년 가까이 이어진 시간은 위기라 불러도 과하지 않았다. 새벽에 출근해 늦은 밤, 때로는 다시 새벽에 퇴근하는 날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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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제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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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1:55:42Z</updated>
    <published>2026-04-01T21:5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자리를 옮긴 뒤 모임이 잦아졌고, 자연스레 술잔을 들 기회도 많아졌다. 그러나 요즈음 나는 술이 그리 반갑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술자리는 점점 버거워지고, 그 여파가 오래 남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몰랐던 일이다. 이제는 한 잔만 들어가도 알코올 향이 또렷이 느껴지고, 몇 잔 더하면 취기가 빠르게 올라 다음 날까지 나를 붙든다.  술은 단순히 기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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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익숙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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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21:37:10Z</updated>
    <published>2026-03-31T21: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대를 옮긴 지도 어느새 한 달여가 되어간다. 부대 분류 결과로 이전에 한 번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부대에 다시 근무하게 되었다. 예전에 한번은 보직을 분류할 때 이전에 근무했던 부대에 다시 근무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다른 부대로 분류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이전에 근무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리라는 목적에서 이전에 근무했던 부대로 배치받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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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정적에서 일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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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1:33:08Z</updated>
    <published>2026-03-30T21:3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적을 깨우는 물 한 잔은밤새 고여 있던 장막을 걷어내고,내 안의 탁함을 가만히 걸러낸다묵은 기운은 조용히 씻겨 내려간다 창밖 풍경을 곁들인 차 한 잔은혈류 깊숙이 잔잔히 번져 들어차갑던 몸에 온기를 밝히고,비로소 고요한 아침의 문을 연다 이 여유는 오늘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작은 의식이다머릿속 하루의 밑그림은차분한 선 위에 놓여 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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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쓰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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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0:26:09Z</updated>
    <published>2026-03-29T21: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며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부터는 브런치 스토리에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수필은 150여 편, 시는 50여 편쯤 썼다. 그 가운데는 블로그나 브런치에 올리지 않은 글도 몇 편 남아 있다. 요즘은 블로그에 올려 두었던 글을 브런치 스토리로 옮겨 다시 싣고 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 옮기지는 않는다. 다시 읽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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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걷는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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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3:33:22Z</updated>
    <published>2026-03-28T19:5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는다 멈추지 않는다 대지를 딛고 앞으로 나아간다   손과 팔, 전신을 흔들고 눈과 귀, 입과 코가 세상을 받아들인다   혈액이 흐른다 에너지가 돈다 몸 안의 신호가 깨어난다   생각한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할 여정을 그려본다   풍경을 바라본다 정경 속에 내가 있고 사람들 사이에 내가 있다   I walk. I do not stop. I pl</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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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뉘앙스를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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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20:28:00Z</updated>
    <published>2026-03-27T20: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원에 입교했다.&amp;nbsp;원어민 선생님이 있었고,&amp;nbsp;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다.&amp;nbsp;처음에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amp;nbsp;이해하려 애쓰다 보니 머리를 많이 써서인지 금세 피곤해졌다.&amp;nbsp;이틀쯤 지나자 신경을 너무 쓴 탓인지 두통까지 생겼다.&amp;nbsp;영어를 국어로,&amp;nbsp;다시 국어를 영어로 옮기는 사이에서 뇌는 쉴 틈 없이 오갔고,&amp;nbsp;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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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비가 그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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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0:03:28Z</updated>
    <published>2026-03-26T21:2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그쳐야 나갈 수 있다 비가 그쳐야 나갈 수 있는데        비는 그치지 않는다 비는 그치지 않고 있다        비가 멎으면 나갈 수 있다 비가 멎으면 나갈 수 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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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하며 배운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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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51:41Z</updated>
    <published>2026-03-25T21: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하며 떠올리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은 운전병이다. 우연히 축구장에서 처음 그를 보았다. 입대 전에는 지방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고 했다. 초롱초롱한 눈빛은 유난히 또렷했고, 태도는 반듯하면서도 진중했다.       그는 모두가 꺼리는 골키퍼를 맡아 몸을 아끼지 않고 골을 막아냈다. 수비 상황에서도 쉴 틈 없이 뛰어다니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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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 한강과의 동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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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0:56:50Z</updated>
    <published>2026-03-24T21:3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묵직한 가슴을 안고 한강을 마주한다 힘차게 달리며 나를 내려놓는다   스산한 바람이 스치면 엉킨 말들이 흩어지고 땀방울 떨어질 때 묵은 감정도 씻겨간다   혼자라 여겼지만 곁에는 늘 강이 흐른다 보채거나 보태지 않고 멈추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벗   앞서 가는 이 숨 고르며 따르는 이 마주 웃는 연인 벤치 위 고요한 시선   휘청이는 느린 걸음도 구호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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