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춘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 />
  <author>
    <name>hanschloejun</name>
  </author>
  <subtitle>생활 에세이스트&amp;amp; 20년차 생물학 연구원 매일 매일 사는 이야기와 생각을 쓰고 있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LiF</id>
  <updated>2019-11-14T01:17:28Z</updated>
  <entry>
    <title>봄비와 목련과 아저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67" />
    <id>https://brunch.co.kr/@@8LiF/467</id>
    <updated>2026-04-19T08:28:15Z</updated>
    <published>2026-04-19T08: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동네에서 가장 먼저 꽃 피우던 국민 빌라 담벼락 뒤 목련 나무가 올해는 가지도 잎도 꽃도 없이 토독토독 봄비만 맞고 있다.        어느 해 봄 102호 아저씨의 잔혹한 톱날이 처음으로 가지를 날렸다. 겨우내 애 쓴 나뭇가지는 물을 채 머금지도 못한 봉우리를 품은 채 갈려나갔다.  그 꼴을 당하고도 기둥은 잃어버린 팔 다리를 기억해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14n0CKS4L1_JUsOARTuva1YgUE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냥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65" />
    <id>https://brunch.co.kr/@@8LiF/465</id>
    <updated>2026-03-07T22:57:56Z</updated>
    <published>2026-03-07T22: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자리씩 차지하고 어깨를 누른다.  화장실 타일에 잠입한 물때, 납기일을 달고 있는 세미나 숙제, 가계부앱 밀린 영수증 패거리, 유통기한 다됐다 아우성치는 두부 한 모, 다림질을 조르며 인상 쓰는 스카프와 블라우스 빈틈없이 들러붙어 내 승모근을 꽉 쥐고 흔든다.  염치없이 치고 들어오는 To do 리스트 꼴도 보기 싫은 것들일수록 더 오래 눌러앉아 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W_LSe3ZKjaY7th5p_byGBGdsDo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주 호텔 조식 여사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64" />
    <id>https://brunch.co.kr/@@8LiF/464</id>
    <updated>2026-02-28T23:25:04Z</updated>
    <published>2026-02-28T23: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주산성 아래  밤을 밝히는 요란한 간판 사이 공주 호텔이 있다.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는 새벽 4시부터 바지런히 움직이는 조식 여사님이 있다. 출장온 직원들 밥 먹고 가라고 7시 오픈할 식당 문을 6시부터 열어둔다.   계란만 하나 먹고 갈게요.  아녀 아녀, 콩나물 김칫국 엄청 맛있게 끓였어. 한모금 하고가.   마지못해 뜬 국을 바닥까지 다 마시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mE_f9ItJ6xzydJKaznkUMiS6q5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추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63" />
    <id>https://brunch.co.kr/@@8LiF/463</id>
    <updated>2026-02-22T06:31:44Z</updated>
    <published>2026-02-22T06:3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전 부치지 말고 한 접시 사다 쓰자. 다짐받고 나선 시장길  정육점 앞에서 실랑이한다. 육전은 좀 해야 안 되겠냐? 기름 냄새 없이 명절이 쇠지냐? 탕국 끓일 양지머리만 사기로 했잖아. 그럼 그렇지, 엄마가 그렇지.  배 한 개가 8천 원이여. 겁나서 못 사겄다. 그럼 한 개만 놔. 그럴 수는 없지, 세 개 놔야지. 뚫어지게 본다고 배 값이 떨어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wy6Rb6ygPq9CBO4RWC_ixW0Sjv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슬픈 짜증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62" />
    <id>https://brunch.co.kr/@@8LiF/462</id>
    <updated>2026-02-15T00:14:37Z</updated>
    <published>2026-02-15T00: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거 먹어봐라, 이게 방어다.  뱃대지 살이다, 이게 젤로 맛있는거다       배불러요 그만 먹을래요, 손사래 치는 사이로 젓가락이 쑥 들어온다.  접시 위에 던져진 하얀 뱃살 사춘기 아들 이맛살 가운데 세로 주름이 생긴다.   주름진 입술에 몇 조각 닿지도 못한 생선 살이 손주들 목구멍에 덩어리째 넘어가야 쪼글쪼글 눈가에 웃음이 패인다.   어머니 드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nHEojHOiKIDMnEq3QYrPKMhbd6U" width="348" /&gt;</summary>
  </entry>
  <entry>
    <title>홈 플러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8" />
    <id>https://brunch.co.kr/@@8LiF/458</id>
    <updated>2026-02-07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2-07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두해요, 연두해요, 요리 에센스 연두해요 쫑알쫑알 따라 부르는 아기가 답삭 올라앉은 쇼핑카트 밀며 젊은 부부가 지나간다 줄 서서 들어가던 매장 입구가 여기쯤이었던가  두루마리 담았소? 식용유 안 넣었네. 어여 하나 가져와요 할머니 지령받고 식용유 찾아 나서는 할아버지 발걸음이 바쁘다 자일리톨껌을 넣을까 말까 망설이던 계산대 앞에는, 그동안 감사했다 인사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77EkCEx8pqCaurYWxeuQ0vB7QjU" width="232" /&gt;</summary>
  </entry>
  <entry>
    <title>책 권하는 사람이 좋아서  - 사랑으로 넘긴 책장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7" />
    <id>https://brunch.co.kr/@@8LiF/457</id>
    <updated>2026-02-07T10:44:47Z</updated>
    <published>2026-02-07T09: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책들 중에는 꽂히는 게 있으려나.' 아들의 취향을 찾기 위한 책구매가 오늘도 이어진다. 예스24 플래티넘 회원을 꾸준히 유지하는데 지대한 도움이 된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책, 청소년 추천 도서, 젊은 작가의 책 이런 주제들 중에는 없었다. 그나마 가장 성공했던 책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였다.  '엄마도 읽어봐, 이거 진짜 재밌어.'  어찌나 기뻤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XbDpwVK6uT1t9dqvUNHHuBjEH4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대 감각에 대하여  - 옛날 드라마를 함께 보는 엄마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6" />
    <id>https://brunch.co.kr/@@8LiF/456</id>
    <updated>2026-02-04T03:40:20Z</updated>
    <published>2026-02-04T03: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아, 너랑 같이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주말 저녁이 엄마와 아빠에게는 일주일 중 가장 아늑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맛있는 요리를 할 줄 몰라서 배달음식을 돌고 돌아 먹는 것이 가끔 아쉽기는 하지만 항상 신나게 먹어주는 너에게 고맙다.  그 시간이 행복해서 오늘이 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빨리 금요일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침 커피를 내리다가 갑자기 너와 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EWF08tGGF0lY9i-RwWPVWynkR3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역사공부를 하다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5" />
    <id>https://brunch.co.kr/@@8LiF/455</id>
    <updated>2025-08-29T03:47:15Z</updated>
    <published>2025-08-29T03:4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시간동안  뭐 이렇게 건축 양식이 많이 바껴서 외울게 많아, 하다가 놀란다.   1100년에는 이렇고, 1400년에는 이렇고, 1200년에는 이렇고...  전부 다 12세기쯤 일어난 일들 단기간 같지만 한 사람의 생몰이 진행되고도 남는 시간이다.   여러 세대가 바뀌는 수백년의 이야기도 교과서 반 페이지로 끝이 난다.   지금 내가 사는순간, 나의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ARbwlIl3_prBZrNOH8V-jt1GW6U"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시간의 언어를 쓸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4" />
    <id>https://brunch.co.kr/@@8LiF/454</id>
    <updated>2025-08-28T14:01:43Z</updated>
    <published>2025-08-28T14: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거, 선전에서 나오던거 봤어? 선전이요? 선전이 뭐예요. 광고죠.   아, 그 메이커 알아.  메이커라니요, 브랜드! 브랜드!  그거 사면 부록으로 이거 주는거야? 부록이요?굿즈 말씀하시는 거예요?  ㅋㅋㅋ, 물결표시, 이런건 나이든 사람들 쓰는거라네. 쓰지마, 절제해야 돼.  나이든 티 피해가려고 조심조심  그거 너무 옛날 말 아니예요? 하면 뜨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dWuPyQhWaskM2wIL7WquDeR5cC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금요일, 5시 55분에 메시지를 보낸 그녀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3" />
    <id>https://brunch.co.kr/@@8LiF/453</id>
    <updated>2025-08-27T13:35:08Z</updated>
    <published>2025-08-27T13:3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저는 사내 게시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김모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광고에 실린 제품 설명을 좀 부탁드리려고 하는데요.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월요일에 말씀드려도 될까요? 제가 지금 답을 드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성심껏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아, 알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0UYLuxPW7HcSZx2VRw0_HiMzfl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모스크바의 신사 _ 에이모 토울스 - 환경을 지배하는 것은 일상을 바로 세우는 것에서부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2" />
    <id>https://brunch.co.kr/@@8LiF/452</id>
    <updated>2025-08-15T04:27:42Z</updated>
    <published>2025-08-15T03: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스크바 호텔에 갇힌 백작 제정 러시아가 무너지고 공산주의 국가가 된 소련에서 로스토프 백작은 인민위원회로부터 가택 연금이라는 형을 받는다. 대부분의 귀족들이 사형당했으나 혁명적인 행동을 한 이력을 인정받은 백작은 자신이 머물던 메트로폴 호텔에 갇혀 목숨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호텔에서 한 발자국이라도 나오면 총살이다.  호텔 스위트룸에서 쫓겨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nrWgbbp2PL-0zmVsCsiJqvGjGe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생을 더 사랑하게 된다. [작별인사] 김영하  - feat. 열여섯 소년 책 읽히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51" />
    <id>https://brunch.co.kr/@@8LiF/451</id>
    <updated>2025-07-12T05:39:33Z</updated>
    <published>2025-07-12T04: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80년대 말에는 국민학생에게 과학도서 독후감 방학숙제를 주는 것이 유행이었나 보다. 고학년 때는 방학 때마다 과학도서를 한편씩 읽고 독후감을 썼다. 아마도 6학년쯤이었을 것 같다. 책 제목은 '인공두뇌'였다. 어린이 소설치고는 꽤 묵직한 주제에 스토리도 복잡했다. 사람의 두뇌를 분리하여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이 존재하고, 주인공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KYBnul8oEx8pji54JiZXtFiw6X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춘기에도, 엄마의 웃는 얼굴이 아들에게 옮겨간다. - 울화가 치밀어도 웃을 수 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49" />
    <id>https://brunch.co.kr/@@8LiF/449</id>
    <updated>2025-07-17T12:23:08Z</updated>
    <published>2025-07-07T04: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brunch.co.kr/@hanschloejun/306  2022년,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저 글을 올렸었다. 오은영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상쾌한 아침이야,라고 말하며 웃어주기를 아침마다 지킬 수는 없었으나, 인상을 잔뜩 쓰고 침대에서 기어 나오는 아들에게 방긋 웃어주기 위해 아침의 에너지 50% 이상을 쓰고 있다.   다행히 효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3mfgtVcvlIKS2geSGP4uOLuE82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두근두근 내 인생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시간들' - 김애란 장편소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46" />
    <id>https://brunch.co.kr/@@8LiF/446</id>
    <updated>2025-05-19T23:55:11Z</updated>
    <published>2025-05-18T07: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에게 이 책을 소개했다. 물론 지금은 읽을거라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읽어보라며 간단히 줄거리를 말해주었다. 만둣국을 먹으려고 호호 부는 중에 얘기해 줬는데, 다 듣고 나서 몇 초간 만두를 조각조각 쪼개더니 입에 넣으려다 말고 말했다. &amp;quot;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amp;quot;그렇게 슬프기만 한 얘기는 아니라고 말해줬다. 물론 엄마도 수업 교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njYrG5doc6-5GH0PL7J-rOWQ2h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갱년기의 주요 악역, 남편 - 같이 TV 볼 때, 그런 말 좀 하지 말아 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45" />
    <id>https://brunch.co.kr/@@8LiF/445</id>
    <updated>2025-05-18T18:59:21Z</updated>
    <published>2025-02-28T22:1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에스더님이 그랬다. 자신은 갱년기가 시작될 때 남편 홍박사님이 물 마시는 소리도 듣기 싫었다고. 그런 것이다. 이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은 갱년기의 영향이 크다.  드라마를 볼 때 나도 남편도 아들도 자기 생각을 두런거린다. 에이 저게 말이 되나. 쟤 아까는 저러더니 왜 이번엔 또 딴소리야. 저게 용서가 된다고? 뭐 이런 시시껄렁한 얘기를 하는 것이 드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o65Y6eNZ9oGAgJEGfspAEldT54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포트나이트 현질 (ft. 카우보이비밥) - 사춘기. 차곡차곡 쌓은 달콤한 날들은 쌩한 찬바람을 포근히 날려버리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44" />
    <id>https://brunch.co.kr/@@8LiF/444</id>
    <updated>2025-02-28T02:07:25Z</updated>
    <published>2025-02-28T00: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무 중이었던 오후시간, 아들에게서 카톡이 왔다.   엄망!포트나이트가 카우보이비밥하고 콜라보했어요ㅋㅋ무조건 살거얌대박같이 영화도 보자엉?애니시리즈 아니에요?그거 영화야?원래 애니시리즌데 극장판도 있어.애니는 넘 기니까 나중에 너 혼자 보셈  주말만 기다리게 만드는 포트나이트 게임이 장르를 막론하고 세상 모든 것들과 콜라보를 하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Zj4Fd7K5TBC12YkrMT7ZS9GQY5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말하기에 대한 에세이 - 출근 후 근무시작 전 가볍게 읽는 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42" />
    <id>https://brunch.co.kr/@@8LiF/442</id>
    <updated>2025-02-02T14:02:33Z</updated>
    <published>2025-01-18T03: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보와 노하우를 전달하는 목적이 드러났던 전작들에 비해 에세이 느낌이 강하다. 초반부를 읽을 때는 너무 가벼운가 싶었지만 뒤로 넘어갈수록 연륜이 묻어나는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책과 영상에서 만나는 강원국 작가는 은근한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겸손하면서도 과하지 않다. 어떤 책은 작가가 너무 겸손해서 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거나 비난받기 두려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u7oNw2FhVROJueJVsrQ0DMyKrNk"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데미안 이전에, 수레바퀴 아래서 - 세계문학전집을 소장한 즐거움 &amp;amp; 해피엔딩이 답은 아니겠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40" />
    <id>https://brunch.co.kr/@@8LiF/440</id>
    <updated>2025-01-15T19:32:28Z</updated>
    <published>2025-01-08T03: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미안보다 덜 익숙하지만 헤르만헤세의 대표작 중 하나다. 헤르만 헤세의 방황과 인생에 대한 물음을 그린 첫 번째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데미안은 스무 살 무렵에 읽었다. 그리고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건지 하나도 알 수 없어서 내용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데미안이 어떻게 됐다는 거지? 그게 감상의 끝이었던 기억 만난다.   마흔이 넘어서 정여울 작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JN9QJffOVUAqxX6mex-7CsezCT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익숙한 듯 다른 이야기,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하루키를 또 다시 기다리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LiF/439" />
    <id>https://brunch.co.kr/@@8LiF/439</id>
    <updated>2025-05-27T18:38:21Z</updated>
    <published>2025-01-07T10: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책은 주로 잠들기 전 누워서 읽는다. 이 책도 가을부터 겨울까지 한동안 침대맡에 스탠드를 켜 놓고 어둑하고 나른한 상태로 읽었다.  벽을 향해 옆으로 누워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 속의 회색 세상안으로 스며드는 것처럼 노곤해졌다.   두개의 세상과 그림자, 벽, 뿔이 하나뿐인 동물들, 꿈 읽는 도서관. 낯익은 단어들이다. 하루키의 오래 전 소설 세계의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LiF%2Fimage%2FQpF7v5bcDwbAVqIw57iS6xRM5n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