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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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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주 좋아하는 집순이. 반려독서인. INTJ.</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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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00:2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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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뿌염과 세팅, 안마의자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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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00:07:16Z</updated>
    <published>2025-01-11T02:4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만간 생일이다. 내 생일은 쉽다. 0123. 귀차니즘이 묻어나는, 초기 비번 같은 숫자 조합. 어쩐지 &amp;ldquo;옛다, 출생&amp;rdquo; 식의 시크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누군가 생일을 물으면 외우게 하기도 편하다. &amp;quot;1월 23일입니다&amp;quot; 대신 &amp;quot;0123. 아셨죠? 0123!&amp;quot; 하고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일타강사처럼 알려줘봤자 내 생일을 굳이 암기했다가 축하해주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LZ%2Fimage%2FYHu2VnpXvzyOKPmXag5OFk6xe14.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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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면접을 어떻게 볼 것인가 - 대들었는데 합격했던 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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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20:28:14Z</updated>
    <published>2025-01-05T06:3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십수 년 전의 일이다.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모 기업에 경력직 최종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내 앞에는 다섯 명의 임원이 한 줄로 앉아 있었다. 면접은 소위 '압박' 형태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면접관들은 나른한 표정으로 나를 맞았다. 그런 그들에게 나는 금세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어주었다. 내 이력서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비영리단체에서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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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명 위조와 융통성의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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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23:54:20Z</updated>
    <published>2024-12-29T04:1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한민국의 행정직 공무원이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일하다가 현재 광역에서 근무 중이다. 공무원을 직업으로 삼은 지는 10년 차가 되었다. 공무원 이전에는 이러저러한 사기업 등에서 9년 여 일했다. 이는 내가 사회 구성원으로 어엿하게 살아온 시간의 절반은 공무원이 아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지난 10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가지 사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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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으면 없는 대로 - 그럭저럭 되는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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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16:53:06Z</updated>
    <published>2024-12-01T02: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브런치 구독자수는 4명이다. 여태 나보다 구독자수가 적은 계정은 못 봤다. 어떤 의미로는 쉽게 이루기 힘든 성과다. 어떻게 나는 아무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이렇게 놀라운(!?) 과업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내 사주에 화개살이 있다더니 혹시 그것 때문은 아닐까?  역술인들 사이에서는 화개살이 도화살이나 홍염살과 같은 부류이지만 더 강력한 개성의 살이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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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는 못 참겠어 - 물론 참겠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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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06:05:49Z</updated>
    <published>2024-10-06T02: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체로 내가 &amp;lsquo;진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생각해왔다. 일기를 제외하면 말이다.      그건 내 직업의 특징 때문이었다. 사기업에 다닐 때는 홍보 마케터로서 제품과 서비스, 기업문화 등에 대한 생각을 기탄없이 말할 처지가 못 된다고 여겼다.   공무원인 지금, 내 행동 양식에 대한 굵직한 가이드는 법에 규정되어 있다. 여러 의무 중 국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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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이,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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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10:06:21Z</updated>
    <published>2024-10-03T02: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수하고 싶은 사람 있는지? 나는 있다. 멀쩡히 잘 지내다 문득,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 과거의 악연.   살다 보면 복수의 칼날도 갈아야 하고, 청소기도 밀어야 하고, 빨래도 널어야 하고, 뭐 그런 것이다.   한가로운 아침. 내 방에서 의자를 빙글빙글 돌리며 창 밖 가을 하늘을 구경하는데, 쌩뚱맞게 그 작자가 떠올랐다. 편도체에 깊이 각인되어 언제 떠올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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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일기 쓰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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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01:25:42Z</updated>
    <published>2024-03-28T02:4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청준은 &amp;lt;자서전들 쓰십시다&amp;gt;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기를 적거나 편지를 쓰거나 그런 것에 자주 매달리는 사람들은 대개가 바깥 세계에서 자기 욕망의 실현에 실패를 하는 경향이 많은 쪽이기 쉽다'고.   정말 그렇다고 생각한다. 내 일기에는 내가 납득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상황과 사건, 인물에 대한 기록이 주로 담겨 있다. 가령 그 사람은 왜 그렇게 감정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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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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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00:27:30Z</updated>
    <published>2023-12-25T02:3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에게는 어쩐지 약간의 빚을 진 느낌이다.  나와 가까운 이들 중에는 유독 독실한 기독교인이 많았다. 이들은 내 크고 작은 어려움에 성심으로 귀 기울이고 정성껏 기도해주었다. 나는 그들이 내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려 부단히 애쓴다는 사실을 알았다.  기독교인들과의 일화는 많지만, 고3으로 넘어갈 무렵의 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삶의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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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벗었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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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8:51:05Z</updated>
    <published>2023-12-17T01: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속한 조직은 요새 근평 시즌이다. 평정 점수를 매기고 이의 신청을 받고 동료 다면평가를 하고 순위를 정하는 등 인사 절차가 한창이다.  며칠 전 확인한 내 점수는 썩 보잘 게 없다. 통밥으로 봐도 승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동갑이지만 두 배 이상의 경력을 지닌 윗 직급자가 나에게 가점은 없냐고 물었다. 없다 했더니 작은 거 하나하나 잘 챙겨야 위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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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피아게임 못 하시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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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8:50:52Z</updated>
    <published>2023-12-03T07: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같은 팀 직원과 사무실에 단 둘이 있을 때였다. 그가 문득 내게 물었다.   &amp;quot;혹시 마피아게임 해본 적 있어요?&amp;quot;  나는 한 두 번 해보긴 했지만 전혀 흥미롭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직원은 빙긋 웃더니 그럴 줄 알았다면서, 내가 자신과 마피아게임을 하면 엉엉 울지 모른다고 했다. &amp;quot;아마 모든 사실을 알고 나면 '어떻게 저한테 그럴 수 있어요!'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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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여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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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8:50:43Z</updated>
    <published>2023-09-09T12: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9년 겨울.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능 실패 이후였다. 몸무게는 39킬로 정도였다. 아무데서나 울었고, 울기도 지치게 된 날부터는 아무데도 가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만 있는 내게, 하루는 엄마가 방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울음을 터뜨리며 화를 냈다. 이미 시험은 끝났는데 이제와 무엇을 어쩌냐는 거였다. 수능에 실패한데다 불효까지 저지르게 되었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LZ%2Fimage%2FPcgN2J2VpIM8kJr-UBcFBDP06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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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 사람의 불교 공부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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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7T08:50:32Z</updated>
    <published>2020-12-09T08: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불교학 전공자가 아니다. 불교를 혼자 제대로 공부해본 적도 없다. 절에는 1년에 딱 한 번 부처님 오신 날 간다. &amp;lt;법륜스님의 즉문즉설&amp;gt;은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몇 번씩 반복해서 들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누군가 내게 종교가 있냐고 물으면 꼬박꼬박 불교라 답한다. 거짓말은 아니다. 나는 내가 정말 불교를 믿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MLZ%2Fimage%2F2PQVq7OmtqpxmK_8rR7vbwd_M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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