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감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 />
  <author>
    <name>joeunius</name>
  </author>
  <subtitle>부모로 살아온 시간, 관계 속에서 생긴 다정함과 거리,사라지지 않고 삶에 스며드는 기억 등 일상의 순간들이삶의 무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N3p</id>
  <updated>2019-11-17T11:00:01Z</updated>
  <entry>
    <title>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 친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59" />
    <id>https://brunch.co.kr/@@8N3p/59</id>
    <updated>2026-04-29T09:00:17Z</updated>
    <published>2026-04-29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밤중에 미역국을 끓입니다 아침에 파업시위 하러 가는 친구가 일어나 먹을지 말지 알 수 없는 국입니다 혼자 사는 치들끼리 서로 멀리 살아야 되겠냐며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와 준 친굽니다 소리 죽여 푸룩푸룩 미역국이 끓는 동안 친구가 지리산에서 따왔다는 매실로 담가 둔 술을 개봉하구요 -이병률, &amp;lt;오래된 집&amp;gt;중에서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늘 안부가 궁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LyCHk2gua5RQ1DQ1bBWDtACBwU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흐린 날, 문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56" />
    <id>https://brunch.co.kr/@@8N3p/56</id>
    <updated>2026-04-22T08:56:44Z</updated>
    <published>2026-04-22T08:5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모퉁이를 돌아서려고 하는 순간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지려고 하는 순간햇빛에 꽃잎이 열리려고 하는 순간기억날 때가 있다.                                                 어딘가 두고 온 생이 있다는 것                                                   하늘 언덕에 쪼그리고 않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whJVq7RE-sFreV_DPVkJ3bpjwaU.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시의 문을 열어 준 나무 - 감꽃이 시를 데려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55" />
    <id>https://brunch.co.kr/@@8N3p/55</id>
    <updated>2026-04-15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4-15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직 세상을좋아하는 데에는 우리의 끝이 언제나한 그루의 나무와함께 한다는 것에 있다 밀어도 열리고당겨도 열리는 문이늘 반갑다   -박준, &amp;lt;삼월의 나무&amp;gt;중에서 예전에 살았던 집 뒤의 감나무는 외관이 수려했다. 할아버지가 심었다는 그 나무는 수령이 오래된 만큼 나무의 둘레는 굵고, 키가 커서 무성한 잎으로 넓은 그늘을 만들었다.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HblHrCZ67orVlz4FvEzWJZvHVB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꽃등이 켜지는 시간 - 30년 지기 군자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54" />
    <id>https://brunch.co.kr/@@8N3p/54</id>
    <updated>2026-04-08T10:50:54Z</updated>
    <published>2026-04-08T10:5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봄날당신의 사랑으로응달지던 내 뒤란에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나는 보았습니다-김용택, &amp;lt;참 좋은 당신&amp;gt; 중에서  활짝 핀 꽃들로 베란다가 환하다. 우리 결혼 생활의 산 증거인 군자란도 지금 꽃대를 올려 등불 같은 꽃을 피우고 있다.   군자란 꽃은 주황색의 나팔 모양의 꽃이다. 꽃잎은 전체적으로 주황색이지만 꽃술 쪽으로 갈수록 노란색이다. 그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h2utp2XXFNbBO00B-qimJrULkj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등불이 되는 이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46" />
    <id>https://brunch.co.kr/@@8N3p/46</id>
    <updated>2026-04-01T10:31:44Z</updated>
    <published>2026-04-01T10: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름을 부르면 마음속에 등불 켜진다그를 만나러 가는 길은 나지막하고 따뜻해서그만 거기 주저앉고 싶어진다.애린이란 그런 것이다.어떤 이름을 부르면 가슴이 저며온다.흰 종이 위에 노랑나비를 앉히고맨발로 그를 찾아간다.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는 없다.연모란 그런 것이다. -이기철, '어떤 이름'  벚꽃으로 찬란한 봄날, 아버지는 혼자 공원을 다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RjlpJW8IX4ng9qKww2abeRbOKP4.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작은 선택이 던지는 질문 《꽃을 선물할게》 - 《꽃을 선물할게》(강경수 글/그림/창비)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53" />
    <id>https://brunch.co.kr/@@8N3p/53</id>
    <updated>2026-03-24T22:00:36Z</updated>
    <published>2026-03-24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지 않는 마음에는 하물며가 없다. 마음이 마음이 아닐 때 들려오는 말이여, 하물며라는 증오를 거부하는 말이여, 아무것도 아닌 네가 아무것도 아닌 나를 한번 더 은은히 돌아보는 눈길 같은 말이여 -김승희, &amp;lt;'하물며'라는 말&amp;gt; 중에서  꽃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쏟아진다. 하물며 선물을 하거나 받을 때는 어떻겠는가.  《꽃을 선물할게》는 강경수 작가가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UfvI34WPzHYfGQOfCpSE31zu7O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낭만을 싣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52" />
    <id>https://brunch.co.kr/@@8N3p/52</id>
    <updated>2026-03-17T23:31:01Z</updated>
    <published>2026-03-17T23: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게 모두 선물인 줄을 몰랐던 혈기 충천하던 젊은 날에는 그것들이야 원래부터 있는 것이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없을 수도 있고 있는 것이 정말 기적이며 정말 기막히게 신기한 일임을 알지 못했다 -배창환, '선물'중에서  자전거는 빠르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교통수단이다. 사람 한 명이 다닐 정도의 길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자전거를 탈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j31Fv4MnrbFN3XjWz4S_2199da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서로 다른 시간을 지나고 있는 우리 - &amp;lt;뜻밖의 우정&amp;gt;( 김달님 글,  보물창고)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50" />
    <id>https://brunch.co.kr/@@8N3p/50</id>
    <updated>2026-03-10T08:58:37Z</updated>
    <published>2026-03-10T08: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네가 사랑했던 어떤 것들은 영원히 너의 것이 된다 네가 그것들을 떠나보낸다 해도 그것들은 원을 그리며 너에게 돌아온다 그것들은 너 자신의 일부가 된다 -앨런 긴즈버그, '어떤 것들'  우리의  스무 살이 다른 누구의 스무 살과 달랐듯이 서른 살도 마흔 살도 모두 고유하다. 당연히 일흔 살과 여든 살의 삶도 저마다 다른 모습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caSPwyBrX1eQPrrAD9ft4DFubt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그냥 꽃 - 괭이밥의 자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48" />
    <id>https://brunch.co.kr/@@8N3p/48</id>
    <updated>2026-03-02T04:00:10Z</updated>
    <published>2026-03-02T04: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기 있다고 내 이름은 바람에 실려 누군가의 귀에 닿기를 바란다  사랑은 응답이 아니라 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는 오늘도 말한다 나는 존재한다고  -최승자, '아무도 아닌 날' 중에서  고무나무 화분에 괭이밥 꽃이 피었다. 노란색의 작고  예쁜 꽃이 별을 닮았다. 잠시 바라보다 &amp;quot;여긴 네 자리가 아니야.&amp;quot;라며 괭이밥을 화분에서 뽑았다.   며칠 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HyNU3U1JPd2MNtUZWDku7E3rMk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웃음의 물살이 반짝일 때* - 이야기를 품은 뭇국 한 그릇</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47" />
    <id>https://brunch.co.kr/@@8N3p/47</id>
    <updated>2026-02-25T01:39:29Z</updated>
    <published>2026-02-25T01: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흥부 부부가 박덩이를 사이하고 가르기 전에 건넨 웃음살을 헤아려 보라 금이 문제리 황금 벼 이삭이 문제리 웃음의 물살이 반짝이며 정갈하던 그것이 확실히 문제다   -박재삼,  '흥부 부부상(夫婦像)'중에서   수분이 가득하고 은은한 단맛이 도는 무를 보니 소고기 뭇국이 생각났다. 국을 끓이려고 하니 과거의 내가 말을 걸었다. 지금의 '나'보다 과거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Go7GR4cl8JBp0nTENryew6ApXt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겨울을 건너는 마음 - 마침내 봄에 이르기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44" />
    <id>https://brunch.co.kr/@@8N3p/44</id>
    <updated>2026-02-18T08:49:32Z</updated>
    <published>2026-02-18T08:4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날들이 흘러갔다. 강이 하늘로 흐를 때, 명절 떡살에 햇살이 부서질 때 우리가 아픈 것은 삶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성복,  '세월의 습곡이여, 기억의 단층이여'중에서  봄동이라 소리 내면 봄이 굴러오는 것 같아  '봄동, 봄동, 봄동!' 하고 자꾸 불렀다. 계속해서 부르니 입안에 봄냄새가  번지는 듯했다. 봄동은 찬서리 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RbEYoDhaPMgYOadQKGSV8DSgTB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지금을 담는 그릇 - 달도 담고 꽃도 담고 시간도 담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39" />
    <id>https://brunch.co.kr/@@8N3p/39</id>
    <updated>2026-02-11T08:56:12Z</updated>
    <published>2026-02-11T08: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둘레를 얻었고 그릇은 나를 얻었다. -안도현, '그릇' 중에서   식탁 위에 밥그릇 두 개.  이 자리에 놓인 그릇은 여러 번 바뀌었고,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다. 크기가 점점 작아져 밥그릇이라 부르기엔 소박하다.   흙으로 만든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물건이 그릇이다. 그릇은 음식을 저장하고 담기 위해 태어났다. 겹겹이 시간이 쌓이며 그릇은 기능을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L5afAqAkZVAn6WClkljZs96BT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시간에  새겨진 것 - 루틴의 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25" />
    <id>https://brunch.co.kr/@@8N3p/25</id>
    <updated>2026-02-04T10:22:47Z</updated>
    <published>2026-02-04T10: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매일 같은 시간에 밖으로 나가는 습관을 만드는 방법뿐이다.   외출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손에 든 것을 건네면 말했다. &amp;quot;엄마 한 번 써봐&amp;quot; &amp;quot;뭐야?&amp;quot; &amp;quot;캘리그라피 펜인데, 엄마 생각이 나서 샀어.&amp;quot;  &amp;quot;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는데...&amp;quot;   그렇게 캘리그라피 펜과 용지가 내게로 왔다. 어느 날,  우연히,  하찮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cICh6Hl7JAiLSVT8oPw2E1aBzp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국수보다 질고 수제비보다 된 - 김치가 익을 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36" />
    <id>https://brunch.co.kr/@@8N3p/36</id>
    <updated>2026-01-29T01:00:24Z</updated>
    <published>2026-01-29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심심한 것은 무엇인가 ㅡ백석, '국수' 중에서   입 안에 군침이 돌고 시큼한 냄새가 코끝을 톡 쏜다. 김치가 익어 만두 만들기 좋은 시간이 되었다는 뜻이다.    돼지고기 간 것, 숙주, 두부, 쪽파, 마늘, 당면, 밀가루, 계란, 후추...  만두에 들어갈 재료들이 차례로 떠오른다.  만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rzleTuT6qk71K7JmxgMn3An5Oi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뒤편 - 오래 바라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33" />
    <id>https://brunch.co.kr/@@8N3p/33</id>
    <updated>2026-01-22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1-22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당의 종소리 끝없이 울려 퍼진다  저 소리 뒤편에는  무수한 기도문이 박혀 있을 것이다 -천양희 , 「뒤편」중에서    엄마 등 뒤에 누워  등을 쓸어주고 있었다.  &amp;ldquo;여기야, 이쯤?&amp;rdquo;  &amp;ldquo;조금 더 왼쪽&amp;hellip; 거, 거기.&amp;rdquo; 속이 아프다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등 쪽이 아프다고 했다. 고통이 꽤 있는 듯했다. 뒤에서 본 엄마의 등은 살이라곤 없이 뼈만 도드라져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OQOwt_dtp0iLZpzf2MI4Pc1-tR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부모 평생도 - 함께 한 모든 순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32" />
    <id>https://brunch.co.kr/@@8N3p/32</id>
    <updated>2026-01-15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1-15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은 따사롭고 바람은 상큼한 날이었다. 신입생이 된 딸의 초대로 캠퍼스를 방문했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는 걱정과 기대가 넘나들었지만, 봄볕과 봄바람을 등에 업고 캠퍼스를 거닐다 보니 마음에도 봄빛이 가득 찼다. 딸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다 보니 대학 박물관 규장각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amp;lsquo;무관평생도&amp;rsquo;를 만났다.   무관(문관) 평생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zXIr_2vacbBj5yMo9hKryhQ2hS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영혼에 스며든 기억 - 우리를 따뜻하게 하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7" />
    <id>https://brunch.co.kr/@@8N3p/7</id>
    <updated>2026-01-08T00:19:13Z</updated>
    <published>2026-01-08T00:1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스미는 것이다&amp;quot;  드라마를 보다가 이 대사를 듣는 순간, 고구마 맛이 떠올랐다.  꾸덕꾸덕 말라가는 곶감 누렇게 빛바래져 가는 호박고지, 마루 끝에 내려앉은  늦가을  햇볕 한 줌, 모락모락 김이 나는 고구마 한 소쿠리. 식구들의 왁자한 소리... 배와 마음이 따뜻해지던 순간이었다.  그날의 맛, 색깔, 온도, 냄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R2YS4MA_erfKw7AX-9q5Stl-Pz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다정함에도 거리가 있다. - 서로의 가장 가까운 바깥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20" />
    <id>https://brunch.co.kr/@@8N3p/20</id>
    <updated>2026-01-02T15:00:29Z</updated>
    <published>2026-01-02T15: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중학교 시절 엄마는 멀었다. 아버지 직장을 따라 엄마도 같이 떠났고  나는 늘  할머니와  남았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고  그만큼 마음의 거리도 멀어졌다.  그 시절 엄마도 나도  다정하지 못했다.  엄마는 사는 일이 고돼서였을 테고,  나는 다정을 배우지 못해서였다.  그럼에도 난 문득문득  엄마의 다정이 그리웠다.   나이가 들고 같은 세계를 나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nViJcr9luzL-ekf6rQU_VaixWL4"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의 무늬: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 이어 붙인 날들의 풍경</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N3p/3" />
    <id>https://brunch.co.kr/@@8N3p/3</id>
    <updated>2025-12-26T23:00:24Z</updated>
    <published>2025-12-26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각조각 이어 붙이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이 만들어진다. 가방 만들 때 쓰던 조각, 지갑 만들 때 쓰던 조각, 모자 만들 때 쓰던 조각, 조각, 조각들&amp;hellip;  그렇게 흩어진 작은 조각들이 모여 러너가 완성되었다. 하나하나는 그저 작은 조각이었을 뿐인데 서로 불여서 이어지자 눈에 보이지 않던 아름다움이 드러났다. 내 손끝이 아니라 시간이 스스로 길을 찾아준 것처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N3p%2Fimage%2F9aSlWzpK3tsQOu2bDDOy8SvICfE"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