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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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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iso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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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연을 좋아합니다. 그 안에서 사람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공연을 보고, 공연안에서  마음을 찾아내 기록하는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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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5T21:56: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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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길을 잃은 사람에게 필요한 건, 누군가의 목소리 - 뮤지컬 &amp;lt;라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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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8:13:24Z</updated>
    <published>2026-04-26T02: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드백 관제사가 무언가를 말하면 조종사가 그 말을 그대로 한 번 더 따라 말하는 것으로 당신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일종의 신호입니다. 내가 잘 듣고 있으니 잘 말해줘... 라는.    그렇게 잘 듣고 있다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메이데이'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메이데이 항공 관제에서 조난을 알리는 말입니다. 누군가 이 한 단어를 외치면 같은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BXrp-6eChXFGu1sTv-Fbe5XmhA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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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상상의 불씨를 품고 사는 사람들 - 뮤지컬 &amp;lt;시데레우스&amp;gt;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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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54:48Z</updated>
    <published>2026-04-22T11: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틀렸어. 그건 그냥 네 상상일 뿐이야. &amp;mdash; 갈릴레오 틀렸다고 생각하니까 또 다른 가능성들이 계속해서 떠올라요. &amp;mdash; 케플러  뮤지컬 〈시데레우스〉에서 가장 오래 제 마음에 남은 대화입니다.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지요. &amp;quot;그건 네 상상이야.&amp;quot; &amp;quot;현실성이 없어.&amp;quot; &amp;quot;꿈같은 소리 좀 그만해.&amp;quot;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Ppd2RSgy99AYi6bCmuDKMKZh7O8.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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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무채색 같은 나에게 뮤지컬 랭보가 건넨 위로 - 뮤지컬 &amp;lt;랭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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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54:19Z</updated>
    <published>2026-04-18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꽤 잘 살고 계시는 40대의 여성이 한 말이 있습니다. &amp;quot;난 뭘 하든 평범해요. 잘 살고 있어요. 친구는 소위 갓생을 살아요. 전문직에 애들도 되게 잘 키웠어요. &amp;nbsp;새벽마다 요가도 해서 요가 강사 자격증도 땄어요.제가 불행한 건 아니에요. 근데 자꾸 흔들려요. &amp;quot;너무 내 이야기인 것만 같습니다.불행과는 조금 다른 느낌.남들에 비해 내 삶은 무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0i4bruZ-ShOdsxZhgZKuJInYS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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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나의 동의를 철회한다 - 연극 &amp;lt;마우스피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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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53:48Z</updated>
    <published>2026-04-17T04: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삶이 막막할 때, 자신이 없을 때, 우리는 종종 그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주고 싶은 유혹에 빠집니다. 누군가 내 고통을 이해해 주고, 이 엉망진창인 삶을 근사한 서사로 정리해 준다면,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말이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gQVFrjC-u5TAKjwOArZZF5uhs5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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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6세, 산만하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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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3:08:56Z</updated>
    <published>2026-04-15T13:1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참 바빴다. 얌전히 기어 다닌 적이 거의 없었다. 생후 11개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참지 못한 듯 어느 날 갑자기 걷기 시작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더니 30분 만에 걸음마를 떼었다. 나와 남편은 어이가 없어 멍하니 바라봤다. 마트에 가면 손을 잡고 걷는 법이 없었다. 눈 깜짝할 사이 통로 끝까지 달려가 있었고, 결국 카트에 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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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ADHD를 안다고 생각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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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48:06Z</updated>
    <published>2026-04-14T00:4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DHD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많지 않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이름만 들어도 어떤 아이인지 그림이 그려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수업 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 선생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튀어나오는 아이, 교실 뒤편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두드리고 건드리는 아이, 공격인 아이...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o4yGter0USfYH5JazKYWScP-GTc.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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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내 이야기의 빈칸은 누가 채웠을까 - 뮤지컬 &amp;lt;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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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46:39Z</updated>
    <published>2026-04-13T06: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이야기를 입을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고 살아 움직입니다.&amp;nbsp;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만큼이나, 내가 모르는 타인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 역시 우리의 본능인지도 모릅니다.&amp;nbsp;우리 머릿속에는 수천, 수만 가지의 서사가 들어 있고, 그중 적지 않은 부분은 다른 이들에 대한 관찰과 추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렇게 엮인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kTdg0ipHvP0NPCQAxoGHMaf85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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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amp;nbsp;내 인생이 싫지만, 소중한 인생이니까요 - 연극 &amp;lt;사나이 와타나베&amp;gt;와 뮤지컬 &amp;lt;쇼맨&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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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40:17Z</updated>
    <published>2026-04-11T01: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해당 극의 결말과 관련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amp;gt;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여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만춘'이라는 젊은 영화감독이 있습니다. 영화 &amp;nbsp;&amp;quot;붉은 잔디&amp;quot;가 흥행에 실패하고 방황하는 청춘입니다. 그러던 중, &amp;nbsp;&amp;quot;붉은 잔디&amp;quot;에 감명받은 일본의 늙은 야쿠자로부터 자신을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bNulFYCKkHF_f275o62WYNxuPT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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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프롤로그- 커튼콜이 끝난 뒤 - 심리학자의 뮤지컬 뜯어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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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1:25:04Z</updated>
    <published>2026-04-11T01: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시간, 대학로에는 수십 개의 세계가 동시에 태어났다 같은 시간 사라집니다.마치 무한한 우주 안에 여러 개의 평행우주가 겹쳐 존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세계에세는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어떤 세계에서는끝까지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어떤 세계에서는,사랑하면서도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 있고, 파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9EfQH0CAjoouSd3MeAis852KmW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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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가기에 앞서... - ADHD를 키우는 심리학자 엄마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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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49:24Z</updated>
    <published>2026-04-10T11: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ADHD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SM)은 저에게 익숙한 책이었고, 그 앞부분에 나오는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진단 기준을 줄줄 외울 만큼 익숙한 개념이었습니다. 주의집중의 어려움, 충동성, 실행기능의 문제... 그런 단어들은 제 전공 서적 속에 늘 박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gTeWT00wPEoWJ-uwZIgkEGPuS3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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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제가 바로 그 괴물입니다 - 뮤지컬 &amp;lt;메리셸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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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20:27Z</updated>
    <published>2026-04-10T10: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로 뮤지컬에는 글을 쓰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인기 있는 소재라는 뜻이겠지요.  우리는 왜 &amp;lsquo;이야기를&amp;nbsp;쓰는 이야기&amp;rsquo;에 끌릴까요?&amp;nbsp;정신분석가 융은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한 자기 일부를 '그림자'라 불렀습니다. 외면할수록 낯설고 위협적으로 돌아오는 것. 뮤지컬 〈메리셸리〉를 보는 내내, 저는 이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 1. 억눌린 재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0i8eMXYP6H0Eu6zC2QDKp8-wb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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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려 해 - 뮤지컬 &amp;lt;어쩌면 해피엔딩&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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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8:20:26Z</updated>
    <published>2026-04-10T08: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리학자 존 볼비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 처음 만나는 사람과 맺는 관계가, 이후 우리가 맺는 모든 사랑의 원형이 된다고요. 우리는 흔히 이것을 '애착'이라고 부릅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amp;gt;을 보며, 저는 이 오래된 이론을 두 로봇이 한 편의 극으로 완벽하게 상연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mp;lt;어쩌면 해피엔딩&amp;gt;은 2025년 뮤지컬계의 아카데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1I%2Fimage%2F9PXAekYD4o3c7KD1_46aZkOosB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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