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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단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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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로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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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6T05:47: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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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많이 틀린다. 어쩌다 맞을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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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13:03:57Z</updated>
    <published>2024-12-05T03: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프카가 지은 『변신』에서 주인공은 자고 일어나니 벌레가 되었다. 그는 가족과 사회에서 미움을 받고 끝내 버림받았다. 혐오는 사회적 관심과 인기를 얻는 도구 중 하나이다. 누구는 포플리즘을 활용하여 지지표를 얻으려고 했고, 누구는 클릭 수를 많이 받아서 경제적 목적을 위해 모욕을 도구로 사용했다. 그들은 빈부 격차, 세대 차이, 남녀갈등으로 편 가르기 및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eDnwQ-RCMX5v7uXxFY2b3opdK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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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은 가장 화려한 시절에 고개를 꺾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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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14:53:48Z</updated>
    <published>2024-12-02T10:1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이 가면 좋아하는 꽃도 달라지는 걸까. 젊음의 기운이 충만했던 시절, 나는 화려한 목련이 사랑스러웠다. &amp;ldquo;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amp;rdquo;라는 구절은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모습과 겹쳤다. 커다란 꽃망울을 보고 있노라면 내 가슴이 시렸다. 반면 동백은 빨간 하이힐을 신은 콧대 높은 아가씨처럼 보여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에베레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ouJLc_fJjBhzvK995ITeppSI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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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불출의, 팔불출에 의한, 팔불출을 위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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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06:00:38Z</updated>
    <published>2024-11-28T12: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불출의 아내는 딸기 농사를 짓는 딸이었다. 그녀는 밥보다 과일을 좋아했다. 하지만 세상의 엄마들이 그러하듯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마음껏 못 먹었다. 그런 안주인이 안쓰러웠다. 내가 크고 싱싱한 딸기를 사자고 졸라도 그녀는 값싼 것만 샀다. 처형이 &amp;lsquo;여자는 가꿔야 집 나간 남편이 다시 온다&amp;rsquo;라고 말했지만, 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화장품도 잘 구매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1UDWS8O5gDT9wAXX_g5r9TNyN2w.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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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느끼는 순간 봄날은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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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12:06:43Z</updated>
    <published>2024-11-25T07:5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늙을수록 팔팔해지는 8가지 방법.  1.자기 몸을 먼저 챙겨라. 아픔은 온전히 자기의 몫이다. 가장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가족을 위해 일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세상 이치처럼, 그 후유증으로 늙어갈수록 병들고 아플 수 있다. 고통이 찾아오면 짜증이 찾아오고, 그 화를 식구에게 내뱉는다. 가족은 아픔을 공감할 수 있으나, 언제까지나 당신의 아픔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5XqfYHMULTN-4V5H_xw173Dh1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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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피할수록 언해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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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10:46:31Z</updated>
    <published>2024-11-21T05:1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피(happy)한 직장 생활을 꿈꾸며 새로운 일터로 출근했다. 새로운 과에 들어오니 공기부터 싸늘하다. 선임자는 상사와 친분을 활용해 자기 업무를 신입생에게 떠넘겼다.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기도 전에 책상에 쌓인 일거리부터 처리해야 했다. 업무를 처리하려고 해도 모르는 내용이 많아 어느새 혓바늘이 돋고 혀끝이 아렸다. 신입은 바늘을 깐 의자에 앉아 있는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esXT1Nnum7OxrPjwnQtRqMjYm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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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안에 담긴 마음을 물어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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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13:27:42Z</updated>
    <published>2024-11-18T00:1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마음을 얻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관계가 없이. 간식을 좋아하는 고양이 때문에 나는 고민했다. 녀석은 군것질거리를 주지 않으면 그르릉 소리를 내면서 내게 몸을 비벼댔다. 길냥이 시절의 아픔이 있었는지 배가 빵빵해야 마음이 편한 모양이다.  집사람 몰래 주전부리를 주다가 여러 번 혼났다. &amp;ldquo;녀석의 배를 봐라. 배가 방바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GbbdZOl_O2T-EIUKaGG2IiXPnPI.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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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먹는 돼지 껍데기가 마음 편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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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1:50:30Z</updated>
    <published>2024-11-14T04: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끼니는 한국인의 안부 인사였다. 서로가 가진 것 없이 살던 시절, &amp;ldquo;밥 한술 뜨고 가&amp;rdquo;라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산업화 시대를 지나면서 밥은 간부의 권력으로 변질되었다. 상사와 식당에 들어가는 순간, 즐거운 자리가 아닌 피곤한 일이 되어갈까. 으레 윗사람을 편한 자리로 안내하고, 그분의 옷을 받아 옷걸이에 걸었다. 내 자리에 앉아서 윗분들에게 물을 따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PU7rFqClFZ7EdElI2jWCG1rrx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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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냥이 사감과 하숙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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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3T14:14:39Z</updated>
    <published>2024-11-11T01: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 소개서. 도비를 닮은 스핑크스 고양이는 6시면 알람 시계가 되어 &amp;ldquo;사각사각&amp;rdquo; 문을 긁는다. 방문을 열어주니 사감 녀석은 &amp;lsquo;남자 3호! 간식 준비해&amp;rsquo;라고 펀치를 날렸다. 책장에 숨긴 군음식을 받아먹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여자 1호에게 갔다. 녀석은 여자 1호가 출근하면 여자 2호에게 가서 다시 잠을 청했다. 여자 2호마저 외출하면 거실의 온열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IIGeal9vo2gxWfvd7PZLdDX33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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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도 면허증이 필요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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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13:14:55Z</updated>
    <published>2024-11-07T04:3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우 탕웨이는 「만추」를 찍은 김태용 감독과 결혼했다. 이모저모 조건을 따지는 한국에선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는 나이도 10살 차이가 나고, 이혼도 한 번 했지만, 그녀는 남편 하나만 바라보고 과감히 혼인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amp;ldquo;딸은 시집을 가면 자기 가정을 갖는다. 배우자는 늙어서 함께 갈 수 있어서 딸아이보다 먼저다&amp;rdquo;라면서 낭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KcS1ps10Dun2X8wHZQA1KrwkE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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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바꿀 힘은 당신 안에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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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06:28:40Z</updated>
    <published>2024-11-04T01: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뜨고 나니 태어나 버렸다. 탯줄에서 분리되는 순간부터 고통은 되돌아갈 수 없는 숙명이다. 이런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다. 배고픔이나 헐벗음이나 잠자리와 같이 없으면 결핍의 고통. 부귀영화와 같이 다가갈수록 더 공허해지는 고통. 행복을 찾는 진정한 고통이 있다. 인간은 잠이 오지 않고, 잡히지 않고, 잡고 싶은 욕망을 찾으려고 사막을 걷는다. 행복은 찾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ng5JUJ8OeB8mAnrDWIuMmOGl5OQ.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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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멍청한 바보는 스스로 광고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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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8:04:40Z</updated>
    <published>2024-10-31T06:2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니들이 게 맛을 알아?&amp;rdquo; 광고 문구에 이끌리듯 나는 꽃게가 먹고 싶어 집에서 가까운 홍원항에 들렀다. 항구의 난전에는 제철을 맞이한 게가 무더기로 쌓여있다. 나무상자에서 쌓여있는 갑각류를 자세히 보니 집게발의 한쪽이 잘려있었다. &amp;lsquo;독 속에 게&amp;rsquo;라는 격언이 있다.  바닥에 깔린 게는 먼저 올라간 녀석의 다리를 물고 늘어졌다. 그 결과 항아리 밖으로 아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XXpNU2D8P6F9aHpi0FvsW_7tvx4.jpg" width="2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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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가! 난 생각하고 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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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9T05:30:42Z</updated>
    <published>2024-10-28T03:3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단 횡단이 마려울 때는? 남이 안 볼 때와 타인과 함께 건널 때이다. 무단으로 길을 건너다가 경찰관에게 걸리면 &amp;ldquo;왜 나만 단속하나&amp;rdquo;라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과거부터 한국은 강제적 규정보다 남의 눈을 의식하는 방식으로 서로 감시했다. 반면 통치자는 관행을 앞세워 아무렇지도 않게 법과 윤리를 위반했다. 그래서 서양과 달리 국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nwehN87t5xaq_Ua_YsDE0S7Y6Lo.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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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대스리가가 아닌 분데스리가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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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9:26:13Z</updated>
    <published>2024-10-24T00: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이 싫어하는 이야기 순위. 3위는 축구, 2위는 군대, 1위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이다.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빗대어 군대 축구를 군대스리가라고 이름 짓는다. 그 리그는 실력이 아닌 계급이 중요하다. 개인기가 뛰어난 이는 계급이 높은 주장에게 패스하지 않고 골을 넣으면 눈총을 맞는다. 계속 그런 행동이 반복되면, 상사는 팀보다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KGozuH3_CFnrParN5KW5aGrDW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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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너, 나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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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9:13:27Z</updated>
    <published>2024-10-21T04: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조 원.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벌 돈이다. 그는 공장을 다니는 부모에게 &amp;ldquo;제발 제 돈 좀 써주세요&amp;rdquo;라고 하소연했다. 그들은 &amp;ldquo;너한테 언제까지 엎어 달라고 할 수 없지 않니?&amp;rdquo;라면서 선을 그었다. 자식이야 부모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지만, 어버이의 길은 따로 있다.  의상 감각이 없는 나를 위해 집사람은 저녁부터 내가 입고 나갈 옷을 깔 맞춤하기 바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IybWhD6m5HhdMKHPfwJFIeSd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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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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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1:53:11Z</updated>
    <published>2024-10-17T12:2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상하다, 아무도 없는데&amp;rsquo; 주말이라 늦잠을 자는데 아내와 아이가 외출했다. &amp;ldquo;나갔다 올게&amp;rdquo; &amp;ldquo;그래. 다녀와&amp;rdquo; 나는 건성으로 대답하고 이불을 다시 덮었으나, 어디선가 물소리가 났다. 몸이 무거워 처음에는 무시했으나, 반복되는 그 소음은 내 신경을 거슬렸다. 소리를 따라 화장실로 갔다. &amp;lsquo;누구지&amp;rsquo;라면서 살피니, 고양이가 변기에 앉아 레버를 내리고 있었다.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4leVPVShaV3PoPWLGiNWwEFRJlI.jfif" width="2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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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네 아저씨에게 휘둘리지 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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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1:56:19Z</updated>
    <published>2024-10-14T03: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타 났어. 줄 간격도 안 맞아&amp;rdquo; &amp;ldquo;내용만큼 형식이 중요해&amp;rdquo; 내가 작성한 보고서를 과장에게 들고 가니 들은 말이었다. 거기까진 내 잘못이 크니, 지적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amp;ldquo;너는 도대체 정신을 어디 두고 일하니!&amp;rdquo; &amp;ldquo;맨날 실수만 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잖아&amp;rdquo; 간부가 당신의 잘못을 들추면, 나사 하나가 빠진 장난감처럼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누군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Ss2Ysrpz2eG-B3B-L2rvBqVw7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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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왜 세뱃돈을 돌려주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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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02:48:34Z</updated>
    <published>2024-10-09T20:5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입학시험을 앞두고, 나는 또 가출했다. 참외로 유명한 성주에 공사장 잡부로 일했다. 어떻게 아셨는지 아버지는 입학 원서 마감일에 일터로 찾아오셨다. 나는 가정 형편도 어렵고, 공부도 안 해서 대학 가는 것은 소용이 없다며 매정하게 말했다. 떨어져도 좋으니, 당신의 소원이라는 말에 원서를 제출했다. 나는 확실하게 떨어지자며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_48sMVtoKw2VLTQWftQdvjo856A.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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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건에 마음을 주는 순간 휘둘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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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12:01:59Z</updated>
    <published>2024-10-03T04: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5조 원을 판매한 &amp;lsquo;에루샤디&amp;rsquo;. 그 신조어는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 디올 순으로 계급을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명품은 허세일까? 아니면 나를 위한 소비인가? 샤넬은 블랙핑크 제니를, 루이비통은 뉴진스의 혜연을 홍보대사로 내세웠다. 명품 기업은 아이돌을 내세워 또래끼리의 소속감을 확산시키고, 그 제품을 소유하면 마치 아이돌 멤버가 되었다는 환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pFlU5wc9kqOnHvgJFbf6FFSSM6k.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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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일은 물기에, 사람은 물욕에 부패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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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16:30:11Z</updated>
    <published>2024-09-30T07:2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 결혼합니다&amp;rdquo; 얼굴만 알고 지낸 직원이 내 책상으로 다가왔다. 그는 청첩장을 건네고 총총걸음으로 사라졌다. 그 안내문을 받은 후 두 가지 생각이 찾아왔다. &amp;lsquo;사무실에서 계속 볼 건데, 안 내면 껄끄럽지 않을까?&amp;rsquo; &amp;lsquo;부조 문화는 관행인데 나중에 받으면 되잖아&amp;rsquo;라는 포장된 사회성이 먼저 찾아왔다. &amp;lsquo;결혼식을 빙자하여 사심을 채우려 하지?&amp;rsquo; &amp;lsquo;왜 그런 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Vwr6SRJmFvk3LWo_2K9JfQV_UWk.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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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감지도, 눈치도 주지 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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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3:20:22Z</updated>
    <published>2024-09-26T01: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편한 공간이 따로 있다. 집이 편한 사람이 있고 카페가 편한 이도 있다. 딸아이는 영역 동물처럼 집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겼다. 그 아이는 음식이 꽉 찬 냉장고와 햇살이 들어오는 막힌 공간과 세상을 연결하는 인터넷과 음악이 있는 제집이 편한 모양이다.  자식을 키우는 건 손톱 가시를 다루는 것과 비슷하다. 나와 가까우나, 또 다른 인격체이므로 함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Rcm%2Fimage%2F7NdNDf_xXN8136mw28t1OwJeY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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