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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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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vory79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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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50년 가까이 싫은 일은 피하고, 너무 빡세지 않게, 적당히 즐겁게 한량처럼 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운이 좋았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슬기로운 한량이 되어야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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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29T14:21: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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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 안 한정, 음악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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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2:51:12Z</updated>
    <published>2026-04-21T02: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중고등학생이던 시절에 유행했던 것 중 하나가 이문세 아저씨가 진행하던 '별이 빛나는 밤에' 일명 '별밤'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잠이 많기도 했고(별밤은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 했다), 영상 없이 소리에만 집중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 솔직히 자주 듣지는 않았다. 나는 라디오보다는 TV파라 음악도 주로 '가요톱10'이나 'SBS인기가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Lqrn42tql1ZhvPB1kyadJKhvS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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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세와 귀소 본능의 조합, 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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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5:43:54Z</updated>
    <published>2026-04-15T05: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어에 이어 지금 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꼭 해야만 할 것 같은 취미생활은 첼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첼로가 방 귀퉁이에 부담스럽게 세워져 있다. 첼로가 만약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 소리치지 않을까? &amp;quot;대체 언제까지 세워만 둘 거냐고?!&amp;quot;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쯤부터 첼로 레슨을 2년 정도 받았다. 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9w8FMuYKihR4Pr7mktNNg8I8o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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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을 떠나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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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24:03Z</updated>
    <published>2026-04-07T08: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우리 집은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거의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다. 아마도 나의 한량 기질은 아빠한테서 온 듯, 우리 아빠는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계절마다 여행 다니는 걸 참 좋아하셨다. 그때는 지금처럼 온갖 핫플레이스며 유명 음식점, 지역 명물이 시시각각 올라오는 네이버나 인스타 같은 SNS는 없었지만, 대신 아빠에겐 &amp;lt;Car Life&amp;gt;라는 잡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pSM8ZaY8SFv85GsED4vaAeVaD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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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매 예방과 가족 단합, 보드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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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4:41:05Z</updated>
    <published>2026-03-31T14:4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 때 남편과 나는 보드게임을 자주 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남편과 나는 취향이 참 다르다. 음악을 들어도 남편은 클래식 나는 대중가요, 책을 읽어도 남편은 역사나 경제 관련 책 나는 무조건 추리소설 이런 식이다. 나는 뮤지컬이나 콘서트 같은 공연을 좋아하지만, 남편은 공연장에서는 꾸벅꾸벅 졸고 공연 실황을 집에서 보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그나마 같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0zm1cNiRIOoUsQ5fwqZywN6r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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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개월 이상 지속한 최초의 운동, 필라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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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37:42Z</updated>
    <published>2026-03-24T06:5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해 보면 나는 운동을 좋아할 수 없는 기질을 타고났다. 일단 나는 운동신경이 그다지 좋지 않고, 땀 흘리는 걸 싫어하며, 힘들면 바로 그만두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40대 초반까지 내가 운동을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렇다고 여태껏 운동이라곤 전혀 안 했던 건 아니다. 걷는 건 꽤 좋아해서 한때는 군대 갔다 왔냐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몇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RpVWIR2twfxokhQBnH2qwIJhR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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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TT여 영원하라, 드라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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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0:50:06Z</updated>
    <published>2026-03-18T10: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를 좋아했다.  &amp;lsquo;한 지붕 세 가족&amp;rsquo;, &amp;lsquo;대추나무 사랑 걸렸네&amp;rsquo;, &amp;lsquo;짝&amp;rsquo;, '사랑이 뭐길래' 같은 홈드라마에서부터 &amp;lsquo;여명의 눈동자&amp;rsquo;, &amp;lsquo;모래시계&amp;rsquo;, &amp;lsquo;토지&amp;rsquo;, '대장금' 같은 대작은 물론이고, '우리들의 천국', '마지막 승부', '질투' 같은 청춘 드라마까지 TV에서 하는 모든 드라마를 장르 불문하고 섭렵한 것 같다.  &amp;lsquo;천사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Xdtwy_P7B6_2V6GTZmIcLNYaE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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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산이라 쓰고 친목 모임이라 읽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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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36:01Z</updated>
    <published>2026-03-17T07:0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산'이라 쓰고 '친목 모임'이라 읽어야 할 것 같은 나의 또 다른 취미생활, 등산. 이 모임의 시작은 코로나로 온 세상이 아니, 온 세계가 시끄럽던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 온 그 해,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었다. 마스크를 써야 집 밖에 나갈 수 있었고, 학교와 학원의 온라인 수업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YWuiVysGHo50k-AJeHBi07Ifx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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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망한 고백, 춤 뒷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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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5:53:39Z</updated>
    <published>2026-03-11T05: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고백하건대, 나는 몇 달 전에 야심 차게 시작한 취미 중의 하나를 그만뒀다. 그것도 가장 오랜 기간 열망했던 춤을&amp;hellip;&amp;hellip;.  그만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정말 못해도 너무 못해서다. 이게 연습해서 될 것 같으면 좀 더 버텨보겠는데,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는 거다. 두 달이 되어도 손발은 여전히 따로 놀고, 춤동작도 외워지지 않는 데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9Y2yyVIsLVQbBqaxlx-YfKjsH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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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이 숨기고 싶은 나의 전공, 일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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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8:32:48Z</updated>
    <published>2026-03-10T08:3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어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도할 나의 미래의 취미생활이다. 엄밀히 따지면 나에게 일본어는 취미의 정의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내가 일본어 공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으니 말이다.&amp;nbsp;사실 일본어는 즐긴다기보다 언젠가 반드시 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에 내 취미생활 리스트에 넣었다.  나는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D3hmVc3HumT7mmW5NuJ0dfAA0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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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구대잔치에서 KBL까지, 농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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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8:44:19Z</updated>
    <published>2026-03-03T08: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에 내가 프로야구에 입문했다면 농구에 입문한 건 나름대로 유서가 깊다. 내가 처음 농구에 눈을 뜬 건 대구에 사는 동갑내기 사촌 때문이었다. 중학교 때인가 방학을 맞아 사촌이 우리 집에 놀러 왔었다. 사촌은 그때 한참 농구에 빠져 있었는데, 특히나 연세대 농구선수 이상민을 좋아했었다. 불행하게도 이상민은 우리 집 옆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qdahEVpRUDktnE98C7NS36gto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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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로파일러가 될걸, 추리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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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2:47:03Z</updated>
    <published>2026-02-25T02: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 우리 아빠는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우리 삼 남매를, 지금은 무너지고 없는 ○○ 백화점 안 서점에 데리고 가셨다. 아무 책이나 한 권씩 고르라고 하고 우리를 서점에 풀어놓으면 우리는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다 한 권씩 책을 골라 집에 오곤 했다.  지금도 초등학교 4학년 때쯤인가 내가 서점에서 골라왔던 책 한 권이 기억난다. 웨인 다이어의 &amp;lsquo;어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agsSfNeyeKj17VmPltZWmZIxj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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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 관람 혹은 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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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2:16:20Z</updated>
    <published>2026-02-25T02: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 이야기를 하나씩 써 나가다 보니 새삼 내가 작년에 이것저것 시도한 게 많구나 싶다. 원래도 시작하자마자 때려치운 것부터 한 달 이내로 그만둔 것, 3개월쯤 버텨본 것 등등 나의 초단기 취미 생활은 정말 셀 수 없이 많다.  그렇지만 몇 년씩 계속한 건 손가락에 꼽을 만큼이다. 그런데 작년에 시작해서 아직껏 지속하고 있는 게 많으니 나 자신을 칭찬해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KXPct0J6MyGDFmxyrFwghIpII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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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최장기 취미생활,  책 읽기와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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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58:36Z</updated>
    <published>2026-02-18T10:5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은 나에게 나름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큰애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입시가 훅 가까워진 느낌도 들었고, 둘째의 때아닌 사춘기도 겪었고, 작년 초에는 건강검진에서 암 진단을 받았다.&amp;nbsp;지금이야 이미 수술도 끝나고 최종적으로 1기 판정을 받아 몸도 마음도 편해졌지만, 수술 전까지는 타입도 기수도 정확하지 않은 상태라 마음고생도 좀 있었다.  사람은 큰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AjkVC2IiM0BZKOiePNuNgYatu6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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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재시작, 피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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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3:45:15Z</updated>
    <published>2026-02-18T02:1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피아노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건 아마 초등학교 1학년 때쯤이었던 것 같다. 딸들이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루기를 바랐던 우리 엄마는 언니와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한꺼번에 피아노 학원에 보냈다.  성격이 무던한 언니는 엄마의 바람대로 묵묵히 체르니 40번까지 마쳤지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참 한결같이 끈기가 부족한 나는 체르니 30번을 치다 말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gadWdlI267T9dyTGMgJiNWSO3L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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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손도 한다, 가죽 공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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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7:39:00Z</updated>
    <published>2026-02-11T06: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내가 시도한 것 중에 스스로 생각해도 가장 의외인 건 가죽 공예다. 나는 지금껏 한 번도 손으로 만드는 취미를 가져본 적이 없다. 바느질, 뜨개질, 도예, 요리 등 손으로 만드는 일에는 소질도 없을뿐더러, 나는 뭐든 반복을 싫어한다. 아무리 재미있는 책도 두 번 보는 법이 없고, 인생 영화라 하면서도 다시 보지 않는다. 가죽 공예는 바느질, 붓칠 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ZIfaEK80nRf_1XoQ9M-QOAiPsS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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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묵혀둔 염원, 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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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8:04:46Z</updated>
    <published>2026-02-11T06:3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춤은 나의 오랜 로망이었다. 흥은 있는데, 불행하게도 몸치인 나는 가요톱10에서 박남정과 김완선 같은 댄스 가수들이 춤추는 걸 보면서 초등학교(사실은 국민학교지만) 시절을 보냈다. 그때의 나는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마음은 들썩들썩해도, 대놓고 따라 하지는 못하는 소심한 아이였다.        결국 대학교 1학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춤에 도전하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OULZuuGqkmJ8JsfYTjEAVx7Np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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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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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6:26:48Z</updated>
    <published>2026-02-11T06: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나와 MBTI가 같은, 그래서 나 혼자 내적 친밀감 가득한 일론 머스크가 말했다.   &amp;ldquo;AI가 대부분의 가치 창출을 맡으면 인간은 더 이상 생존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있다.&amp;quot; 특히나 10~20년 안에 이런 방향이 가능하다니 일견 믿기지 않고, 일견 당황스러운 일이다. 가뜩이나 은퇴 이후의 삶이 길어져서 노년을 어떻게 보낼지가 걱정인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SQb%2Fimage%2F0sHE0r_Lc9pImPSoYijj6PMz_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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