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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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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는 이네입니다. 언젠가 동네에서 제일 귀여운 주막을 차리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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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30T09:47: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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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에는 할머니 뼛가루를 탕탕 후루루루루 뿌리자 - 클라이밍 최애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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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2:23:08Z</updated>
    <published>2024-07-24T00: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라이밍의 최대 장점은 장비가 심플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다. &amp;lsquo;아니 신발하나에 이십 만원이 넘는데?&amp;rsquo;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등산, 테니스, 당구, 악기 류 등등 어떤 취미활동을 한들 이십 만원에 중급 장비가 구비된다는 점은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실내 클라이밍 한정의 이야기)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쵸크나 테이프, 가격도 1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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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브리띵 이즈 어바웃 힙 - 슬스레터 #3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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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05:16:13Z</updated>
    <published>2024-05-16T01: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프로 시작러다. 무슨 말인가 하면, 재밌어 보이는 일이라면 일단 시작하고 보는 편이고 부딪혀본 뒤에 &amp;lsquo;아하? 이런 준비를 해야 했구나?&amp;rsquo;하고 알아간다. 일단 해봤더니 내 취향에 찰떡인 운 좋은 경우도 있다. 클라이밍이 딱 그런 경우인데, 나는 체험한 첫날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월권을 등록했다. 처음 클라이밍을 시작했을 때는 팔 힘이 없는 게 걱정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eAQgeihAep-pgzvqFhhAH9ARSL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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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은 흔적을 남기는 법 - 슬스레터 #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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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2T06:51:51Z</updated>
    <published>2024-04-12T06: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라디오 디제이가 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 평소 라디오를 듣지 않던 사람들도 &amp;lsquo;크~ 라디오 감성이 있고 좋지&amp;rsquo;하며 듣기 시작했고, 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시간 맞춰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틀어 놓고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정말 많은 사람이 &amp;lsquo;무한도전을 보고 배캠 듣기 시작했어요&amp;rsquo;하며 댓글을 달았다. 그때 새내기 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Fn0d9Im1G5PiFGWzT06B_T0rYb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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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연애를 끝내며 결심한 것 - &amp;lt;헤드윅&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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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5T11:05:10Z</updated>
    <published>2022-08-15T13:1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찌질의 역사&amp;gt; 찌질의 역사를 써본 사람들은 안다. 그날을 회상하면서 '도대체 내가 왜 그랬지!!'하며 진절머리를 치지만, 솔직히 그때로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행동할 거라는 사실을. 2010년 대학생이 된 나는 대한민국 스무 살이 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첫 연애를 했었다.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와 1년 조금 넘는 시간을 사귀기 시작해 무엇 때문인지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MyhIEgGzw_Yx8jy2OQiDPKMTjk.jpeg" width="30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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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기적&amp;rsquo; 대신 믿어 볼 만한 것 - &amp;lt;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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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5T14:12:56Z</updated>
    <published>2022-08-10T17:2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의 세계 내 인생 열 번째 크리스마스 날, 나이에 맞지 않던 순진함이 무너졌다. '산타는 엄마 아빠잖아.' 설마 몰랐냐는 듯한 목소리. 사실 10살이면 산타를 믿기에는 꽤 나이를 먹었을 때이니, 짐작도 못한 거라고 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그 말을 정확히 듣는 것은 처음이라 확인사살을 당하는 기분이었달까. 혹시나 하던 마음이 실망감으로 차올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QpVBCYe34LcgjCNihIja32Kdx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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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현미경 - &amp;lt;작은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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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0T23:17:48Z</updated>
    <published>2022-08-09T07:0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작아서 쉬워 보이는 것들,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amp;gt; 눈과 코와 입이 여기저기 붙어있어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피카소의 작품들. 선 하나로 뚝딱 강아지를 그려 내기도 하고 슥슥 3초 만에 그렸을 것 같은 인물 드로잉들도 많다. 이 삐뚤삐뚤한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은 &amp;lsquo;야 저건 나도 그리겠다&amp;rsquo;하고 말하기도 한다. 미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rEAV_OcMK98uN1PW6n_zvIG5Y9I.jpg" width="34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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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너거 아빠는 태어나지를 말았어야 하는 사람이다.&amp;rdquo; - 어느 가족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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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6T23:35:16Z</updated>
    <published>2022-08-07T00: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해 전, 큰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다음 해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그다음이 아빠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초상이 너무 잦다며 아빠의 부고 소식을 다른 친척들에게 알리지 말자는 같잖은 소리를 하는 작은엄마와 큰엄마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가족이라고 아등바등 인정받으려 애쓰던 아빠가 가여웠다.    &amp;ldquo;너거 아빠는 태어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IGkFnYEefIcpSXzWkTIDnTAiQos.JPG" width="3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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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다발이 든 가방을 메고 지하철을 타는 일 - &amp;lt;권력의 원리&amp;gt;를 읽고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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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05T14:58:35Z</updated>
    <published>2022-08-04T04: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이브 샤펠이라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있다.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하는 데이브의 공연이 있는데 그가 현찰로 받은 공연 페이를 백팩에 넣고 지하철을 탔던 날의 이야기다.   데이브는 앞으로 둘러멘 가방 속에 귀중한 것을 숨기려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웠는지 묘사했다. 온갖 흉악 범죄가 일어나기로 유명한 미국의 지하철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모습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ZOhFQolukItrVr23H2n8EaHOgEo.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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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이 선물한 것 - 하루의 가치를 가늠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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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21:38:01Z</updated>
    <published>2022-07-31T03: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이모의 마지막 목욕&amp;gt; 생각해보니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 아빠가 처음은 아니었다. 이모는 40대 초반의 나이에 암 선고를 받았다. 그때의 이모는 젊은 나이 때문인지 살고자 하는 의지와 기운이 있어 보였다. 삶의 기운이라는 것은 11살 어린이였던 나도 느낄 수 있는 것이어서 &amp;lsquo;이모가 많이 아프데~&amp;rsquo; 하는 말에 걱정이 되었지만, 영영 사라질 것 같은 생각은 들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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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행히 오늘도 퇴사하지 않았다. - 불안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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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12:55:28Z</updated>
    <published>2022-04-23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제 같은 하루다. 노란색 자전거를 타고 망원 한강 공원을 가로질렀다. 꽃잎이 축포처럼 흩날리고 바람은 흥을 맞추듯 살랑였다. 한참을 달리다가 운동장이 보일 때쯤 자전거를 세웠다. 골대 뒤편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는데, 멀리서 웬 아저씨 한 분이 털레털레 걸어오셨다. 그리고 발 앞에 공을 놓고서 퉁퉁 차올리기 시작했다. 골대 앞에 서서 발재간을 부리는데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ZqINDEZxHdP7bfs4Z5zgf2oXq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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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운전이 미숙하시면 도움을 드려도 괜찮을까요?&amp;rdquo;  - 인생은 새옹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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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4T14:30:59Z</updated>
    <published>2022-03-31T04: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인동 적벽 빌라에 살던 시절, 주차 난이도가 상당했다. 들어가는 골목도 좁았지만 빌라와 빌라 사이 좁은 공간 모퉁이에는 못 박힌 쇠기둥이 떡하니 박혀있었다. 운전 연수 n일차 초보인 나는 주차를 할 때마다 진땀을 빼야 했다. 차를 어떻게 넣어도 쇠기둥의 못이 옆구리에 툭 하고 걸리는 통에 차에도 마음에도 부우욱 하고 흠집이 났다. 하지만 연습만이 살길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wl66xVQbUTAJOY-_Py9bvIpSi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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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해 집순이. 무릎이 부러져도  - 무기력, 잡아먹히기 전에 손절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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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1T05:55:03Z</updated>
    <published>2022-03-18T05: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방 십자인대 파열! 반월상 연골 두 쪽 모두 파열! 약간의 골절과 무릎뼈에 멍! '멍멍멍 이게 무슨 개소리이냐'&amp;nbsp;하고 생각했다. 무릎 수술을 하고 꼼짝없이 2주를 병원과 집에 갇혀 지냈다. 주말마다 해뜨기 무섭게 산을 오르고, 하산 후 막걸리를 짠! 짠! 짠! 그것도 모자라 벌게진 얼굴이 식기도 전에 클라이밍을 가야 하루를 잘 산 것 같은 슈퍼 집밖순이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7WLY5H1NUrEjFhTXeqA7JCQaT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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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한라봉을 들고 나를 찾아왔다.  - 내가 믿는 세상에 영혼은 없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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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8T23:51:42Z</updated>
    <published>2022-03-09T03: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참치덮밥을 먹으러 갔다. 한 입 먹자마자&amp;nbsp;&amp;lsquo;그래 이거지&amp;rsquo; 하며 순수한 행복감이 올라왔다. 먹는 거 이렇게 좋아하는 건 백 프로 아빠를 닮아서다.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먹먹한 가슴과 젖은 베개를 보면서 어제 또 자다가 울었나 보다 하고 추측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는 무슨 꿈을 꾼 건지 기억하지 못한다.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_KgLbc1Hr1tvNYjQnhiCN99Q0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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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발이 땅에 닿지 않지만 - 환상과 현실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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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2T12:01:20Z</updated>
    <published>2022-03-08T1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도 내가 8살, 티비가 브라운관이던 시절. 명절 특선으로 미국 영화가 방영되고 있었다. 한국말로 더빙되어있어도 잘 모르겠는 이야기와 파티 장면들이 드문드문 기억난다. 여자 주인공은 밖으로 나와 어떤 신사가 덮어준 재킷을 걸치고서 벽에 기대었다. 어린 나에게 두 가지가 눈에 띄었다. 입김이 나도록 추운데 여주인공은 왜 재킷을 어깨에만 걸치고 있는가.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baoAurgyNshiFt_lPgOj06jt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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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윗집 할매가 집 앞에 놓고 간 것 - 귀여운 망원동 반지하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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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9T00:03:44Z</updated>
    <published>2022-03-06T12:4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닭장 같던 기숙사에서 일 년, 방문을 자꾸 열어보는 사장이 있던 고시원에서 일 년, 원래는 모텔이었던 원룸에서 이 년을 살았다. 또 이사를 할 때가 되었다. 마침 동생도 하숙집을 나오게 되어 함께 살 집을 찾기로 결정. 여러 지역을 둘러봤지만 동생과 나의 통학이 모두 용이한 망원동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선선한 어느 가을날, 망원동에 집을 보러 갔다.   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pIL4FnKNVw_kS9RkyibqyPZv1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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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보다 돈도 없으면서 왜 수능을 잘 쳤어? - 인간관계의 유통기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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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7T15:51:02Z</updated>
    <published>2022-03-05T06: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웠나. 그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긴장이 풀리면서 온몸에 열이 올랐다. 소각장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며 운동장을 가로질렀다. 바리바리 싸온 교과서와 참고서들을 소각장에 후드득 털어버리고 홀가분하게 학교를 빠져나왔다.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동생과 피자를 먹으러 갔다. 한 손에는 피자를 들고, 눈은 정신없이 답을 맞췄다. 나쁘지 않은 성적. 그때 마침 친구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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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티슈가 말을 하네, 그땐 그랬지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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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16:35:09Z</updated>
    <published>2022-02-28T06:4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만에 다시 시작한 글쓰기 모임 첫날. 모임을 진행하시는 작가님은 자기소개를 하던 중, 작은 듯 단단한 듯 조금은 아련한 목소리로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경찰 공무원이 되기 위해 몇 년을 노량진에서 계절도 없이 살았다고 한다.  &amp;quot;저는 그때를 생각하면 제 자신이 물티슈 같아요&amp;quot;   작가님의 이 울적한 소개말은 마법 주문처럼 나를 2018년 여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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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것은 퀘스총 마-크 [?] - 외치자. 인생이 지랄 맞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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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9T16:34:16Z</updated>
    <published>2022-02-27T05: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만에 대구에 왔다. 오랜만에 왔어도 할 일은 딱히 없어서 동네 친구와 드라이브를 나섰다.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를 하는데 창밖에 익숙한 요양병원이 보였다. 저기에 할머니가 계신다고 했더니 친구는 망설임 없이 들렀다 가기를 권했다. 불 꺼진 병실에 오독하니 할머니가 앉아계셨다. 150cm 정도 되는 자그마한 체구에 헐거운 병원복을 입혀놓으니 창문에 아래 실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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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품이 되고 나니 인생이 굴러갑니다 - 엔진은 월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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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1T09:05:57Z</updated>
    <published>2022-02-26T11: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수역 스타벅스가 망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이려나. 아침 일찍 오픈하는 카페라는 것 말고는 애정이 없어서 그다지 아쉽지는 않았다. 그나마 작업실을 정리하고 일자리를 구할 때 자주 갔었는데, 동네 카페보다는 오래 있어도 눈치가 덜 보이기 때문이었다. 이력서도 새로 쓰고 다이어리를 열어 계획을 세워본다. 힘주어 또박또박 적고는 있는데, 이게 이뤄질까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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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뎅 국물, 한 국자에 얼마예요...? - 외면하지 않고 내 마음 알아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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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1:50:41Z</updated>
    <published>2022-02-23T14:5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줌마 오뎅.. 국물은 한 국자에 얼마예요?&amp;rdquo;   오뎅 하나에 삼백 원하던 2000년 겨울. 쭈뼛거리며 이런 짠한 질문을 하는 동네 꼬맹이 덕분에 겨우 오뎅 하나 먹고 있는 게 눈치가 보였다. 무뚝뚝한 아줌마가 종이컵 가득 국물을 퍼다 아이 앞에 놓아주었다. 아이는 잠시 망설이는 것 같더니 야무지게 입김을 불어 오뎅 국물을 마셨다. &amp;lsquo;아이고 짠해라. 용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T6X%2Fimage%2FQpeSMDqyt9kHEhrlxAW-a9i93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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