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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소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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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nshine420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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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제, 단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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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6T07:36: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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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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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15T05:26:45Z</updated>
    <published>2020-07-15T01:5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를 먹으며 좋아했던 것들이 재구성되는 것을 느낀다.  지나치게 바빴던 지난 주를 지나 친구들과 술을 진탕 마셨던 토요일, 그리고 내내 뻗어있던 일요일. 그리고 지금 수요일까지. 최대한 유지하려던 나의 항상성이 살짝 무너졌음을 느낀다. 창의적인 생각 같은 건 나지도 않고, 어제까지 가장 큰 관심사는 로쟈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의 메뉴를 정하는 일이었으니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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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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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28T22:41:54Z</updated>
    <published>2020-06-28T13:1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을 만나는 일은 쉽다. 그냥, 만나면 된다.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그냥 인연이라고 단언하면 그건 인연이 된다. 그는 정말 누군가를 사귀는 일이 쉽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건 너무 쉬웠다. 술 한 잔, 맛있는 식사, 그리고 약간 취한 상태로 하는 산책. 세 가지면 히틀러와 링컨도 금세 키스를 나눌지도 몰라. 그는 생각했다.  너무도 어려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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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물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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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02T12:29:43Z</updated>
    <published>2020-06-21T12:3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을 시작한 지 6개월 째,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 식물들의 수가 꽤나 늘었다. 아버지의 엄나무, 어머니의 치자나무, 애인의 용신목, 제일 처음 들인 싱고니움, 왠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무화과, 회사의 테이블야자와 스파티필름, 그리고 여러 허브들까지. 예닐곱의 식물을 곁에 두고 살면서 배운 것을 몇 가지 적어본다.  첫째, 튼튼한 녀석과 그렇지 않은 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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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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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7T23:59:30Z</updated>
    <published>2020-06-07T13: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이란 것은 뜻밖에 익숙해지기 쉬워서, 그 강도를 천천히 늘여가면 사람은 어떻게든 견디는 법이다. 남자의 고통이 시작된 것은 어느 스무 살 여름, 첫사랑을 잃고 난 후였다. 여느 때처럼 시작된 데이트가 그의 서툰 행동으로 사랑의 종지부를 찍게 되면서 그는 머리가 깨질듯한 고통을 느꼈다. 그 고통은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고 또다시 떠나가도 조금씩 강도를 더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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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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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02T05:55:50Z</updated>
    <published>2020-05-31T12:2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마음에도 없는 소릴 그냥 질러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생전 본적도 업는 사람들 앞에서 잔뜩 쇼맨십을 보인 오늘이 그랬다. 옆자리에 앉은 그녀의 친구를 보증으로 삼아 잔뜩 떠들어 댄 그녀는 집에 와서 엉엉 울었다. 가게가 문을 닫기 30분 전이라고 듣고 집으로 겨우 돌아온 때였다. 그녀는 가끔 그렇게 영문 모르게 울곤 했다. 그녀의 고양이는 혀로 구석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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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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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7T00:36:48Z</updated>
    <published>2020-05-24T11: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립을 한답시고 고양이를 들인 것은 잘못이었다. 적어도 독립을 마치고 &amp;ndash; 그러니까 독립에 익숙해지고 &amp;ndash; 고양이를 들였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시행착오는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어쨌든, 고양이를 처음 키우기로 결정 했을 때는 나처럼 고양이 자신도 스스로의 힘을 과신했다. 나는 고양이와 내가 그토록 비난해왔던 수많은 기성으로부터 벗어난 무엇이 되기를 꿈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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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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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24T11:02:00Z</updated>
    <published>2020-05-17T12:2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자신이 글을 쓴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했다. 그에게 글이란 오직 말이나 행동으로써 남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단이었다. 실제로 그의 말 언어는 수많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그의 친구-였던-&amp;nbsp;아이들도 그의 말에 수없이 오해를 반복하다 결국 그를 버렸으며, 그의 직장동료들도 더 이상 그에게 꼭 필요한 말 이외엔 말을 걸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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