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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런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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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슬아슬 운항관리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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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5T00:38: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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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아빠는 나를 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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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7:13Z</updated>
    <published>2026-03-29T23: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사인을 모른다. 나는 아빠가 자살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자꾸 아니라고 한다. 목매단 게 사인이라면 머리 위치가 그렇게 될 수 없다고. 거실 쪽으로 누워있었는데 그게 어떻게 자살이냐고. 아빠가 다니던 회사를 햇수로 10년 다녔다. 아빠는 평직원으로 있다가 단번에 팀장이 되었다. 아빠가 짊어졌을 무게를 알 것도 같다. 그게 너무 버거웠던 것 아닐까?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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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난 일주일간 내게 일어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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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7:13Z</updated>
    <published>2026-03-29T05: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빌리파이와 세로켈이 든 약봉지를 뜯는다. 약효 때문인지 1시간 이내에 잠이 든다. 밤 9시가 약 먹을 시간이니 적어도 10시에는 취침하는 것이다. 얼마나 잤나. 얼마나 규칙적으로 생활했나. 하루에 한 번 빠뜨리지 않고 샤워는 했나. 이런 사소한 것들이 나에겐 중요하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다. 나의 주 보호자인 엄마는 내 수면시간에 집착한다. 적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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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운항관리사의 재테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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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7:02:35Z</updated>
    <published>2026-03-26T07: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욕심이 많다. 성공에 대한 열망도 크다. 기왕이면 큰 부자가 되고 싶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겠냐고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모으고 굴리면 충분한 부를 축적할 수 있다. 내 가정을 지킬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마저 저버리면 고생하는 지금의 가치를 어디서 찾을 수 있겠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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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무실 불을 켠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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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0:41:37Z</updated>
    <published>2026-03-06T10: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차를 타고 출근하겠다고 마음 먹은 지 이틀째다. 신선했던 새벽공기는 여전했지만 외로웠다. 겨우 이틀째인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나, 이게 맞나? 의지박약이나 변덕스러움, 뭐 그런 거 아닌가? 매일 이렇게 산 사람도 있을 텐데 말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게 쉽진 않았다. 지하철은 어제보다 붐볐다. 책을 읽을 땐 졸음이 쏟아졌다. 눈을 붙이고 싶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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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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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0:40:13Z</updated>
    <published>2026-03-06T10:4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시리즈에서 송과장은 매일 아침 첫차를 타고 출근한다. 이 책을 쓴 송희구 작가는 인터뷰 영상에서 송과장이 작가 본인이 투영된 인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인지 송과장은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그 많은 인물 중 가장 바람직(?)하다. 오늘은 5일의 단비 같은 휴가를 끝으로 처음 출근하는 날이다. 쉬는 동안엔 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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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로 시작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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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40:21Z</updated>
    <published>2026-01-09T05: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뚝의 힘을 느끼며 몸을 낮춘다. 차투랑가 단다에서 업독으로 흐르듯 움직인다. 다운독에서 만나 숨을 고른다.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세는 사바아사나. 일명 &amp;lsquo;시체&amp;rsquo; 자세다.  주 3회 요가를 3개월 권으로 끊었다. 나는 3교대 스케줄 근무자다. 일정한 패턴 없이 일하고 쉰다. 그래서인지 개인 시간이 의외로 많다. 아무래도 출퇴근 지옥철이나 남들 다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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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트 한약을 먹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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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8:17:15Z</updated>
    <published>2025-11-29T08:1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이어트 한약을 처방받았다. 지난 8월에 한 신체검사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공복혈당과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 결과지에는 간장질환이 의심된다고 쓰여 있었다. 입이 바짝 말라왔다. 혈당과 간 수치 모두 살만 빼면 낮아질 거라고들 했다. 8월이 지나고 나는 한동안 체중을 줄여보려 애썼다. 러닝과 식사량 조절의 효과는 미미했다. 대사가 이미 망가졌는지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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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비싼 안경을 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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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3:25:54Z</updated>
    <published>2025-11-07T03:2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L사의 안경을 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써서 유명해진 브랜드 제품이다. 마치 코에 얹지 않은 듯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안경테만 해도 10% 할인을 적용받아 80만 원이었다. 어마어마한 가격대인데 국산 렌즈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더 비싼 독일산 렌즈를 끼워달라고 했다. 나의 시력은 꽤 좋은 편이다. 안경은 일할 때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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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년차 운항관리사 일태기 극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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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7:13Z</updated>
    <published>2025-10-14T08: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 YMS 비자는 만 35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따로 없다. 365일 언제든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여 몇 가지 질문들에 답변하고 돈을 내면 된다. 비자비와 2년 치 건보료를 합치면 약 370만 원 정도. 이어지는 결핵 검사와 서류 심사까지 통과하면 비자는 발급된다. 이걸 어떻게 아냐고? 며칠 전 워킹 홀리데이를 떠나겠다는 마음으로 이 비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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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우리가 하고 싶었던 말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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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7:13Z</updated>
    <published>2025-10-14T07:0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2시 반 비행기면 집에서 몇 시에 나가야 하지?&amp;rdquo; 코로나 이후 해외는 처음인 엄마가 출국 전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필요한 건 세면도구밖에 없었다. 숄더백 하나에 짐을 다 넣고도 공간이 한참 남았다. 올해 관숙 출장지는 중국 난징이었다. 현지에서의 체류 시간은 길어봐야 24시간일 테지만 나는 엄마에게 꼭 같이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amp;ldquo;16만 원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fL%2Fimage%2Fp2TcLDrdh3eiuh3l6p0DTpXo2x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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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과의 전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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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23:32:07Z</updated>
    <published>2025-09-03T23: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뒤에서 보니깐 늘씬하다 야.&amp;rdquo;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내게 엄마가 말했다. 내 기분은 제법 좋아졌지만 툴툴거렸다. &amp;ldquo;거짓말하지 마, 뚱뚱하지 뭘.&amp;rdquo; 엄마는 이내 내게 회사 사람들은 다 날씬하냐고 물어왔다. 나는 나만큼 살집이 있는 여직원은 없다며 내가 제일 뚱뚱하다고 대답했다. 나는 내가 뚱뚱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렇게까지 뚱뚱해 보이는지 엄마에게 계속 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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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스테이너블 러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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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0:36:22Z</updated>
    <published>2025-09-03T00: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젠장. 또 쟀다. 공복 몸무게. 작년 이맘때보다 5킬로가 쪘다. 작년엔 재작년보다 10킬로가 불어서 분노했었다. 뭘 엄청나게 먹어댄 것도 아닌데 왜&amp;hellip;&amp;hellip;. 이젠 과체중이라고도 할 수 없다. 명백한 고도비만. 숫자는 단지 숫자일 뿐, 집착하지 말자고 되뇌면서도 체중계에 몸을 달고 있다. 언제쯤 그만할 수 있을까?  인생을 다이어트에 허비하는 것 같은 때가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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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두려워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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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07:35Z</updated>
    <published>2025-08-30T23:0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병 이슈가 한창이던 시절, 회사에 구조조정 소문이 돌았다. 같은 계열의 회사가 우리 회사를 인수할 테니 중복되는 인력을 다 흡수할 순 없을 것이라고들 했다. 그럴듯한 전망이었다. 큰 회사로 가게 될 판이라 잘됐다는 이도 있었다. 나는 자신이 없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는 것도 아닌데 굳이 나를 끌고 가줄까? 영어 점수도 낮고 대리 진급에서도 한 번 물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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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아니야&amp;rdquo;라고 말하기 - 나의 멘탈 관리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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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8:28:40Z</updated>
    <published>2025-05-20T06: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의 최애 유튜브 채널 &amp;lt;월급쟁이부자들TV&amp;gt;에서 제일 좋아하는 코너는 &amp;lsquo;너나위의 나긋나긋&amp;rsquo;이다. 부동산 전문가가 해주는 투자 조언(이라기보다는 인생 조언)이다. 20~30분 정도 되는 길이의 영상이라 잠자기 전에 한 편씩 보기 딱 좋았다. 처음엔 눈을 감고 ASMR처럼 듣기만 했다. 내용이 괜찮았다. 아무래도 흘려 듣기엔 아까워서 핸드폰을 뒤집고 화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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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파민 중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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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04:17Z</updated>
    <published>2025-05-16T01: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는 내 기분이 20~80 사이 어느 지점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크게 슬퍼하거나 기뻐하는 건 내 예민한 기질을 더 키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기분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믿지 않았다. 리스페리돈을 시작으로 수많은 약을 처방 받았다. 정신과 약이 나의 일부를 죽인다고 생각했다. 졸로푸트 같은 걸 복용할 때까지만 해도 반감이 심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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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지키기 - 나를 지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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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0:44:09Z</updated>
    <published>2025-05-13T22: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쉬는 날엔 아침 7시에 눈을 뜬다. 오후 1시에 출근하는 날에도 웬만하면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려고 한다. 새벽에 출근하거나 밤샘 근무로 아침에 퇴근하는 날에야 어쩔 수 없겠지만 나는 나의 일상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려고 애쓴다. 내가 하는 것들이 어쩌면 사소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8시간은 자기, 일어나면 이불 개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방안을 정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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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 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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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5:03:49Z</updated>
    <published>2025-05-07T13: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이 넘은 나는 아직도 엄마 집에 얹혀살고 있다. 쉽게 말해 &amp;lsquo;캥거루족&amp;rsquo;이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엔 잠깐 나가 살기도 했었다. 밖에서 채 1년을 못 버텼다. 터무니없이 비싼 보증금으로 얻은 월세 집을 유지하느라 월급은 증발했다. 다이어트 업체에 쏟아부은 천팔백만 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있던 상태였다. 다시 엄마의 둥지 안으로 돌아오기 직전엔 천팔백이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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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대의 미니멀리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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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1:01:10Z</updated>
    <published>2025-04-25T22: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책을 좋아한다. 종이책과 이북을 합해서 500권은 족히 가지고 있을 것이다. 책장은 두 개를 놓고 쓰는데 늘 자리가 부족하다. 주기적으로 안 읽는 책을 솎아내고 알라딘에 박스째 팔아버린다. 얼마 안 가 비운 자리는 새 책으로 다시 채워진다. 그래도 버림의 효과가 있는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비해 책이 많은 편은 아니다. 나는 미니멀리스트이기도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VfL%2Fimage%2FL9ZjJrsJ7a8mmestj25ZPhZ4ya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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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봄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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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7:13Z</updated>
    <published>2025-04-10T11: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떠난 후 엄마는 거실에서 살았다. 아빠 사진이 마주 보이는 자리에 매트리스를 깔고 밤낮없이 커튼을 쳐놨다. 사람이 해를 보면서 살아야지, 아무리 말해봐야 소용없었다. 옛날 드라마를 돌려보던 엄마에게 나는 어느 날 짜증을 냈다. 이런 건 그만 보고 싶어, 앞으로 나오는 걸로도 충분하잖아. 나는 요새 거 좋아해, 노래를 불렀다. 어두컴컴한 집에서 벗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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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살기 위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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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7:13Z</updated>
    <published>2025-01-05T06: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아빌리파이 10mg을 먹는다. 야간 근무에 들어가기 전엔 약 먹는 걸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나는 매일 할 일을 적어놓는 다이어리에 &amp;lsquo;출근 적 약 먹기&amp;rsquo;라고 표시해 둔다. 내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선 일을 마쳤다는 의미로 회색 형광펜 줄을 긋는다. 나는 3교대 근무자다. 오전, 오후, 야간 근무를 한다. 이제는 자기 전 약 먹는 것을 거의 습관화하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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