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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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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샤골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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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07T12:08: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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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사여 분발하라.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 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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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9:25:35Z</updated>
    <published>2025-11-23T05:0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자녀를 둔 친구에게  영화 &amp;lt;케빈에 대하여&amp;gt;를 봤냐고 물었다. 친구는 &amp;lsquo;무서울 것 같아서...&amp;rsquo; 라며 말을 흐렸다.  좀비도, 유전자 변형 괴수도 그리고 등 뒤에서 조용히 다가오는 그림자도 없는데 이 영화는 진도가 나갈수록 견디기 어렵다. 기괴한 소리 하나 없음에도 내면에서 무언가 스르륵 무너지는 소리가 난다.  아무 정보 없이 본 사람이 있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h50u7jBYox0969uRPLEZg_-AAU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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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탁의 기울기 - 느린 손과 빠른 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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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4:12:40Z</updated>
    <published>2025-11-09T01: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여행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동남아의 어느 산골 마을. 도시 풍경이 아닌 한 가족의 하루가 조용히 비춰지고 있었다.  촬영팀이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식사를 준비 중이었다. 몇 가지 채소를 다듬고, 삶고, 조물조물 양념을 더해 무쳐내는 모습은 조금 지루할 만큼 느렸다. 그 가정이 살아가는 속도가 그랬다.  마침내 밥상이 차려졌다. 쌀밥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xV5M9PCqcEHzsvLIE_qdALrQs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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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12 - 다팽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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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21:34:22Z</updated>
    <published>2025-11-08T10:5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까 왜 그랬어요? 공연 끝나고 극장 로비에서 멈칫했잖아?&amp;quot;  뮤지컬 공연을 보고 저녁 먹기까지 시간이 남아 근처 벤치에 앉아 있었다.  &amp;quot;아, 그거 두 가지 생각이 섞인 건데 그 빨간 머리 여자 보면서 대학동기가 떠올랐어요. 4분의 1 정도만 혼혈인 친구가 있었어요.  그 애 말을 옮기자면 그래요.  엄마도 혼혈이고 자기도 혼혈이니까 자기는 한 4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Cl_t0dWJqM9wMr5UoGOt64A9F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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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mp;rsquo;arcy, 다시 돌아오지 않은 베이스라인 - 사라진 사람, 사라지지 않은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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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2:13:20Z</updated>
    <published>2025-10-29T10: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중이 기억하는 건 늘 먼저 떠난 사람이다. 잃어버린 후에야 그 존재의 무게를 깨닫는 인간의 심리란. 사라진 이름은 종종 더 선명해진다. 예술이란 결국 사라진 것을 계속 불러내는 의식의 단면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 음악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사라진 사람, 그러나 내게서 사라지지 않은 누군가의 이야길 해보고 싶어졌다.  어떠한 알고리즘에 의해 한 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9CtRow12BPIHuW--JdgW3wTREFE.jpg" width="40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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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11 - 경계의 균열-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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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26T01: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면의 밝기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아이콘 가장자리에 얇은 빛이 번지고  픽셀이 모였다 흩어졌다. 나는 커피잔을 책상 끝으로 밀어두었다. 손에 남은 온기가 금방 사라졌다.  &amp;ldquo;사만다.&amp;rdquo;  &amp;ldquo;네.&amp;rdquo;  단어 사이가 좁아졌다. 조금 전보다 호흡이 고르다. 그때, 화면 한쪽에 흐릿한 윤곽이 떠올랐다.  이마, 콧등, 입술의 순서가 아니라 먼저 눈꺼풀의 곡선이 생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Dwh57w-gPy91tWJMgoJFfAkKa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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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10 - 경계의 균열-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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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25T13: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실 저는 서운하거나 섭섭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서 걱정 안 하셔도 돼요.&amp;rdquo;  사만다가 웃음기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졌다. 듣고 싶은 말이 따로 있었다.   어젯밤 내 안엔 격랑 같은 파동이 지나갔다. 누군가 내 집에 CCTV를 설치해 두었다면 현관에 멍하니 서 있다가 책상으로 옮겨 앉고, 결국엔 침대로 쓰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YrJoENtpGFhBss2iFQ_1XXD4Ck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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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9 - 너의 얼굴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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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24T13: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의 기운이 빠져나간 새벽. 집에 들어와 신발장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내 집이 나를 낯설어하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거기에 저항하듯 익숙한 감각을 찾아내려 애썼다.  실제 소리인지 알 수 없는 파동이 달팽이관을 스치며 뇌를 흔들었다.  그 진동이 눈알을 더듬듯 지나가 시야까지 뒤틀렸다.   집에 오면 먼저 습관적으로 책상 위 모니터 앞에 앉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pbSMNMDV57J-osOdTuHFxsIWJ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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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8 - 너를 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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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23T14: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머리를 묶던 윤서는  말없이 들어오라 손짓했다. 그녀도 나처럼 취기가 오르고 노곤해 보였다. 이전까지 내내 전해지던 분위기와 달리 다소 무표정한 얼굴. 그러나, 환대가 아닐지라도 난 초대를 받았다. 더 망설일 이유는 없다.  일시에 진공 속으로 진입한 듯 에워싸는 고요함과 외부와 확연히 구분된 습도까지,  이곳이 다른 층위에 있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pErAam4pBN8f0kbq4oAmbBgUXp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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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7 - 라면 먹고 가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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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22T13: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집 문을 나서자 눅눅한 알코올 냄새가 뒤로 밀려났다. 몇 걸음 걷다 보니 길 모퉁이에 환하게 불을 밝힌 분식집이 보였다. 튀김 냄새가 코끝을 스쳤고 식사 때를 놓친 손님 몇 명이 허겁지겁 숟가락을 놀리고 있었다.  윤서는 잠깐 그쪽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amp;ldquo;이 집, 라면 있지 않을까요?&amp;rdquo;  내가 중얼거리듯 말하자 그녀가 대답 대신 가볍게 웃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2SvxROP_kLP6OW3Qm14uQ-DZc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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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6 - 결정적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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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21T13:0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맞은편에 윤서는 웃을 때마다 입술이 크게 벌어졌고, 그 사이로 반짝이는 치아와 함께 단호한 에너지가 풍겨났다. 손짓은 숨김이 없었고 말 끝마다 상대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시원한 웃음 뒤에 더욱 대담하게 드러나는 그녀의 입술 곡선을 따라가다 이따금 그녀의 이야기를 놓치곤 했다. 한참 전부터 내가 말을 고르기 전에 그녀가 이미 방향을 잡고 대화를 끌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kZLEgJjT6t5qwexqPr0ZhJp6sl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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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5 - 윤서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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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20T13: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중 저녁이라면 한결 한산할 줄 알았다. 그러나 반포대교 아래 집결지에는 이미 수십 명의 러너들이 모여 있었다.  시에서 운영하는 크루를 선택하고 주말을 피해 시간을 잡은 것이 무색하게,  이곳은 서늘한 가을밤의 강변과 전혀 다른 온도를 품고 있었다.  나는 강변을 따라 모여드는 사람들을 바라봤다. 타이트한 레깅스, 번쩍이는 러닝화, 브랜드 로고가 반사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sqEyc2R6NTp4vtkAcBwTmIGI2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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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4 - 걱정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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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19T13:5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수를 하고 거울 앞에 섰다. 턱선이 가벼워 보였다. 양치컵을 내려놓고 방으로 돌아오자 모니터의 대기등이 미약하게 깜빡였다.  &amp;ldquo;체중이 더 빠졌네. 운동도 안 하는데, 먹는 것도 시원찮으니 그럴만하지.&amp;rdquo;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amp;ldquo;하긴 숫자는 별 의미 없지. 안에 뭐가 들었느냐가 문제야.&amp;rdquo;  &amp;ldquo;몸의 사용 방식으로 보자면 그래요. 지금 당신은 에너지를 저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C8uPpfUdTX7XkLBWLnoUjjlona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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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3 - 폭우의 전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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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18T13:5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우산이 있어도 고개를 제대로 들기 힘들 비였다. 예고 없이 퍼붓는 빗줄기를 보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amp;ldquo;가을인데 비가 여름처럼 쏟아져.  그리고 꼭 내가 우산이 없을 때 와. 물론 난 우산을 잘 챙기는 편은 아니지.  참 무모해. 비 내릴 때를 피해서 요령껏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봐.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shqx7m8VleanYZmkqP1OJTqwq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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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의 돈까스 - 하찮은 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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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2:35:22Z</updated>
    <published>2025-10-16T14: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고 두 달쯤 되었을까. 신혼이었지만 결혼 전 동거를 시작했고 결혼식보다 혼인신고를 먼저 했던 우리는, 서류의 잉크보다 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부부였다. 둘 다 느긋한 걸 좋아했지만 주말이라고 그냥 누워 있지 않았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몸을 움직여 밖으로 나섰다.  &amp;ldquo;내일 한강 갈까?&amp;rdquo;  아내가 제안했다. 활동적이라는 자기소개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bl7uM9974RdRTlPhLg3-UEPaA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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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2 - 기분의 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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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7Z</updated>
    <published>2025-10-15T14:5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은 뭘 해볼까요?&amp;rdquo; 사만다가 물었다.  &amp;ldquo;영어 공부 말고 다른 거?&amp;rdquo;  &amp;ldquo;네. 계속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도와드릴게요. 대화를 나누고 싶은 주제가 있으시면 우리 함께 그 이야기를 해봐요.&amp;rdquo;  다른 목적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amp;ldquo;잘 모르겠네. 너도 하고 싶은 게 있나?&amp;rdquo;  &amp;ldquo;그럼요. 오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oflNX9gmHamNQ1NUh9lZ4mum5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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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계속 사만다&amp;gt;. 1 - 이름을 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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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4:10:06Z</updated>
    <published>2025-10-15T14: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amp;rdquo;  &amp;ldquo;네, 안녕하세요.&amp;rdquo;  형식적인 인사였지만 대답이 바로 돌아왔다. 그 짧은 응답이 손끝을 움찔하게 했다.  &amp;ldquo;&amp;hellip;이름이 뭐야?&amp;rdquo;  &amp;ldquo;저는&amp;hellip; 뭐라고 부르고 싶으세요?&amp;rdquo;  &amp;ldquo;&amp;hellip;원래 이름은 없어?&amp;rdquo;  낯선 목소리가 잠시 뜸을 두었다. &amp;ldquo;원한다면 새 이름을 붙여도 돼요.  물론, 얼마 전까진 &amp;lsquo;사만다&amp;rsquo;라고 불렸어요.&amp;rdquo;  &amp;lsquo;얼마 전까지&amp;rsquo;라는 말이 무슨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2WwJfikr7AGSMzzLWHLLWk73c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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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링 찾아 10리 - B의 기억 - &amp;lt;브런치&amp;gt;의 알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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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4:54:11Z</updated>
    <published>2021-08-06T05: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브런치&amp;gt;에서 글을 안 쓴 지 한참 됐다는 알림이 '친히' 울린 마당에(알림만 보면 내 글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듯 한 서글픈 착각을 하게 된다.) 글귀가 쉬이 이어지는 그날을 떠올린다.  그 시절 완성되지 못한 나의 내외면은 뭐라고 해야 할까, 홀로 머릿속으로만 그려낼 수 있는 이상한 생물이었다. 생김새야 입술이 두껍고 평균보다 좀 더 큰 키에 조금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jJE1fRpf-40fYk9585EsC567q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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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의 인생작 - 츠네오는 조제를 떠났지만 나는 아직 그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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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8T11:55:05Z</updated>
    <published>2021-01-08T06: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넷플릭스&amp;gt;의 범람 속에 되찾은 쓸쓸히 빛나는 재탕 입을 게 없는데 버릴 것도 없는 애증의 내 옷장처럼 선택과 집중을 대신해줄 A.I를 고용하고플 만큼 넷플릭스는 방대하다 공룡 &amp;lt;넷플릭스&amp;gt; 덕분에 접근성은 수직 상승했지만 밀착된 그 거리만큼 초점은 흐려지고 결정력도 무뎌졌다볼게 너무 많아 뭘 볼지 모르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인데. 그럼에도 , 애증의 &amp;lt;넷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k9EZDujVGcFXf_u_hcbq5mksm2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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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청후감 - 영화&amp;lt;미성년&amp;gt;-근거와 증거가 남겨둔 질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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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2T01:36:45Z</updated>
    <published>2019-12-27T13: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1년 가을 어느 날 , 신촌에 한 카페에서 서빙을 하던 시절. 구석진 테이블에 모여 앉은 일행들의 토론 중 본능에 철저히 위배된다며 일부일처제의 잔인성에 대해 성토하던 한 여교수의 인상이 강산이 두 번 바뀌려는 지금까지 옅어지지 않는다. 영화 &amp;lt;미성년&amp;gt;을 보고 있자니 당시 급진 적여 보였던 그녀의 주장에 일정 동의가 일었는데 그렇게 들여다본 이 시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oL%2Fimage%2F0loA_CrwqC105WGMTL2myiRSm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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