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새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 />
  <author>
    <name>shp302</name>
  </author>
  <subtitle>잃어버린 것을 찾아가는 중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WrK</id>
  <updated>2019-12-07T14:02:53Z</updated>
  <entry>
    <title>에필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225" />
    <id>https://brunch.co.kr/@@8WrK/225</id>
    <updated>2026-03-19T00:22:16Z</updated>
    <published>2025-10-17T10:0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은 늘 완전히, 혹은 조금씩 어긋난다. 그럼에도 또 구상하고  기대하고 도모하기 때문에 오늘을 살 수 있다. 브런치북 역시 계획을 한참 벗어났다. 그럼에도 스스로 위로하자면  글을 쓰면서  나이 듦에 대한 호들갑이 사라지고 나이와 친해진 느낌이다.  지나온 시간을 열어보고  미래의 나를 상상하는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 &amp;quot;늙어도 나는 나일 것&amp;quot;이라는 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JbuY7mBcY-u5ojaeJ4n3ZcRh51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빨간 모자를 쓸 결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56" />
    <id>https://brunch.co.kr/@@8WrK/156</id>
    <updated>2025-10-24T15:34:25Z</updated>
    <published>2025-10-09T03: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연휴, 20개월  조카 손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손뼉 치고 노래를 부르다가, 바다 위로 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보다가 생각한다.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 이제 추석에도 나이를 먹는다.  스무 살의 나는 60세를 먼 미래라고 생각했다. 이십 대 중반  처음 가입한 암보험은  보장 연령이 60세였다. 그때는 당연한 계약기간이었다.  3년 전에 보험기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dn38YvVU9A3kk6jaXGLGComax1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무도 묻지 않는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92" />
    <id>https://brunch.co.kr/@@8WrK/192</id>
    <updated>2025-10-24T02:32:47Z</updated>
    <published>2025-09-24T03: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에서 13시간 버스를 타고 도버 해협을 건너 다시 지하철을 타고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도착했다. 고호미술관에 가기 위해서였다. 중앙역 안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Van Gogh &amp;nbsp;Museum 가는 길을 물었다. 트램을 타란다. 트램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Tram is Tram 이란다. &amp;nbsp;그러니 그것이 트레인이냐 서브웨이냐 버스냐 택시냐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pH8h2TgzFjZgP-54sOqNPv2q3l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차를 놓치기로 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51" />
    <id>https://brunch.co.kr/@@8WrK/151</id>
    <updated>2025-10-21T03:57:50Z</updated>
    <published>2025-09-17T01: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를 말리며 이걸 입을까 저걸 입을까?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amp;nbsp;미국에 전화를 걸어 달라고 했다. 서울에서 전시를 보기로 한 날이다.&amp;nbsp;예약된 기차 시간은 10시 30분,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잠시 망설였다. 사실, 서울 다녀와서 이따 밤에 통화하자고 해도 이해 못 할 어머니는 아니다. &amp;nbsp;하지만 나는 어머니에게 기차 시간을 상기시키는 대신 &amp;quot;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mUrK4tNXKEq3Yq5ds0fEbi960P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이 없이 살기로 했다 - 예순 즈음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217" />
    <id>https://brunch.co.kr/@@8WrK/217</id>
    <updated>2025-12-17T03:40:31Z</updated>
    <published>2025-09-10T02: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8월이야? 9월이야? 시간이 저 혼자 갔을 리 없는데 달력이 바뀔 때마다 &amp;nbsp;화들짝 놀라곤&amp;nbsp;한다. 정신없이 바쁘던 날도 빈둥빈둥 아무 일 없던 날도 시간은 또박또박 눌러쓴 글씨처럼 정직하게 흔적을 남긴다.  내가 육십이라고? 달력을 보듯 영혼 없이 놀랄 뿐 나이 먹는 일에 무감하게 살았다. 흰머리가 생기고 눈가에 주름이 생겨도 별 타격감이 없었다. 출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Ak5GwrxTDkT3rsNQwm5ODRkv2R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왜 이렇게 미안한 게 많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76" />
    <id>https://brunch.co.kr/@@8WrK/176</id>
    <updated>2025-10-15T02:39:41Z</updated>
    <published>2025-09-04T07: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하늘나라에 가면 깽판 칠 거예요.&amp;quot;    그녀가 느릿느릿 말하고 느릿느릿 웃었다. &amp;quot;그렇잖아요, 머리라도 안 아프게 하던지 빨리 데려가시던지.&amp;quot; 하늘나라에 경고장을 날리고 있는 미경(가명)씨는 뇌에 악성 종양을 가진 서른 살 아가씨다. 눈이 유독 아름다웠던 그녀는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했다. 말없이 허공을 보고 있을 때 무슨 생각하냐고 물으면  &amp;quot;미안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3CLnjnkOoUtXS7aunHzuqtig-0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예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69" />
    <id>https://brunch.co.kr/@@8WrK/169</id>
    <updated>2025-12-19T08:22:44Z</updated>
    <published>2025-08-27T21: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십대 초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았다 오십대가 되면 일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해 살겠다 사십대가 되었을 때 나는 기획을 수정하였다 육십대가 되면 일 따위는 걷어차 버리고 애오라지 먹고 노는 삶에 충실하겠다 올해 예순이 되었다 칠십까지 일하고 여생은 꽃이나 뒤적이고 나뭇가지나 희롱하는 바람으로 살아야겠다   나는 벌써 죽었거나 망해 버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dexVG1lIKR5ow6X95MG4LEs5WC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nbsp;나는 얼마나 많은 나로 이루어졌는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206" />
    <id>https://brunch.co.kr/@@8WrK/206</id>
    <updated>2025-10-19T01:45:22Z</updated>
    <published>2025-08-21T02: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초 심한 감기 몸살을 앓았다. 감기에 걸리면 종합 감기약 먹고 코 좀 흘리고 목 좀 아프다 낫는 병인줄 알았는데&amp;nbsp;이번엔 달랐다. 주변에서&amp;nbsp;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나이 먹어서 그래,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래 , 병원 가, 병원&amp;nbsp;가서 &amp;nbsp;주사 맞아!  감기 때문에&amp;nbsp;병원엘 가다니, 내&amp;nbsp;사전엔 없던 일이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고도 며칠을 더 앓았다.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WZobj_xRm4wwTkVzGWgMnJWOXZ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기를 부탁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204" />
    <id>https://brunch.co.kr/@@8WrK/204</id>
    <updated>2025-10-19T01:37:15Z</updated>
    <published>2025-08-13T22: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 속 나는 &amp;nbsp;항상&amp;nbsp;우울하고&amp;nbsp;화가 나있다. 왜냐면 &amp;nbsp;우울하고 &amp;nbsp;화가 날 때만 일기를 쓰기 때문이다. 일기를 자주 썼다면 그 시절은&amp;nbsp;고난이&amp;nbsp;많았음을 의미하고 &amp;nbsp;몇 년 동안&amp;nbsp;일기를 쓰지 않았다면&amp;nbsp;&amp;nbsp;태평성대를 의미한다.  방학이 끝나갈 무렵 한 달 치 밀린 일기를 쓰던 &amp;nbsp;초등학교 시절을 지나 진짜 일기를 쓰게 된 것은&amp;nbsp;아마&amp;nbsp;중학교 3학년 때로 기억한다. 책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HMM74ATImVD0MrzwwBCPMrvRId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친구를 보내고&amp;nbsp;</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205" />
    <id>https://brunch.co.kr/@@8WrK/205</id>
    <updated>2025-12-17T03:42:13Z</updated>
    <published>2025-08-07T08: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친구가 위암 소식을 전해왔다. 아프다 소리도 없었는데, 별일 없었는데, 잘 살았는데, 건강검진도 잘 받았는데, &amp;nbsp;이미 손 쓸 수 없을 만큼 진행되었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소식을 듣고 내가 처음 한 것은 네 사람의 단톡방을 제안한 것이다. 우리 넷은 같은 학교 같은 과에서 만난 40년 지기 절친이다. 함께 생일 밥을 먹고 여행을 다니고 &amp;nbsp;기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Y-knV8NUzjnGAeVDgE0XKaHoiW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nbsp;어떤 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201" />
    <id>https://brunch.co.kr/@@8WrK/201</id>
    <updated>2025-10-20T04:18:00Z</updated>
    <published>2025-08-01T02: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amp;nbsp;이른 &amp;nbsp;출근을 하니 &amp;nbsp;빵 굽는 냄새가 골목에 가득하다. 작업실 근처 새로 생긴 빵집, 젊은 부부는 새벽 4시부터 빵을 굽는다고 했다. 종소리처럼 동네에 퍼지는 따뜻한 빵냄새를 맡으며 &amp;nbsp;프랑스 어떤 마을을 회상한다.  그녀는 운전대를 잡고 그녀 옆에서 나는 읽지도 못하는 프랑스 지도를 보고 있었다. 길은 여러 갈래 길,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어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Ai5W499onwdShyH1v0EMs0vRJt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이를 먹을 결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97" />
    <id>https://brunch.co.kr/@@8WrK/197</id>
    <updated>2025-12-17T04:41:47Z</updated>
    <published>2025-07-25T02: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늙지 않을 줄 알았다. 늙어도 아주 천천히 늙을 줄 알았다. 밑도 끝도 없이 당당한 나에게 &amp;nbsp;&amp;quot; 너도 늙어 봐라!&amp;quot; 사람들은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는 나의 노년을 걱정했다. &amp;nbsp;늙으면 외로울 거라고. 나는 불안하지 &amp;nbsp;않았다. 친구들이 줄줄이 결혼하고 애 낳고 애 키우고 정신없는 동안, 시댁 가서 만두 빚고 송편 빚는 동안 나는 영화 보고 늦잠 자고 &amp;nbsp;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Dn2v-J7pgp4o4RtxXZDd7wmY7G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하지 않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 조이 미용실, 김명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32" />
    <id>https://brunch.co.kr/@@8WrK/132</id>
    <updated>2025-08-18T22:01:18Z</updated>
    <published>2020-08-28T13: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을 생각하면 무섭다. 너무 무섭다.  초보시절에 있었던  인사사고  때문이다.  경미한 사고였고 잘 수습되었지만  심리적 충격은 매우 크고 집요했다.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마땅히 가져야 할 경각심을 넘어 공포로 다가왔고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극도의 긴장감을 견디지 못해 일찌감치 운전을 포기했지만  미련은 남아있다.</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내게서 한 발도 벗어나지 못한다 - 심보선 /편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28" />
    <id>https://brunch.co.kr/@@8WrK/128</id>
    <updated>2025-08-15T02:28:08Z</updated>
    <published>2020-08-13T12: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쩌면 이렇게 내게서 한 발도 벗어나지 못할까? 넘어서는 안될 금이라도 있는 것처럼 &amp;nbsp;늘 제자리에서 맴돈다. 뻔히 알면서 똑같은 오류를 반복한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모른 체해도 될 일을 &amp;nbsp;떠맡아 &amp;nbsp;뚜벅뚜벅 간다. 이 무슨 불타는 사명감인가!&amp;nbsp;바로 피곤이 몰려온다. 아, 또 쓸데없는 짓을 &amp;nbsp;시작했구나! 알지만 번번이 그렇게 되고 마는 것들이</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박준 시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24" />
    <id>https://brunch.co.kr/@@8WrK/124</id>
    <updated>2025-08-15T02:29:10Z</updated>
    <published>2020-07-20T12:1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팔리는 책만 따라 읽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팔리는 책이라면 무조건 낮춰 보는 것 역시 경박한 일인데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amp;nbsp;&amp;nbsp;-신형철/박준 시집 발문 중 -  신형철 문학평론가가 &amp;nbsp;박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2018) 발문을 쓰면서 첫 번째 시집(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을 먹었다. 2012)</summary>
  </entry>
  <entry>
    <title>가만히 좋아하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19" />
    <id>https://brunch.co.kr/@@8WrK/119</id>
    <updated>2025-08-17T13:13:00Z</updated>
    <published>2020-07-13T10: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일 ㅣ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 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가만히 좋아하는 중-                                    감기 기운이 있어 작업실에 나가지 않았다. 요즘은 열이 조금만 있어도 무섭다</summary>
  </entry>
  <entry>
    <title>초콜릿 이상의 형이상학은 없어 - 페르난두 페소아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14" />
    <id>https://brunch.co.kr/@@8WrK/114</id>
    <updated>2025-08-02T08:37:25Z</updated>
    <published>2020-06-28T06: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금사빠다 , 달콤한 초콜릿에 빠지듯 금방 사랑에 빠진다. 음악, 그림, 책, 영화, 구름, 꽃, 아이돌, 바이올린 연습, 노래 연습, 글씨 연습, 허다 못해 잉크나 펜에도 빠진다. 그때그때 온갖 것에 다 빠진다. 빠져서 다른 것은 모두 뒷전이 되곤 한다.  무엇에 빠져 있을 때에만 나는 허무로부터 고요할 수 있다.  요즈음 페소아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summary>
  </entry>
  <entry>
    <title>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 페르난두 페소아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13" />
    <id>https://brunch.co.kr/@@8WrK/113</id>
    <updated>2025-08-15T02:33:16Z</updated>
    <published>2020-06-25T13: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일몰을 슬프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이해해 본 적이 없다.일몰이 일출이 아니라는 이유 말고는 없겠지.하지만 그게 일몰이라면 , 무슨 수로 일출일 수 있단 말인가? p119(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중)  저녁형 인간인 나는 종종 일몰을 바라보다 쓸데없이 &amp;nbsp;일출과 견주곤 하는데 글을 읽고나니 &amp;nbsp;생각이 툭! 무릎처럼 꺾이는 느낌, 의문의 일패를 당한 기</summary>
  </entry>
  <entry>
    <title>바닷마을 다이어리 - 고레에다 히로카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12" />
    <id>https://brunch.co.kr/@@8WrK/112</id>
    <updated>2025-10-26T10:19:00Z</updated>
    <published>2020-06-18T12:4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닷가 작은 마을  카마쿠라에서 살아가는  네 자매 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어느 가족)으로 2018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5년  작품이다.   아버지는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  집을 떠나고  상처 받은 엄마도 집을 떠난다. 부모 없이 자기들끼리 잘 자란 세 자매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아버지 장례식에 참여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ULZnv70P-UBXh-nfoc8iFOS2cjI.jpg" width="47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 한 시에 -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WrK/110" />
    <id>https://brunch.co.kr/@@8WrK/110</id>
    <updated>2025-08-15T02:31:56Z</updated>
    <published>2020-06-04T14: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들레르 윤영애 역 민음사  그동안 감정 소모가 참 많았구나! 쓸데없이 복잡했구나! 코로나가 새삼 깨닫게 해 준  진실이다. 일도 관계도 간명하게, 간소하게 , 본질에 가까운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믿고 싶지만  나는 태생이  복잡한 사람이다. 바쁨을 떠나 한가로운 삶을 선택했음에도 내가 바라는 그 간명 간소까지는  갈길이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WrK%2Fimage%2F2yJbvB1PlX50cXMKRhiKPTUoUoY.GIF" width="252"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