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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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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in-ho-k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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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흔해 보일지 모르지만, 모두 다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죠. 제 브런치에서는 그런 삶의 이야기를 글로 공유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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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0T05:51: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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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 않는 취미 - 같은 곳, 엇갈린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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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1:33:53Z</updated>
    <published>2026-04-13T01: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교수님, 교수님의 취미는 무엇인가요?&amp;rdquo;  나는 망설이지 않았다.  &amp;ldquo;낚시입니다.&amp;rdquo;  &amp;ldquo;자주 가시나요?&amp;rdquo;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나는 낚시를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낚시를 한 게 2016년 3월이다.  그럼에도 나는 언제나 나의 취미를 낚시라고 말한다.  수업이 끝난 뒤, 나는 그 질문을 다시 떠올렸다.  낚시는 언제부터 나의 취미가 되었을까.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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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대견하지 - 아버지의 말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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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51:45Z</updated>
    <published>2026-04-13T00:5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와, 정말 대견해요.  제 아들도 미국에서 대학원 다니고 있어서  잘 아는데, 외국에서 공부하고  교수되는 거 정말 힘들잖아요.  정말 고생 많았어요.  아버님도 정말 좋아하시겠어요.&amp;rdquo;  2020년 여름.  성남에서 수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말이 아버지의 말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울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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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이 없었다 - 가족이 되지 못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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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8:29:38Z</updated>
    <published>2026-04-10T08: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0일  '추억을 만드셔야 해요. 제주도 여행, 일본 여행. 할 수 있으면 좋죠. 근데 오랜 시간 함께한 연인이나 친구랑도여행 가면 다퉈요. 이야기할 거리도 금방 떨어지고요.  공감대가 있어야 해요.  그러려면 함께한 '장면'을,'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해요.  동네 산책,카페에서 달달한 케이크에 음료 한 잔,인생 네 컷, 노래방.  이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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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5년 - 나를 지키기 위한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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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53:45Z</updated>
    <published>2026-04-08T11: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8일  &amp;lsquo;교수님. 요즘 연구 활동은 어떠세요? 지금도 이혼가정 아동 연구 열심히 하시죠?&amp;rsquo;  몇 년 만에 만난지인의 질문이었다.  으레 하는 인사였을 것이다.  그런데그 한마디가나를 멈춰 세웠다.  5년.  나는 무려 5년이나그 연구를 하지 않았다.  나를 박사로 만들고,나를 이 자리까지 데려다 놓은, 연구자로서의 나와도 같았던이혼가정 아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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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0만 원'의 의미 - 그녀 또한&amp;nbsp;울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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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0:35:26Z</updated>
    <published>2026-04-08T00: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8일  2017년 여름 정도로 기억한다.  한국의 한부모 당사자 단체가 주최한 '주거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  생활의 기본인 '주거'가 흔들리는 싱글맘들의 이야기였다.  '정부에서 지원받은 보증금 지원금 '500만 원'만큼 시세를 올려요. 결국 지원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저희가 구할 수 있는 방은 정해져 있는 거죠'  500만 원이라는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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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연구했다. - 논문이라는 이름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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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9:26:38Z</updated>
    <published>2026-03-02T09: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일 저녁  나는 이혼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설문지를 만들고,인터뷰를 하고,통계를 돌렸다.  학문적으로는&amp;ldquo;적응&amp;rdquo;, &amp;ldquo;회복탄력성&amp;rdquo;, &amp;ldquo;사회적 지지&amp;rdquo;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알고 싶었던 건그게 아니었다.  그때 나는 왜 그렇게 울었는지,왜 그렇게 부모를 대신 설명하려 했는지,왜 침묵을 배웠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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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주의 '성' 없는 청첩장  - ○○와 ○○의 子 강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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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9:04:42Z</updated>
    <published>2026-03-02T09: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일 저녁  강 ○○와 유 ○○의 子 작가.  일반적인 청첩장에는혼주의 성과 이름이 함께 적힌다.  나와 새아버지의 성은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다른 방법을 택했다.  ○○와 ○○의 子 강 작가.  성은 빼고,이름만 남겼다.  누구의 아들이냐는 남겨두고,누구의 성이냐는 지웠다.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누군가를 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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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계역 오전 7시 - 미안함과 서운함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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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8:40:56Z</updated>
    <published>2026-03-02T08: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일 오후  &amp;quot;너무 힘들어. 엄마가 예단을 아무것도 안 해 준대!! 네가 뭐가 못나서 예단까지 해 가냐고, 안 해 준대&amp;quot;  결혼을 몇 달 앞두고 예비 신부에게 온 문자 메시지이다.  목적지가 아니었지만나는 석계역에서 내렸다.  오전 7시. 텅 빈 역사였지만, 눈물로 전광판 숫자가 번져 보였다.  계단을 내려갔다가다시 올라왔다.  개찰구 앞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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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 안에 서다 - 세 번째 부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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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49:17Z</updated>
    <published>2026-03-02T00: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작가야. 너는 내 아들이야.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어 주마&amp;quot;  &amp;quot;XXさん。 私は、XXさんの日本のママだよ。 私たちはファミリー だよ&amp;quot; (작가야. 나는 너의 일본 엄마야. 우리는 가족이야.)  나는 잠시말을 잃었다.  부모라는 말은나에게 늘 신기루 같았다.  눈에는 보이지만그 자리에 없는 존재.  있다고 믿는 순간사라져 버리는 존재.  그래서 나는기대하지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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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이 이루어졌다. - 할 수 있음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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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47:39Z</updated>
    <published>2026-02-27T06:4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입학만 시켜 주시면, 누구보다도&amp;nbsp;열심히 하겠습니다!! （入学できたら、誰よりも頑張ります!!）&amp;quot;  대학원 석사과정 면접이 끝나고 문을 나서며, 나는 거의 외치듯 말했다.  그렇게 나의 대학원 생활이 시작됐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목조 건물. 넓이 3.5평의 원룸. 세탁기, 건조대 공용.  나의 첫 보금자리다. 벅차올랐다.  5시 반 기상. 주 3회&amp;nbsp;7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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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유산 - 믿지 못하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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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1:04:41Z</updated>
    <published>2026-02-27T05: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4월 14일  &amp;ldquo;작가야. 고모들이 집 명의 확인해 보래.&amp;rdquo;  화가 났다. 장례 첫날이었다.  &amp;ldquo;작가야.이리 와! 빨리.&amp;rdquo;  --------------------------------------------------- 등기부등본 등기목적 : 소유권 이전접수일자 : 2009년 4월 14일등기원인 : 증여 소유자 강○○(말소)소유자 ○○○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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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09년 4월 13일 23시 26분 - 왼쪽 가슴 위에 남은 손자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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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54:34Z</updated>
    <published>2026-02-27T03: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4월 13일 23시 26분  띠리리리리, 띠리리리.  집 전화가 울렸다.  불길했다.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상대는 흥분해 있었다.  말이 엉켜 있었다.  하지만한 문장만은 또렷했다.  &amp;quot;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amp;quot;  급성 심근경색.  전화를 끊고집을 뛰쳐나왔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어떻게 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병원 복도는 밝았다. 이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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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으로 와라 - 그날, 길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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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38:39Z</updated>
    <published>2026-02-27T02: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하던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지 3년이 됐다.  그 사이 군대도 다녀왔다.  누나와 새어머니 사이에 갈등은 있었지만,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아버지의 일도 자리를 잡았다.  평온했다.  그런데 답답했다.  &amp;lsquo;졸업하면 뭐 하지.&amp;rsquo;  자연스러운 질문이었다.  나는 사회복지가 좋았다.  재밌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어디로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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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불러버린 호칭 - 두 번째 부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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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20:02Z</updated>
    <published>2026-02-27T00: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5년 6월.  그달에 나에게 두 번째 어머니가 생겼다.  그리고 며칠 뒤, 두 번째 아버지가 생겼다.  같은 달이었지만 같은 날은 아니었다.  첫 번째 날.  아버지가 재혼할 분을 소개해 주셨다.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말끝을 흐리던 아버지의 얼굴이 먼저 보였다.  어색한 인사, 억지로 만든 웃음.  아버지와 누나가 자리를 비웠다.  나는 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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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잘했다. - 스스로 쟁취한 첫 성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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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36:42Z</updated>
    <published>2026-02-26T07: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동안 같은 꿈을 꿨다.  나는 XX여자대학교 신입생이었다.  차라리 그게 현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깨어야 했다.  나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  123점.  고3 6월 모의고사 점수였다.  그게 나였다.  대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 내가 수능 가채점을 했다.  280점.  몇 번이나 다시 더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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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기도 회장 - 여자대학교 특별 전형 대상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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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28:27Z</updated>
    <published>2026-02-26T02:3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아버지와 나, 그리고 누나의 생활이 시작됐다.  집에서는 채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었고,  나는 그걸 생각하지 않으려고 밖에 있었다.  친구들과 아무 생각 없이 놀았다.  어느새 나에게도 수험생이라는 말이 붙었다.   그런데 별로 걱정이 없었다.  나는 청소년 RCY 고등부 경기도 회장이었으니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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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정된 이별 - 붙잡고 있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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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25:26Z</updated>
    <published>2026-02-25T09: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시간이 왔다. 이별의 시간이었다.  늘 곁에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 왔던 그 시간.  &amp;ldquo;엄마와 아빠는 이제 헤어지기로 했어.&amp;rdquo;  &amp;ldquo;미안하다.&amp;rdquo;  &amp;ldquo;이제부터는 엄마나 아빠, 둘 중 한 명과 살아야 한다.&amp;rdquo;  &amp;ldquo;누구와 살고 싶니?&amp;rdquo;  그 말을 듣기 전부터 나와 누나는 이미 울고 있었다.  &amp;ldquo;그러지 마요. 엄마, 아빠.&amp;rdquo;  &amp;ldquo;죄송해요. 우리가 잘할게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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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게 아니에요 - 닿지 못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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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17:19Z</updated>
    <published>2026-02-25T05: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닿지 못한 말 어머니가 사라졌다.  속앓이가 터져 버린 것 같았다.  일주일 만에 돌아온 어머니는 TV 앞에 앉아 있었다.  꺼진 화면을 보고 있었다.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기다렸다.  괜찮다고, 미안하다고, 아니면 화라도 내주길.  그런데 아무 말도 없었다.  그 침묵 속에서 그 말이 떠올랐다.  &amp;ldquo;네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엄마랑 아빠는 헤어질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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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아니죠 - 책임이라는 이름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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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8:07:03Z</updated>
    <published>2026-02-25T03: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도움을 주는 제1자, 도움을 받는 제2자,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제삼자.  제가 당선된다면 제2자와 제삼자가 새로운 제1자가 될 수 있는 그런 조직을 만들겠습니다.&amp;rdquo;  청소년 RCY 고등부 경기도 회장 출마 연설이었다.  그리고 나는 당선되었다.  큰 뜻이 있어서 나선 것은 아니었다.  이상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았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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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햄버거와 초코빵 - 흘러내린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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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1:45:45Z</updated>
    <published>2026-02-22T03:5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XX 고등학교 1학년 6반 반장. 강 작가.  인생 첫 감투다. &amp;lsquo;강&amp;rsquo; 씨라 맡게 된 임시 반장 타이틀 덕에 얻어걸린 자리였다.  그래도 기뻤다. 특별함과는 거리가 먼 내가 반장이라니.  그 말을 부모님께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기쁨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우리 집에는 웃음이 없었다.  운동회 날이 왔다.  피자, 햄버거, 치킨, 콜라.적어도 1인당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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