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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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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amp;lt;에세이/자전소설&amp;g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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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1T18:00: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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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 05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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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5:10:47Z</updated>
    <published>2026-04-30T05: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오늘은 좀 기운이 없어. 엊그제부터 잠에 취해 있는 것 같아.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침대에 계속 누워 있게 되는데 이대로 괜찮은 걸까?     병원에서 말하길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한대. 침대에 계속 누워 있게 된다고 했지만, 정말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면 꾸역꾸역 할 일을 하긴 했어. 한 이틀을 꾸역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kdAX_D0H5V9m8NLWsuznJ5Emlec"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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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기분은 반지하에 있어 - 04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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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5:05:05Z</updated>
    <published>2026-04-23T05: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분은,    반지하에 있어    빛이 훤히 들지 않아    그늘져 있어     내 기분은,    반지하에 있어    환기되기 쉽지 않고    탁탁한 채 있어     내 기분은,    반지하 같아    그냥 좀,    녹록지 않아  ---     안녕, 제이. 온 진심을 다해 시를 한번 써 봤어.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일지 조금이라도 공감해 주길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tDiDzTyTPKNN9CQi9x_Orqk8yX8"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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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르몬의 노예 - 03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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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5:04:40Z</updated>
    <published>2026-04-16T05: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이, 안녕. 이처럼 허무한 기분이 또 있을까.     어제는 감정 기복이 심한 걸 넘어서 불 타 버리고 있는 지옥이 있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곳에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었어. 평소에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게 엄청 심술이 나면서 세상이 밉고 내가 밉고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하다가 남편 앞에서 울어 버린 거야. 내 남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nUu4RdFt_OhX8bLTKtdPKKht2Oo"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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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 한가운데에 혼자 둥둥 - 02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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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3:45:16Z</updated>
    <published>2026-04-09T05: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내가 낯설게 느껴졌던 아침이었어, 제이.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설명할 수 없는 괴리감을 느꼈어. 침대 위의 내가 마치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     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 이 괴리감은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적에도 느꼈던 것과 비슷해. 한창 수업 중인 교실에서 칠판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공허함과 이질감에 마음이 텅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DE9tp-MsSZCRHmCslk6ODstJJps"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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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 제이 - 01 이 마음은 나와 함께 묻혀 버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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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6:57:43Z</updated>
    <published>2026-04-02T06:5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제이. 오늘부터 너를 제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너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내 얘기를 들어줘. 어디에서도 쉽게 이해받지 못했던 내 마음을 들여다봐 줘. 너는 그래 주라.     제이, 어제는 정말 내 기분이 바닥을 치고 눈물이 났어. 난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걸까 싶어 자괴감이 들었어. 남들은 참 단순한 사고를 하며 나보다는 덜 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Tou-ABkYbARE4Us8l3Eq4wZXdtg"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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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에서의 8일은 [애틋했다] -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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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7:24:53Z</updated>
    <published>2026-03-19T07: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시간 넘게 비행을 해 본 적 있는가. 가는 여정은 14시간 30분, 오는 여정은 12시간 30분이었다. 8박 10일간의 런던 여행을 다녀와서,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해 본 적 있는가. 여행하는 내내 붙어 있어 본 적 있는가. 낯선 곳에서 혹여나 그녀가 길을 잃어 당황할까 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EfOOkFjidtwGNKytwnp7kwuQdE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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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 크리스마스엔 - 16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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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54:06Z</updated>
    <published>2026-02-25T23: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 있겠지? 나는 올해도 잘 버틸 수 있겠지? 올해 크리스마스엔...  ---     2월의 어느 날, 명절 연휴가 시작되고 어딘지 모르게 어수선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명절이라고 특별히 계획된 건 없어도 명절이라고 하면 왜인지 모르게 늘 마음속이 분주해진다. 어느 마트에 가도 명절 준비로 바쁜 사람들과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는 명절 선물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E8gF76IS0IuTfoFuknE5VOGqS9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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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그저 그런 날이고 싶다 - 15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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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0:00:34Z</updated>
    <published>2026-02-23T00: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에 잠에서 깼다. 일어나기로 했던 시간보다 두 시간을 덜 자고 깼는데, 다시 잠이 올 것 같지 않았다.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켜 자고 있는 남편이 깰까 작은 발걸음으로 욕실로 향했다. 가장 먼저 개운하게 양치를 하고 싶었다. 최근에 우연히 바꾸게 된 치약이 최근 나의 하루 중 작게나마 기분 좋은 상쾌함을 가져다주는 요소였다. 정말이지 적당한 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2kLS2sJnvzwkpkX-Jh8RTgvdJt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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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낼 궁리 - 14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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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3:33:56Z</updated>
    <published>2026-02-18T23: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빠, 난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돼?&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나 이제 어떻게 살까?&amp;quot;    &amp;quot;지금처럼만 하면 되지.&amp;quot;    &amp;quot;지금은 너무 엉망이야.&amp;quot;    &amp;quot;지금처럼 내 옆만 잘 지켜.&amp;quot;     요즘은 습관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문장이 머리에 떠오르곤 한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처방받는 약이 나를 꽤나 안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VwD4X3GhtbSvB7ocOX7V-yxtj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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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는 일이 없잖아 - 13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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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23:42:28Z</updated>
    <published>2026-02-15T2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짧은 여행에서 한 번의 기절 후 나의 불안감은 마음에 더 번지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에서 그날의 일을 언급했었는데, 선생님은 아마 인형 뽑기를 구경하면서 울렁거리고 어지러웠던 게 기절 전의 신호였던 것 같다고 했다. 덕분에 나는 이제 일상 속에서 조금만 어지러워도 기절하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하며 하던 일을 멈추게 되는 사람이 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fjh8c7llkyhm7DAJwXVuWgn1f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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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중 느닷없는 기절 - 12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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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3:34:44Z</updated>
    <published>2026-02-11T23: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력이 나에게 지나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상상하는 내용이 불안감을 만났을 때 그것은 극대화되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내가 탄 버스에, 지하철에 테러범이 있으면 어떡하지? 폭탄물을 설치한다면? 내가 머무는 백화점이 무너지면 어떡하지? 만약 이 건물이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이라면? 지나가던 사람이 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21QZwv7mOOe39CQBZvccjnqIO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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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고 싶지만 마주한다 - 11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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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0:01:35Z</updated>
    <published>2026-02-09T00: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이 건강한 사람들도 살다 보면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있을까. 근무 한 달 차, 예상하지 못했던 면담이 잡혔다. 근무 3주에서 4주 차에 접어드는 직원들이 형식적으로 갖는 면담이었는데, 전반적인 근무 평가와 일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지를 묻고 답하는 시간이었다. 매니저는 우선적으로 지난 한 달 동안의 내 업무량에 대한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qjkI-IeEgw8SbaSE2rG8u4NPF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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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정신병자 맞나 봐 - 10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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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2:11:14Z</updated>
    <published>2026-02-05T12:1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떨 때의 감정은 완전히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탈출이 불가능한 수준의 침울함이었다. 그러다가도 조금 지나면 걸으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될 정도로 내가 왜 신났는지 인지도 못 한 채 들뜬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다.     &amp;quot;오빠, 나 정신병자 맞나 봐.&amp;quot;     분리수거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려 엘리베이터로 향하는데 절로 콧노래가 나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xs9Dv_zA06q2bu2fFHnRIRMew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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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홀 한 달 차입니다만 - 09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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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0:41:07Z</updated>
    <published>2026-02-02T00:4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 다르다 느껴질 만큼 유독 아침이 힘든 날이 있다. 그렇다고 원래 아침이 힘들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근 한 달간의 내 하루 시작은 새벽 4시부터였다. 벌써 한 달쯤 되었나 보다, 워킹홀리데이의 가면을 쓴 일상을 보낸 지가.     &amp;quot;잠 좀 잤어?&amp;quot;    &amp;quot;새벽에 자꾸 깼는데, 그래도 합쳐서 네 시간은 잔 것 같아. 오빠 더 자.&amp;quot;     복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FGzOVEvWeXhFhtasdmSuivay7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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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니까 청춘이 (싫)다 - 08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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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3:36:20Z</updated>
    <published>2026-01-28T23: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유연해진단다.    세월이 흐르면 익숙해진단다.      인생을 먼저 살아 본 어른들에게 수없이 들었던 말들은 들을 때마다 가슴이 욱신거렸다. 나이가 들면 유연해져야 하는 건가? 세월이 흐르면 익숙해져야 하는 건가? 나는 더 나아져야만 하는 건가? 다른 어른들처럼 유연한 사고를 해야 하고, 웬만한 일들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털어 버릴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SjN8MzlPv9l09095tZEeM-j4uT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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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기 위해서 - 07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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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0:14:53Z</updated>
    <published>2026-01-26T00:1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밤 10시께에 취침하기 위해 누우면 자다가도 12시에 깨고, 새벽 2시에 깨고, 새벽 4시에 깨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토끼잠을 자는 요즘의 나에게 새벽 출근은 정말이지 하나도 무리가 되지 않는 조건이라 생각했다. 내 하루의 일정은 그리 빠듯하진 않았지만 첫 출근을 하는 오늘은 꽤나 만족스러운 일정을 가진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i_TtynQPVMBi7T9A-WwmZ7h3n2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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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박에서 비롯된 가짜 워홀 - 06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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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0:04:03Z</updated>
    <published>2026-01-22T00:0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됐다고, 정말 일주일도 안 돼서 나는 또 무료함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아무리 수업을 열심히 들어도 하루에 세 타임을 넘기기란 쉽지 않았고, 매 수업마다 예습해야 할 양이 많아지면서 한계를 맛봤다. 그리고 나는 또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루 세 타임의 수업을 들어야만 할 것처럼 느껴졌다. 그 이하로 듣는 날엔 들어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a29UFk0lljr6OxrpC6mjtP4s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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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동적인 건가요? - 05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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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14:25Z</updated>
    <published>2026-01-19T00:1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실히 말하건대 바로 이 대목이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의 발단이 되었다. 새벽이었다. 어느새부턴가 잠드는 건 어렵지 않았으나 충분히 자는 법을 잊어버린 듯이 두어 시간 만에 눈을 뜨게 돼서 알람이 울리는 걸 들은 지가 꽤 됐다. 새벽 2시 즈음이면 어김없이 눈을 떠서 아침까지 말똥말똥 새벽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시간엔 요즘 내 고민의 전부라고 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ZdfeSRJeWY2776fji559rNNvY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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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임 중독자가 될까 봐 - 04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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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0:05:59Z</updated>
    <published>2026-01-15T00:0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그만두고는 넘쳐나는 게 시간이었다. 일을 할 땐 하루 24시간이 부족했는데, 백수의 삶은 당장 할 일이 없어서 날 초조하게 만들었다. 근 10년 만에 할 일이 없는 일상을 살게 되어 적응하는 데 꽤나 애를 먹는구나 싶었다. 습관처럼 해 오던 운동은 어느새 아무리 우울하고 무기력한 하루라도 24시간 중 1시간은 무조건 할애하게 해 줬다. 규칙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Pv302A1Zx0422D8n__XrQh_OSe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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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이 왜 나빠 - 03 나의 가짜 워킹홀리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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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0:23:25Z</updated>
    <published>2026-01-12T00:0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성년의 나는 자살에 관심이 많았다. 잠 못 드는 하루하루, 퀭한 정신을 이고 무망감에 잠식된 채 그저 시간만 흘려보내던 나는 아무 쓸모없어 보였다. 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가족들, 걱정하는 친구들, 내 근황을 궁금해하는 주변 사람들. 정말이지 사라지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한 자살 카페에 가입해 자살할 때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jq%2Fimage%2FKY0XBdTlYLpMF0SRFJ1Ak8FR2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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