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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태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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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약/바이오 분야 전문경영인입니다. 직장, 경력관리, 제약/바이오산업, 인생에 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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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2T06:51: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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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이 가장 위험할 수도 있다 - 친구의 Z세대 아들과 나눈 성장의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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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10:53:26Z</updated>
    <published>2025-12-22T09: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오전, 시내의 한 한산한 커피숍에서 P군을 만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막 모 방송사의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뗀 청년. 그는 얼마 전 졸업 30주년 기념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의 아들이자, 내 딸과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그의 부모는 평생을 전문직에 몸담으며 이른바 '모범생의 궤도' 안에서 성실하게 살아온 이들이다. 하지만 평생을 자영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oEjYzcXXtobD_ocgtcjIFP_8A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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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가 완벽할 필요가 없는 이유 - &amp;lt;서울자가김부장&amp;gt;에게 배우는 부자관계 발전의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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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9:35:58Z</updated>
    <published>2025-12-04T09: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휴가를 내고 부산에 내려갔다. 광안리 바닷가의 한 카페에서 광안대교가 정면으로 보이는 커다란 통창 앞에 있었는데, 맞은편에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두 남자가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계속 눈에 들어왔다. 아버지는 오십 대 후반이나 육십 대 초반쯤, 아들은 이십 대 후반이나 삼십 대 초반쯤 되어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Y0zha8dzE2tCBtlCY70-hDLEgi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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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 30주년의 소회: 우리 안의 &amp;lsquo;김 부장&amp;rsquo;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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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9:41:22Z</updated>
    <published>2025-11-21T09:4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누군가 나를 &amp;lsquo;드저씨&amp;rsquo;라고 불렀다. &amp;lsquo;드라마 좋아하는 아저씨&amp;rsquo;라는 뜻이라는데, 듣고 보니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드라마를 엄청 챙겨보는 것은 아니지만, 평이 좋거나 화제가 된 작품은 어지간하면 보기 때문이다. 특히 &amp;lt;미생&amp;gt;, &amp;lt;나의 아저씨&amp;gt; 같은 직장인 드라마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요즘엔 &amp;lt;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amp;gt;를 재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X9O_GWz_DsuFdS9UjFkQLEAgiM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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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경유 중입니다.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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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7:00:01Z</updated>
    <published>2025-10-31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스탄불 공항, 새벽 다섯 시.  오랜만에 해외 출장을 나왔다. 이른 시간이지만 이 거대한 공항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합실 한켠에서 사람들 틈에 끼어 노트북을 펼쳤다.   누가 보면 업무로 바쁜 것 같겠지만, 사실은 이 연재의 마지막 글을 쓰고 있다. 막상 연재라는 걸 해보니, 솔직히 말해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다. 정해진 발행일에 쫓겨서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1tpi020ZOSloXpv2xRUJQ1hzcE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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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AI 시대, 직장인의 미래 - 디지털 전환 (DX, Digital Transforma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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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7:00:00Z</updated>
    <published>2025-10-29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10년 뒤에도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존재할까?&amp;rdquo;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대규모 해고 바람이 직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더욱 실감 나게 만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만여 명의 인력을 감원했고, 메타(페이스북) 역시 전체 인력의 약 5%를 줄였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어김없이 &amp;ldquo;AI 전환&amp;rdquo;과 &amp;ldquo;효율화&amp;rdquo;라는 명분이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KelGb5fqCkx13hQpCnxvCKvyH2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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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유연근무 - 진짜 유연해야 할 것은 - 재택근무 (Remote Wor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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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7:00:00Z</updated>
    <published>2025-10-27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입사 지원자를 만나면 열에 아홉은 이렇게 묻는다. &amp;ldquo;이 회사에서는 재택근무가 가능한가요?&amp;rdquo; 어쩌면 이제 이 질문은 연봉이나 직무에 대한 질문보다도 더 많이 나오는 듯 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강제로 집에서 일해야 했던 경험은 사람들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가능성에 눈뜨게 해주었고, 많은 직장인들은 아침저녁으로 출퇴근길에 허비하던 시간을 아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oQIczDP8bWw0X4Z4ReZCTmvBfM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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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이직 -  도전할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 - 경력 전환 (Career Transi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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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7:00:00Z</updated>
    <published>2025-10-24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직장은 대기업의 연구소였다. 입사한 지 몇 년쯤 되었을 때, 회사 안에 이상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선후배들이 하나둘 사표를 내더니, 앞다투어 벤처로 자리를 옮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안정적인 대기업을 뒤로하고 불확실한 길을 택하는 동료들을 보며 의아함과 불안함이 동시에 밀려왔던 기억이 난다. 1990년대 말, 벤처 붐이 한창이던 시기였다.  오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BYXY5EmNoxGxSqVoKJ1m6d0fST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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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amp;ldquo;그래서, 결론이 뭔가요?&amp;rdquo; -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Business Communica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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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7:00:01Z</updated>
    <published>2025-10-22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요한 보고가 있는 날이다. 3일 밤낮을 매달려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그런데 발표를 시작한 지 3분도 안 돼 상사가 말한다. &amp;lsquo;그래서, 결론이 뭔가요?&amp;rsquo;  그 한마디에 지난 3일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이 장면이 낯설지 않다면, 당신은 이미 회사에서 몇 번은 보고의 쓴맛을 본 사람일 것이다.  1. 보고가 어려운 진짜 이유 보고를 어려워하는 사람은 많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ixfYKDObcZ_i0gaK3b-gN7pF_h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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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회의실의 투명인간 - 집단 지성 (Collective Intelligen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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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7:00:00Z</updated>
    <published>2025-10-20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이 시작되자마자 학생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었다. 첫 번째 발표 기회를 얻은 친구가 그날 논의의 주제에 대해 자신감 넘치게 손짓을 섞어가며 설명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생각했다. &amp;lsquo;그래, 말 참 잘하네. 근데 내용은, 뭐 특별한 게 없잖아.&amp;rsquo;  곧이어 또 다른 친구가 손을 들었다. 사례를 인용하며 분석을 이어갔다. 역시 잘한다. 하지만 나는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9vYb0kcHY4bxmVG4kalmBE9tDH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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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리더 - 심리적 안전감 (Psychological Safe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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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7:00:00Z</updated>
    <published>2025-10-17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일했던 임원 A는 스스로를 상냥하고 예의 바른 리더라고 믿었다. 실제로 그의 말투는 언제나 부드럽고, 공식 석상에서는 팀원들을 칭찬하는 말도 자주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나는 그의 팀원들과 면담을 하며 적잖이 놀랐다. 그를 좋아하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그를 불편해하고, 심지어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가 고의적으로 누군가를 힘들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aq48MpuGVNmWDtBTC3d6HYssmV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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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커리어 - 빠름보다 바름, 외형보다 내공 - 전략적 방향성 (Strategic Direc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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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7:00:00Z</updated>
    <published>2025-10-15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두 명의 젊은 직장인을 만났다.  한 사람은 현 직장에서 팀장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고, 별로 걱정할 것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경력개발 이야기가 나오자 그의 표정이 굳어졌다. 알고 보니 그는 업계에서 자기보다 &amp;lsquo;더 잘 나가는&amp;rsquo; 사람들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있었고, &amp;ldquo;지금보다 더 빨리,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amp;rdquo;는 압박감에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QMclQ_GF3XcR37_-e90cKRPOlg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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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물은 셀프. 동기부여도 셀프 - 자가발전형 인재 (Self-Star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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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2:45:51Z</updated>
    <published>2025-10-13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창기 임원이던 시절, 인재평가 미팅에 처음 들어갔을 때였다.   회사 내에서 일 잘한다고 알려진 직원들의 프로필이 스크린에 띄워지고, 임원진들의 의견이 오가고 있었다. 그때 한 부서장이 내뱉은 말이 사장의 심기를 거슬렀다.  &amp;quot;직원 A는 어느 모로 봐도 탁월한 인재입니다. 그런데 회사가 그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amp;quot; 그러자 사장이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NHv3aiXJWm7ohz3auCaeQ7Os8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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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출근은 했지만, 마음은 이미 퇴근한 날 - 번아웃 (Burnou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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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0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은 했지만, 마음은 이미 퇴근해 버린 날이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머릿속은 멍하고 집중은 되지 않는다. 해야 할 일은 끝이 없고, 메신저와 메일은 끊임없이 울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순간, 바로 &amp;ldquo;번아웃(burnout)&amp;rdquo;이다. 번아웃은 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불타서 사라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PhpmFTxO7ylhR64kzlJj_irtv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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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 회사 같은 거 다녀?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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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7:00:01Z</updated>
    <published>2025-10-08T0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왜 이렇게 표정이 어두워? 혹시 회사 같은 거 다녀?&amp;quot;  언젠가부터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유머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그 절묘한 풍자에 &amp;lsquo;빵!&amp;rsquo; 터지고 말았다.  '혹시 회사 같은 거 다녀?'라니?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다 표정이 어둡다는 얘긴가?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말이 웃긴 이유는 단순한 농담 때문이 아니었다. 그 안에는 누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IG9HOFR4MlRQgho08CAAgvaT3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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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추석. 아빠의 추억. - 근데 아빠는 어디 계시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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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5T10: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추석이다. 거의 매년 이맘때면 엄마를 모시고 어딘가로 짧은 여행을 다니곤 했다. 작년에는 &amp;ldquo;청와대 한번 가보고 싶다&amp;rdquo;는 엄마의 바람을 들어드렸었다. 청와대 경내를 천천히 걸으며 &amp;ldquo;여기가 대통령 사는 데라꼬?&amp;rdquo; 하시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해 추석은 다르다. 유난히 긴 열흘 연휴지만, 엄마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0분뿐. 요양원 면회실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JKD9pIxQTYl_MlH3FCdhhWMvl5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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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극에서 벌어진 충격 반전 - 왜 스콧은 죽고 아문센은 살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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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9:48:56Z</updated>
    <published>2025-09-05T09: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100여 년 전, 세상은 두 탐험가의 경쟁에 열광했다. 영국의 로버트 스콧과 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 이 두 사람이 인류 누구도 발을 디뎌본 적 없는 미지의 땅, 남극점을 먼저 밟기 위한 레이스를 펼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콧의 승리를 당연하게 여겼다.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대영제국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이었다. 모터썰매, 조랑말, 개썰매 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t0SQYi35lbKWVJc1tckj3YATV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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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기침소리까지 새겨 들어라 - 엄마를 웃게 만든, 양복점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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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27:44Z</updated>
    <published>2025-08-31T06: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며칠 전, 이른 아침 여섯 시가 조금 지난 시각. 휴대폰이 울리고 화면에 &amp;lsquo;엄마&amp;rsquo;라는 이름이 떴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엄마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화를 직접 사용하지 못하시기 때문이다. &amp;lsquo;무슨 일이 생긴걸까?&amp;rsquo;  서둘러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너머로 요양보호사와 엄마의 음성이 들렸다. &amp;ldquo;어르신~, 아드님이에요.&amp;rdquo; &amp;ldquo;누구라고?&amp;rdquo; &amp;ldquo;아드님이요. 전화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NjvPVO_gfdbW9n8m6rbWR9YKE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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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지적 면접관 시점 - 당신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 대학에서 퇴학당했다는 어느 후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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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12:31:45Z</updated>
    <published>2025-08-09T05: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뷰 자리에서 마주 앉은 후보자 A. 그가 조기 유학 이야기를 꺼냈을 때, 나는 흔한 이력의 나열이 이어질 거라 생각했다. 부모님의 권유, 미국에 사는 친척, 보딩스쿨 생활, 그리고 대학 진학까지&amp;hellip; 익숙한 흐름이었다.  그러다 불쑥 한 마디가 튀어나왔다. &amp;ldquo;대학교 2학년 때, 퇴학당했습니다.&amp;rdquo;  순간, 등받이에 기대 있던 내 몸이 앞으로 확 숙여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9oA796M9Ye9peKCxSMf16hvwA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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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래도 슬프고, 저래도 슬픈 마음 - 엄마의 인지기능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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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5:27:44Z</updated>
    <published>2025-07-19T22:4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전. 요양원에 계시던 엄마는 갑자기 밤에 심한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1. 엄마는 응급실로 실려갔고, 이내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한 달간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았다.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왔을 때, 엄마의 상태는 이전보다 훨씬 더 나빠져 있었다. 나를 잘 알아보지 못했고, 말수는 없었으며, 표정도 거의 사라졌다. 대화를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6Hh9dYYaIYlHOcYlE-NUHIUWB2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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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지적 면접관 시점 - 그들은 왜 탈락했는가 -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치며 들었던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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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13:28:55Z</updated>
    <published>2025-07-12T00:2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우리 회사는 여러 포지션 채용을 진행 중이다. 덕분에 요즘은 쏟아지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커버레터)를 읽느라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다. 어느 날 저녁,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와이프가 웃으며 말했다. &amp;ldquo;그걸 하나하나 다 읽고 있어?&amp;rdquo; 순간 나도 피곤에 찌들어 &amp;ldquo;글쎄, 나도 모르겠어&amp;rdquo; 하고 웃었지만, 곧 이렇게 대답했다.  &amp;ldquo;그래도 나름 다들 정성껏 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Yy1%2Fimage%2FAI4BVOUEIucguhLmKZWr1hoAn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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