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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빙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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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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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5T22:22: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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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을 견뎌내는 일 - 조용하나 지치며 두려운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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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19:45:26Z</updated>
    <published>2024-04-13T06:2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도 운이 좋게 아직 어두울 때 집에 돌아와 차트 정리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뜨거운 이른 봄 햇볕을 쬐며 키보드를 베고 자고 있었다. 얼굴에 남은 키보드 자국이, 아니면 키보드에 묻은 내 얼굴 기름이 기분 나쁜지 잠깐 고민하다, 이 정도면 되었겠지 잠에 취한&amp;nbsp;자기합리화를 하고 차트에 내 이름을 새겼다. 그것은 법적인 책임을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C7AlZJIz5seYzya2t5tChCbjC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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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상 이야기 - 길게 드리우는 햇볕이 남은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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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07Z</updated>
    <published>2023-09-19T01: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멈춰두었던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다. 오랜만에 클라이밍을 하려니 그간 작아져버린 광배근을 어찌 쓰는지도 모르겠고, 홀드를 향해 제대로 받을 뻗어보는데&amp;nbsp;본디 내 몸일 텐데도&amp;nbsp;어쩜 이렇게&amp;nbsp;어긋나는 건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녹슨 철 부품들이 마찰하는 소리가 나는 것만 같다. 타이핑을 하고 있는 이 손가락들에서도 말이다.  몇 년 만에&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nB5Y_gOR0C6glOMUwM8PKgPZc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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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텔리세 이야기 - 동네 빵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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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27Z</updated>
    <published>2023-01-17T01: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0. &amp;quot;헤이!&amp;nbsp;모처럼 봐서 반가워요!&amp;quot; &amp;quot;헤이! 아주 오랜만이네요.&amp;quot; &amp;quot;어떻게 지냈어요? 바빴나보죠?&amp;quot; &amp;quot;네, 좀 바빴어요. &amp;quot; &amp;quot;아주 좋네요. 바쁜 건 감사한 일이죠.&amp;quot; 반 호흡 동안 지난 몇 주, 몇 달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다. &amp;quot;그러게요,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amp;quot; &amp;quot;무엇을 담아줄까요? 아, 그리고 커피 한잔 줄까요?&amp;quot; &amp;quot;음, 오늘은 햄앤치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pF-JotT_382MIW3RWB_NDVVrq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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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거 이야기 - 아아, 이것이 바로 &amp;quot;아메리카의 맛&amp;quot;이란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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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07:12:22Z</updated>
    <published>2022-03-14T06: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 뭐가 먹고 싶을 것 같아?' 아내가 물었다.  내일 볼 시험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가득차 뭘 먹고 싶은지도 모르겠어&amp;nbsp;나는&amp;nbsp;한참을 고민하다 미묘한 메뉴를 제안하고야 말았다. '감자 튀김...?' '음... 그럼 버거랑 같이 먹을까?' '오!! 완전 좋지!' 늘 그렇듯 그는 내 머리 위에 커다란 느낌표가 떠오르게 해 주었다. 버거에 감자튀김이라니!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zG0jM3en_hrzwgDdcr_VssDo4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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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이야기 - 올해도 산타가 다녀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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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2T19:54:43Z</updated>
    <published>2022-01-08T06:1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 시간, 영상의학과 치프 레지던트와 만나기로 했다. 영상의학과로 진학하고자 하는 나를 위해 산부인과 인턴이 주선해준 미팅이었다. 영상의학과 전망이 어떤지, 경쟁률이 어떠한지, 어떤 자질과 스펙을 보는지, 의대 4년차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 로테이션을 도는 병원마다 레지던트나 어텐딩을 만나 물어보고 다니던 요 몇 달이었다. 마침 레지던시 인터뷰가 한창 진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g3uO4UoX9dj3r5rmZwbTrWq52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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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 곳 없는 이 -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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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4T09:45:08Z</updated>
    <published>2021-11-25T20: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엷은 작은 새는&amp;nbsp;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디로 가야 하나&amp;nbsp;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amp;nbsp;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아름다운 것들, 2절 따뜻하고 예쁜 멜로디에 이리도 마음 시린 가사가 붙었다. 내 기억에 아주 깊이 남아 있는 동요 중 하나다.  북적거리다 못해 미어터지는 응급실에서 그를 맞이하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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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급의학과 이야기 - 숨 가쁜 군상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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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01:56:26Z</updated>
    <published>2021-10-11T02:4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0. 정면 신호등의 파란 불을 향해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사거리에 들어서며 오른쪽을 돌아보니 빨간 불이었다. 당연한 그럴 터였는데, 난데없이&amp;nbsp;하얀 시빅 (Honda Civic)이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숨을 쉴 새도 없이 순식간에 내 눈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었다. 그 새하얀 본네트가 시야를 가득 채웠다.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죽는구나.&amp;nbsp;'주마등'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pbgq7L0rRbjvciVrSKpP-suwG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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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이트 코트를 걸쳤다. - 그 무게를 짊어지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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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9T01:53:44Z</updated>
    <published>2021-10-09T06:4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사 과정을 마칠 수 있니 마니, 한 해 더 하니 마니 한참 속을 태우며 고민하던 것이 무색하게도 나는 어찌저찌 졸업 디펜스를 통과해 최종 논문을 제출했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 되돌아보면 뭐가 그리 걱정이 많았나 싶지만, 그 당시에는 그 불안에&amp;nbsp;짓눌리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발버둥 쳤었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밥도 잘 못 먹고, 속이 쓰리고, 끝없이 트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6hhFbnfTBMG1lKnk22LKmdXTt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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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 맥주 - 얼큰하게 시원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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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1-07-02T06:5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사 과정 동안 즐거웠던 부분 중 하나는&amp;nbsp;학회(Conference)에 참석하는 일이었다. 같은 분야의 연구자들과 생각을 나누고, 내가 하는 일이 쓰잘데기 없는 삽질이 아니라는&amp;nbsp;위안과 자신감을 얻는 것도 아주 중요했지만, 한편으로 내가 가본 적 없는 도시의 모습을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아주 신선한 쉼, 그리고 즐거움이었다.  2019년의 가을, 아직 곧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LoF2ymgcHuBeLRGQSU8WmdJVf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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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내, 그 오아시스 - 마음이 쉴 수 있는그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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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14Z</updated>
    <published>2021-06-30T23:4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끝이 났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그래서 그렇게도 도중에 수도 없이&amp;nbsp;때려치우고 싶었던 것이 끝이 났다.  100여 장 정도 되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졸업 논문을 작성하고,&amp;nbsp;머리가 뜨끈뜨끈해질 정도로&amp;nbsp;세 시간 동안 이어진 발표와 질문 세례 끝에, 나는 마지막 박사 과정 시험을 통과했다. 과연 누군가 내게 정말로&amp;nbsp;이 학위를 받을 자격이 있느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ZEvR6-Xyxd0_eDZeHI5Mn7xjM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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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가리, 손, 꼬리 -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우리 식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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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5T20:22:17Z</updated>
    <published>2021-05-03T00: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대가리  2020년 세금 정산이 처리 되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혹시나 내가 누락한 것이 있어 일이 복잡해지지는 않을지, 더 지불해야 할 것이 생기지는 않을지 등등 이런저런 생각으로&amp;nbsp;알게 모르게 긴장하던 중 드디어 괜히 마음이 놓였다. 주수입자, 'head&amp;nbsp;of household'로서 떠맡아야 하는 나름대로 중요한 책임이다.  이 집의 '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WC6yszwiNeu6cZNBkR8raoIyV7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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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키시, 9주년 맥주 - 끝없는 맥주의 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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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1-03-17T00:0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박 3일 캠핑을 다녀오는 동안 밀린 인스타그램 피드를 바쁘게 내리던 엄지가&amp;nbsp;순간 멈추고 눈썹이 올라갔다. 9주년을 맞이하는&amp;nbsp;몽키시 브루어리가 한 주간&amp;nbsp;기념 맥주들과 굿즈들을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매년 '그래, 이 즈음이었지, '하면서도 또 매년 까먹는 그런 정보다. 그러나 이번엔 브루어리의 생일이&amp;nbsp;공교롭게도 나와 아내의 결혼기념일과 정확히&amp;nbsp;같은 날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YBziVhoHXSWdBz9lRyTxTHoQHz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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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고기는 맛있고 - 오늘 하루도 즐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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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1-03-01T01: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02/26/2021 금요일, 날씨 아주 맑음.  하루가 다르게 따스해지는 햇볕을 받으며 갓 내린 커피를 마셨다. 씁쓸하고 고소한 것이, 오늘도 맛있었다.  클라이밍을 하고 돌아오는 길,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브루어리에 들러 갓 캐닝(canning)한&amp;nbsp;TIPA (Triple India Pale Ale)&amp;nbsp;한 팩을 사 왔다. 아내는 어제 폭신하게 구워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s7IRP7tgZ5p7D7IVdpHlxmwPQ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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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멜로 이야기 - 모여봐요, 팜즈의&amp;nbsp;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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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1-02-17T02: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눌러앉아 있던 비구름이 흩뿌리는 마지막&amp;nbsp;빗방울들 사이로 햇살이 헤집고 나오기 시작했다. 축축하고, 춥고, 꿀꿀했던 한 주였지만 거의 딱 1년 만에 온 비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정말 반가웠다.  테라스 앞으로 나 있는 콘크리트 길바닥이 반짝거리는 짙은 회색에서 빳빳한 밝은 회색으로 말라가고 있었다. 창 밖으로 러셀(Russel)이 지나가다 멈추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g9VaQQcOT3YAsOeZ7NaZXQtxl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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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세지, 감자튀김 그리고 맥주 - 흥을 불러오는 마성의 조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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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1-01-29T02: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열 시가 넘어가도록 소세지를 뽑아내던 아내가 물었다. '이거, 아무리 이 시간이라도&amp;nbsp;우리 지금 먹어봐야 되지 않아?' 아내의 소세지에선 익히기도 전에 이미&amp;nbsp;시큼하고 고소한 체다 치즈의 향, 아리게 매콤한 할라페뇨의 향, 그리고 구수한 돼지고기의 향이 어우러져 나와, 나는&amp;nbsp;흘러나오는 침을 삼키고만 있던 참이었다. '&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amp;middot;. 먹어봐야지. 맥주 사 올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C6Czstf2KIKWXnWcDVWkPhfoW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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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신을 맞았다. - 희망과 안도의 mR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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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1-01-28T21: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길어진 미팅을 끝내고 나서도&amp;nbsp;졸업이라던지 진학이라던지, 나의 미래는&amp;nbsp;여전히&amp;nbsp;불확실한 그대로였다.&amp;nbsp;급하게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아슬아슬하게 예약 시간에 맞춰 갈 수 있을 터였다. 아내의 자전거, '반달이'의 페달을 열심히 밟았다. 내 자전거를 훔쳐간 그놈 자식을 한 번 더 저주했다. 얼굴에 스치는 공기는 차갑고&amp;nbsp;바삭했으며, 태양은 서쪽으로 넘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UNSR85I-wOpDMHymwxtF_xmgl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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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먹밥 굴러간다 - 데굴데굴, 데굴데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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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4Z</updated>
    <published>2021-01-14T18: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 또 기어코 새벽에 일어나 집을 나섰다.&amp;nbsp;고속도로는 유난히 텅텅 비어 있었고,&amp;nbsp;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한참 올라 도착한 블랙 마운틴에는 아직 다른 차가 한 대도 없었다. 뇌 안쪽까지 시원해지는 산 공기를 들이마시며 나는 오롯이 홀로 나무와 풀, 햇빛, 바위, 그리고 지나다니는 다람쥐와 새, 그리고 사슴이 그려준 풍경을 바라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cM2SPE-kzzL3-_0ZWmSRtk2-v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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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위 위로 찾아온 위로 - 그 위에 앉아 한참을 울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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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1-01-06T01: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이 오지 않았다. 잘 잘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를 한 것 같은데, 도저히 잠들 수 없었다. 아침에도 일찍 일어났고, 낮잠도 자지 않았고, 딱 좋게 저녁 먹은 것이 소화가 되었고, 멜라토닌 한 알도 먹었다. 그러나 아무리 뒤척여도 잠은 찾아오지 않았다.  화들짝 잠에서 깼다. 잠깐 잠이 들었나 보다. 아이패드 홈 버튼을 눌러보니 고작 밤 열두 시 반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XRbzoeRvikL4s5t4UND341y8T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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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의 시간 - 조금만 더 천천히 가주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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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35Z</updated>
    <published>2021-01-01T20: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오지은 씨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기도 전에 알람을 재빠르게 끄고 보니 새벽 다섯 시 반, 말이 새벽이지 아직 시커먼 밤이다. 포근하고 따뜻하며 달콤한 이불속에서 왜 나가야만 하는지 나 자신에게 물었으나 마땅한 답이 없었다. 드디어 다시 찾아온 토요일, 느지막이 일어나 여유롭게 쉬면 좋을 텐데, 고작 바위 따위를 오르자고 그 어느 때보다도 일찍 일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r8O3rKcgA4EILSEm8iXsQxBpA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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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위의 기록 - 조금씩 부서지면서도 여전히 그 자리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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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8:20Z</updated>
    <published>2020-12-22T21: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여섯 시 사십 분, 크래시 패드 두 장을 짊어지고 스토니 포인트 파크 (Stoney Point Park)에 들어서자&amp;nbsp;차갑고 푸른 새벽 공기에 배어 있는 말똥 냄새가 평소처럼 나를 맞아주었다.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승마 학교 울타리 안쪽으로 마찬가지로&amp;nbsp;평소처럼 말들이 첫 햇살을 맞으며 어슬렁거리거나 맘마를 먹거나, 한적하게 아침 시간을 보내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Z2%2Fimage%2FybSvaIUIYbMf2TSPc_sWlp2oS1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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