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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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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mdong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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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대 끝자락에서 열심히 단팥죽을 쑤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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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4T02:4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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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소 -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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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5:13:57Z</updated>
    <published>2026-04-27T05:1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대의 미소는 내 마음을 깨운다.  그대의 눈웃음은 내 감정을 깨운다.  그대의 함박웃음은 내 행복을 깨운다. ​ 하지만 그대의 미소는 언젠가 사라질 것 같다. ​ 영원이라는 말이 거짓이라는 걸 알지만, 그렇게 매일을 그대의 미소로 시작하고 싶다.  그리고 그대가 떠날 때까지 그 미소를 잊고 싶지 않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feVRWu6OLrDp7wrcN0hcvVvwS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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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단팥죽v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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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0:33:27Z</updated>
    <published>2026-04-07T09: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는 50년을 버텼지만,사람들은 5분도 머무르지 않는다.  단팥죽은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끓여지는데,그걸 먹는 사람들의 이유는 계속 바뀐다.  분명 같은 음식인데, 전혀 다른 기억들이 쌓이고 있다.   아마 이곳에 남아 있는 건단팥죽이 아니라,사람들이 잠깐 두고 간 시간일지도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Z6642JwK5x69vsneE9EwYpo9I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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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ZANSANG -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 남겨진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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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29:47Z</updated>
    <published>2026-04-07T08:2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지지 않는 것은 없다.다만 우리는, 사라지는 속도를 잊고 살 뿐이다.  나는 그 속도에서 밀려난 것들을 기록한다.이름도 없이 남아 있는 것들,이유 없이 기억에 붙잡히는 것들.  사람들은 그것을 추억이라 부르지만,나는 그것을 잔상이라고 부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yVv8a6bPKV55QVruBa15or2Ce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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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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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23:00:19Z</updated>
    <published>2025-08-05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가 되어 제 삶의 한 부분을 글로 풀어내고, 그것을 독자분들과 나눌 수 있었던 이 시간들이 참으로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며 여러모로 부족함을 느꼈기에, 이렇게 글로 회고하는 시간이 꼭 필요했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본업과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히 기록해 온 저의 첫 번째 브런치북을 읽어주셔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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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들의 말실수 모음집_7 - 이름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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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1:51:36Z</updated>
    <published>2025-08-01T11:5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동네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이모는 옆집이랑 앞집, 뒷집 이웃들 사정까지 꿰고 있었다.  이모 1: 아니, 옆집 호동이가 요즘 통 안 보이더라?&amp;nbsp;나: 그래요?&amp;nbsp;이모 1: 응. 참 귀여운 앤 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amp;nbsp;나: 몇 살이에요?&amp;nbsp;이모 1: 음&amp;hellip; 아마 열 살은 넘었을 걸?&amp;nbsp;나: 아직 애기네요!&amp;nbsp;이모 1: 애기? 에이 열 살 넘으면 거의 할머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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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투리도 옮더라고요 - 또 다른 내가 튀어나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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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0:54:34Z</updated>
    <published>2025-07-29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모들과 하루 종일 붙어 있다 보면, 어느새 말투며 태도, 심지어 생각까지 닮아간다. 한마디로 서로 물드는 셈이다. 문제는 20대가 나 혼자라서, 물드는 건 거의 일방통행이라는 것. 특히 이모들의 추임새나 놀랄 때 나오는 표현은 전염성이 엄청나다. 더 재밌는 건, 이모들 고향이 다 달라서 내 입에서 나오는 사투리는 이도 저도 아닌 '짬뽕 방언'이라는 점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97uHWr145rBYHbi4v3ehllj5V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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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리 돌아오세요 이모~! -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이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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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2:57:58Z</updated>
    <published>2025-07-2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단팥죽집에서 둘째로 오래 일하신 미소이모가 수술을 하신 뒤, 지금 회복 중이시다. 벌써 3주째다. 작년에 발목 수술을 받으시고, 이번에는 철심을 빼고 실밥을 푸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며 &amp;lsquo;괜찮다&amp;rsquo;고, 안심 아닌 안심을 주셨지만, 함께 일하는 이모들 사이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연세도 있으신 데다, 과연 예전처럼 회복하실 수 있을까 싶은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PYo5QkKIV8Jc7PR2C_x_gGg-3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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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창 클 때야, 더 먹어 - 젊으니까 금방 소화돼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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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3:30:56Z</updated>
    <published>2025-07-22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밥 한 숟갈 남았다. 이거 다 먹어~&amp;rdquo;&amp;ldquo;오늘 밥을 많이 했나보다. ㅇㅇ아, 밥 조금 남은 거 다 먹어줘~&amp;rdquo;  &amp;ldquo;네~&amp;rdquo; 하고 대답하고 보면, 내 밥그릇엔 어느새 밥 한 공기가 가득 담겨 있다. 이모들과 나 사이에서 &amp;lsquo;조금&amp;rsquo;이라는 단어는 늘 그 정의가 다르다. 이상하리만치 그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단팥죽집의 유일한 20대인 나는, 이모들에게 일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xJgwOqFWG63R0ZNqXuNiD7MUy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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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끼고 아껴서 결국 버리지 못하는 마음들 - 알고보면 곳곳에 다 마음이 깃든 물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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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7:11:53Z</updated>
    <published>2025-07-18T1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모들은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물건 하나하나에 참 너그러우시다. 쓰임을 다할 때까지 쓰고, 또 쓰고, 다 닳아 더는 쓸 수 없을 것 같을 때조차 &amp;lsquo;혹시나&amp;rsquo; 하며 한 번 더 손을 뻗는다. 본전을 넘어서, 정이 들 만큼 써낸 뒤에야 비로소 버릴까 말까를 고민하신다.  예를 들면, 신발을 닦으려고 꺼낸 물티슈 한 장도 쉽게 버리지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eoozYOMlK9ycc7GRRmZ25hisI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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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들의 말실수 모음집_6 - 반찬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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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4:27:29Z</updated>
    <published>2025-07-16T10: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주방은 전쟁터다.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면, 말도 엉뚱하게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그날도 여느 날처럼 바삐 아침 준비를 하며 시작된 하루였다.  이모 1: 우리 오늘은 두부 부쳐 먹자~  나: 네! 두부 굽기는 제가 할게요!  지글지글- 달궈진 팬 위에 두부는 노릇노릇 익어갔고, 주방에는 고소한 냄새가 퍼졌다.  나: 이모, 두부 다 됐어요~ 이모 1: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uh-av8Yxs_iyUK6Rcll2ld_lj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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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분 예전엔 참 건강하셨는데.. - 한동안 안 오셨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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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6:44:50Z</updated>
    <published>2025-07-10T22: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50년 된 단팥죽집엔 10년, 20년, 30년, 심지어 40년 전부터 찾아오신 손님들까지, 세대별 단골이 참 많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 일하신 큰 이모는 그 오랜 단골들을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계신다. 손님들 역시 그런 이모가 있어서인지, 올 때마다 반가운 얼굴을 보고 인사를 건넨다.  학생 시절 연애하던 커플이 이제는 한 가정을 이루어 아이 손을 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DV9Z3eAtpG14Ga2k8oqd7qzuY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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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에 단팥죽집은 뭐해요? - 남들은 물놀이, 우린 비닐로 만든 공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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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9:02:52Z</updated>
    <published>2025-07-09T01: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팥죽이라는 계절 메뉴의 특성상, 여름이 오고 기온이 30도를 넘기 시작하면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가게의 에어컨은 웬만한 카페보다 더 빵빵하게 틀어두지만, 사람이 없다 보니 에어컨 바람 때문인지, 적막함 때문인지 더 춥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이렇게 한가한 여름이 오면, 우리는 겨울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단일 메뉴지만, 겨울만 되면 부티 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f4zy0KpPGzHj4YfEjeNVVmLRQk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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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채색, 이모들은 무지개색 - 비온 뒤 조용히 번진 무지개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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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4:35:32Z</updated>
    <published>2025-07-03T22: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50년 된 단팥죽집에는 유니폼이 없다. 각자 편한 복장으로 출근해, 본인 앞치마만 둘러메고 일을 시작한다. 제빵사라는 전문직으로 오래 일해온 나는, 늘 정해진 유니폼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리뉴얼되는 모자, 옷, 앞치마까지. 단정하고 깔끔한 복장을 갖추는 건, 어찌 보면 일의 시작을 알리는 일종의 '의식' 같았다. 그랬던 내가 자율 복장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VTZcgHaGnl5eSBX1K7OvLeqN-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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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들의 말실수 모음집_5 - 연예인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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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4:38:02Z</updated>
    <published>2025-07-01T22: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근 후, 잠깐 갖는 티타임의 여유. 언제나 그렇듯, 이모들은 생활 속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며, 도란도란 수다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를 대화가 펼쳐졌다.  이모 1: 언니 살림하는 남자들이라는 프로그램 봤어? 이모 2: 아니, 왜? 이모 1: 아니 난 신지랑 그 누구더라, 무슨 렬이었는데.. 그 옛날에 티비 자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SAaPKn_-GuP8HP2ftlawlmCGlXE.jpeg" width="1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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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할게, 내 친구 소화전이야 - 우리 가게 앞 소화전이 제일 예쁘고 귀여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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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0:57:37Z</updated>
    <published>2025-06-26T22:4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이모는 손님이 단팥죽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완성시키는 업무를 맡고 계신다. 이모의 자리 앞에는 바깥 풍경이 살짝 보이는 작은 창이 하나 있는데, 그 너머로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옷을 입은 소화전 하나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볼에는 발그레한 분홍색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어, 한눈에 봐도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올만한 모습이다.  이 거리에는 그런 소화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MSG0Is3TmkjXwEX_W83_5s3Em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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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릇 좀 가져와! 오디가 진짜 달아! - 뒷마당에 열린 오디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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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3:44:43Z</updated>
    <published>2025-06-24T22: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팥죽집 뒤편엔 작은 카페가 하나 있다. 귀여운 사장님들이 직접 고른 소품들로 채운 공간이라 그런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감성이 가득하다. 여름이 다가오면, 그 카페 옆 오디나무에도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이모는 가끔 뒷마당으로 나가, 물건을 정리하며 슬쩍 오디나무를 살피곤 하셨다. 나뭇잎 사이로 작은 열매가 맺혔나, 가지가 조금은 더 자랐나.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umbjMvHSxmtyH95M06imSfrfk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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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무치게 혼자이고 싶은 날 - 새벽 감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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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12:11:29Z</updated>
    <published>2025-06-24T12: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길거리 한복판에서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한때 힘들 때면 자주 찾아 듣던 노래였다.  가사 한 줄, 멜로디 한 소절이기억 속 어딘가 조용히 잠들어 있던 감정을 툭 건드렸다.주변 풍경은 똑같은데, 내 마음은 잠깐 옛날로 걸어간 기분.그 감각이 이상하리만치 낯설고도 따뜻했다.  나는 한 곡을 오래 반복해서 듣는 편이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mXJItKRK0xLC6qOFtkimmz6Ql0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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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정말 웃기는 짬뽕이야! - 줌마개그 따라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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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7:07:29Z</updated>
    <published>2025-06-19T22: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팥죽집에 출근하게 된 뒤로, 이모들께 자주 듣는 말이 있다. &amp;quot;젊은 네가 있어서 가게가 훨씬 활기차&amp;quot;, &amp;quot;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어&amp;quot;. 이모들은 내가 있어서 좋다며, 이런저런 칭찬을 아낌없이 쏟아주신다. 그 말들 덕분에 나도 어느새 이곳에 웃음과 기운을 보태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어느 날엔 주방 이모가 딸이랑 아들에게 이렇게 소개했다며 깔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qz1a1kgN33g1B1zys_--OaefJ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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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들의 말실수 모음집_4 - 선거 개표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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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2:48:28Z</updated>
    <published>2025-06-17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표 다음 날, 출근한 단팥죽집. 다들 저마다의 방식으로 선거 결과를 접한&amp;nbsp;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다. 퇴근하고 저녁에 본 이모, 새벽에 깬 김에 본 이모, 아침에 뉴스로 확인한 이모까지. 서로 '개표 체험기'를 풀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모 1:&amp;nbsp;새벽에 화장실 가려다 TV를 잠깐 켰는데 말이지~ 어머, 이게 웬일이야! 그렇게 엉덩이를 붙이고 한 시간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mFQ766WZ635-GKz_36XBNpzUQ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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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필과 지우개 - 마침표의 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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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10:27:46Z</updated>
    <published>2025-06-17T14:5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 지우개를 쥐어주며, 내가 쓴 사랑이 틀렸다면 말없이 지워달라고 전해본다.  사랑은 정답 없는 주관식 같았다. 오직 너만을 생각하며 조심스레 답을 써 내려갔다.  때로는 쉼표 없이 서두르기도 했고, 너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 채 물음표로 남겨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문득, 내가 틀린 답을 쓰고 있다면, 그저 너의 손에 조용히 지우개를 건네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iL%2Fimage%2Fib8teE8b5MN_O5RTlIKKR84aq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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