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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시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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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직 기자, 전 유튜버. 잠정적 딩크로 다섯살 시고르자브종과 세가족이 함께 삽니다. 남의 이야기만이 아닌, 나의 삶과 우리 주변의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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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4T07:05: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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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 학대범은 왜 잠재적 살인마인가 - 반려견 학대범 기사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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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1:26:23Z</updated>
    <published>2026-04-15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이 별의 별 꼴을 다 보는 기자이지만, 내가 한동안 일부러 열지않은 기사가 있다. 바로 개농장이나 뜬장, 개 학대 관련 기사다. 보통 영상이나 사진이 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도저히 못 보겠어서다.   그런데 내가 결국 학대보도를 마주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2023년 개 연쇄 살해범 취재였다. 그 남자는 강아지 카페에서 푸들을 입양한 뒤 집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olHqUdZN4BCYMOhKgpNwYRQjB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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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입자가 된 아빠 - 이사 후 벌어진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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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4-12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할 때 강아지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극심하다고 한다. 소음과 낯선 환경, 모르는 사람까지...터전을 아예 옮기는 거니, 적응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아예 이삿날 호텔이나 지인집에 맡기거나, 방 하나를 먼저 비워 그 안에 두라는 얘기도 있다. 이동할 땐 친숙한 물건을 같이 갖고 다녀야 한다.  라떼가 온지 얼마 안돼서 집주인이 전세를 빼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ZrnkloHLfAqyE04Lla_CGtRhH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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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가 한 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 칭찬 뒤에 숨겨진 슬픈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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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0:11Z</updated>
    <published>2026-04-08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일 하셨네요.  개농장, 혹은 보신탕집으로 팔려 갈 개들을 기르는 곳에서 라떼를 데려왔다고 하면 가장 먼저 듣는 소리다. 얼마 전 생일을 맞아 라떼와 함께 방문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선 뜻밖의 서비스까지 받았다. &amp;quot;좋은 일 하신다&amp;quot;는 사장님의 다정한 인사와 함께.  솔직히 처음엔 스스로를 좀 칭찬받을만하다 생각했다. 내가 짧게 생을 마감할 뻔한 소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ttsCV4iMOBKNouoX5i5ukK8j8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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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초 인사법 : 개에게 배우는 처세술 - 적당한 거리두기가 주는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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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4-05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을 하다 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우리 집 반려견 '라떼'의 인사법이 지나치게 쿨하기 때문이다. ​라떼는 일단 인사하는 것 자체는 좋아한다. 먼저 꼬리를 흔들며 다가가기도 한다. 하지만 짧은 코 인사로 신원 확인이 끝나면 미련 없이 돌아선다. 이제 막 항문 냄새를 맡으며 본격적인 탐색을 시작하려던 상대 개들은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mB8KAMZ7HrAeCw-N020KcXGhQ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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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가 높은 곳에 오르는 이유 - 개와 늑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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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8:19:00Z</updated>
    <published>2026-04-03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틱톡에 '개가 평생 못 보는 장소 보여주기'라는 다정한 챌린지가 있다.&amp;nbsp;냉장고 안이나 싱크대 위처럼 개의 눈높이 너머에 있는 세상을 인간의 팔을 빌려 선물하는 일. 시각과 후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꽤 의미 있는 유희다.  산책 할 때 라떼의 필수 루틴이 있는데 소위 '전망대 올라가기'다.&amp;nbsp;집 앞 놀이터에 살짝 언덕 같은 게 있는데 거길 꼭 올라간다. 한바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FOSBhtKbwPj8pgDObdjKdkrK-k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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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키즈존'은 불편하고 '노독존'은 당연한가요 - 가족 여행을 계획하다 마주한 현실의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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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문턱은 내가 그 너머에 서 있을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16년 차 기자로 숱한 사회적 약자들을 취재했지만, 여행 예약창앞에서 내가 '소수자'임을 실감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남동생이 대가족 여행을 제안했다. 우리 가족은 아빠 형제 5남매와 자녀 10명과 사위 며느리 그에 딸린 자식들까지 해서 여행을 계획했다. 이젠 애기 있는 집도 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mcj1-FLhoxE5SlJYOWG-F_ZOT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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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후줄근하면 어때 - 네 계절이 이렇게 화사한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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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1:23:07Z</updated>
    <published>2026-03-31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엄마라 그런지 감각이 있네. 이거 어디서 샀어요? 몽슈슈요. 온라인에서 샀어요.  동네 산책중에 만난 이웃견주님이 라떼의 옷브랜드를 적어갔다. 항상 휴대하는 라떼용 방석도 다른 견주들이 눈여겨보고 꼭 물어보는 아이템이다. '젊은 엄마가 감각있다'는 말이 듣기 좋았다. 라떼 육아를 잘 하고 있다는 칭찬으로 들렸으니까.  사실 그런말을 듣기까진 우여곡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vjmxzm6p8ISCmbCaVIDiS2lI3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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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개가 좋은개일까 - 선비개가 양아치개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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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3-29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머 얘가 어쩜 이렇게 얌전해요&amp;quot;&amp;quot;애가 선비같네.&amp;quot;&amp;quot;생긴게 순둥이라고 써 있네.&amp;quot;  라떼는 정말 순하고 조용한 개다. 그 흔한 입질은 커녕 소심한 반항조차 안하는. 개같지 않은 개랄까.&amp;quot;옷을 잘입나봐요.&amp;quot; &amp;quot;우리개는 옷 입히려고하면 난리나.&amp;quot;&amp;quot;네 착해요. 순해요.&amp;quot; 순한개라는걸 인정하면서  묘하게 씁쓸해진다.  조용하다는건 그만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LPt_ksCU5j6mbWVrBkodTYcjR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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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똥 왜 안치우냔 소리에 발끈했다 - 나의 개똥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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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3-25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삐딱한건지, 개똥 잘 치우라는 안내판을 보면 화가 난다. 라떼랑 기분 좋게 산책하다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산책하던중, 한번은 어떤 공원 환경미화원으로 보이는 할머니의 &amp;quot;지금 당신 개가 똥 싼거 아니냐. 개똥 왜 안치우냐&amp;quot;는 지적을 받아 억울했던 적이 있다. 노즈워크를 하는 우리 개를 똥싼개로 오해한 거다.  똥봉지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SbPKL9PPVdItamhBTucCrh_M8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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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_화려한 권리와 투명한 책임의 시대 -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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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4:41:17Z</updated>
    <published>2026-03-24T03: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측은지심도 유전일까.&amp;nbsp;우리 집은 길 위에서 떨고 있는 생명을 보면 일단 데려와 품어야 직성이 풀리는, 측은지심이 조금 과한 가계도를 가졌다. 외가와 친가 친척들까지 집집마다 반려견이 한마리씩 있다. 반면 남편의 집안은 평생 반려동물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 '청정 구역'이다. 개에게 놀란 기억으로 공포를 가진 시어머니와, 이제야 유튜브로 강아지 영상을 보며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dOCDzzBi4G2WzI6l1Z7DQPOjI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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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있으면 덜 외롭다는 함정 - 둘째 입양을 고민하는 반려인을 위한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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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9:50:04Z</updated>
    <published>2026-03-23T04:3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있으면 외롭지 않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적지 않은 반려인들은 둘째 입양을 고민한다.   아침에 출근해서 종일 혼자 주인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이 안 됐어서, 친구라도 만들어주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서다. 과연 그럴까.   우리 집엔 개가 세 마리였다. 코커스파니엘 초코가 우리 집에 가장 먼저 들어온 대장이었고, 이어서 갈데없던 요크셔테리어 꼬맹이와 몰티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2KrS78ku2ifTIEB48HWYP9sh2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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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거실 바닥에 드러누운 이유 - 눈높이 맞추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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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3:18:26Z</updated>
    <published>2026-03-19T09:3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퇴근하고 집에 왔을때 라떼가 꼬리 흔들고 달려오면 눈물날 거 같아.  남편의 이 소박한 기대는 우리 집에서만큼은 비현실적인 판타지다.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인지 내 남편은 죄 지은 것도 없는데 항상 라떼에게 '기피 대상 1호'다.  남편이 퇴근하고 현관문에 들어서면 우리 라떼는 시골개 출신 답게 복식 호흡으로 짖는다. 매우 우렁차게 짖어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TS_igd_Vl3cYn63Ak7htaErdS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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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온 가족이 모였다 - 한 개의 인생을 받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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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46:47Z</updated>
    <published>2026-03-17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떼를 맞이하기로 한 그날의 공기를 기억한다.  나는 아빠, 엄마, 남동생에게 모두 라떼 사진을 보내며 데리고 오기로 했다고 전화를 돌렸다. 아직은 '정식 입양'이 아닌 '임시보호'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내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했을때 가족 모두 '누가 키우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내가 진짜 키울 능력이나 상황이 되는지 봐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d8ifVC_eTFTf2lzO0ZELTs0l1o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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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적인 내가 내린  가장 비이성적인 선택 - 너라는 계절이 내게로 오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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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22:39:59Z</updated>
    <published>2026-03-15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고 보면 '내가 왜 그런 결정을 했지' 싶을 때가 있다. 내 상황이나 현실로 보았을 때 지극히 비이성적인 결정,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나답지 않은 판단. 인생엔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이성의 회로가 멈추고 설명할 수 없는 끌림에 움직이는 날.   그해 여름, 나는 바닥까지 지쳐 있었다. 일도 사람도 무거웠다. 10여 년의 직장생활 중 가장 바쁜 시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cSlK5lRSefq4BWFXO4v8_p1qQ04.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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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엄마, 내가 그렇게 짜증 나?&amp;quot;  가출한 개의 고백 - 개가 들으면 개-억울할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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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0:11:50Z</updated>
    <published>2026-03-12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쇼츠를 보다가 빵 터진 적이 있다. AI 강아지 '쎄리'가 &amp;quot;가출했다&amp;quot;며 찜질방에 앉아있는 에피소드였다. 기자가 왜 이러고 있냐고 묻자, 쎄리는 주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큰 상처를 받았다며 서럽게 털어놓는다. &amp;quot;주인이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개피곤해'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피곤하게 만들었나 싶어서 조용히 앉아있었는데,  이번에는 누구랑 통화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gVggt0MO33eaHkuX3rkGoA2ZW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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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갔다 - 휴가철 유기동물 기사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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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5:06:24Z</updated>
    <published>2026-03-10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휴가는 어디로 가세요?  내 직장생활의 거의 유일한 낙은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적어도 1년에 1번은 장거리 여행을 갔다와야 한해를 시작할 동력을 얻었다. 여름 휴가는 1월부터 계획해서 엑셀로 일정표를 만들고 비행기표까지 예매하곤 했다.  쿠바 하바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르투갈 리스본,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나오시마...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0K9tNjS8xgsnfdWkWORsGUXGA-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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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만원 짜리 혈통검사,  결과는 &amp;lsquo;개잡종&amp;rsquo;이었다 - 순종과 잡종, 그 서글픈 아이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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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53:06Z</updated>
    <published>2026-03-09T10:3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귀엽다. 웰시코기예요? 잘생겼네요. 잭러셀이죠?  우리 개는 흰색 털에 갈색 하트 모양 얼룩이 있다. 수제비처럼 접힌 귀가 매력이다. 몸통은 길고 다리는 짧아서 이렇게 보면 웰시코기 같고 저렇게 보면 영화 마스크에 나온 개로 유명한 잭러셀 테리어 같아 보인다. 그렇다. 시고르자브종, 똥개, 믹스견이라 불리는 잡종개다.  애초 데려올때부터 믹스견이라는걸 한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UpCrtZSAgTH0DUUoWfm3LyvmD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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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휴직은 있는데  왜 반려견휴직은 없을까? - 사규에는 '반려동물'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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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0:48:55Z</updated>
    <published>2026-03-07T03: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아휴직은 있는데 왜 반려견 휴직은 없는 거야? 나도 반려견 휴직 좀 써야지 안 되겠어.  후배들과 최근 회사 휴직자 명단을 읊다 툭 던진 말에 돌아온 건 &amp;quot;그러게요ㅎㅎㅎ&amp;quot; 하는 가벼운 웃음소리였다. 16년 동안 현장을 누비며 남들 쉴 때 자리를 지켰던 선배의 뼈 있는 농담에 그들은 적당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내 배 아파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우리 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kQqh5U6GbrX-p7Mcujf82O3JW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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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비겁해지지 않기로 했다 - 내 동생의 기일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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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2:00:22Z</updated>
    <published>2026-03-05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취재를 하고 있는데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amp;nbsp;&amp;nbsp;초코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했다. 나는 울지 않았다. 대신 하던 일을 끝까지, 오히려 더 꼼꼼히 마무리했다. 해야 할 일을 끝내고서야 고민이 시작됐다.  반차를 써야겠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amp;nbsp;휴가 사유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amp;lsquo;가족상&amp;rsquo;이라고 쓰기엔 법적으로 가족이 아니고,&amp;nbsp;&amp;lsquo;개가 죽었다&amp;rsquo;고 쓰자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nV%2Fimage%2F-QsOW1wExy1AOjA4XCJ4-EpF5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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