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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림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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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tlavi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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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 드라마 등의 스토리를 기획, 집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타인의 삶을 자세히 보고 마음으로 느끼기는 것 만이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 믿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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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14T14:18: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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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상일기  - 4. 너의 양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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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5:06:56Z</updated>
    <published>2025-12-31T15: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 위 하얀 무엇, 꽃송이인가?  다시보니 돌돌 말린 양말 한쌍 색으로 보나 말린 형태로  보나 신었던 것이 분명하구나 이건 정말 너의 양말이구나  왜 여기 벗어놨을까?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나에게 화났나?  시험을 못봤나?   게임소리 들리는 방문 앞에서 서성이다 묻지도 못하고 돌아선다 두손가락으로 그것을 집어  조용히 세탁바구니에 넣는다 도대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Cc_pIth87mbn2WGbmxBbKyu_xT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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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나도 또 할거 같아 - 잘하고 싶어 진짜 잘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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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9:03:47Z</updated>
    <published>2025-12-30T09: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화요일 J언니를 만났다. J언니는 현재 드라마 단역 배우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 뮤지컬에 빠져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고 연기를 전공하고는 바로 대학로의 유명 극단에 들어갔다. 막 연극을 시작한 시절, 연기가 너무나 재미있었고 열정이 넘쳐서 잠시도 쉬지 않고 공연을 했다고 한다. 공연을 하면서도 이후 공연 스케줄을 미리 잡고 다닐 정도여서 주변에서 도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TzXYv1PNseYJW_494TJKsHb5D1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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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이별 혹은 재회 - 망생(지망생)의 시간을 끝내기로 결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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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6:36:19Z</updated>
    <published>2025-12-22T06: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별은 힘들다. 사람과의 이별도 힘들지만 현재의 나의 삶, 나의 일, 나의 생활과의 이별은 더욱 힘들다.  처음 '영화'와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 졸업 직후였다. 영화관 슈퍼바이저로 일을 하다 영상제작 수업을 듣고 방송국 AD를 시작했다. 그러다 영화제작사에 입사, 영화기획업무를 했다.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영화 관련 일을 한다는 것은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pFU7mQnhq5XvBKxbUW-h7QAUuQ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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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상일기 - 3. 눈을 감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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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08:59:24Z</updated>
    <published>2025-12-01T08: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나만의 방이 없고  새벽같이 일어날 열정도 없기에 대충 7시쯤 일어나 대충 거실 귀퉁이에서 명상을 한다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노라면 작은 소리들이 들려온다  아이가 찰박찰박 씻는 소리 빵조각을 씹고 우유를 마시는 소리 남편이 강아지 대변을 치우느라  베란다를 오가는 소리 내 앞을 어슬렁거리다  타다닥 멀어지는 강아지 발소리  호흡에 집중하려 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0wv9bDJAomoCh_08wgo-Died1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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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상일기 - 2. 설거지를 위한 설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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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4:56:09Z</updated>
    <published>2025-11-22T14: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거지를 위한 설거지  흐르는 물에 얼룩 씻어내기 수세미 거품으로 닦아내기 미지근한 물에 담가 살살 흔들기 흐르는 물에 뽀득뽀득 헹구기 물기 털고 조심스레 내려놓기  생각을 멈추고 동작에 집중하기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이 지워지고  세상에 단 하나, 설거지만 남았다면 이것이 바로 설거지를 위한 설거지  이것이 바로 설거지를 위한 설거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LidUtl3Cv941MFY0uBK2MkjXo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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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상일기  - 1. 낙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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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12:12:33Z</updated>
    <published>2025-11-21T12:1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엽  흩날린다 구른다  밟힌다    연둣빛 봄날도 잊고 짙녹빛 여름도 잊고 붉게 타오르다 못해  산산이 부서졌지만 아무 미련 없이 아무 후회 없이  서늘한 하늘을 난다 차가운 흙을 덮는다 소리없이 삭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J8tdCjilGgz07sN3qa8LFPIvUU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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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견 2. - 다자이 오사무를 닮은 작가님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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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5:49:34Z</updated>
    <published>2025-09-15T05: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동료 작가님의 연락을 받았다. 반갑게도 오랜 방황을 끝내고 다시 글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많은 작가님들이 그렇겠지만 그 작가님도 상당한 히스토리가 있는 분이었다. 주목받는 신인으로 데뷔해 여러 제작사에서 콜을 받았고, 그 중 한 곳을 골라 계약은 했는데 작품이 잘 풀리지 않아 수년을 고생했다. 그리고 그 후 다른 작품의 어시스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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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견 - 독서모임에서 참견을 참을 수 없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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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3:20:00Z</updated>
    <published>2025-09-10T03: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에는 해결되지 못한 손님들의 방문을 받는다. 오늘 출근 지하철에서도 그랬다. 어제 있었던 일이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았던 것이다.  어제 저녁 오랜만에 동네 책방에서 진행하는 &amp;lt;독서모임&amp;gt;에 참석했다.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정도 들르던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오랜만에 참석한 모임이었다. 참석한 이유는 해당 책이 이전에 읽었던 것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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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 일기(3) - 인정없는 아이가 될까봐 걱정이었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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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2T03:35:07Z</updated>
    <published>2024-03-12T02: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번째 상담은 아들 이야기로 흘러갔다. 자연스럽게 고민의 크기가 큰 순서대로 흘러가게 되기 마련인가보다.  나는 서른 한살에 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이제 중학생이 되었는데, 가끔 저 애를 내 뱃속으로 낳았다고? 싶을 정도로 많이 자랐고 든든한 아이다.  아이는 어려서부터 활동량이 많고, 많이 웃고 떠들는, 아주 행복한 아이였다. 건강하고 밝았다. 고집도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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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 일기(2) - 나의 일부이자, 나의 카르마인 가족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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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0T09:13:54Z</updated>
    <published>2024-03-10T07: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상담이 시작되었다. 총횟수로는 다섯 번째이지만 본격 상담이 시작된 것으로는 두 번째이다. 지난 상담이 어머니에 대한 얘기로 흘러갔다면, 이번에는 시작과 다르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이야기의 시작은 일에 대한 것이었다. 1년 간 어느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글을 써서 납품하고 있었는데, 1년이 지나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계약기간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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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담 일기(1) - 나의&amp;nbsp; 일부이자, 나의 카르마인 가족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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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7T03:18:14Z</updated>
    <published>2024-03-07T02: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동안 해왔던 작업이 중단되면서 흔히 말하는 맨붕을 겪었다. 쉽게 지나갈 줄 알았던 실패의 경험은 생각보다 큰 쓰나미로 몰려왔고, 나는 감정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스스로의 상태를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이 큰 행운이었다.  예술인 복지재단에서 상담 12회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금액을 생각하면 상당한 지원이었다. 그렇게 생에 처음 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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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거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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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08:57:31Z</updated>
    <published>2023-12-17T05: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며칠 동안 마음이 어지럽다. 뭐 하나 집중하기가 어렵고 가만있는 것은 더욱 괴롭다. 아마도 동생의 전화를 받은 후부터 그런 것 같다. 지난 수요일 동생이 밤늦게 전화를 했다. 부모님 집 문제로 급하게 의논할 것이 있다는 것. 얼마 전 전세로 살고 있는 부모님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의 일처럼 생각했던 깡통전세 사고가 부모님에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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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기로 치닫지 않고 살아내기  - &amp;lt;두 사람을 위한 식탁&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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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5T13:48:12Z</updated>
    <published>2023-10-24T11: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는 사건들이 하나의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그런 통찰의 순간...  지난주, 나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다.    먼저 심리상담을 받으러 간 날이었다.  상담을 받으러 갈 때는 매번, 그동안 있었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상담센터를 갔는데 그날은 기억을 더듬어도 유독 별 다른 일이 없었던지라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1rdLIvzTJwfsIB3acfpEXhWwSNQ" width="30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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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스장 마조히스트 - 스스로를 고문하며 행복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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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7T07:56:26Z</updated>
    <published>2023-10-11T07: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운동을 싫어한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어려서부터 싫어했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 운동회가 나에겐 운동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이 아닐까 싶다. 유치원시절 명랑운동회를 기억한다. 풍선 터트리기, 옆에 있는 아이와 달리기 경쟁을 해서 저 멀리 놓여있는 풍선을 터트리고 돌아오는 경기. 달리기로 경쟁에서&amp;nbsp;이긴 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gafb0jlys2vhQJ9xzvYy13_s6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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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상상 속 또 다른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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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2T14:32:22Z</updated>
    <published>2023-09-26T09:0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amp;rsquo;라는 영화가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홍콩배우 양자경이 주연한 판타지 영화인데, 작년에 개봉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한 영화다.(국내에서 10월에 재개봉한다니 그 인기가 아직도 식지 않은 듯하다.)  이 영화의 매력은 아주 평범한 가족 영화에 멀티버스라는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영화적 상상력과 스케일을 무한히 확장했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Eoutt7S6vj888C3GqHj93OBjZ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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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결국 끝이라는 절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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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7:11:43Z</updated>
    <published>2023-09-25T07: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4. 결혼이 불러온 파란에서 이어집니다. 우울증, 자살,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결혼이 급해진 이모는 선을 봐서 남자를 만났다. 남자는 제일교포로 일본에서 가업을 이어받아 2대째 만두집을 경영하는 사업가였다. 그는 한국 여자와의 결혼을 원했고 한국에 살고 있는 친척을 통해 이모와 선을 보게 된 것이었다. 이모가 그 남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jeOuE6l-1otpODEdOjpv9OOao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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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결혼이 불러온 파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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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08:49:43Z</updated>
    <published>2023-09-24T06: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다에서 이어집니다.)  이모는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더 이상 학업을 계속하지 못했다. 예상한 결말이었기에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한 번씩 우울의 파도가 밀려오면 그녀는 심연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았고 그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었다. 가부장적인 대가족이 대부분 그렇듯, 외갓집 가족 구성원은 고민이 있어도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KTqH59nThE7OCmiRWy6ul_7F6TY.jpg"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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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아무도 의도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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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05:02:21Z</updated>
    <published>2023-09-14T08: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모는 1949년에 태어났다. 그 해는 반민특위가 해체되고 백범김구 암살사건이 있었던,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바로 전 해다. 이모는 베이비붐 이전 세대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았고 한국전쟁 역시 어렸을 때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베이비붐 세대와 의식을 공유한다. 전쟁에 대한 의식적인 기억은 없지만 무의식 영역에서는 무언가 새겨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41yyDs-ffdX5FeG8EGkR0nCPJ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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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내 가슴 속 작고 소중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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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11:21:40Z</updated>
    <published>2023-09-13T08:5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장은 조용했다. 엄마와 작은 이모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amp;ldquo;아이고 어짜노. 어짜노...&amp;rdquo; 작은 소리로 우실 뿐, 큰이모의 갑작스러운 장례식은 지나치게 조용했다. 울어줄 남편도, 자식도 없어서 일까? 그녀의 죽음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일까? 그 고요 속에 나 역시 소리 내 울지 못했다. 나에겐 그녀의 죽음을 슬퍼할 권리가 없는 것만 같았다. 이모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oPsy_iHjLzLf1tfcateGm9dTA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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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엄마가 울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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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7T04:41:40Z</updated>
    <published>2023-09-12T07: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은 눈 위로 햇살이 잔잔한 파도처럼 일렁이던 어느 날 오후였다. 영화관 매니저로 일하던 난 전날 밤 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와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고 있었다. 나른한 단잠에서 빠져있던 그때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괴성이 들렸다. 과거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었던 느낌의 불길한 소리였기에 눈이 번쩍 떠졌다.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는 게 느껴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ZwY%2Fimage%2Fy1qm4-mIRmnkBu1h0swUoFVcy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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