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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느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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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편집자. 작더라도 그것이 전부인 이야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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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9T08:04: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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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나는 여전하고 어제와 조금은 달라졌겠고 - 오랜 시간을 지나 오로라가 돌아올 때쯤, 또 만나러 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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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0:29:43Z</updated>
    <published>2024-12-27T14: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비교적 평범한 나날들이 지나갔다. 그 와중에도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다. 작업실을 두 번 옮겼고 짤막한 외주 편집 작업이 오갔으며 어떤 일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어떤 일은 마무리되었다.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고 제안하며, 그 일이 어떻게 완성될지 막연한 것들을 구체화해 보다가도 실체 없는 걱정으로 비관하거나 대책 없이 낙관하기도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yC1qUuYdpBNNTYQXf10K_MZtU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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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지 - 오로라에서 시작된 여행은 오로라 호텔에서 끝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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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23:36:03Z</updated>
    <published>2024-12-26T13: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나라를 생각하면 추위만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그 대착점에 있는 온기 역시 빠뜨릴 수 없다. 아이슬란드는 화산섬인 만큼 온천 관광지로도 유명해서, 우리도 여행 중 두 곳의 온천에 들렀다. 바로 시크릿라군과 블루라군이었다.  연말 송년회에서 내년 초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간다고 말하자 한 선배가 &amp;ldquo;거기 화산 폭발했다고 들었는데, 괜찮아?&amp;rdquo;라며 걱정해 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0aE7J2uRY_u6k5oVIQ_ceKFCIp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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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동굴의 벽에 손바닥을 올려보면 - 순환 속에서 영원히 계속됐으면 하는 것도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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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54:09Z</updated>
    <published>2024-12-23T03:0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져 가는 것들 가운데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마음 한쪽이 뭉클해진다.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여러 순간들이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다이아몬드 비치와 요쿨살론을 본 후, 빙하 트레킹을 할 차례였다.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 근처에 가볼 만한 곳을 찾던 중 사진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얼음동굴이었다. 파랗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얼음동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jlYQLZLWNCySaVu7hA14lEe1hQ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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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마을에서 보름 정도 살아보고 싶어 - 한 달은 긴 것 같아, 여행 가서 2주 정도 지나면 집에 가고 싶더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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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16Z</updated>
    <published>2024-12-18T05: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갈 때면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마을이 생긴다.&amp;nbsp;처음 그런 생각을 했던 건 태국의 수상 마을에 갔을 때였다. 당일투어였던 그곳은 낮에는 암파와 수상시장을 구경하고 저녁이 되면 배를 타고 이동하며 반딧불이를 보는 구성이었다. 수상시장에서는 파리가 윙윙 날리는 곳에서 손을 훼훼 저어가며 짠맛 나는 새우구이를 먹었다. 파리가 이렇게 많이 앉았는데 괜찮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ilyJFigMZ5lKwKmGnhteM5X3ao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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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중반을 지나는 여행자의 두 가지 선택 - 무엇을 선택하든&amp;nbsp;즐거운 하루를 보냈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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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51:52Z</updated>
    <published>2024-12-17T05: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식사를 마친 뒤 티타임을 갖던 있던 중이었다. 매일 한국의 시차에 맞춰 새벽에는 일을 하면서 오로라를 살피는 밤을 보내던 한 친구가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amp;ldquo;우리 여행 일정 중에 한 숙소에 이틀 연속으로 묵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그래서 말인데, 나는 내일 숙소에서 쉬려고 해.&amp;rdquo; &amp;ldquo;내일 우리 어디 가는데?&amp;rdquo; &amp;ldquo;크베르누포스라는 폭포랑 디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aNRoj-hjW-vezLvr6KNFjilx4j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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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섬은 저마다 홀로 둥둥 - 빙하가 녹아 있는 위스키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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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50:29Z</updated>
    <published>2024-11-11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준비됐어?&amp;rdquo; &amp;ldquo;물론이지.&amp;rdquo;  우리는 의미심장한 눈짓을 주고받았다. 멀리서 검은해변과 그 위로 빙하 덩이들을 늘어 선 장면을 발견하자마자, 우리는 그토록 기다려왔던 순간이 왔음을 깨달았다. 바로 아이슬란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블로그 글을 닳도록 읽으며 꼭 한번 체험해보고 싶었던 것, 빙하 넣은 위스키를 온더록으로 마시는 것이었다.  친구가 출국하는 공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HSgRiwGFIJwZHR0koNNloZ399D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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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벽 앞에서 쏟아져 내리는 마음 - 이름 붙이지 않은 감정을 버려야 한다면 여기가 딱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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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48:58Z</updated>
    <published>2024-11-10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 따라 끌리는 자연 풍경이 다르다는 사실에 종종 놀란다. 어떤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바다를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별밤을 좋아한다. 산보다는 숲이 좋다든가 바다보다는 강이 좋다거나 하는 세세한 호오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잘 깨닫지 못했는데 최근 이사 갈 집을 구하려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다 내가 산보다는 물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sVWD5FJ_8rSbvTFLxzZdAD1esG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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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소보다 잘 먹고 있어요 - 하루 두끼 먹는 내가 이 세계에선 하루에 세끼 잘 챙겨먹은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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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47:58Z</updated>
    <published>2024-11-04T02: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이캬비크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우리는 각자 챙겨 온 식료품을 꺼냈다. 여행자들을 위한 간편식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생각될 정도로 여러 가지 제품들이 나타났다. 친구들 각자의 호오에 따라 챙겨 온 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amp;lsquo;국물 블록이 있으니 안 챙겨 와도 됩니다&amp;rsquo; &amp;lsquo;저 장조림 캔이 넉넉하니 참고하세요&amp;rsquo; &amp;lsquo;포장 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MzSPji7ykw4KxkawVa4PmKnY2C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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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주 작았고 때때로 거인이 되었다 - 그림 같은 자연 속에 풍덩 뛰어들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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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56:38Z</updated>
    <published>2024-10-28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은&amp;nbsp;여행을 떠날 때 아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그래서 나의 해외여행 플랜은 짧게 중국이나 일본 등 가까운 나라에 다녀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2년에 한 번은 유럽으로 길게 여행을 다녀오는 것으로 정해졌다.&amp;nbsp;추석 연휴를 끼고 길게 휴가를 붙이면 어렵게 2주 정도의 휴가가 나오니 시기도 주로 그때로 고정되었다.  프랑스에, 이탈리아에, 동유럽에&amp;nbsp;순차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HWv1Ktnw4ZImNiHz8A7O1GEg8J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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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염없이 오로라를 기다리는 일 - 내가 곤히 잠든 밤에 오로라는 소리 없이 지나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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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43:43Z</updated>
    <published>2024-10-27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혹시 자? 괜찮으면 잠깐 나와 봐!&amp;rdquo;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첫날. 야생물개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이트리툰가와 해변과 절벽이 절경이었던 론드란가드 마지막으로 키르큐펠을 거쳐 우리는 첫 번째 코티지에 도착했다. 첫날은 레이캬비크 시내의 호텔에서 숙박했기 때문에 깊은 산속 코티지에 들어서자, 오늘 밤이야말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tyWrWLgGluWFx_PAf74XtPQkR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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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것들엔 종종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 - 하얀색을 좋아하는 당신, 하얀색을 좋아하시는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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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11:07:26Z</updated>
    <published>2024-10-24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무엇인가요?  이런 주제로 대화를 나눌 때 &amp;nbsp;한동안 가장 먼저 말했던 색은 노란색이었다. 색채의 세계는 아주 심오해서 노랑을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노랑을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좋아하는 노랑과 안 좋아하는 노랑, 그저그런 노랑 사이에서 내가 사랑하는 색을 고르는 일은 제법 까다로웠다. 하지만 그걸 고르는 재미마저 포함할 정도로 나는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dFl6yyHO49paekINyktOZmzvGx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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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노마드, 키보드 노동자 연합 - 어쩔 수 없지, 여행 중에도 노트북을 펼쳐 들고 각자 할 일들 하자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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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11:04:14Z</updated>
    <published>2024-10-23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들은, 모두 올해 알게 된 사람들이다. 나는 지난 10년간, 매일 비슷한 루틴을 유지하고 있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했으나 금세 사라졌고 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카페에 가는 식이었다. 어느 시기가 지나면 다들 그러고 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그게 싫지는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0GWW9RETooWsn4RbZZSrUBJOoI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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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인치 캐리어엔 무엇을 넣을까? - 덜어내고 덜어내고&amp;nbsp;덜어내려 해도 마지막까지 뺄 수 없는 게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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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32:58Z</updated>
    <published>2024-10-22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삿포로 여행까지 다녀오니, 정말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도착 후 실제 일정은 총 8박 9일이었고, 앞뒤로 비행기를 타느라 쓰는 날짜까지 합하면 10박 11일간의 여행이 될 것이었다.  코로나가 끝난 이후 다녀온 태국 여행을 제외하면 오랜만에 떠나는 긴 여행이었다. 게다가 유럽은 정말 오랜만. 출국일이 다가올수록 왠지 긴장되는 마음에 &amp;lt;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ZThsGMGmKDqamKV-MEN5XDd5e9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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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여행 예행연습, 삿포로 여행 - 갑자기 멀리 떠나려니 겁이 나서 예행연습을 해 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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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31:49Z</updated>
    <published>2024-10-21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슬란드 여행을 결정하고 나니, 갈까 말까 갈팡질팡하던 망설임은 완전히 사라졌다. 처음 결정이 어렵지, 마음을 정하고 나면 모든 것이 명료해진다. 그렇다. 나아가는 일밖에 없다. 이 당연한 사실 역시 오래 고민하고 나서야 깨닫는다. 오히려 새로운 추진력도 생겨났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시간이 남는 김에 겨울 나라 여행을 좀 더 해보고 싶었다.  겨울 여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s1nKjzuwbtcILU2w-3nBa3eAX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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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운 게 싫어서 겨울 나라로 갔다 - 어떻게 여행이 시작됐는지 들려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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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5:42:00Z</updated>
    <published>2024-10-21T10: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여름에는 겨울이, 겨울에는 여름이 그리울까.  지난해 여름 한가운데를 지날 때, 나는 준비한 것처럼 겨울이 그리워졌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났고 바깥에 조금만 나와 있어도 차오르는 눅눅함에 숨이 가빴다. 청량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동네 수영장으로 달려가 자유수영을 하며 마음을 달래 보았지만, 무언가 부족한 기분에 자주 휩싸였다.  사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6oPZs7QOO-2ZPDHjX6qqQoId-b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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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꾸준한 사람이야 - 3월의 사슴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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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5T14:19:42Z</updated>
    <published>2024-04-05T08: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작업실에 가려고 준비를 하며 이를 닦던 중, 스마트워치의 알람이 울렸다. 갑자기 웬 알람일까 싶어 시계를 확인해 보니,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amp;nbsp;떠 있었다.  &amp;quot;지금 수영 운동 중이세요?&amp;quot;  이 닦고 있었는데 갑자기 웬 수영? 싶어서 생각해 보니 칫솔질을 하며 팔을 흔드는 행위를 수영하는 걸로&amp;nbsp;인식한 모양이었다.&amp;nbsp;왼손잡이는 주로 오른 손목에 시계를 착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tVM6-3XmLn8opok51kOW1MY7dV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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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을 다해 사부작거리기 - 흐름에 몸을&amp;nbsp;맡기되 스스로 헤엄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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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02T03:37:30Z</updated>
    <published>2024-03-26T11: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깨달은 것은, &amp;lsquo;어? 생각보다 오래 다닌 건 아니네?&amp;rsquo;였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내 나이 정도 되면 다들 이 정도 연차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 나는 그 경력을 한 군데서 오래 쌓은 것뿐. 한 회사에서 일한 경력만 치면 나보다 더 많은 사람도 허다하다. 때문에 일을 그만두던 시점에는 이러이러하니까, 하며 내 상황에 대해 특별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9kCNIjcwYPRQV3puuArxgLeIeW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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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어울리는 옷 - 취미가 발견이던 시절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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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12:10:02Z</updated>
    <published>2024-03-26T08: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생활을 시작한 무렵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적이 있다. 다들 취업준비를 하느라 바쁘거나 하나둘 자기 자리를 잡아가던 시절이었다. 모여서 맛있는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차에 한 친구가 말했다. &amp;ldquo;뭔가 다들 자기 직업을 닮은 옷을 입었네&amp;rdquo;라고.  내가 보기에는 다들 비슷한 차림을 하고 있어서, 역시 우리 친구들끼리는 분위기가 비슷하군 생각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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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뼘 크기에 자리 잡은 이름의 무게 - 내 소속이 적힌 명함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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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18:26:29Z</updated>
    <published>2024-03-21T14: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들 어렸을 적 가족신문을 만든 적이 있을 것이다. 하얀 4절지 위에 가족 간에 있었던 대소사들을 적고 가끔은 가족구성원에게 남기는 따뜻한 메시지를 적으며 공간을 채워나가는 작업이었다. 이게 뭐라고, 우리 가족은 달에 한 번씩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가족신문을 꾸몄다.   최근 본가에 갔을 때, 가족신문을 보며 엄마랑 다시 한번 &amp;ldquo;참 열심히도 만들었네&amp;rdquo;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8Smxz7q8K868oJz5PFa_aeS4N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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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슬란드에선 때로 거인이 되었다 - 2월의 사슴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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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06:01:33Z</updated>
    <published>2024-03-19T06: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미리 계획하는 타입은 아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에서, 즉흥적이라 분류되는 대문자 P인 탓에 미리 무언가 계획되어 있으면 지키지 못할까 봐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이다. 작은 약속이라도&amp;nbsp;꼭 지켜야 하고 미리 계획한 일은 중요도를 떠나 내 미래 일정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버린다. 또, 미리 한 약속에 대해 &amp;ldquo;미안, 그 일정은 못 지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c1c%2Fimage%2FRNsfVnmjQ-s5HKJE9KoLhG3GjG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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