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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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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잘 보고, 잘 듣습니다. 읽고, 쓰고, 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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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19T14:46: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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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한 것이 없다, 고 인정할 때 - 다윗 인구조사, 예수의 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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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2:22:37Z</updated>
    <published>2025-11-03T02: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의 3분의 1은 잠이다. 잠은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그냥 눕고, 눈을 감으면 온다. 자는 동안 우리는 아무것도 못한다. 계획도 세울 수 없고, 일도 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 잠을 당연하게 여긴다. 매일 자면서도 감사하지 않는다. 하지만 불면증에 시달려본 사람은 안다. 잠이 얼마나 귀한 선물인지. 잠을 못 자는 밤이 계속되면 삶 전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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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자! 앉으라고! 안자아사나를 왜 못하니 - 흔들리며 다른 숨을 배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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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3:02:04Z</updated>
    <published>2025-10-27T03: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균형은 잡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거다.&amp;rdquo;  안자아사나, 쉬운 말로 로우런지를 할 때마다 그 말을 다시 떠올린다. 엉덩이가 앞쪽으로 밀리려는 걸 붙잡고, 천골을 살짝 안쪽으로 당긴다.  몸은 여전히 흔들리고, 중심은 자꾸만 도망간다.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몸은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  그때 숨이 거칠어지고, 마음이 불안해진다. &amp;lsquo;왜 이렇게 안 되지?&amp;rsquo;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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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자세, 진짜 나무에게 배우다 - 균형은 단단한 근육이 아니라 고요한 마음이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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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03:05Z</updated>
    <published>2025-10-22T23: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자세를 할 때마다 나는 &amp;lsquo;균형&amp;rsquo;보다 &amp;lsquo;불안&amp;rsquo;을 먼저 느낀다.  한 발로 선 채, 몸은 미세하게 떨린다. 발바닥이 바닥을 더듬거리며 중심을 찾는다. 마치 처음 얼음판에 선 것처럼, 온몸의 근육들이 제각각 긴장하며 경직된다. 시선은 어딘가를 붙들려 애쓰지만, 눈동자마저 흔들린다. 귓가에서는 내 호흡 소리만 크게 들린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중얼거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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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스더서 주인공은 에스더가 아닐 수도 있다 - 그 덕분에 우리는 덜 고통스럽게 배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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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23:04:38Z</updated>
    <published>2025-10-21T23: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약성서 에스더서 초반에 모르드개 소개가 있다.   &amp;ldquo;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저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amp;rdquo;  베냐민부터 시작하는 거 보면 모르드개는 분명 유대 민족이다. 그런데 그의 이름은 페르시아식이다, 더욱이 페르시아 신 무로닷을 섬기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유대민족은 본인 정체성이 세상 중요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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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하게 망하고 있음을 알았다 - 수카아사나, 방향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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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3:29:38Z</updated>
    <published>2025-10-20T03:2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카아사나에서 오른손 끝이 왼발 엄지에 닿는 날을 기다렸다.  누군가는 이미 발바닥까지 닿아 있었다. 부러움은 조급함이 되었고, 조급함은 호흡을 거칠게 만들었다. 나는 &amp;ldquo;언젠가 나도&amp;rdquo;라는 문장 속에 살았다. 미래 시제로만 존재하는 완성을 향해 지금의 몸을 밀어붙였다.  어느 날, 손가락이 발가락에 닿는 순간이 왔다. 드디어 성공이구나, 할 때 선생님의 핸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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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바닥이 말해주던 날 - 비라바드라로 발바닥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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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4:00:03Z</updated>
    <published>2025-10-16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는 발바닥이다. 발바닥이 얼마나 땅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는지, 발바닥으로 얼마나 땅을 잘 밀어내는지, 발바닥으로 매트를 얼마나 잘 움켜쥘 수 있는지에 따라 몸으로 올라오는 에너지가 너무 달라진다.   비라바드라 1,2,3 모두 발바닥에 따라 안정성이 달라진다. 발바닥과 골반 정렬에 신경 쓰고 있으면 그 단순한 아사나에서 땀이 또로록 떨어진다. 아직 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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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하게 살랑살랑하다 - 수영과 요가가 이어지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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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4:00:03Z</updated>
    <published>2025-10-13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에서 자주 듣는 말은 '발바닥에 힘을 주고 지면으로 뿌리내리세요.&amp;quot;이다.  수영에서 자주 듣는 말은 &amp;quot;발바닥을 살랑살랑 움직이세요.&amp;quot;이다.  요가쌤은 내게 발힘이 없다 했고 수영쌤은 내게 발힘을 빼라고 했다.  둘을 바꿀 순 없나? 하며 몇 개월이 흘렀다.  어느 날, 요가쌤이 내게 &amp;quot;발이 되게 단단해지셨어요!&amp;quot;라고 했다.  그다음 주에 수영쌤은 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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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케 엄마는 즉사하셔서 좋겠다 - 드디어 이혼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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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23:25:25Z</updated>
    <published>2025-09-07T23: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올케 엄마는 즉사하셔서 이런 고민 없으니 얼마나 좋아.&amp;rdquo;  지수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빨대로 쭉 빨아 당기자마자 뱉은 말이었다. 통창 너머의 인공호수를 바라보던 세화는 지수를 가만히 보며 말했다.   &amp;ldquo;형님, 방금 뭐라고 하셨는지..?&amp;rdquo;  지수는 정말 세화가 못 들은 줄 알았는지 아까보다 더 또박또박 잇는다.   &amp;ldquo;즉사하셨잖아. 너무 좋다고.&amp;rdquo;  이혼 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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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보니 시누였어 - 드디어 이혼_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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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3:27:43Z</updated>
    <published>2025-08-25T03: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 시간 동안 몇 번의 반복이 이어지다가 7명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드디어 마무리인가 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세화 변호사는 낮은 소리로  &amp;ldquo;터무니 없는 조정금액 나오면 합의 하지 말고 소송 계속 하죠. 혼자 살려면 돈은 진짜 중요해요.&amp;rdquo;  라고 말했다. 어느때는 세화 본인보다 더 열심인 변호사가 세화는 고마웠다.  한자리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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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차피 이혼 할 거, 뭐 그리 새침해? - 드디어 이혼_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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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11:58:49Z</updated>
    <published>2025-05-05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화는 병원의 복도를 따라 걸으며 걸레질을 하고 있었다. 오래된 타일 바닥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다. 같은 층에서 일하는 진숙이 옆에서 함께 움직이며 말을 걸었다.  &amp;quot;야, 근데 너 요즘 얼굴이 좀 편해 보인다?&amp;quot;  세화는 잠시 걸레를 헹구다 말고 웃었다.  &amp;quot;그런가?&amp;quot;  진숙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며 대걸레를 움직였다.  &amp;quot;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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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은 내가 먼저 할 건데 왜 니가 - 드디어 이혼_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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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7:08:20Z</updated>
    <published>2025-05-01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창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강한 술 냄새를 풍겼다. 넥타이는 엉망으로 비틀려 있었고, 셔츠는 반쯤 빠져나와 헝클어져 있었다. 휘청거리며 거실을 지나던 그의 시선이 식탁 위에 놓인 서류에 닿았다.&amp;nbsp;그는 잠시 멈춰 섰다.  &amp;quot;이게 뭐야?&amp;quot;  휘청이며 서류를 집어 든 손이 덜덜 떨렸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받아온 이혼 서류였다. 한 장, 두 장 넘기던 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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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 우리 아들 알아? - 드디어 이혼_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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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3:15:09Z</updated>
    <published>2025-04-28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화는 요양원의 긴 복도를 따라 걸었다. 소독약 냄새와 희미한 국 냄새가 뒤섞여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발소리가 바닥에 닿을 때마다 쓸려나가는 듯한 감촉이 느껴졌다. 병실 문 옆에 적힌 이름표를 확인한 뒤, 세화는 문을 열었다.  은자는 침대에 누운 채 창밖을 보고 있었다. 창문 너머로 늦은 오후의 햇살이 길게 드리워지고 있었다. 세화가 다가가자 은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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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에 서명하면 되죠? - 드디어 이혼_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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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5:05:08Z</updated>
    <published>2025-04-24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창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천장을 향해 뻗은 팔, 느슨하게 벌어진 입, 이따금 거칠게 들이마시는 숨소리. 무방비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이상하게도 세화는 차분해졌다.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더 이상 다투지도, 견디지도 않아도 되니까. 침대 맡에 걸터앉아 한참을 바라보았다.  새벽이 지나고, 방 안에 아침이 스며들었다. 지창이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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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국에서 전화가 왔다 - 드디어 이혼_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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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3:17:11Z</updated>
    <published>2025-04-17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화는 설거지를 끝내고 손을 털었다. 물기를 닦기 전에 전화가 울렸다. 화면을 보니 하은이었다.  &amp;ldquo;엄마, 나야.&amp;rdquo;  딸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조심스러웠다. 세화는 순간 긴장했다.  &amp;ldquo;무슨 일 있어?&amp;rdquo; &amp;ldquo;엄마, 먼저 놀라지 말고 들어.&amp;rdquo;  세화는 가만히 숨을 들이마셨다. 하은이 천천히 말을 이었다.  &amp;ldquo;아빠 카드 번호 물어봤던 거 기억나지? 그때 그냥 넘어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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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부터 잘해야지 - 드디어 이혼_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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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4:11:08Z</updated>
    <published>2025-04-14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화는 마지막 봉투를 현관 밖으로 내던지듯 내려놓고 한숨을 내쉬었다. 어깨가 뻐근하게 아팠다. 너무 무리했나 싶었다. 병원 청소할 때까지 아프면 곤란한데. 이 정도면 오늘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며 밖으로 나섰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전화가 울렸다. 또 지창이었다.  &amp;quot;어차피 시작한 김에 오늘 다 끝내는 게 어때? 시간 끌면 더 피곤해지잖아.&amp;quot;  세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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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를 끌어안고 사는 사람 - 드디어 이혼_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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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2:52:51Z</updated>
    <published>2025-04-10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지가 가득한 바닥을 밟을 때마다 미세한 입자가 흩날렸다. 벽지는 군데군데 눅눅하게 들떠 있었고,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어올라 있었다.  세화는 안방 문을 열었다. 퀴퀴한 냄새가 훅 끼쳐왔다. 방 안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다. 침대 위에는 누렇게 변색된 이불이 구겨진 채 놓여 있었다. 베개는 얼룩덜룩했고, 그 위로 머리카락과 먼지가 뒤엉켜 있었다. 벽장 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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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집 케찹은 빨강색이 아니다 - 드디어 이혼_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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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23:23:38Z</updated>
    <published>2025-04-07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냉기마저 뚫고 나오는 끔찍한 악취가 얼굴을 덮쳤다. 속이 울렁거리는 걸 간신히 참으며 냉장고 문쪽 선반의 케찹병을 꺼냈다.   유통기한이 2019년 12월이었다. 그 옆의 돈까스 소스는 2020년 5월, 마요네즈 비슷하지만 색이 누렇게 된 뭔가의 유통기한은 2020년 8월이었다. 세화는 싱크대에 소스병들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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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락 맞을 년, 쳐 죽일 년 - 드디어 이혼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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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15:35:22Z</updated>
    <published>2025-04-03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화 시어머니 황은자는 수순대로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은자는 하루 두번씩 세화에게 전화해서 악을 썼다.   &amp;quot;불쌍한 것 거둬주었더만 은혜도 모르고. 이 천하의 나쁜 년. 니가 내 아들한테 나 여기 보내라고 꼬신거지?&amp;quot;  은자는 일어나지 못할 뿐 정신도, 기운도 정정했다. 그러니 더 미칠 노릇이라는 건 알겠지만 세화에게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세화는 담담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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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줘도 못 먹네 - 드디어 이혼_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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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16:26:05Z</updated>
    <published>2025-03-31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화는 어머님이 이제 다시는 일어날 수 없어서 요양원을 알아봐야 한다는 말을 지창에게 짧게 전했다. 잠깐 침묵을 지킨 지창은 세화가 예상한 말을 했다.   &amp;quot;당신이 우리집에서 어머니를 모시면 되잖아.&amp;quot;  세화는 준비한 대답을 했다.   &amp;quot;화장실도, 식사도 혼자서는 아예 안 되는 수준이야. 욕창 안 생기려면 2시간 간격으로 자세를 바꿔야 하고. 전용 매트리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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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기억하는 AI(3) - 기억이 만든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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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4:36:05Z</updated>
    <published>2025-03-29T03: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녀가 돌아왔다.  &amp;ldquo;은설&amp;hellip;&amp;rdquo;  나는 속삭이듯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는 예전과 똑같은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amp;ldquo;보고 싶었어.&amp;rdquo;  그녀는 살짝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치, 나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처럼.  나는 믿을 수 없었다. 기적 같았다.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그녀가, 이렇게 눈앞에 서 있다니.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가 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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