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김정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 />
  <author>
    <name>jhk0804</name>
  </author>
  <subtitle>문학애호가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8en5</id>
  <updated>2019-08-25T11:00:10Z</updated>
  <entry>
    <title>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 하죠? - 부산공항이 없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55" />
    <id>https://brunch.co.kr/@@8en5/55</id>
    <updated>2026-04-16T22:05:16Z</updated>
    <published>2026-04-14T07:5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제주도 사람이지만 이따금 친적들에게 알리지 않고 제주도 여행을 간다. 비행기를 탔다.&amp;quot;  출발지는 어디 공항일까요?  부산/ 울산 광주/ 원주/ 진주/ 포항경주 대구/ 목포  문보영 시인은 1992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산문집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에서 비행기에 관한 에피소드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여기로 뛰어내리시면 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HDLtZBWKL1kWbM0qQhOZUpbUl5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상 모든 목적지들이란? - 04. 최종 목적지가 어디입니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46" />
    <id>https://brunch.co.kr/@@8en5/46</id>
    <updated>2026-04-07T13:51:02Z</updated>
    <published>2026-04-07T13:4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요즘도 출장을 갈 때마다 공항에 들어서면 묘한 느낌이 든다. 그곳에서는 모두들 제 몸만큼 커다란 가방을 두어 개씩 끌고 머나먼 곳으로 떠나거나 머나먼 곳에서 돌아온다. 그런 곳에서 정장을 한 채 보딩 패스를 받고, 수화물을 보내고,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허공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릴없는 생각들이 나를 사로잡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3WvnVM2lNkWUwmMNWOlZmj-WwH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 하얀 종이는 뭔가요? - 03. 중국도 비자가 필요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54" />
    <id>https://brunch.co.kr/@@8en5/54</id>
    <updated>2026-03-31T15:11:59Z</updated>
    <published>2026-03-31T14:5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시아나 김해, 아시아나 김해, 기내에 비자 없는 손님 탑승하셨습니다.&amp;quot; * OZ313편. 부산에서 출발한 북경행 기내에서 날벼락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새벽 출근해서 오전 출발 항공 편들을 하나둘씩 마감하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시스템에서 좌석번호를 열어보니 키오스크 체크인 손님이었습니다. 이것은 매니저 책임!  키오스크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sJTrDxNByTeDH2CbbC6i7MgWf3M"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방 안에 들어 있지 말아야 할 물건이 있나요? - 02.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53" />
    <id>https://brunch.co.kr/@@8en5/53</id>
    <updated>2026-03-24T23:25:36Z</updated>
    <published>2026-03-24T12: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사집 『천천히 와』에는 「공항」이라는 에세이가 실려 있습니다. 시인 유희경이 쓴 글인데요, 처음 공항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DBpia에서 자료를 찾던 중 발견했던 글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이야기는 늦은 오전 비행기인데 새벽 6시에 공항에 도착했고, 그 시간 안에서 아직 닿지 않은 목적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을 내가 '지나온 시간'이라고 합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ZuGPVWMKA2nT_t2LWAvZHkjWHb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제 짐은 아직도 소식이 없나요? - 01. 도착하지 않은 여행 가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52" />
    <id>https://brunch.co.kr/@@8en5/52</id>
    <updated>2026-03-19T02:16:02Z</updated>
    <published>2026-03-17T14: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장의 스틸컷을 보셨습니다. 첫 장면은 수하물 컨베어 벨트 앞에서 (모든 사람이 가방을 찾아가고) 나오지 않는 자신의 가방을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는 장면입니다. 영화 &amp;lt;카모메 식당&amp;gt;은 공항에서 가방이 도착하지 않은 장면을 현실과 달리 소란스럽지 않게 연출했습니다. 중년 보다 조금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치코(영화 속 이름)는 20년 정도 부모를 돌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095ZIybOtCqeULCZX3QmO8rwr6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공항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 01. 『도서관 런웨이』, 공항 시스템 다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49" />
    <id>https://brunch.co.kr/@@8en5/49</id>
    <updated>2025-11-14T01:10:02Z</updated>
    <published>2025-04-27T11: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7월 19일 전산장애로 공항, 방송사, 은행 등 세계 각국에서 업무가 마비되었다. 공항에서는 전산장애(시스템 다운)가 발생하면 탑승수속과 관련된 일체 업무가 중단된다. 그렇다고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amp;nbsp;'정시 운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출발 시간 기준으로 시스템 복구 시간을 추측하고 시간이 지체될 경우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U3WEGib7xUgPkspr_7iHy8TePlw.png" width="339"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와 닮은 영화들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43" />
    <id>https://brunch.co.kr/@@8en5/43</id>
    <updated>2022-01-25T05:36:10Z</updated>
    <published>2021-10-23T13:0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는 일본 드라마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을 봤다. 여자 주인공 아키코는 〈카모메 식당〉에서도 핀란드로 이주해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일본 여성 사치에를 연기했다. 그 작품에서 생생하게 기억하는 몇 가지가 있다. &amp;lsquo;카모메&amp;rsquo;가 일본어로 갈매기고, 연어 굽는 윗면이 하얀색인 직화 석쇠 그릴과 삼각형 모양의 오니기리와 커피와 시나몬 롤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gYQmrUFqHnYJ1MJtIE9FUpQhpa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코페르니쿠스적 혁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37" />
    <id>https://brunch.co.kr/@@8en5/37</id>
    <updated>2022-01-25T05:36:15Z</updated>
    <published>2021-10-23T13: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학동네에서 북클럽 뭉클 4기 회원을 위한 북토크를 준비했다. 세 명의 강연자 중에서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의 저자 심채경 작가 말을 기억했다. 그녀의 책은 회원 가입 선물로 선택할 수 있던 책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나는 발효 빵 만드는 레시피에 관심이 있었기에 요리책을 선택했다. 발효 빵은 마음처럼 부풀지 않았고 처음 모습 그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jphIY5La94bjlFvtMBJHCKmq4d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소설 속에 나오는 그들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41" />
    <id>https://brunch.co.kr/@@8en5/41</id>
    <updated>2021-11-15T11:10:07Z</updated>
    <published>2021-10-23T13: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지금까지 말씀하신 것과 저희 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amp;rdquo; &amp;ldquo;국어국문과를 지원하신 이유가 뭡니까?&amp;rdquo;  소설 속에 나오는 사제처럼, 그렇게 공부해보고 싶었다. 제임스 A. 미치너의 『소설』은 내 삶에 깊숙하게 들어왔다. 양방향 소통하는 독서모임을 그만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는 김영하 작가가 선정하는 도서를 읽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댓글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lxFif-JPHxgJISENEGJZ1_kOEm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퇴사를 결정하고 처음으로 한 일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40" />
    <id>https://brunch.co.kr/@@8en5/40</id>
    <updated>2021-11-15T11:10:17Z</updated>
    <published>2021-10-23T13: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이항공은 부산에서 방콕을 운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이 지상 조업을 했다. 그날따라 타이항공 직원이 분주했는데 영업지점 행사로 여행 파워 블로거가 손님으로 온다고 했다. 영업지점 행사로 홍보를 위해 태국 여행을 보내주는 거라고 했다. 카운터 사진을 찍는다고 사전에 알려주었다. 정성스럽게 고객 응대를 하고 카운터 주변이 혼잡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 탑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UmqW6LP_9UiM--Vv07ZiNPVcRC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법의 문에 들어가는 장치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39" />
    <id>https://brunch.co.kr/@@8en5/39</id>
    <updated>2023-11-24T22:11:48Z</updated>
    <published>2021-10-23T13: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부 된장찌개를 끓여서 김치랑 아침을 먹었다. 남편이 카페라떼를 만드는 동안 설거지를 하고 넘치는 우유 거품을 &amp;lsquo;스읍&amp;rsquo; 마셨다. 우유 거품이 쫀쫀하게 에스프레소에 붙어있다. 어떤 날은 그물망처럼 퍼져 버리는데 그때는 밀크커피로 마셔야 했다. 출근 전에 커피를 타주는 일은 남편이 즐겁게 하는 일이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있다. 라떼를 들고 베란다 책상에 앉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dosaB3UTb8a4_oVJjr7ck6SMqu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캘리 愛 빠지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38" />
    <id>https://brunch.co.kr/@@8en5/38</id>
    <updated>2021-11-14T11:06:05Z</updated>
    <published>2021-10-23T13:0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캘리그라피가 이토록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를 알았다. 글씨를 쓰는 것이지만 그린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담아야 한다고 했다. 몇 해 전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 직접 쓰신 캘리그라피 작품을 보내주셨다. 액자와 부채와 컵 받침용 2개에 쓰인 글씨체를 보고 따뜻한 선생님의 마음을 받은 찡한 감동이었다.  선생님은 대학 졸업 후 첫 발령 받은 여고에서 문예부 담당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YspIGN-LCMj9WqhxNQQ0kFLtKX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별일 없이 잘 살게 될 테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36" />
    <id>https://brunch.co.kr/@@8en5/36</id>
    <updated>2021-11-21T01:34:32Z</updated>
    <published>2021-10-23T13: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10월 1일은 퇴직한 다음 날이다. 거실 앞 책상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작은 새 한 마리가 찾아왔다. 유리창 너머 난간에 앉아서 잠시 쉬어갔다. 그 녀석 정체를 알고 싶었지만, 네이버 스마트 렌즈로 검색하지 않았다.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가끔 소리를 내는데 짹짹거리지 않으니 &amp;lsquo;참새는 아니구나&amp;rsquo; 할 따름이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에는 까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PrpEogs7DQ4qa2_28qHBRGcLQ1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혼자만의 시간 - 미술관에서 _ 빌 비올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23" />
    <id>https://brunch.co.kr/@@8en5/23</id>
    <updated>2022-05-14T09:05:26Z</updated>
    <published>2021-04-05T04: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왜 이렇게 피곤할까? 아니 몸이 마음을 이기지 못하는 느낌이다. 입안은 부어오르고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가 그대로 누워버렸다. 눈감았지만 시야가 뱅글뱅글 돌았다.  미술관에 다녀왔다. 세 시간 정도 작품을 감상했다. 미술관을 둘러보는 일은 걷기와 멈춤을 번갈아서 하며 때로는 정지 버튼을 누른 상태가 되기도 했다. 배고픔도 잊고 전시실과 전시실을 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_jS5FZEWR49U3xGMPGnWTPwyXP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서라 세상사 - 새끼 고라니의 죽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22" />
    <id>https://brunch.co.kr/@@8en5/22</id>
    <updated>2021-11-19T02:37:54Z</updated>
    <published>2021-04-05T03: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뚱아! 거기서 뭐해? 어서 가자&amp;quot; &amp;quot;냄새 좀 그만 맡아!&amp;quot;  남편이 목줄을 가볍게 당겼지만, 무심히 돌아본 후 계속 자기 길을 갔다. 길가에 잡초가 자란 곳으로 코를 박고 들어갔다.  &amp;quot;고라니 새끼가 죽어있네. 엉덩이 쪽에 피가 묻어 있는데 낳으면서 죽었나?&amp;quot;  그 말에 고라니 새끼 죽음을 보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엉덩이에 피가 묻은 채 네 다리를 앞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o93wAPKOUg_9p4GsArkVpLj_iM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른여섯 권을 독식한 날 아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10" />
    <id>https://brunch.co.kr/@@8en5/10</id>
    <updated>2021-10-24T09:01:15Z</updated>
    <published>2021-02-03T03: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아파트 재활용 수거일은 매주 수요일 오전 5시~오전 10시까지다. 남편은 매주&amp;nbsp;수요일 아침에 이 일을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내가 퇴사를 한 후 16개월 동안은&amp;nbsp;단 한 번도 재활용을 버리지 않았다. 남편은 자유로운 수요일을 좋아하게 됐고,&amp;nbsp;출근하는 그를 향해 한마디를 날려도 괜찮았다.  &amp;quot;오늘 지름신이 와서 질러 버릴지도 몰라&amp;quot; 신발 뒤 축에 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8vFHhBetBrvfXNMunf4ajcQ_9O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마음은 아직도 그곳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6" />
    <id>https://brunch.co.kr/@@8en5/6</id>
    <updated>2022-07-08T14:18:07Z</updated>
    <published>2020-09-19T12: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쉬는 일요일이었다. 눈을 뜨니 9시가 훌쩍 넘어있었고, 전날 숙직한 남편이 곧 도착할 시간이었다. 이상하다. 아들 녀석들이 보이지 않았다. 조용하면 수상한 법. 방문도 닫혀있다. 살짝이 문을 열어 틈새로 눈을 굴렸다. 살금살금 나와서 두리번거리는데 부엌에서 소리가 났다. 두 살 짜리는 기저귀만 차고앉아 바닥에 가루를 휘젓고 있었다. 세상 행복한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8st3AqOebIaV2Hxe7A0AdAuX2T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시를 노래하는 사람 - 정호승 시인 강의를 들으면서 떠다녔던 생각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5" />
    <id>https://brunch.co.kr/@@8en5/5</id>
    <updated>2021-01-15T00:45:40Z</updated>
    <published>2020-09-19T12: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72년 시인이 된 후 48년째 시를 쓰고 있다. 칠십이 넘은 시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삶이 되어있었다. 목소리는 절제와 따뜻함이 묻어나고 고요함마저 전해졌다. 북받친 설움을 토해내지 않을 만큼 먹먹하게 했다. 정호승 시인이다. 자작시를 읽어주며 시인의 삶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다. 힘내라고 벌떡 일어나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지만, 몸속에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cdnkGzwKPQHDYnE9OkJ6pFvagh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4" />
    <id>https://brunch.co.kr/@@8en5/4</id>
    <updated>2020-12-15T07:59:13Z</updated>
    <published>2020-08-18T03: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쪽에 꼬마 둘이 꼭&amp;nbsp;우리 얘들 어릴 때 같아&amp;quot; &amp;quot;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amp;quot; &amp;quot;내가 주말에 출근하면 저 아빠처럼 데리고 왔었잖아&amp;quot; &amp;quot;......&amp;quot; &amp;quot;수건 좀 줘&amp;quot;  대낮부터 장산 너덜길을 걸었다. 약 40분 정도 오르막을 올랐다. 허리 숙여 몇 번의 기침을 하고 나서야 고른 숨을 이었다. 고개만 살짝 들었을 때 남자아이를 봤다. 또다시 기침을 했다. 나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pxt3mZNIupIYRLfy04wWlMkeeW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녹차치즈케이크 소동 - 눈 맞추며 말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8en5/1" />
    <id>https://brunch.co.kr/@@8en5/1</id>
    <updated>2020-08-17T01:34:14Z</updated>
    <published>2020-08-02T01: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티즈&amp;nbsp;뚱이와 함께 산책을 다녀온 남편이 말했다. &amp;quot;처제 생일인데 녹차 치즈케이크 하나 보냈어&amp;quot; &amp;quot;며칠 전에 아보카도와 버섯 트러플 오일 스프레드 줬는데... 하지 말라니까!&amp;quot; 시집을 가지 않은 여동생은 엄마와 살고 있다. 동생은 작년 7월에 퇴사를 했다. 24살 때 큰 조카 기저귀를 갈고, 20분마다 깨서 우는 신생아를 보살폈다. 26살 때는 둘째 조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en5%2Fimage%2Fgk3u8PDwYncJehd7VHQuFaIn3c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