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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해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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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년째 방송국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200개 도시를 걸으며 기록한 배낭여행자이자,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카메라 다루는 법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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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30T21:36: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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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이토시마) 5. 여행의 마지막은 늘 흐리다 - 일본 후쿠오카 렌터카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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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1:13:53Z</updated>
    <published>2026-02-24T23: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발하던 날, 인천국제공항은 스모그로 가득했다. 회색의 공기를 뚫고 비행기가 이륙하던 순간, 우리는 이미 다른 계절로 건너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여기의 공기는 사치품처럼 맑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amp;lsquo;무료 제공&amp;rsquo;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오늘은 날이 흐리다. 체크아웃을 하고, 후쿠오카로 넘어가 내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여행의 마지막 날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lXATKm3oGW4T2j5V_0ftSIFZ5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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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이토시마) 4. 정면보다 뒤편 - 일본 후쿠오카 렌터카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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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7:47:22Z</updated>
    <published>2026-02-24T05: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자기 마을의 여운을 뒤로하고 우리는 식당을 찾았다. 역사는 무거웠고, 배는 가벼웠다.  이 균형을 맞추는 일은 언제나 중요하다.  나는 &amp;ldquo;간단한 걸로&amp;rdquo;를 주장했고, 아들은 스시를 외쳤다. 아내는 잠시 검색창을 응시하더니, 마치 분쟁 지역의 중재자처럼 결론을 내렸다.  &amp;ldquo;여기 어때? 해산물 돈부리 전문점, Trosaku.&amp;rdquo; 지도 앱 속 작은 점 하나가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JGnmMNlnYd7JZq881hbfogdb9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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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이토시마) 3.불과 흙, 그리고  소주잔 - 일본 후쿠오카 렌터카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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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7:37:41Z</updated>
    <published>2026-02-23T05:0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 조식은 늘 인간의 결심을 시험한다. 나는 소식을 외쳤고, 접시는 대식을 택했다. 야채를 많이 담았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용서했다. 인간은 늘 자기 합리화에 능하다.  어제는 바다였고, 오늘은 도자기다. 출발 전 회사 동료들이 이마리 도자기 마을에 간다고 했을 때, 나는 남자들끼리 거길 왜 가느냐며 가볍게 비웃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아내를 위해 그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P1AZnRwZ4qvxGwId2IgPHyl2p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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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이토시마) 2. 멈추지 못해 도착한 곳 - 일본 후쿠오카 렌터카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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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7:59:30Z</updated>
    <published>2026-02-20T01:4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텔에서 짐을 풀자마자 우리는 본능적으로 휴대폰을 들었다. 여행지에서 인간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감탄이 아니라 검색이다. 짧은 일정이라 대충 동선을 짜두긴 했지만, 우리는 늘 계획보다 &amp;lsquo;즉흥&amp;rsquo;에 더 쉽게 설득되는 사람들이다.  도착 시간은 오후 네 시. 후쿠오카 공항에서 점심을 먹은 탓에 배는 애매하게 불러 있었고, 호텔 주변은 더 애매했다. 일정식 식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CMra0f3lMSYFaeyjp0aqgz_jr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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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 이토시마) 1.직진밖에 모르는 여행 - 일본 후쿠오카 렌트카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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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7:55:10Z</updated>
    <published>2026-02-19T08: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고야는 아내가 오래 붙들고 있던 고집이었다. 문제는 늘 그렇듯, 현실의 카드값과 충돌한다는 점이었다.   미루고 또 미루다 뒤늦게 비행기표를 검색했다. 3박 4일 휴가부터 질러놓은 상태. 나고야행 최저가 1인 40만 원.  &amp;lsquo;이 돈이면&amp;hellip;.&amp;rsquo;  문장은 끝까지 가지 못했다.  늘 그렇듯 계산기가 먼저 말을 잘랐다.  대안으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검색했다. 역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TP1rm6fYxALrMH5a-z-NDsLcr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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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다시, 우리로 걷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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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22:00:42Z</updated>
    <published>2025-08-28T22: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같은 날, 같은 공항에서 같은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같은 비행기 안에서도, 각자의 여행은 전혀 다른 표정으로 시작됐다.  나는 침묵 속에서 출발했고, 아내는 일기를 쓰듯 카메라 셔터를 눌렀으며, 아들은 모든 것이 새롭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창밖을 바라봤다. 돌아보면,  내가 가장 자주 떠올린 건 우리가 있었던 &amp;lsquo;장소&amp;rsquo;가 아니라, 우리가 머물렀던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a1QePQelOGseE1wp-iQAr-_KF0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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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0] 7. 현실의 환승역, 방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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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6:22:40Z</updated>
    <published>2025-08-27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텁텁한 공기,  시끄러운 차소리,  길모퉁이마다 퍼지는 시궁창 냄새까지.   방콕은, 안타깝게도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가볍게 스쳐갈 숙소에 도착하자, 아내의 불평은 곧바로 시작됐다.  호텔 방은 넓고 깔끔했지만, 문을 나서는 순간 모든 감각이 뒤틀렸다.  공기의 결,  거리의 소리,  사람들의 표정까지. 크라비에서 익힌 부드러운 리듬은 순식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_A0JAq585EYZpD25Gqszm2A_9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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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0] 6. 크라비, 뜨는 날 - 여행이 현실로 바뀌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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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23:31:42Z</updated>
    <published>2025-08-26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우리는 떠난다.  다시 일상으로, 그러나 달라진 나로.  푸른 하늘 아래, 고요한 커피 잔처럼 잔잔한 바다 위엔 작은 배들이 떠 있었고, 모래사장엔 투명한 게들이 바쁘게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며칠 사이 너무 익숙해져 버린 풍경. 이젠 눈을 감아도 그릴 수 있을 만큼 깊게 스며든 이곳의 아침. 바람도, 파도도 마치 우리 마음을 아는 듯,  고요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FhsuT5qQ5VDV-QOibJcal51ic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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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0] 5. 숨과 도피, 그리고 나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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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2:14:33Z</updated>
    <published>2025-08-25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5-1. DO NOT DISTURB  여행 열흘 중 일곱 번째 날, 라일레이에서 맞이하는 네 번째 아침. 스쳐갔던 하루까지 헤아려도, 이제 이곳은, &amp;lsquo;머물렀다&amp;rsquo;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숨결이 닿은 장소가 되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햇살은 너무 뜨겁지 않고, 바다는 말없이 잔잔했고, 우리 셋의 마음도, 더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흘렀다. 어떤 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heK5esqsg4k26bH7iU0eTmkI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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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0] 4. 감정과 감각을 우려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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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23:16:26Z</updated>
    <published>2025-08-24T23:1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일레이는 누군가에겐 모험이었고, 누군가에겐 쉼이었으며, 또 누군가에겐 낭만이었다.  내게 라일레이는   아직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이자,  우연히 그녀와 함께 찾은, 숨 쉬는 쉼터였으며, 이제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파도처럼 부서지는 우리 가족의 작은 세계였다. 그 파도 속에 담긴 시간의 결을 들여다보면, 우리는 그 섬에 조용히, 느리게, 깊게, 스며들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iAhAuqniQym63ZN2vkrk3wD7h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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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0] 3. 라일레이, 그 바다와 시간 사이 - 라일레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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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3:58:59Z</updated>
    <published>2025-08-21T23: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3-1 여전히, 라일레이  호텔의 작은 놀이시설에 신나게 논 후, 우리는 자연스레 해변 쪽으로 향했다. 그러다 거리 한켠에서 우연히 발견한&amp;nbsp;[Travel time table]  푸켓, 라일레이, 피피섬, 란타섬...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흔들렸다. 지난 몇 년 동안 떠돌았던 곳. 혼자서, 그리고 둘이서, 모험심 하나로 어디든 떠돌았다.  그리고 지금도,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fsrxIfow4YDlWkWufLo_mJ7am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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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2.0] 2. 온전히 가족 - 아오낭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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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23:27:59Z</updated>
    <published>2025-08-20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1. 온전히 아오낭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수영복을 찾았다. 체크인도 전에 이미 몸은 여행 중이었다.  &amp;quot;조금만 기다려.&amp;quot;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이는 수영장 쪽으로 달려갔다. 작은 발로 첨벙거리며 물가에 손을 담그고, 한 움큼 물을 떠 자기 머리에 부었다. 물방울을 얼굴을 스치자, 볼은 한껏 부풀며 웃음이 터졌다.  &amp;ldquo;아빠! 시원해!&amp;rdquo;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OylYZZCSJNHsIFv5W-7OWIfaL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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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0] 1. 같은 출발선, 다른 설렘 - 도피이자 쉼, 쉼이자 도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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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23:43:06Z</updated>
    <published>2025-08-19T21:4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두 달만에 다시 떠나기로 했다. 이유를 말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시작은 한없이 단순했다.  &amp;ldquo;푸꾸옥 가볼까?&amp;rdquo;  아내가 건넨 한마디.  가볍고 무심한, 마치 일요일 오후 마트를 고르듯 던진 말이었다.  그 섬은 당시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었다. 아내의 지인들은 입을 모아 추천했다. 화려한 리조트, 사파리, 워터파크, 케이블카. 사진 속 풍경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qsTw_TfwXxRH_uTAZA5gQKCqw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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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0] 셋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 다시, 크라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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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20:29:29Z</updated>
    <published>2025-08-18T20: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 한켠이 따뜻해졌다는 응원의 말들,그 조용한 격려들이 참 깊이 닿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셋의 이야기를 다시 천천히 이어가 보려 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는말로 다 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숨어 있죠. 기쁨과 사랑,때론 서운함과 거리감,그리고 다시 다가가는 다정함까지.  이번 [셋 2.0]에서는'아빠'라는 이름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PP3TlZgyEWl-laPx6yg1JEBqJ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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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5. 또 다른 계절로  - 카타비치를 지나,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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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20:28:25Z</updated>
    <published>2025-08-18T20:2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이 조금 달라져 있었다. 바람의 결도, 하늘의 색도 어제보다 가볍게 흘렀다.  시간은 다시 앞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여행 7일째, 우리는 다시 짐을 싸고 있었다.떠남을 앞둔 하루는, 언제나 풍경을 조금 더 선명하게 남긴다. 머문 시간이 길수록, 그 끝은 더 깊고 조용히 마음에 남는다.  카오락에서 푸켓 카타비치로,  그리고 이제 돌아갈 준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Z3cZprF8_vW6WhG6ZHmwtLO8p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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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4. 아내의 평온 - 잠시나마 되찾은 아내의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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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2:16:36Z</updated>
    <published>2025-08-18T20: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행 중 가장 비싼 숙소. [메타디 리조트 앤드 빌라]  어제 머물렀던 곳에서 도보로 5분 남짓 거리였지만, 전혀 다른 차원으로 들어선 듯했다.  문을 열자 아내가 숨을 크게 들이켰다.  &amp;quot;와...&amp;quot;  커다란 침대, 탁 트인 천장,  반대쪽 문을 열면 바로 이어진 수영장.  아내의 얼굴에 피로가 조금씩 풀리는 게 보였다.  그동안, 늘 아이를 따라 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EED_lY7j3Q_PlCOn0kBvQYlFY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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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3. 평화와 소음 사이의 가족 - 카타비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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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23:23:44Z</updated>
    <published>2025-08-17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3-1. 그날, 평화를 택했다.  카오락에서의 세 번째 아침.  조용했던 바닷가와 나무 그림자 아래의 수영장. 리프 오션사이드 리조트에서의 평화는 어느덧 끝자락에 와 있었다. 어젯밤, 우리는 특별한 대화 없이 다음 목적지를 정했다.&amp;nbsp;자연스럽게, 신혼여행지였던 푸켓의 카타비치로 향하기로. 문제는, 이동 수단이었다.  아내는 단호했다.&amp;ldquo;시원한 에어컨, 렌트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i24k-vAbJMSWHZmsNTuhns0VE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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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2. 기억이 되는 법 - 마음, 순간, 선택, 체험이 어떻게 기억으로 남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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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1:10:25Z</updated>
    <published>2025-08-15T02: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1. 함께 있는 아빠  그렇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이곳의 아침은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낯설 만큼 평화로웠다. 리조트 전체가 이름처럼, 문패도, 거울도, 모든 게 차분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비수기라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고, 방 앞 수영장은 우리만의 풀빌라럼 고요했다.   아이의 작은 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wkMGlvWRMXIVU15F3Ccjszjay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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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1. 7년 만에 '셋'이 되어 - 다시 카오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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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7:14:03Z</updated>
    <published>2025-08-13T23: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1. 다시 카오락  육아에 지친 아내의 모습이 점점 뚜렷해졌다. 아침이면 머리카락을 질끈 묶은 채 아이 밥을 챙기는 손끝은 더욱 빠르고 거칠어졌고,&amp;nbsp;밤이면 소파에 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 눈빛 속에는 말로 다 하기 힘든 피로가 있었다. 무언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은 은밀한 바람도.  어느 날, 반쯤 식은 커피를 든 채 아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X-XmuTNhmm75VPeIYdRGxTJqu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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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셋] 셋의 여정이 시작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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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23:00:25Z</updated>
    <published>2025-08-12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였던 시절, 세상 모든 풍경은 온전히 나만의 것이었습니다.맑은 공기, 따스한 햇살, 바람에 실려 오는 소리와 냄새들까지,모두 나의 감각 속에 고스란히 머물렀죠.  그러던 어느 날, 둘이 되었습니다.세상은 조금 더 넓어지고, 그 풍경은 더욱 선명해졌습니다.눈부신 햇살 아래 나누던 소소한 대화, 바람결에 흩날리던 작은 속삭임,둘만의 추억이 촘촘히 쌓여 갔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gt1%2Fimage%2FUbfpVdij0URvDfZFsa0IK3aYi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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