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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윌버와 샬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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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삶을 다시 돌아봅니다. 그리고 한 걸음씩 성장하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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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3T00:21: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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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만 나면 - : 기특하고 이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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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22T12: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어폰을 끼고 혼자 가는 퇴근길에 언제나 다니던 길 여느 때와 다름이 없는데 오늘따라 눈에 띈다. 틈이 나기나 하면 거기가 어디든 뻗어내는 끈질긴 생명들이.   그들이 내게 묻는 듯했다. 어때? 기어이 살아내는 내 모습이?   난 대답했다. 기특하고 이뻐!     틈만 나면 그림책을 보고 난 후와 전, 그 시선이 매우 달라질 것임을, 땅만 보며 걷게 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ebyJ-HmaD0M83srLI5OJ2YX3ON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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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오두막 - :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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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2:45:38Z</updated>
    <published>2026-04-21T12: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도망가자. 한글 노래 제목으로는 그 독특함이 참으로도 독보적인, 도망가자.   바로 떠올랐다. 어디로 도망갈지. 나의 오두막. 아무도 나를 찾을 수 없는 숲 속 깊은 곳. 아, 그래서 아저씨들이 그렇게나 자연인을 보는 거였구나.     가끔 혼자 여행을 다닌다고 말을 터놓으면 돌아오는 답은 뻔했다. 대단해요.   그러나, 난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9qt9oAkT8HpsucoebeQ9t66F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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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봄 - : 너무 이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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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조금 걸었을 뿐인데, 금세 몸이 더워졌다. 아, 내일부터 뭐 입지, 반소매 꺼내야 하나, 꽉 찬 옷장 속이 벌써부터 심란해졌다.   계절의 변화는 너무나 순식간이라 충분히 만끽도 하기 전에 현실의 고단함이 먼저 상기된다.   봄은, 그렇다. 너무나 순식간이라.   봄과 인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송골 맺히는 땀을 마주하며 이젠 봄과 다시 안녕하려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KTduN7kNd_ApCs11Bq3xfY2Tg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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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예쁘다고? - : 라떼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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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3:01:58Z</updated>
    <published>2026-04-14T13:0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으로 가지덮밥을 그득 먹고 따사로운 햇살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지나치기만 하던 카페에 들어선다.   밖에서 보던 풍경과 안에서 보는 풍경은 사람의 겉과 속의 다름처럼 사뭇 낯설다.   기대만큼은 아닐지라도 새로운 발견이라는 점에서 가끔은 다른 길도 가봐야 한다. 적어도 하나 정도는 분명 얻는 게 있을 테니까.     오늘은 너다. 주문한 라떼를 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8Vj1N3uE-yN5R0P5dAXEexh2I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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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에 해야 할 것에 대해 - : 별 만드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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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12월은 평소보다 더 애써야 한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설렘보다 어떤 쓸쓸함이라는 감정이 진해지는 건 어쩔 수 없기에 더욱 그렇다. 11월 마지막 날 문득 12월 첫날은 트리를 꺼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리를 장식하는 행위는 오직 나를 위한 몸짓이다. 오로지 내 서늘한 기분의 고양만이 목적인 셈이다.  오래도록 잠만 자고 있던 AI 스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95WsGFNMOW1O3S5A9nKf2HaXeE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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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계절 좋아하는 것에 대해 - : 붕어빵을 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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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4:39: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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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반반 주세요.  바깥일을 보고 귀가하는 중에 붕어빵이 보여 팥과 슈크림을 섞어 샀다.  이 계절 나만의 규칙이 있다. 붕어빵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사기. 누구나 그렇지 않겠냐마는 바로 구워진 겉이 바삭한 따끈한 이 계절의 붕어빵을 난 좋아한다.  잠시 팥이냐 슈크림이냐 고민했지만 우리에겐 언제나 반반이라는 최상의 선택이 있지 않나. 그럼에도 이 집은 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FjIKqaosRV6ZH4dhQ8hF6FdRC7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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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싫은 건 싫은 거지 - : 나는 물이 싫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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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4:55: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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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것만은 내 말을 들어줘. 약속해 줘. 그렇지 않으면 난 너무 힘들 것 같아. 내가 좋아할 일을 하지 않아도 돼. 적어도 내가 싫어할 일만 하지 말아 줘. 나도 알아. 그건 너만 그런 게 아니라 나도 그래야 한다는 것. 그게 우리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디폴트 값이지. 근데 어쩌지? 내가 싫어하는 걸 결코 너는 바꿀 수 없다면 말이지. 우리는 그때 어떻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ZafQUtODzKBOrUfFFXfx3dBPX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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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맞는 신발을 찾으면 - : 그림책 제목 패러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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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5:35: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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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맞춤이 아닌 이상 내 발에 딱 맞는 맘에 드는 신발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쇼핑보다도 신발 고르기가 가장 힘들다. 맘에 들면 하필 그날 사이즈가 없고 구매할 때는 괜찮았지만 신다 보니 여러 불편이 생겨난다. 디자인도 내 취향이고 적당한 높이에 발볼이 넓은 내게도 발가락이 아프지 않을, 발등을 누르지 않는 편안한, 그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gCV1VXuBTTiCot4cnHSGIohhvF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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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기다림이야 - : 엄마 마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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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0:27: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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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그림책 속 아이처럼 나는 엄마를 이렇게나 기다려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 반대로 엄마가 되고 나서 아니 엄마가 되기 위해서부터 나의 기다림은 시작된 것 같다. 엄마 마중이 아니라 아이 마중. 엄마라는 직업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미리 알았어야 했는데. 그런 걸 알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이미 성장한 자녀를 두고도 &amp;ldquo;자식에 대한 기다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cXAWpDaKSucBXlHOoCqBPEvOO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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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자 씨 - : 순례 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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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5T08: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을 불러주었더니 꽃이 되었다는 어느 유명한 시구처럼 정말 그렇게 책 속에서 꽃이 된 여성들을 보게 된다. 트렌드 일까. 90년대에 태어난 몇몇 여성 작가는 글을 쓰면서 자신의 가까운 여성들에게 누구 씨로 명한다. 엄마나 할머니가 아닌 미경이나 복희 씨로. 본연의 이름을 불러주며 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캐릭터가 더욱 선명해지는 걸 느꼈다. 엄마나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I6jpXV4oNyLBi8hadevBzx4Ay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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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울 위에서 사는 사람들 - : 당신을 측정해 드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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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5:16: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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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태어나고 사는 동안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저울 위에 얼마나 많이 올랐을까. 아니다. 그 저울은 너무나 명확하게 보였다. 새 학년이면 손을 들어 살림 형편을 묻던 시절도 있지 않던가. 그런 식의 노골적인 조사는 사라졌지만 마음만 먹으면 한 사람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장치가 더 흔해졌다. 어느 대학을 나오고 어떤 직업을 가졌고 어디에 살며 어떤 브랜드 몇 평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bx7GZhJhNLkQZ3jxlASlg_t7pp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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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그늘 - : 나의 그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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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4:50:33Z</updated>
    <published>2025-09-16T14:5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문을 꼭 닫고 커튼까지 치며 자기만의 구석에서 책도 읽고 화분도 키우며 그럭저럭 부족함 없이 혼자 사는 까마귀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저 나무를 바깥에 옮겨 심었을 뿐인데 까마귀에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어떤 큰 의도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저 소중했던 나무에게 정성을 들였을 뿐. 그래서 얻은 그늘에서 좀 쉬었을 뿐인데 그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Krm6nDgm8B0yaZBLxgO9AYeixp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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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사랑, 괜찮나요? - : 나의 사랑, 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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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14T13: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균형된 사랑이 있을까. 내가 사랑하는 만큼 상대도 똑같이 그만큼만 나를 사랑해 주는 것. 만약 그렇다면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기울지 않는 시소, 그것만큼 재미없는 게 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러나 균형되지 않는 사랑으로 세상에는 종종 비극이 일어나기도 한다. 움직이지 않는 시소 때문에 정말 재미가 없어져서 어떤 사람들은 기울어진 사랑을 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OMK8LykFaAFaq0YouYznS2HEOj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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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원해 주는 그 누구와 함께 - : 행복을 부르는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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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1:49:29Z</updated>
    <published>2025-09-04T01:4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고양이가 나타났다. 남자가 클라리넷을 연주하니 그 음악을 듣고 고양이가 점점 커진다. 결국 집에 있지 못할 만큼 커버린 고양이 때문에 남자는 여행을 하며 고양이와 함께 클라리넷 연주를 하는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줄거리의 그림책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반복해서 읽었다. 남자는 고양이가 있기 전부터 클라리넷을 불었을 것이다. 혼자 있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6sss7f_cV79WVmei4etDOCiRSz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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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끼 그림 보며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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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20T08: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물 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동물이 있는가?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어쩐지 괜스레 친숙한 동물은 있다. 내겐 토끼!  별다른 이유는 없다. 단지 토끼띠라는 것 때문. 갑자기 궁금해졌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띠 동물에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을지. 만약 내가 뱀띠였다면, 쥐띠였다면, 그래도 그 동물 캐릭터성 귀염의 이미지를 품고 있을지.  어느 절에 있는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vmBBizTgMO1ebxKZNDyjF6UGzH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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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직업병은? - : 제 전직은 편집자와 책방지기입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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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4:00:20Z</updated>
    <published>2025-08-03T04: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집자 일을 그만둔 지 참으로 오래됐지만 여전하다, 그 버릇. 어떤 인쇄물을 보더라도 오탈자를 발견할라치면 안타까움이 솟는다.  아, 이게 왜 안 보였을까. 인쇄되고 나서는 보였겠지. 내가 모르는 누구도 잠시 하늘을 쳐다보며 깊은 한숨을 지었겠구나. 아무도 모르게, 그냥 나만 아는 사고이기를 기도했을 수 있겠구나.  틀린 글자를 한참을 보며 모르는 편집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6Up4eOu2B6iwa_WhbigUuRYts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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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남에서 우리는 옷을 샀어요 - :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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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7:14:35Z</updated>
    <published>2025-07-16T06: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쇼핑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amp;quot;  쓰레기 아저씨라는 환경 콘텐츠 유튜브로 주목받은 한 연예인이 구제 거리에서 옷을 고르는 장면이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그렇게 말했다. 자제를 할 뿐이지 자신도 쇼핑을 무척 좋아한다면서. 그렇지. 우리가 보는 눈이 없겠는가. 패션을 모르겠는가. 단지 소비를 좀 늦출 뿐. 하물며 초밥도 옷을 사는데.  봄에 분명 정리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tq-WqHjEa5uDdjLHnfHx5XvHuz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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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가 되니까 말도 먹히네 - : 작은 배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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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9:12:51Z</updated>
    <published>2025-07-03T09:1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메달을 따고 첫 인터뷰에서 작심 발언을 했던 선수. 실력을 갖춘 자는 말에서도 힘이 세다. 그녀는 바람대로 개인 스폰서를 따냈다. 동료들에게도 그 길이 열렸다.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최근&amp;nbsp;서울국제도서전의 여파는 두 유명인이 남긴 사진들이 증명한다. 인스타그램을 열기만 하면 그들과 찍은 피드들로 넘쳐났다. 어디서나 흥행의 관건은 셀럽인가 보다.   셀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Fw6SPPlA04NmrBEVwrvxr-I_l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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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로 난 줄 알았지 - : 수박이 먹고 싶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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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7:07:13Z</updated>
    <published>2025-07-02T05: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오빠랑 나, 우리 둘은 전화기 너머로 꺼이꺼이 울었다. 오빠가 나를 안고 울던 마치 엄마가 돌아가신 오래전 그날처럼. 식구들 이야기를 하다 이른 나이에 부모를 여읜 설움이 대화 중에 폭발해 눈물샘이 터져버렸다. 난 말했다. 난 혼자 자란 거나 마찬가지야. 그럼에도 이만큼 살아낸 내가 자랑스러워. 내가 기특해. 오빠는 답했다. 그래, 너 참 잘 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ZQQPyUuv069MCuYkghvErAKJMT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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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려라 참깨, 뚜껑! - : 내가 다 열어 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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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6:42:49Z</updated>
    <published>2025-06-18T05: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간 대형마트에서 병에 담긴 할라피뇨를 발견했다. 나 빼고 가족 중에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식품이지만 가격이 착해 카트에 얼른 담았다. 나만 먹지 뭐. 반기며 살 때는 언제고 나만을 위한 음식을 꺼내기가 그랬는지 집에 와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한참을 잊고 있었다. 혼자 점심을 먹으려는데 &amp;lsquo;아, 맞다. 내겐 할라피뇨가 있었지.&amp;rsquo; 느끼한 음식에 가볍게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rz%2Fimage%2FWGlrmaKRt9itQxgKlJB1S24xF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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