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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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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관객이 직업이고 싶은 직장인, 취미를 만드는 게 취미인 덕후, 사진 찍는 글쟁이, 여전히 배우고 싶은 게 많은 30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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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3T00:55: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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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의 신비한카드 명세서 - 아니 그런데 정말 이상하다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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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9T03:24:51Z</updated>
    <published>2021-04-25T05: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카드 도용당한 거 아냐?&amp;rdquo;  맹세코 나는 이렇게 큰돈을 쓴 적이 없다.&amp;nbsp;카드사에 전화를 해봐야 하나? 다시 핸드폰 화면을 노려보았지만 이번 달 결제 예정금액 1,703,996원은 그대로였다. 점심시간에 커피나 사 먹고 저녁에 외식 몇 번 하고 인터넷 쇼핑 몇 번 하는 직장인의 카드 명세서에 이렇게 큰 금액이 찍힐 리가 없지 않은가. 무언가 오류가 있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6UXCWlR1u1n9ualiMP_yx5E3J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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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낮에 외근 다녀오는 길 - 평일에 이런 사치를 누렸다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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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3:29Z</updated>
    <published>2021-04-25T05:2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랑살랑. 끝이 위를 향한 하얀 털 꼬리가 짧은 네 다리의 걸음걸이에 맞춰 흔들리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포동포동 몽실몽실한 뒷모습은 무어가 그리 신기한지 짧은 보폭을 옮길 때마다 온갖 것에 참견을 해댔다.  듬성듬성 솟아난 초록 풀잎들부터 새 아파트를 짓고 있는 공사장의 입구 틈새-여기서 주인이 목줄을 더 단단히 끌어당겼다-까지. 분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4ny8Ptd8cFH_0E5Y-a5Fp13C1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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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직장인들의 우선순위 - 저만 이러는 거 아니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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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1:04Z</updated>
    <published>2021-04-19T11: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소 씨!  팀장님은 왼쪽 뒤에 계셨지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빙그르르~ 몸을 한 바퀴 돌렸다. 오늘 나는 오른쪽을 사랑했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침에 일어남과 동시에 나의 왼쪽이 고장 난 것을 찌릿찌릿 느껴버렸기 때문이다.  몇 주 전부터 왼쪽 뒷목이 깨지는 것처럼 아프기를 반복하더니만 기어코 오늘 반란을 일으켰다.&amp;nbsp;그래도 아직 병원에 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wBfGITLgGhonhbZGtVrjXjon_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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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인은 언제 어디로든 여행 갈수 있다. - 저는 오늘도 다녀왔는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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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5:52Z</updated>
    <published>2021-04-06T12: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평으로 가자.  기차를 타기 전 역사 편의점에서 간식을 가득 사는 거야. 햄치즈 샌드위치와 초코몽, 그리고 한 번 손대면 동이 날 때까지 끝낼 수 없는 마이쮸 딸기맛과 입가심용 자일리톨까지. 개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감동란은 2개 사야지. 까득까득 껍질을 까내고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흰자 안에 몰캉짭짤한 노른자가 입 안 가득 차오르는 즐거움이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AGOZDZTkh9FnPiW1V9VAwaoGJ8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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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래에 아픔을 담아본 적이 있나요? - 듣고 있으면 그 시절의 감정을 끼얹어 주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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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5T07:00:43Z</updated>
    <published>2021-04-02T14: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래에는 시간이 새겨진다.&amp;nbsp;글이 당시의 이야기를 기록한다면, 음악은 그때의 감정을 고요히 담아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노래를 들을 때, 보관하던 감정을 내 온몸에 끼얹어준다.  나의 경우, god의 &amp;lsquo;거짓말&amp;rsquo;을 들으면 친구와 잡지 한 권 펼쳐 놓고 우리 오빠 너네 오빠 나온 페이지를 잘라 나눠 가지던 중학생 시절이 재생된다. 또, &amp;lsquo;언젠가 한 번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5Fl7FW1pQyyKVbeG3DCdM2ACi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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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아픈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리기를 - 그 어떤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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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30T08:17:32Z</updated>
    <published>2021-03-29T11:2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에는 늘 유튜브를 듣는다. 운전을 하며 소리만 듣기에 듣는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주로 기운을 나게 하는 동기부여 강연이다.  그간 나의 클릭 데이터를 모아 온 알고리즘이 내 마음에 쏙 드는 영상들을 목록에 채워 넣고 있었다. 개중에는 &amp;lsquo;마음이 아플 때&amp;rsquo;라는 제목이 있었다. 왠지 모르게 그 영상을 눌렀다. 이상했다. 1년 전의 나라면 이해가 되지만,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q2epDl8sS9yCLhDU6D6l0q8cB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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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칭찬해 보기로 했다. - 정말 기특하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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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02:15:14Z</updated>
    <published>2021-03-22T11: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젖은 머리의 물기만 털어낸 채 주차장으로 향했다. 실금실금 웃음이 나왔다. 지하 2층 곱게 주차돼있는 차에 서둘러 올라탔다. 하얀 일회용 마스크가 씨이익 올라가는 입꼬리는 가려주지만 입 밖으로 새어 나오는 목소리는 막아줄 수 없기 때문이다.  &amp;ldquo;오늘도 해냈다! 퇴근하고 피곤해서 운동가기 싫을 법도 한데 완전 기특함ㅠㅠ!&amp;rdquo;  약간 오버스럽게, 기특해 기특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KcpdJeUadMu9quZMDDGNPuJiR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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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것이 사라지니 직장인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 - 직장인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것이라 믿는다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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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8:56:52Z</updated>
    <published>2021-03-15T13:3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7시 55분. 아직은 낯선 회사 주차장을 나섰다. 퇴근 러시가 지난 시간이라 도로는 여유 있었다.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부서에 발령 난 지 이틀째였다. 업무 숙지를 위해 야근하고 돌아가던 참이었다. 언제나처럼 좋아하는 유튜브 강연을 틀어놓고 소리로만 들으며 운전을 했다. 빡빡한 회사원의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이었다.  저녁 8시 12분. 믿을 수 없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f8VLDAQwyArguk08ns2NHjxJvP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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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무실로 뇌물(?)이 도착했다. - 신고하기는 어려운 뇌물이었다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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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7:32:28Z</updated>
    <published>2021-03-03T14: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봐도 수상한 택배였다. 업무상 어떤 언질도 없이 커다란 상자가 도착할 일은 없었다. 그저께 샴푸 주문할 때 주소를 회사로 잘못 넣었나? 나름 합리적이긴 추리였지만&amp;nbsp;그럴 일은 없었다. 어제자로 이 부서에 새로 인사발령이 나서 아직 사무실 주소도 못 외웠기 때문이다.  박스 옆면을 꾸욱 눌러 박스테이프를 잡아 뜯었다. 누가 무엇을 보냈는지 글씨를 읽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8rTER5UwBrdC9fIGXb3qu0ltp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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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팅남의 칭찬에 기분이 나빴던 이유 - 그런 칭찬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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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28Z</updated>
    <published>2021-03-01T05:2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을 앞둔 어느 겨울날 상사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을 때의 일이다.   상대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이었다. 마치 부모님들끼리 아들딸을 맞선 시키듯 각 부서 팀장님들끼리 추진했다. &amp;ldquo;우리 팀에 아직 미혼인 아가씨가 있는데~&amp;rdquo; 로 시작했을 소개팅 프로젝트(?)는 당사자들의 원만한 합의로 빠르게 성사되었다.   원래 다른 사람의 연애사가 가장 재미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BANEF_WvvGctYjEyiNhts4GZu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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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막 입사한 신규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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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3T22:10:40Z</updated>
    <published>2021-02-24T06:1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수인계 5일 차인데 제가 너무 느려 터지고 잘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다음날 되면 까먹고 헷갈리고.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한데 가르쳐주는 사람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고 눈물 나요.]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이었다. 이제 막 회사에 입사한 신입의 자책이 가득 담겨 있었다. 심지어 글 말미에는 자신이 민폐가 되니 퇴사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는 극단적 내용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mE8AGPTdN6pbKoxuANyOPGH2c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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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별 의미 없는 말이 날 꺼내 주기도 한다 - 말 한 사람은 10초 뒤에 까먹을 수도 있지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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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6T14:04:14Z</updated>
    <published>2021-02-23T02:0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막커튼 사이 빛이 새어 나오는 가느다란 틈을 가렸다. 방 안이 다시 어두워졌다. 어젯밤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 오늘 밤으로 타임 워프 한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침대에 누워 수면 안대를 꼈다. 포근한 침대는 일정한 안락함을 주었다. 그러나 완벽하게 다시 잠에 들 준비를 마쳤을 때 잠은 이미 달아나 있었다.  주말에도 좀처럼 늦게까지 잠을 잘 수가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BhhCWnz8leqwuDzLhr0kZ0-Vr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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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혼자 살고 싶습니다. - 결혼 잔소리 폭격을 마주하는 30대 중반의 이야기라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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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31T03:28:59Z</updated>
    <published>2021-02-15T12: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결혼은 일찍 해야 좋아. 그래야 나중에 애들 다 크고 놀러 다녀.&amp;rdquo;  익숙한 레퍼토리였다. &amp;ldquo;그러니 빨리 결혼 해.&amp;rdquo;라는 마지막 한 문장은 스스로 유추하라는 듯 팀장님은 말을 끝맺었다. 팀장님에게는 내 또래의 아들이 있었는데 얼마 전 아이가 태어났다. 손자 사진이 가득한 카톡 프로필 사진만 봐도, &amp;lsquo;너희 부모님도 이렇게 좋아하실 테니 얼른 결혼해!&amp;rsquo;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0ja-bgfWGfC9B-N52FMQNb0Gk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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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직한 나에게 팀장님이 보낸 문자 -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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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16T14:26:17Z</updated>
    <published>2021-02-10T05:5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세불명의 우울에피소드, 질병분류기호 F329. 나의 휴직 사유였다.     휴직이 결정되자&amp;nbsp;곳곳에서 연락이 왔다. &amp;ldquo;괜찮아? 무슨 일이야? 뭐 때문에 그래?&amp;rdquo; 걱정으로 건네는 말들은 결코 가볍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었다. 6년째 아무 탈없이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의 갑작스러운 휴직에 대한 우려는, 또다른 부담으로 다가왔다.  &amp;ldquo;그냥 좀 안 좋아서. 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nLGHV9Vpgnwnv9yQGNu0AXyMp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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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에도 교복이 있으면 좋겠다. - 출근 준비하며 생각해 보았다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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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5:07:21Z</updated>
    <published>2021-02-09T06:3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작년에 뭐 입고 다녔지?&amp;rdquo;  대한민국 직장인 미스터리 중 하나다.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드는 생각. 도대체 작년의 나는 뭘 입고 다녔기에 이토록 입을 옷이 없을까?  &amp;ldquo;입을 게 없어.&amp;rdquo;  옷장은 기가 막힐 노릇일 것이다. 옷장을 한가득 채우고 있는 이 천들 앞에 서서 입을 게 없다고 한탄하고 있으니 말이다.     매년 입을 옷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zOcIuodHGLGXm5He4_29B9wCJ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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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매한 좌석이 없어진 황당한 순간, 친구가 한 말 - 극장에 가니 내 자리가 없었다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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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9T09:30:20Z</updated>
    <published>2021-02-05T08: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리두기 좌석. 앉지 마세요.]  꿈뻑꿈뻑. 의자에 붙어있는 안내문에 고장이라도 난 듯 두 눈만 껌뻑였다. 다시 한번 좌석 번호를 확인했다.  [3층 B블록 2열 22번]  이상했다. 분명 손에 쥐고 있는 표에도 [3층 B블록 2열 22번]이라고 쓰여 있었다. 예매한 자리를 찾아오니 앉으면 안 된단다. 그럼 도대체 어디에 앉으란 소린가?  예매할 때도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wsLB0diAd6CdnBeazK903y4wc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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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층간소음으로 위층에서 붙이고 간 쪽지 - 예상치도 못한 쪽지를 받았다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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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6T16:34:26Z</updated>
    <published>2021-01-31T06: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띵-동. 거실 소파에 늘어지게 앉아 금요일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을 때였다. 좀처럼 울릴 일 없는 현관 벨소리에 어기적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문 앞에서 반긴 건 사람이 아니라 투명 봉투 안에 곱게 싸인 직사각형 상자였다. 그리고 그 위에 함께 놓인 쪽지. 누가 두고 간 것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 현관에서 바로 열어보았다.   코로나 19가 한창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yPk7rgyoTUNP4uagZDixHnkOc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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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오는 날 연하남을 기숙사까지 데려다주었던 기억 - 눈을 보니 연애하고 싶어 져서 추억해봤다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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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5T22:56:48Z</updated>
    <published>2021-01-28T06: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같은 길을 여러 번 되돌아갔다. 얇게 쌓인 눈을 밟으며 당연하게 몇 번이고 그 거리를 걸었다. 죽 늘어진 가게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은 시간을 잊게 했고, 계절학기 종강의 기쁨을 알코올로 풀어버리려는 술 취한 학생들의 떠드는 소리가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쓰기 위해 겨울방학을 희생하여 신청한 특강이었다. &amp;lsquo;카네기 리더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1X8ETr5ygjfmDaLaZFMRyqIlE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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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갑을 주워주고 파출소에서 들은 말 - 썩 유쾌하진 않았다고 하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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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30T19:18:14Z</updated>
    <published>2021-01-27T04: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맞이한 대학교 겨울 방학 때였다. 집까지는 4 정거장 더 가야 했지만 망설이지 않고 벨을 눌렀다. 투박하고 까만 지갑을 손에 쥐고 서둘러 버스에서 내렸다. 목표는 코너에 위치한 작은 파출소였다.  잘못이 없어도 경찰차가 지나가면 긴장하게 되는 것처럼, 파출소 앞에 서서 잠시 머뭇거렸다. 이내 용기를 내어안으로 들어갔다. 아담한 내부에는 두 사람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Vb-AxaW8Tb4k7eWG4kaaobT7k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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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국에 뮤지컬을 합니다. - 저는 관객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뮤지컬을 너무나 사랑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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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0T12:41:00Z</updated>
    <published>2021-01-24T05: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시국에 공연 올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배부른 소리 하고 앉았네.    얼마 전, 뮤지컬과 영화에서 활약 중인 김지우 배우에게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그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말이 목덜미를 잡혔다. &amp;lsquo;공연계가 숨도 쉬지 못한 채 가라앉고 있습니다.&amp;rsquo;라는 글에는 코로나 19로 죽어가는 공연계를 살리기 위한 지침을 요구하는 청원 링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hsf%2Fimage%2FhUJBWYJaWPx263J1F7X_bbD6v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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