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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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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장흥에 귀촌한 한옥목수. 문화재와 전통민가에 관심. 시골집 고치고 짓는 얘기, 여러 촌스런 얘기 씀. 덜 알려졌으나 가치있는 지역 건축 문화 유산 탐방기도 쓰고자는 하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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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4T23:36: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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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붕면의 곡률 - 한옥지붕의 조형미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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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40Z</updated>
    <published>2023-02-02T08: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욱음곡        지붕면도 자세히 보면 평평하지 않고, 곡률이 설정되어 있다.   마치 손바닥을 가볍게 폈을 때 가운데가 살짝 안으로 들어가고 손끝이 올라오듯, 지붕면 중앙부위는 지붕 속으로 자연스럽게 휘어들고 처마 끝은 위로 들린다.     지붕 상부는 급경사에 하부는 완만해지는 욱음곡은 지붕면 배수를 촉진한다. 실을 늘어뜨린 듯 살짝 쳐졌다가 올라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kwxK1IFvXz6IF7J8pTQxABmES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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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차원 곡선 - 한옥지붕 조형미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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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06:30:46Z</updated>
    <published>2023-01-31T03:2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의 선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양방향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처마는 이보다 더 화려하다.  지붕이 벽체 밖으로 나온 부위가 처마지붕이다.  처마는 정면에서 보면 양 끝이 가볍게 치켜 오르고 있다.  옆으로 길게 펴 놓은 &amp;lsquo;U&amp;rsquo;자 모양이다.  처마선이 &amp;lsquo;ㅡ&amp;rsquo; 자일 때의 단조로움과 긴장이 상쇄되고 한층 날렵해 보인다.     그런데 같은 곳을 처마 밑에서 올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8sTPOvTPC1CCbxn0QsnykWKVq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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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율동감 - 한옥지붕의 조형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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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01:00:48Z</updated>
    <published>2023-01-25T15: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율동감  한옥 지붕의 건축미는 공들여 만든 세 가지 곡선으로 완성된다. ​ 지붕 마루선, 처마선, 지붕면의 욱음곡이다. ​ 지붕을 꾸미는 이 곡선들에는 여러 분야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    반곡  네 방향 지붕면이 만나 생기는 접촉선에 기와를 두껍게 쌓아 만든 지붕 마루(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가 먼저 눈에 띈다. ​ 지붕 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dE34OF2nAQ5cL7ElV4bcP1yn7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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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옥 지붕 조형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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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3T01:59:50Z</updated>
    <published>2023-01-20T06: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옥 지붕과 처마 모양은 한국건축의 조형미를 나타내는 상징처럼 쓰인다.  날아갈 듯 휘어 오르는 처마는 경쾌하고, 여러 선이 한데 어울린 지붕 실루엣은 우아하다. 또, 검은 바탕에 은회색이 감도는 기와의 색감은 단정하고 차분하다. 억제된 듯 화려한 한옥의 지붕은, 가만히 보면 볼수록 눈이 가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한옥 지붕은 건축을 떠나 하나의 문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OmuXnDGfYGAG2PfSBAK4S96x0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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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국립 지방학교와 호텔 - 나주 향교와 객사(금성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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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21:29:31Z</updated>
    <published>2021-12-20T18:0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향교와&amp;nbsp;객사는&amp;nbsp;조선시대의&amp;nbsp;국립&amp;nbsp;학교와&amp;nbsp;숙박시설이다. 이들&amp;nbsp;건축은&amp;nbsp;모든&amp;nbsp;지방&amp;nbsp;행정구역에&amp;nbsp;빠짐없이&amp;nbsp;설립된&amp;nbsp;공공기관이었다.  향교는&amp;nbsp;일종의&amp;nbsp;국립&amp;nbsp;고등학교인데, 교육뿐만이&amp;nbsp;아니라&amp;nbsp;제사도&amp;nbsp;함께&amp;nbsp;지내는&amp;nbsp;곳이었다. 지금으로&amp;nbsp;보면&amp;nbsp;학교와&amp;nbsp;추모공원이&amp;nbsp;한&amp;nbsp;장소에&amp;nbsp;같이&amp;nbsp;있었던&amp;nbsp;셈이라&amp;nbsp;조금&amp;nbsp;낯설지만, 조선이&amp;nbsp;유교를&amp;nbsp;통치이념으로&amp;nbsp;삼은&amp;nbsp;국가였음을&amp;nbsp;생각하면&amp;nbsp;이해가&amp;nbsp;된다. 이&amp;nbsp;곳에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AI1mUHedaSVAIdK8BAqKPBhGH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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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0년 전 고품격 정자 - 보성 강골마을 열화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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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21:29:31Z</updated>
    <published>2021-12-20T07:4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성 강골마을에 있는 열화정은 170년 쯤 된 멋진 정자 건축이다. 마을이 한창 번성하던 시기에 지어져 그 후로도 몇 세대 동안 주민들이 애용하던 시설이었다. 열화정은 마을 전성기 시절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이 건물이 들어서던 때의 마을 풍경은 지금하고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실제로 그 때는 마을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 왔었다. 1930년대에 간척 사업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tkohc-z_NXyqdKRRMyPm17bow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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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구역 NO1. - 강진 무위사 극락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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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4:34:43Z</updated>
    <published>2021-12-20T03: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위사는 신라시대 개창된 절이다. 국립공원 월출산의 정남향 가장 좋은 자리에 들어선 초기 사찰이다. 뒤로는 월출산 경관을, 앞으로는 자원 풍부한 강진만을 끼고 섰다. 절 입구의 이름도 근사한 마을 월하리는 수백 년 넘게 무위사와 연계 맺으며 유지된 사하촌이었을 수 있다. 오래 된 산지 사찰 인근에는 절이 보유한 땅으로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을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YcdiRk0CVb7RT6ftb7WcfgvqBu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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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영광이 된 100년 전의 외면  - 순천 낙안읍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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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9T08:44:03Z</updated>
    <published>2021-12-19T18: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안읍성은 조선 후기 읍성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이다. 성곽뿐 아니라 관공서와 민가까지 함께 보존된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이곳은 모두 남아 있어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낙안읍성은 건축 답사 코스로 좋은 곳만은 아니다. 넓은 들판과 낮은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경과 읍성 안팎의 여유로운 경관으로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자주 봤다고 잘 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ggiLs2m4cGRBCBQdykOSWyyp_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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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휴양섬 건축 - 보길도 윤선도 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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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9T16:17:49Z</updated>
    <published>2021-12-19T09: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다른 곳에 없는 독특한 휴양지 건축이다. 조선시대 일반적인 원림들과는 전혀 다른 이곳만의 이색적인 배치 형태가 신선하고 드넓은 조망은 비할 데 없이 아름답다. 원림 전체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보존 중이다.   매혹적인 보길도 원림의 조성과정에는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조선 중기 문신 윤선도는 병자호란 당시 왕의 굴욕적 항복 선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d8jkd7c2tQyn62oeXs0fM7fqs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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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통 원림의 정수 - 강진 백운동 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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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21:29:31Z</updated>
    <published>2021-12-17T15: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진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 남쪽 시골마을에 감춰진 기품 있는 별장이다. 마을 뒤로 난 오솔길을 따라 대나무 우거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청량한 계곡 건너편에 잘 가꿔진 원림이 나온다. 대나무와 동백이 우거진 산책길도 운치있지만, 숲속에서 갑자기 마주치는 정원은 극적인 멋이있다. 아기자기한 건물과 주변 경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백운동 원림은 아늑하고 환상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ygOq7JX1DVMuHO-YVMUph30RO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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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도 백제계 석탑 보기 - 강진 월남사지 3층 석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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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9T06:04:44Z</updated>
    <published>2021-12-16T08: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진 무위사와 백운동 정원에 다녀오는 길이라면 인근 월남사지에도 잠시 들러볼만 하다. 이곳에는 석탑 한 기만이 덩그러니 서 있지만,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중세시대 탑 변천 과정을 증언하는 흔치 않은 석조물이다. 꼭 탑이 아니라도 월출산이 멀리 보이는 산세가 아름답고, 절터도 넓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이 평온해진다. 지금 이곳은 텅 빈 절터지만, 아마 1천 년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_vPO89yIrY5MY8w1MUrq6izdA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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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0년 씨족마을의 고택들_ 남해안 상류주택 - 장흥 방촌 민속마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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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4T02:41:54Z</updated>
    <published>2021-12-13T15: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방촌마을의 집들을 처음 보고 나는 좀 놀랐다. 이 마을에는 수준 높은 건축 문화재가 여러 채 있다. 장흥에 와서 살게 된 것도 우연인데, 옆 동네에 이렇게 멋진 집들이 많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왜 그런 말 있잖은가. 책 한 권 읽은 자가 젤 겁난다고. 그때 나는 집 좀 안다고 생각했었다. 전국을 돌며 일하는 특성상 한옥 목수들은 여러 지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HN7BYhhGSJNJoNUIMpmH0CcbF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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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동네 뒷산의 문화유산들_ - 3면 바다가 보이는 명승* 천관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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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7:51:03Z</updated>
    <published>2021-12-10T09: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으로 재충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 거 같은데 크게 두 가지다. &amp;quot;여행은 멍 때리기지&amp;quot;라며 느긋하게 즐기는 쪽과 '전투 모드'로 여기저기 섭렵하고 다녀야 만족하는 쪽. 그래도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으로 활력을 얻는 여행의 재미는 '멍파'든 '전투파'든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낯설지도 새롭지도 않은, 내가 사는 시골 마을 뒷산에 있는 문화유산과 자연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2cOM8RDt7CQ_O7Ppv5fBXAc7u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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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원미상 그 혼미한 매력  - 화순 운주사 스펙 실종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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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8T03:11:53Z</updated>
    <published>2021-12-07T05:2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 입구 잔디밭에 십여 명의 아이들이 둘러앉아 귀를 쫑긋 세우고 선생님 말씀에 온통 정신이 팔렸다. &amp;quot;운주사는요오~&amp;quot; 답사 일행과 함께 아이들 곁을 지나던 나는 얼핏 들린 그 소리에 걸음을 늦췄다. &amp;quot;몽고에서 온 병사들이 고향에 있는 가족을 생각하며 기도하던 곳 일 수도 있대요~&amp;quot;  조금 놀라웠다. 유력하지만 아직은 가설로만 받아들인 얘기인데, 초등학생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h9OpOAD4WwktbIOE9rcDdmps1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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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년 고찰의 위안 - 장흥 보림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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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5T04:52:24Z</updated>
    <published>2021-12-01T07: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림사는 장흥 북부 계곡 사이에 숨은 천년 고찰이다.  골짜기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는 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어느 모퉁이를 돌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갑자기 절터가 나온다.  보림사는 산속에 있지만 등산 없이 일주문이 나오는 평지 사찰이다. 비좁은 계곡 사이에서 나타난 너른 대지도 뜻밖이지만, 바로 일주문을 지나 경내에 진입하게 되니 급반전 느낌이다. 산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UO_J9FyHowq5ivf4oCbj23MNM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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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년 전 신식 별장 - 장흥 죽헌 고택 사랑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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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6T21:29:31Z</updated>
    <published>2021-11-26T08: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택을 다녀보면 같은 집이 없다. 시대마다 유행이 다르고 양식이 같아도 목수 솜씨가 다르고, 한 목수가 지어도 주인 취향이나 입지 조건이 제각각이니 당연하다.  그러니 집마다 특징과 개성이 있고, 고유한 멋도 있다. 집의 내력과 스펙을 알면 고택 감상이 더 재미 날 순 있지만, 모른다고 문제될 건 없다. 원산지나 학명 같은 거 몰라도 꽃은 이쁘고 향기롭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h36Sy2foqq-Bw_M2BmeiqAqTQ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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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이 아름다운 집 -  &amp;quot;한국 민가정원&amp;quot; 지정, 장흥 죽헌 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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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3T16:00:45Z</updated>
    <published>2021-11-25T09:3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헌 고택에는 안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건물 두 채가 더 있다. 왼쪽 마당 가에는 헛간채가, 오른쪽 높은 석축 위 언덕에는 따로 단을 두고 정갈하게 자리 잡은 사당이 있다.  그 외에도 안채 가까이 마당 오른쪽에 낮게 돌을 쌓은 단의 흔적이 남아있다.   별당 터  나는 지난번 답사 때에도 혹시 이곳에 건물이 더 있지 않았을까 궁금했었다. 이 자리는 주변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i26HxooLoo-rpsDXxo5AJQrTs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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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방_ 집의 컨트롤타워 - 장흥 죽헌 고택 안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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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0T22:25:14Z</updated>
    <published>2021-11-23T13: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도 사람처럼 스펙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 누군가를 소개받거나 처음 만날 때면 흔히 그의 스펙을 듣게 된다. 그런데 상대가 사회 초년생이면 역량을 짐작해 볼 경험 자체가 부족할 테니 스펙을 참고해야겠지만, 나이 좀 먹으면 얘기가 다르다. 그때부턴 지나 온 세월 동안 훈련이나 자기 계발로 쌓은 역량과 그 퀄리티가 중요하다. 또, 겪어보면 스펙이 전하는 정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ao7TCaSf8iwjf4EAOec45FljA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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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 &amp;lsquo;뷰멍&amp;rsquo; 명소, 마을정자. - 장흥 용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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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0T22:24:35Z</updated>
    <published>2021-11-18T10: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연말 나는 멋진 정자 건물을 세 채씩이나 봤다. 장흥 부산면에 소재한 용호정, 경호정, 부춘정. 이 건물들은 조선후기 양식의 전형적인 호남형 정자인데 각각의 개성도 뚜렷하다. 나는 여러면에서 흥미롭고 즐거운 자극을 받았다. 그런데 이 뜻밖의 &amp;lsquo;정자탐방&amp;rsquo;은 지난 연말 끝난 한옥 리모델링 공사의 건축주 덕분이다. 어머니가 기거하시는 고향집의 보수를 맡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nqXF17_j_OZ3Vtr7jLp4jKdcq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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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담 에피소드 - 장흥촌집 돌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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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0T22:15:47Z</updated>
    <published>2021-11-17T07: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 짓기와 집 짓기는 같은 '짓다'를 쓴다.  사전에는 &amp;quot;재료를 들여 밥, 옷, 집 따위를 만들다&amp;quot;와 &amp;quot;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약을 만들다&amp;quot;는 설명이 나온다.  또, &amp;quot;시, 소설, 편지, 노래 가사 따위와 같은 글을 쓰다&amp;quot;는 뜻도 있다.  그러니 '짓다'가 보통 글자는 아닌 거다.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에 더해 약에 쓰이고, 소통 수단인 글에도 썼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iaP%2Fimage%2F5QmhLcKM8zn5Nsfoe11f2w4N0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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