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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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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ikell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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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5년 회사원 생활 후 현재 역사 강사와 관광가이드를 겸하는 프리랜서. 알고 보니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저것을 열심히 써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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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9T09:22: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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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을 나누는 것에 대하여 - 김 홍의 &amp;lt;말뚝들&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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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20T13: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행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고 장은 생각한 일이 있다. 누구나 조금씩은 불행하고, 가장 불행한 사람조차 끊임없이 불행하지만은 않으므로 호들갑 떨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실 책의 첫 페이지 (11쪽)에 다 나와 있다. 은행에서 여신 심사를 담당하는 주인공 장은 평소 위와 같이 생각하고 있었다.  소설 밖으로 나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7PuiqKTBlHik776JKWRsbIKhj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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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amp;quot; - 성해나 - &amp;lt;혼모노&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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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4:08:44Z</updated>
    <published>2026-02-10T14:0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은 성해나의 시간이었다. 온 서점은 그의 책들이 제일 좋은 자리에 진열되어 있었고, 온 동네 도서관에서 그의 책은 항상 '대출 중'이었고, 대출을 위해 도서관 앱을 클릭하면 항상 '예약 중'이었다.  일 년 정도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했다. 웬걸? 성해나의 책은 일 년이 지나도 '대출 중'과 '예약 중'은 해결의 기미가 없다.  누가, 대한민국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bpyKAtRA8rgkyBZ5F4jAWl8QV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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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신한 아이디어에 반함 - 조예은 - &amp;lt;시프트&amp;gt; 고통을 옮기는 자,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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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2:13:47Z</updated>
    <published>2026-02-05T12:1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후감을 남기진 않았지만 작년에 조예은 작가의 &amp;lt;칵테일, 러브, 좀비&amp;gt;를 읽었다.  아주 얇은 단편소설 모음집이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책 한 권을 떼고 싶어 골랐다.  그런데 소설집 속 다섯 작품에 모두 반했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읽어야지, 마음먹어 놓고선 한동안 잊고 있었다.   지난주 주말 빌릴 책도 딱히 없었는데 남편을 따라 도서관엘 갔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4HtTgv_87P7u0WleChOKTqFjq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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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amp;lt;노인과 바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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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6:14:46Z</updated>
    <published>2026-01-27T06:4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소설은 20대에 읽었을 때 왜 이렇게 불필요한 일에 쓸데없이 에너지를 쏟는지 의문을 가지며 마초적인 헤밍웨이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고 K는 말했다. 그래서 K는 이 소설이 이렇게까지 칭송받을 만 한가,라는 생각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 K가 나이 50이(K의 나이는 올해 한국 나이로 지천명이 되었다) 되고 나서 이 책을 다시 읽었다. K는 나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yYTKj1YklM81mcUXWkRRFpex-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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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쓰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다 - [&amp;lt;소스 코드&amp;gt;-더 비기닝] - 빌 게이츠의 자서전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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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7:29:41Z</updated>
    <published>2025-11-26T07:2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소스 코드] - 더 비기닝&amp;gt;은 빌 게이츠가 쓴 자서전이다. 무려 520페이지에 달하는 책이다. 두께와 무게에 짓눌렸음에도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책을 읽은 것은, 독서토론 모임의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함이었고, 우리 세기 최대의 부자 중 한 명의 삶을 훑어봄으로써 그의 경험과 지혜를 잠시나마 빌려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고, 책을 읽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F-pB7FPLHlJQ9_JZsrShhdUal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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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리 - &amp;lt;브로콜리 펀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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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8:30:06Z</updated>
    <published>2025-08-21T08: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브로콜리 펀치&amp;gt;에는 총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이 책에 담긴 이유리의 세계는 뜬금없고 기발하다.   '빨간 열매'에서는 뜬금없이 죽은 아버지가 나무가 되었고,  '둥둥'에서는 목형규라는 아이돌의 덕후인 목은탁이 죽었는데 외계인에 의해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책의 제목이기도 한 '브로콜리 펀치'에서는 고원준이라는 권투선수의 주먹이 어느 날 갑자기 브로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c3FnR9xgBrYyiVq2XuSGVSFx6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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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안쓰러운, 여자들 이야기 - 최은영 - &amp;lt;아주 희미한 빛으로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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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9:27:24Z</updated>
    <published>2025-05-23T12:1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월 &amp;lt;쇼코의 미소&amp;gt;에 대한 독후감을 마무리할 때 당분간 최은영의 책은 읽지 않겠다, 고 다짐했는데 석 달도 못 가 혼자만의 다짐이 깨어지고 말았다.   고전을 주로 읽다가 요즘 소설을 읽어보리라 다짐하고 베스트셀러 위주로 책을 고르고 있는데 2023년 베스트셀러 목록에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가 있었다. 최은영의 책인지 모르고 단지 베스트셀러 목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SNjlYG9oo7QGfY0aOXQ2odkh2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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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온실 수리를 하다 만 것 같은... - 김금희 - &amp;lt;대온실 수리 보고서&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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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13:35:52Z</updated>
    <published>2025-04-29T11:3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역사를 전공했고 지금 주로 초등학생들에게 현장체험강사로서 역사를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초등 현장체험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경복궁과 덕수궁이다. 다음으로 많이 가는 곳이 창덕궁이다. 현장체험 수업을 위해 창경궁을 방문한 것은 지난 3년간 두어 번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비록 수업이 아니더라도 역사를 현장에서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lCMV9oIukV8pC-h2WT4EHk-rS2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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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흥청거리면 망청된다 - 경복궁 경회루 - 반정의 빌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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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9:12:52Z</updated>
    <published>2025-04-28T13: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쇠는 마포나루에서 같이 부역을 온 사람들과 함께 강에서 배를 세게 끌어올렸다. 육모방망이를 든 나졸들이 강에서 배를 끌어당기고 원통 모양의 나무들 위에 배를 얹는 것을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마포나루에 닿은 배는 열 척이 넘어 보였다. 강쇠는 그중 배 한 척에 온몸을 대고 낑낑거렸다. 배는 가까스로 땅에 주루미 깔려있는 나무 원통 위에 안착을 하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O8QXjpQMR3gQnyZSyXyroZV0M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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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포를 일으키는 자에게 공포를 돌려주고 싶다, 조만간. - 이사벨 아옌데 - &amp;lt;영혼의 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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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7:48:35Z</updated>
    <published>2025-04-14T06: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영혼의 집&amp;gt; 2권을 다 읽을 때까지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청구에 대한 선고 기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소설에 대한 많은 사전 정보가 없던 상태에서 읽은 &amp;lt;영혼의 집&amp;gt; 2권 말미에는 피노체트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성공시키는 이야기가 '공포의 시대'라는 소제목으로 내용이 전개되었다.  '공포의 시대'를 읽는 내내 머리칼이 쭈뼛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zwWvVMdgxvPRjm5N-CyEJbCft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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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과 기록-여기까지 도달한 것을 알아내는 방법들 - 마이클 온다치 - &amp;lt;기억의 빛 War Light&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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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1:59:28Z</updated>
    <published>2025-04-12T14: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격동의 시절이 오기 전인 1997년 2월, 극장에서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 &amp;lt;제리 맥과이어&amp;gt;를 보았다. 아마 설날 기념 개봉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왜 이런 쓸데없는 것은 기억하면서 지난주 있었던 일은 생각해 내지 못하는 걸까?) 영화는 시종일관 유쾌했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미식축구선수 역의 쿠바 구딩 주니어와 스포츠 에이전트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uDeH7fWMnlNhB27FEmrBsfk4o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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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하지 않고 서로를 구하는 현재와 과거 - 한강 - &amp;lt;작별하지 않는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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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7:04:01Z</updated>
    <published>2025-03-03T09: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amp;lt;채식주의자&amp;gt;를 읽은 게 십 년 전쯤인 것 같다.  책을 다 읽은 후 내 마음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장난을 쳐놓은 논두렁 같았고 머리는 퓨즈가 나간 전구처럼 작동이 멈췄으며 입에는 커다랗고 찐득한 찹쌀떡이 입천장에 달라붙어 입술만 옴짝거리는 것 같았다. 이후로 나는 한강이라는 작가의 책을 멀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이 맨부커상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BLfHHbQkByea7jXXOmGM8fasLN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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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좋으면, 좋게 기억될 수도 있다 - 최은영의 &amp;lt;쇼코의 미소&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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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3:17:50Z</updated>
    <published>2025-02-24T13: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최은영 작가의 책을 세 권째 보게 되었다.  첫 번째는 단편 모음집 '내게 무해한 사람' 두 번째는 장편소설 '밝은 밤' 세 번째로 읽은 소설이 이번에 읽은 단편소설 모음집 '쇼코의 미소'이다.   최은영 작가는 2014년 '쇼코의 미소'로 등단했고 이듬해 이 작품으로 5회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으니 내가 읽은 순서와 상관없이 이 작품이 데뷔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FVjxRECcY0e6i7lyvBKCQsPRAO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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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할머니는 어떻게 살았을까? - 최은영의 &amp;lt;밝은 밤&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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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4T09:41:50Z</updated>
    <published>2025-02-14T06: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증조할머니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엄마가 어린 시절에 증조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안다. 나의 증조할머니는 백정의 딸이었고 자기 어머니 곁을 떠나 낯선 남자와 결혼했다. 이름 없는, 구체적인 형상도 없는, 엄마의 할머니로만 존재했던 사람이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서 빠져나와 금방이라도 내 앞에 나타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AMuAv7bssL8gR6LBaWeKLhATt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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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작은 땅에 더 많은 야수의 이야기가 넘쳐나기를... - 김주혜 - &amp;lt;작은 땅의 야수들&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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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20:05:49Z</updated>
    <published>2025-01-30T12:4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에서 우리나라 작가가 톨스토이 문학상을 탔다는 소식을 접했다. 몇 달 전 일이다. 작가의 이름은 김주혜. 작품의 이름은 '작은 땅의 야수들'. 주로 고전을 위주로 읽다 보니 한창 유행하고 있는 소설의 최신 소식에는 귀가 멀고 눈이 먼 경향이 있다. 톨스토이 문학상을 탔다는 소설을 이 뉴스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소설의 제목이 '작은 땅의 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buFIkVl4yBeJ-QpIgSTCshkNql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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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많은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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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18:15:04Z</updated>
    <published>2025-01-14T13: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과 이름 정도만 알던 시인이 시집을 냈다며 들고 왔다.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한 권씩 나눠 주고 싶다며 일일이 사인을 해 가지고 왔다.  나는 시인이 부지런한 데다 베푸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첫 시집이라며 겸손하게 내미는 손과 조금은 부끄러워하는 시집을 두 손 모아 받았다.  시집에는 50여 편의 시가 소복하게 담겨 있다. 7년 전 등단 이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4GNFhtZWON-HzYKzBw_xYjxvj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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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 사소하지 않은, 주인공의 사소한 선택 - 클레어 키건의 &amp;lt;이처럼 사소한 것들&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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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2:34:43Z</updated>
    <published>2025-01-06T11:4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특징 120쪽가량의 아주 짧은 소설 2022년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한 소설 2024년 한강이 아니었다면 아마 노벨 문학상을 받았을지도 모를 소설 작품이 너무 좋아 길리언 머피가 직접 투자하여 영화화된 소설  ▶ 등장인물 - 빌 펄롱: 석탄과 나무 등 연료를 취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다섯 명의 딸과 아내와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j6ghvUUg1bovumrDcckGCN5NL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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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신춘문예 응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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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13:05:04Z</updated>
    <published>2024-12-23T00: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춘문예라 하길래, 나는 잘 알지도 못하고 봄에 응모하고 봄에 발표하는 공모전인 줄 알았다.  우리나라에 신춘문예라는 공모전이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고 100년이나 지났는데 여태껏 잘못 알고 있었다. 그만큼 문학이나 공모전에 관심이 없었던 탓.  그런 내가 2025년 신춘문예에 응모를 하였다. 내가 응모한 곳은 강원일보.  왜 강원일보인가?  신춘문예가 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DpHpS-RDaWGLhhdipEbJPpPpn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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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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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03:04:17Z</updated>
    <published>2024-12-19T02: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오늘도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옥상에는 엄마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서 파릇파릇하고 토실토실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있습니다. 고추, 토마토, 가지, 상추, 부추 등이 그것입니다. 여기에다가 올해는 들깨까지 심었습니다.  처음에 아이스박스 하나로 시작했던 농작물 키우기는 해를 갈수록 더해져서 지금은 커다란 아이스박스 열 개에 육박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nJvCOuxhrryswHTv-ThnFeYNk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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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스에 빠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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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10:23:11Z</updated>
    <published>2024-12-09T08: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2월 3일 화요일 밤 10시 30분 나는 일찍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 본격적으로 잠들기 전 유튜브를 켜서 구독 중인 채널을 켰다. 이것은 침대에서 늘 하는 나의 잠자리 루틴인데, 유튜브 채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소식도 알고 트렌드도 익히고 굳이 오지 않는 잠을 애써 부르기 전 내가 시간을 때우는 방법이다.   이날 내가 처음 켠 채널은 시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Uj%2Fimage%2F2sgeDkGlUmp6Gp-X9wGu_Yg_q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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