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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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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요하게 항해하는 중입니다. 잔잔하게 반짝였던 순간의 이야기들을 한 자씩 적어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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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7T13:16: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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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일낮장  - 화자와 풍자의 맞고 틀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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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8:57Z</updated>
    <published>2019-12-03T13: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빨강을 버무린다.  그것은 작고 단단한 양갱이 되었다  양갱 아래에서 핏빛 꽃 잎 한 장이 툭 하고 떨어진다.   떨어지는 꽃 잎을 주워 양갱 속으로 다져 넣더니 그 포를 48장이나 뜬다.   포는 무릎 사이에서 삐득삐득 말려진다.  풍자 할미가 훈수를 두자 할머니가 얼른 패를 젖혀 한 놈씩 얼굴을 본다. 아이고 유월아 오냐 구월아  니 놈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Vd2BpM-ZsQO5hqLhc-jfys1Ho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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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철 - 벌써, '김장철'씨가 오셨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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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10:12:35Z</updated>
    <published>2019-11-21T18: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눈이 높다.  TV 속 정우성, 박보검을 가리키며 잘생겼냐 물어도 늘  수줍게 가만히 계시던 할머니가 지금 누구에게 참  잘 생겼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한다.   &amp;lsquo;누구지?&amp;rsquo;  나는 현관에서 앵클부츠의 지퍼를 내리다가 한 발로  허우적거린다. 소리가 나는 주방으로 가보니  식탁 의자에 앉은 할머니가  왼손으로 보조 지팡이를 지지하고,  오른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6ILkwouah408bjvRU00fdNShJ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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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기 - (11) 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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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30T20:30:06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어리의 지느러미를 쥐고 긴 여행을 한다.  블루홀을 지나고 블랙홀을 지나 눈송이가 펄펄 끓어오르는 곳에 멈췄다.   산호는 우주를 뿜어내고 있었다. 검은 바다에 은하수가 생기고  눈부신 보풀들이 수억 개의 별처럼 떠오른다.  나는 정어리의 지느러미를 놓고  작은 보풀 하나를 잡는다.  보풀은 조금씩 부풀더니  새하얀 요람이 되어 나를 눕힌다.   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f7msBeobCrHeL7tDYisFCv4WD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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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기 - (10) 나를 찾아온 은빛 정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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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9T05:10:35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여름이 지나고 뜨거운 겨울이 지나고 계절의 태엽은 어디까지 감겨 있을까.   바다 안에는 태엽에 감긴 사계의 실이 길게 펼쳐져 있다.  그래서 바다는 언제나 새롭다.  무한한 바다 안에서  산호가 일제히 산란을 하는 봄,  조의 물방울이 오고 가는 여름, 비늘 낙엽이 회오리치는 가을.  거북이의 유골들이 쌓여 있는 겨울 사원을 지나 다시 태엽의 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J-Zjv6XcwcdaL97H_SB8JxsVB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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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기 - (9) 무아의 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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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9T05:10:39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또 파란색 철 지붕 아래 섰다.    백발의 난쟁이 노인은 온데간데없고  오래된 나무 타륜이 보트 밖에 나와 있다.   텅 빈 컨테이너 박스를 바람이 제 집인 양 드나든다. 넉살 좋은 바람은 내 몸 안도 자유롭게 드나든다. 컨테이너 옆에 버려진 비닐우산 하나가  비를 후들후들 맞고 있다.  우산을 폈더니 아가미를 세차게 펄떡인다.  나는 반쪽 우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6FUUqMCha3qlKg2re6uFtzC3Q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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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기 - (8) 밀생의 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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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8T23:17:38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추워졌다 벌 한 마리 느닷없이 내게 쪼르르 달려와  강물이 되어 바다로 흘러야지 물방울 하나가&amp;nbsp;어쩌려고 내게 달려와 보푸라기 같은 몸을 적시는가  입은 웃고 눈은 우는 뒤틀어진 표정으로 무리에서 벗어난 어린 벌이  피라미드 한 톨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버려지는 육각 블록 제단 앞에 바쳐진 수많은 삶 앞에서 반죽에 엉기지 못해 떨어진 밀가루 하나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x5oNj2Zm1jgi4rcPYGXiWJTpU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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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시- (7) 오드아이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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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8T10:11:48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치, 우주의 '가든 일 (garden eel)'을 보는 것 같았어.  흰 기둥들이 하늘까지 솟은걸 보니 신전 기둥이 분명해. 동쪽과 서쪽에 똑같은 기둥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곳은 두 개의 신전이 있었나 봐.   나는 분홍색 버섯 언덕에 앉아 있었어. 언덕 주변은 온통 새하얀 갈대밭. 그 이름이 뭐더라  응. 화이트 뮬리가 끝도 없이 펼쳐졌지. 분홍 버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kk69mFT8KyAqcv1SZniKxbQB1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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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기 - (6) 나르시시즘 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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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14:53:19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비는 오자마자 새빨간 플리츠 드레스를 훌렁 벗어 히비스커스의 꽃술 1에게 건네준다.  꽃술 1은 익숙하게 드레스를 받아 행거에 툭 걸어 둔다.    &amp;quot;반납 &amp;quot; 앙상한 번데기가 바람에 휘청 휘청 걸어온다.  투명한 날개 덕에 마치 날개 조차 없어 보이는  나비의 몸이 어딘지 초라하고 어색하다.원래 나비의 날개에는 색소가 없다. 꽃잎에도 과일에도 수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Fjkuuwb7ujEdPnG8NwKmrsanY3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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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시- (5) 시그널 달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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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8T10:11:01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먹으려고 벗겨 둔 내 바나나가 분명 움직였다. 잘 봐. 컵에 바로 붙어 있었는데 2센티나 떨어졌잖아. 잘 봐. 2센티나 떨어졌는데 지금 3센티는 되어 보이지?   3센티가 한 뼘쯤은 되어 보일 때까지 나는 분명 잠이 들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갈변한 바나나는 먹다 만 사발면 뚜껑 위에 있고 테이블 다리를 붙잡고 딥키스를 하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kHuXHY20sqHelAVzID2BrW6Pz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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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시- (4) 히비스커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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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8T10:09:20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에 취한 내 목덜미를 강렬하게&amp;nbsp;끌어당긴 손은  샛- 빨간 치마를 젖히고 달콤한 꿀을 바른 음모를 콧구멍 깊숙이 넣어줘 다섯 여인의 혀가 속삭인다 나는 황홀하게 춤도 잘 춰 왈츠 탱고 나비무는 어때 내 요술 가루에 취해봐 우주의 비밀 이야기는 어때  나를 무덤에 놓고 가지 마 나는 숨 쉬는 너를 원해  죽은 것들이 나를 탐하잖아 까발렸던 치마를 조신히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XdWUaVw7jm8mlnr2Ls8YHbWb8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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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시- (3) 스쿠버 다이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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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8T10:08:29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 숨 한 통 메고 젖꼭지 입에&amp;nbsp;물고 엉겼다 떠나는 펭귄처럼 하나씩 바다로 돌아가자&amp;nbsp;귀를 싹둑 자르고귀를 싹둑 자르고  바닷속 나는 반도네온 연주자.내 구슬픈 숨소리에 탱고를 추어라.  바다를 나는 내겐 멜론향이 나지. 숨은 고래야 내 주파수를 들어봐.  나는 뜨고 너는 가라앉아. 헤엄치자. 그 중간으로 나는 가라앉고 너는 뜨지. 우리 만나자. 그 중간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4LIOFztcAhM9QX6l8I1BZmZOJ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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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기 - (2) 향유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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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7T14:53:19Z</updated>
    <published>2019-11-17T14:5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6~70년대의 날짜가 적힌 누군가의 싸인들이 액자에 소중히 걸려 있는 민박집. 머리를 좌우로 뒤척일 때마다 나무 바닥이 끄윽 끄윽 관절 소리를 내고 눅눅한 침대 패드가 강렬한 세제 향을 콜록콜록 뿜어대는 3평짜리 공간에서 해변으로 나가 오늘의 배가 들어오는 것을 바라본다. 왼손 커피잔에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다가 순식간에 &amp;ldquo;쏴아~&amp;rdquo;하고 장대비로 퍼붓는다.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KIapOfWI1Wp-7BFyvyg5ibnLW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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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드 아이 섬 - 배달의 마녀 기행시- (1) 오드 아이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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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8T09:39:11Z</updated>
    <published>2019-11-17T14: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이 떨어뜨린 조각의 조각의 조각 안으로 페스츄리 결을 가진 바람과 뜨겁게 튀겼다 식어진 조그만 응달을 찾아.  '섬'으로 '숨'의 키를 돌렸다.  엎어진 잔 아래 쏟아진 이 거대한 물은 대체&amp;nbsp;무엇을 죽어라 게워내 찾는 걸까. 벌거벗은 아기가 아창아창 걸어간다. 네&amp;nbsp;입가의 거품을 닦아줄게 하고. 푹푹한 살 속에서 갓자란 발목이 여러 번 뽑히더니 성난 토사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acsx_AEEUts53WSyuJImayPsv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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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구문 (光熙門) - 지극히 사적인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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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2T13:12:31Z</updated>
    <published>2019-10-25T17:5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  왜 그대는 나갔다 오지를 못하나.  서늘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흉터 가여운 혼들이 포개진 한(恨)의 터  삶이 배웅했던 문으로   성곽의 고양이들이 마중 갈 터인데 왜 그대는 나갔다 오지를 못하나.  그래, 빛이 빛나는 이 문은  달빛이던가 햇빛이던가 그대의 육신을 태우던 빛이던가.  곡성은 바람의 공명이 되어 남아있는데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iUoun4IX5yRNIbCqon1uHDanz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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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에 온 지 26일째 - 욕망의 가오나시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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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19T05:48:00Z</updated>
    <published>2019-10-25T11: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온 지 26일째.  이곳은 글을 낳는 어미들이 모인 곳이다. 새벽의 영감을 받은 어미 닭들이 자기만의 닭장에  자유로운 생각의 알을 낳는다.  많은 이들에게 풍요롭게 먹힐 알.  깊고 뜨겁게 품어질 알.    굴려봐도 깨어지지 않는 알.  브런치는 매일 맛있는 알을 꺼내어  예쁘고 따뜻한 접시에 담아 수많은 독자 앞에 깨트려 준다.  어미가 힘껏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DTOEeA0UPMm1P42lwwh1Ikg5dY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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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의 꿈 - 그녀가 다시 꿈을 꾸는 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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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5T13:58:48Z</updated>
    <published>2019-10-22T13:2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 02:11  요즘 퇴근 후 남편은 자기 계발 자격증 공부, 나는 브런치의 신입생이 되어 글을 끄적이는 재미에 빠져 산다. 우린 매일 새벽 티타임에 별 시답지 않은 하소연들로 응석을 부리며 잠을 쫓는다. 방으로 가져가려고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내리는데 쇼파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할머니 모습에  깜짝 놀라 부리나케 다가간다.  &amp;quot;아이고, 아니 왜 안자~&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JBcxwcsk-b18DwkEUK3bgrfSt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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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지된 책 - 엄마가 감추었던 책 한 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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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6T09:05:00Z</updated>
    <published>2019-10-17T11: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9년 겨울,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엄마는  읽던 책을 홱 닫아 서랍 속에 감추었다.  눈처럼 새하얀 표지의 책. 살짝 당황하는 기색에 더 궁금해졌다.       &amp;ldquo;엄마 그거 뭐야?&amp;rdquo;   &amp;ldquo;아냐. 아무것도&amp;rdquo;       엄마가 나간 후 서랍을 열어보니  그건 법정스님의 &amp;lsquo;무소유&amp;rsquo;라는 책이었다.      &amp;lsquo;무. 소. 유&amp;rsquo;       흥미로운 게 눈곱만큼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gUOG8GL3mVWYywdLv_Iju4vBg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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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할미텔레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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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4T22:03:31Z</updated>
    <published>2019-10-15T15:3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 예... 아... 아하~~ 음.. 껄껄 &amp;quot;  할머니가 거실 쇼파에서 누군가와 다정하게 통화를 나눈다. 존대를 하는 거 보니 모르는 사람인데 짧지 않은 통화에 호기심이 생겨 할머니 효도폰의 스피커 버튼을 눌러본다.  &amp;quot; 아 어머님 저희 어머님도 유방암에 걸리셨는데 3기셨거든요. 수술 다 보장받았어요.&amp;quot; &amp;quot; 아이고. 저런..&amp;quot; &amp;quot; 아버님도 작년에 갑상선 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Vr6hNtUJnCUUK8DkBDosPL1Yw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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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풀꽃 - 지극히 사적인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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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5T13:56:42Z</updated>
    <published>2019-10-13T17:3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가다가 툭 넘어진 그 자리에  실오라기 풀이 하나 자랐다.        캄캄하고 축축했던 흙 속에서  티끌처럼 작은 풀이 자랐다.       헤집혔던 마음들의 언저리에  대수롭지 않은 풀이 자랐다.       고단하게 살아왔던 어디부터  곱지 않은 무명 풀이 자랐나.       보푸라기 풀이 모여 보풀 꽃이 되었다.       잔잔치 않아 무심히 꺾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40jf3ez8Pu-y9j7EXWr5sRkFV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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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0세 알바생 - 21살 알바생과 80세 알바생의 어느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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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25T13:57:00Z</updated>
    <published>2019-10-12T16: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하나, 청춘의 호기로움과 유약한 혼란스러움. 간극이 큰 감정들이 철없는 마음에 공존했던 시절이다.  여름 방학, 나는 코엑스에서 하는 반지의 제왕 어드벤처 컨셉의 '고스트 판타지'라는 공연팀 아르바이트를  했다. 두 달 내내 쉴 틈 없이 엘프와 귀신을  넘나드는 1인 2역의 신들린(?) 역할을 맡았다.  피 칠한 소복만 입고 하루에도 수만 명씩 들어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8jf0%2Fimage%2FZet7hIFiCBQldaKyDefqyO3lC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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